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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국수집 한 번이라도 보신 분, 손들어보세요!!!!

| 조회수 : 23,043 | 추천수 : 105
작성일 : 2009-06-12 19:24:26
얼마전,
마음이 심란해 일산 시장통을 구석구석 훑고 다녔어요.
저는 무수리과라 돈을 쓰기보다는 시장에 가거나 빨래를 해서 푸는 스타일이예요.
보통은 다니는 길목만 훑고 지나는데 그날은 그냥 하염없이 구석구석 다녀봤어요.

17년전,
일산에 처음 이사오던 날,...아, 그때는 강촌마을 밖에 없었는데 버스도 903번 한대만
다녔고 병원도 목욕탕도 제과점도 슈퍼조차 없던 그때
이사온 첫날, 철물점 찾으러 간 곳이 일산시장이었어요.
그때는 규모가 괭장히 컸어요. 거기서 밥먹고 못이랑 망치, 호스 같은 것 사왔었죠.

그 무렵 일산신도시 주민들은
극장, 수퍼, 병원, 제과점 같은 문화시설(?)을 이용하려면
구일산이나 원당, 능곡까지 가야했어요...
저 그때 큰애 임신했는데 병원이 없어 신촌까지 다녔잖아요...

요즘도 장이 서면 일산시장에 나가보긴하는데...시장이 너무 작아졌어요.
아파트랑 학교 짓고, 도로 넓히느라...그것보다는 대형마트들이 큰 원인이겠지만요. 5일장이 서는 날은 그나마
봐줄만 한데 자꾸만 축소되는 장을 보면서 웬지모를 서운함이 밀려오곤합니다.

제가 일산시장에 가는 이유는
순대국밥집(여기 무지 유명하고 맛있어요), 그 앞에 족발집(일산에서 제일 맛있는데 테이블 없고 포장, 배달만 되요) 두 곳때문이라 다른 골목은 잘 안가보거든요.

오랜만에 시장통을 돌아다니는데 너무 재미있는거예요.
보세,수입,명품이라고 쓰여진 가게.....어디가면 그런 디자인의 옷과 신발, 가방을 떼오는지 묻고싶을만큼
70년대를 연상시키는 물건들이 가득 찬게....혼자 배꼽이 빠지게 웃었답니다.
옷가게엔 우리 대학때 입었던 딱 그 스타일의 청바지들이 걸려있고...아 맞아...우리때는 바지가 다 저런
모양이었어...하며 웃고....
대포집에선 대낮임에도 불구하고 젓가락 장단에 노랫가락이 흘러나오고..그것도 한참 훔쳐봤답니다...오리지날 금은방도 보이고 촌스런 색의 떡이 가득한 떡집들하며....  




제가 작년에 우리 할머니 물국수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지요.
그때 국수집 얘기를 썼었는데...많은 분들이 국수집을 알고계셔서 기뻤어요.
성황당에 헝겊 매달은 모양으로 국수가 줄줄 걸린 국수집,

사실 저는 초등학교 이후로
그런 국수집을 본 기억이 없어요.
국수심부름 징그러웠다고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것도 터놓고 곱씹을 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이 됐구요....
아...뭐....옛날 기억은 다 아름다워요. 당시엔 싫었을지라도...저는 그래요.
그 시장통에 이런게 다 보이더랍니다.



바로 이 모양으로....


그때는 신문지였는데 암튼 종이포장까지.


흙미, 쑥, 백년초, 단호박, 흰국수..다섯칼라 세트가 6500원...비싸죠...
한 칼라가 2인분이래요.
2개 사려고했는데 한개밖에 없다고 해서 그건 선물할거라 백년초랑 쑥 작은걸로 하나씩 더 샀구요.

칼라마다 맛이 다르냐고 물었더니
아저씨 대답이 걸작이예요...다 똑같아, 칡냉면이랑 일반 냉면 맛구분이 되나, 색만 다른거지
요즘 유행이라 이렇게 만들기는 하는데, 난 당췌 이유를 모르겠어....ㅋㅋ
아마도 김동완이 나왔던 슬픔이여 안녕의 국수 효과 아닐까요..

시켜먹으려고 알아보니 택배비는 무조건 5,000원이랍니다....택배같은 것 귀찮고
와서 사먹으래요....헐...

