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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구준표, 미안해, 나두 잘 하고 싶었어...

| 조회수 : 16,945 | 추천수 : 120
작성일 : 2009-04-01 11:04:43
딸래미가 아침에 수학여행을 갔어요.

어젯밤에 친구