가는국수는 물론 칼국수, 우동, 모밀국수까지 건면, 생면 다 있더군요. 우동생면 짜장면 하면 맛있다고 함.
이걸 다 만드세요? 하니까 그럼 국수집에서 공장 물건 갖다파냐고 성을 내시네요...
우동생면을 사려고 했는데 보존기간이 냉장 3일이라고 해서 포기했어요...
아직은 제 다리가 성치 않은 관계로 요리도 자제하려구요.

손국수가 그리운 일산 사시는 분들, 한 번 가보세요.
아이들 체험학습 시켜줘도 좋을 것 같아요. 저처럼 늙어서도 그 기억이 남을테고...
이 집도 언제 없어질지 모르잖아요....

이번 주말엔 국수 한 번 삶아볼래요.
기계국수보다 얼마나 맛있는지 비교해보게요...

ps. 이거 핸폰 사진인데 괜찮죠. 핸폰사진 컴으로 옮기는 거 못해서
애들 졸라 겨우겨우 옮겼는데...가르쳐달라니까 엄만 못배운다고 됐답니다....ㅠㅠ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이맘
    '09.6.12 7:32 PM

    저어려서 엄마 신부름 했어여
    지금은 모두 없어 진줄알았는데
    새삼 기억이 나네요

  • 2. yuni
    '09.6.12 7:35 PM

    저 어릴적에 경동시장에도 저런 국수집이 있었어요.
    그 시장엔 맞은편에 참기름 가게가 있었는데 군식구가 좀 많았던 우리집은 그 가게 단골이었죠.
    제가 좀 개구져서 참기름 가게에 따라가면 맨날 그 맞은편 국수집 아저씨 몰래 국수를 똑똑 분질러 몰래 몇가닥 빼먹었던 기억이 나요. ^^

  • 3. Hepburn
    '09.6.12 7:39 PM

    어머..국수가 너무 예뻐요
    어릴적 추억에 잠시 눈물이 어리네요..
    제가 막내인데 국수 심부름 엄청 많이 다녔거든요
    국수가게 아저씨가 기침을 참 많이하면서 명랑 이라는 약을 항상 드셨던게 새삼스럽게 기억나네요..맞아요..딱...저런 국수집이었어요..
    세월이 참 많이 흘러 그때 엄마나이를 훌쩍 넘어버리고, 그때 젊고 예뻣던 엄마는
    기억이 흐려지시구..

    핸드폰 사진을 어쩜 저렇게 잘 찍으셨어요..
    추억의 사진..정말 잘 봤어요

  • 4. 짱아
    '09.6.12 7:45 PM

    어릴때 동네에 국수집있는거 봤는데
    생각나네요

  • 5. remy
    '09.6.12 7:52 PM

    아는 분께서 부산구포국수 보내주신게 있어요..^^;;
    구포시장 국수집에서 보내주셨더라구요..
    쫄깃한게 맛있긴 하데요...

  • 6. 솔솔솔
    '09.6.12 7:56 PM

    저도 국수집에 대한 기억은 있어요.
    아......그 옛날 시장통에는 없는게 없었어요.

    핸드폰에서 내 메일로 사진 보내세요.
    받는 사람을 메일 주소로 지정하면 됩니다.
    그다음 저장해서 쓰면 되지요.
    저도 얼마전에 배웠답니다.ㅋ

  • 7. kiki
    '09.6.12 8:32 PM

    이 글 보기 전까지 오늘 저녁은 카레였는데 급 국수로 변경되었다는거.. ㅋㅋ
    저도 일산 시장 가끔 가는데 국수가게는 한번도 안들어가 봤어요..
    그냥 장날에 노점에서 국수를 사먹고는 했는데
    한번 꼬옥 먹어봐야 겠군요.. ^^

  • 8. 아들만셋맘
    '09.6.12 8:53 PM

    저희 동네에 이런 국수집이 하나 생겼지요...1년전쯤...
    식객에도 나온집이라데요...^^
    국수 좋아하는 우리 신랑덕택에 이주일에 한번씩은 갑니다...
    맛나고 좋던데요...
    한건물안에서 국수집도 하시고 국수공장도 있고...
    체험이나 구경은 안되는듯 하나...오가다 보면 저~렇~게 국수 뽑아 매달아 놓으시고..
    그러시던데...^^ ㅋㅋ

  • 9. 나나
    '09.6.12 8:57 PM

    저런 곳이 있군요. 아저씨 대답에 혼자 키득거려 웃어봅니다ㅋㅋㅋ

  • 10. ssac
    '09.6.12 9:27 PM

    그런 시장 좀 다녀봤음 좋겠어요.
    어릴적엔 국수집에서 칼국수도 똑똑똑 썰어서 팔았어요.
    얼음도 사오고 콩나물 두부 심부름도 무척 많이 했네요.
    좋은 구경하고 대화도 재미있고 사람사는 맛이 느껴지네요.

  • 11. 홍천산골
    '09.6.12 9:33 PM

    제 어렸을적에도 동네에 저런 국수 말리는 가게가 있었네요.
    심부름도 종종...
    혹 저런 색있는 국수 저렴하게 택배로 보내주는 곳있나요?
    이름있는 곳은 좀 비싼감이 있어서...

  • 12. 날마다행복
    '09.6.12 9:42 PM

    앗!!! 저희 동네 국수집이네요.
    여기 국수집 유명하지요...이곳 국수 사 먹다가 공장에서 나온 국수 못 사먹습니다. ^^
    근데 저는 순대국밥집이랑 족발집은 못 가봤네요.
    가게가 여러군데 있어서 어디가 맛있는 곳인지 모르겠어요.

  • 13. 카라
    '09.6.12 10:15 PM

    새롭네요..
    울아부지가..국수공장 사장님..ㅋㅋ
    현재가 아니라 아주 오래전...제가 국민학교(그땐 그렇게 불렀죠.ㅋㅋ)시절..
    1층~3층까지 국수가 주~~욱..
    어렸을적 2층, 3층 국수 사이로 숨박꼭질하듯 뛰어다니고...혼나기도 엄청 혼도 났었는데..

    정말 옛날 이야기~~
    그때가 새삼 그리워지네요.
    김치 송송 썰어 넣고 물국수 삶아 주시던 돌아가신 울 할머니도 생각나고...

  • 14. 도리언니
    '09.6.12 11:00 PM

    저희아빠가 그 일산시장의 맛있는 순대국밥집 엄청 좋아하시는데 ㅎㅎㅎ
    족발집은 위치가 어딘가요? 순대집 바로 맞은편이에요? 국수집 위치도 좀 알려주세요...

  • 15. 다온맘
    '09.6.12 11:28 PM

    일산 사시는 구나....
    족발집 저도 궁금해요~~~^^

  • 16. 파란궁
    '09.6.13 1:17 AM

    국수색이 참 예쁘네요~ 전에 온라인 판매하는 곳에서 저렇게 갖가지 색으로 팔길래 신기하다 했었는데 유행이라니 ㅎㅎ

    아니 근데 핸펀 사진 상태가 왜이렇게 좋아요? 좋은 핸펀인가봐요~~

  • 17. 생명수
    '09.6.13 1:23 AM

    국수집 아저씨 말씀에 푸하하하 넘어갑니다.
    맛이 다 똑같다는.....참 솔직하시네요.
    그나저나 국수색이 참 이쁘네요. 저도 어릴쩍 엄마따라 시장 다니는 거 너무 즐거워 했는데..그립네요. 훌쩍..

  • 18. 블랙홀
    '09.6.13 5:14 AM

    완전 반갑네용~
    울집에 지금 저 국수 있어용~~
    색이 넘 이뽀서.. 애들이 좋아하더라구요..

    저도 일산시장 안쪽골목 돌아다니다.. 발견??하고 반갑고 신기했더랬죵~

  • 19. 또하나의풍경
    '09.6.13 6:35 AM

    저 어릴적 국수공장에 가서 국수사오던 심부름 자주했어요 ^^
    국수가 빨래처럼 늘어져있던 진귀한 풍경이 참 신기했지요
    시집와 제가 사는 의정부엔 오래된 [부흥국수]란 국수공장이있답니다 ㅎㅎㅎ
    제가 가보진 않고 남편 시켜서 국수사오게 했었는데 쫄깃하더군요(단, 시판국수보담 더 짭짤하더라구요)

  • 20. 간장종지
    '09.6.13 7:12 AM

    30년전 대구 동중학교 (수성시장)에도 있어서
    제가 심부름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저 국수로 삶아 먹으면 정말 맛있겠어요..

  • 21. 민테(Minthe)
    '09.6.13 9:01 AM

    초등학교 다닐때 동네에 저런 국수가게가 있었어요.
    국수 밖에 널어 놓은 날에는 그 옆을 지나가면 주인 몰래 끝을 똑똑 따먹고 다녔는데..
    벌써 25년전 얘기네요.
    애들이 그러고 다니는거 알면서도 눈감아 주신 주인할머니는 좋은 곳으로 가셨겠네요. ㅠㅠ

  • 22. 달팽이™
    '09.6.13 9:16 AM

    손오길 손국수....
    슬픔이여 안녕.. 에 협찬했던 국수집이 근처에 있어요.
    아들만셋맘님!! 언제 번개한 번 할까요?
    저희도 비교적 자주 가는 편이거든요...*^^*

    여긴 김포구요. 그 곳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인천인데, 여기가 경계선이라... 가까운데 있지요.
    가격도 착한 편이고, 너무 쫄깃하고 맛있어요.
    사진 같은 오색국수는 조금더 양이 많지만, 만원이에요. 더 비싸죠?
    하지만, 다시마 국수에서는 다시마 맛이, 쑥국수에서는 쑥 맛이 난답니다.^^
    값어치는 한다고 생각했어요.

    일산시장 순대국 먹어보고 싶네요.
    김포에도 5일장이 있는데요. 별.. 감흥이 없어요.. 일산장은 한번 쯤 가보고 싶어요..^^

  • 23. teresah
    '09.6.13 10:49 AM

    전 국수집이라고 해서 그냥 식당인줄 알았는데 국수공장이네요.
    전 첨 봐요..
    그러고 보니 슬픔이여 안녕에서 잠깐 본 게 다네요.
    넘 신기하네요. 아이들 데리고 가도 아주 신기해하겠어요.
    국수 맛나보여요

  • 24. 다롱
    '09.6.13 11:07 AM

    국수가 빨래처럼 널어져 있는 국수집이 동네에 있었어요.
    가서 500원어치 주세요 그러면 노란 갱지에 싸서 주셨는데..
    그리고 아저씨 몰래 말리고 있는 국수 똑똑 끊어 먹구요.
    저도 가끔 그 국수집 생각이 나요. 예나 지금이나 국수는 별로 안 좋아하지만..-_-;

  • 25. 페브리즈
    '09.6.13 11:21 AM

    우린 순대국집 가끔가서 포장해오죠.
    가끔씩 그맛이 생각나 한번가면 주변아는분들것까지 주문받아 사오죠.
    그앞에 족발집 있어요.
    오늘 순대국사러 가기로 했는데 잠시 들러봐야 겠어요.국수공장이 향수를 불러오네요.

  • 26. 잠오나공주
    '09.6.13 12:11 PM

    ㅋㅋㅋ...
    맛이 똑같다구요???

  • 27. 좋은소리
    '09.6.13 12:31 PM

    추억에 잠기게 하네요..
    저도 핸드폰 사진..옮길줄 몰라요..ㅠㅠㅠ
    어린시절...참 귀찮았는데...
    쟈스민님 말씀처럼..
    그것도 추억이 되네요...

  • 28. 화양연화
    '09.6.13 12:34 PM

    어렸을때 시장 어귀에 살아서 국수집이 바로 앞집이었어요.
    좍좍 널린 국숫발의 가닥사이로 얼핏얼핏 뵈는 게 너무 신비로워 보여서 친구들이랑 거기서 술래잡기 하다가 진짜 뒤지게 혼났던..^^;;;
    아,맨날 대형 윷이 날아다니던 대폿집 앞마당도 생각난다..ㅎ

  • 29. 자작나무
    '09.6.13 1:48 PM

    ㅍㅎㅎㅎ~~~..
    그러고보니, 저처럼 말리고 있는 국수 똑똑 끊어드신분이 꽤 여러분이신 듯!~..^^;;

  • 30. 소담
    '09.6.13 3:15 PM

    어머나~ 저도 일산시장 가면 꼭 들리는 곳들 이예요..
    순대국밥집 정말 맛있죠~
    순대국도 맛있고 한 접시 썰어 주는 순대도 정말 맛있어요..
    국수는 또 얼마나 쫄깃하고 맛있는지..
    그 집 국수 먹다가 대기업체 포장국수 못 먹어요~~
    그리고 간이 딱 맞아서 소금 안 넣고 끓여도 되구..
    같은 곳을 가신다니 반가웠습니다~~~

  • 31. 동동반짝
    '09.6.13 3:49 PM

    17년전 강촌마을에 사셨다니 반갑네요..
    제가 막 20살이 되던 그때 저도 거기 강촌마을에 살았거든요..동아..
    지금은 결혼해서 다른곳에 살지만 친정이 일산이라 왠지 이웃사촌같아요...^^

    저기 국수집..전 겨울에 손만두사러 다닌답니다..

  • 32. ㅎㅎ..
    '09.6.13 4:18 PM

    일산 얘기 나와 반가웠는데 역시 쟈스민님이셨군요.
    전 10년 넘게 살아도 일산 시장 제대로 안가봤어요. 탄현 사시는 친정엄마가 거기 순대국밥 맛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국수집 찾아 족발집 찾아 한번 나서봐야겠어요. 장날 지나가면 길가에 강아지들 파는 것만 보고 안에는 안 들어가봤는데...

  • 33. 율마
    '09.6.13 4:31 PM

    방금 이 국수집 갔다 왔는데......백년초 국수 작은 거,
    저한테는 왜 삼천원을 받은거죠. --;

  • 34. i.s.
    '09.6.13 5:07 PM

    국수색깔이 참 단아한것 같아요.. 끓였을때도 어떤색일지 나중에 보여주시겠죠? ^^
    핸드폰사진 다운받는건 젊은(?) 저도 처음에 참 어려웠는데 프로그램 설치만 해두면 금방 익히실거에요,
    핸드폰 기종 알려주시면 같은 기계사용하시는 분들이 잘 알려주실것 같은데..
    맛있는집이 많은가봐요 저도 일산살고싶네요...

  • 35. 찌야엄마
    '09.6.13 5:12 PM

    ㅎㅎ 맞아요..슬픔이여 안녕보고나서 저도 그이후로 줄곧 인터넷에 권오길 손칼국수집에서 국수 주문해서 먹거든요..^^맛구별은 안되긴 해요..그래도 면자체는 일반 슈퍼국수보다는 훨 쫄깃하더군요..꼬맹이가 아무래도 국수색이 이뿌니까 잘먹더라구요..

  • 36. 김언니
    '09.6.13 6:52 PM

    일산 사시는 분들이 많네요. 저도 장항동 주민입니다. 길 건너면 호수공원 집 옆에는
    정발산, 정말 환상의 고장입니다. 한데 3,8 일산시장은 가끔 가면서도 국수집을 몰랐네요.
    일산으로 이사온지 13년이 다 되었는데... 동동반짝님 저도 동아에 산 적있어요. 지금은
    오피스텔에 살지만요. 반갑네요. 누군가 번개 주선하시면 많은 분들 뵙겠네요~

  • 37. 천사윤빈
    '09.6.13 8:44 PM

    부모님이 수확한 밀을 국수공장에 가져다 놓으시면 애들이 장난하면서 늘어놓은국수를 엉망으로 만들지 않게 지키는것은 10남매 막내인 내 담당...사진 보니까 새롭네요,그때 잘라먹던 국수가락의 맛은 정말 좋았는데^^

  • 38. 똘방
    '09.6.13 10:14 PM

    화정동에서 일산시장 갈렵면,,,어떻게 가야하는지요?
    만약 차로 운전해가면 주차할 곳이 있을까요?
    그리고
    일산시장 장날은 몇일 몇일에 여는가요?
    그니까,,3일 8일 13 18 23 28 ..이렇게 열린다는 소린가요?

  • 39. 정경숙
    '09.6.14 12:24 AM

    한번도 저렇게 국수 가락 늘어진걸 본적 없는 제겐 넘 신기하네요..
    어릴 때부터 엄마가 국수 좋아하셔서..
    지금도 잘 해 먹는데..
    저런 국수 말아 먹음 맛있겠어요..
    동생이 일산 사는데..담에 사서 부치라 해야겠어요..
    간데..동생이 거길 알라나..
    걘 국수 별로라해서..
    엄마네꺼랑 같이 부치라함 말 듣겠죠?

  • 40. 따뜻한영혼
    '09.6.14 12:32 AM

    ㅎㅎ 이 사진을 보고 그냥 넘아갈 수가 없네요..
    제가 국수집 딸내미입니다..
    저희집도 여름에 볕 좋은 날만 국수해서 이렇게 말립니다..
    그래서 여름이 참 싫었습니다.. 옥상 한가득 국수를 하시는 날엔.. 심부름이 많았거든요..
    제가 34살이고 저희 고모가 하시던 방아간 아버지가 이어서 하시니.. 45년은 되었나봅니다..
    저희집 국수는 아직 신문에 돌돌 말아 판매하시고..
    방아간일에 국수까지 하시느라 힘드신 울 아버지는 국수 종류는 다양하나 오직 흰국수만 있습니다. 저 꼭 무슨 울집 국수 홍보하러 나온것 같습니다만.. 그냥 사진보고 반가워서 몇 자 적어봅니다.. 아~ 결혼하고 나니 환갑 훌쩍 넘으신 아버지 국수하는 것만 바라봐도.. 가슴이 아픕니다..

  • 41. 사라진쏘쥬
    '09.6.14 2:12 AM

    저 일산사는데.. 순대국 잘한다는곳만 몇일전에 다녀왔어요..
    맛나데여... 실은 첨먹어보는데여... 조터라구여 ㅋㅋ
    순대먹으러 간건데..(순대킬러예용ㅋㅋ) 저녁도 순대먹었어여 ㅋㅋ
    시장안 중앙식당 (순대국잘하는집) 요기 말씀하시는것같아여...
    저 국수집은 한번 찾아가봐야겠어요..^^

  • 42. jwpower
    '09.6.14 6:54 AM

    님글읽고 어제 마침 장날이라 갔다왔어요..^^ 처음 갔는데.. 족발도 포장해 오구요... 순대도 3000원짜리 포장해 왔어요.. 둘다 참 맛있네요.. 특히 순대.. 다음엔 순대국도 먹어봐야겠어요. 사람이 많더라구요.. 그나저나 국수집은 어딘가요? 사다가 울 엄마한테 택배로 좀 보내주고 싶은데.. 순대국집이랑 가까운 곳인지요..?

  • 43. 계영이
    '09.6.14 9:57 PM

    사진을 메일로 보내기 하면 되는데... 케이블연결해서 좀 복잡하구요 사진메일보내기하면 좀 쉬워요... ^^

  • 44. 라일락꽃
    '09.6.14 11:45 PM

    친정이 일산으로 이사가셨어요.
    일산시장 가보고싶었는뎅 다음에 엄마랑 꼭 같이 가봐야겠어요.
    이야밤에 순대땡겨요~~~~
    국수도 너무 이쁘구요.

  • 45. jasmine
    '09.6.15 9:41 AM

    위치 물으시는 쪽지가 많아 답변 드릴게요.

    주차는 파리바게트 건너편, 일산 사회복지관 지하주차장이나 길가주차장에 세우면 편하구요.

    위치는 일산 시장 파리바게트 바로 앞에 화장품가게가 나란이 두개있어요.
    화장품 가게 왼쪽이 시장 입구고 그리로 들어서면
    바로 오른쪽이 족발집, 왼쪽이 순대국집이예요.
    그리로 조금 더 걸어가면 사거리 시장통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쭉 걸어가면
    거의 끝에 국수집이 있어요.
    가격은 제가 잘 기억을 못하겠어요....

  • 46. 리인
    '09.6.17 10:11 AM

    아~ 일산이랑 정말 먼 곳에 살고 있는데...
    당장이라도 가보고 싶네요

    전 늘 도시 한복판에만 살아서...
    국수집 첨 보았어요
    신기신기@.,@

    아~ 일산이랑 정말 먼 곳에 살고 있는데...
    당장이라도 가보고 싶네요

  • 47. 나리꽃
    '09.6.17 10:49 AM

    부평 시장안에도 있어요
    혹 인천 사시는 분은 부평시장 구경오세요

  • 48. snail
    '09.6.17 2:25 PM

    국수꼬랭이라고 하나요? 국수만들고 난 담에 남은 조각,
    오징어귀떼기처럼, 연탄불에 궈먹었던... 언니랑 오빠가 궈서 줬지요..
    나중에 그게 국수꼬랭인줄 알았어요.. ^^

  • 49. 허니
    '09.6.18 12:21 PM

    우리 어릴땐 동네마다 국수가게가 있었는데..
    일산 살아도 시장은 한번가보고 .. 족발은 다른 맛없는 서비스 없이 족발만 양이 많아서 좋아요 18000 원 짜리 시키면 한가족 실컷 먹을정도..

  • 50. 용필오빠
    '11.4.11 11:14 AM

    그런곳이 있군요. 저도 일산가면 꼭 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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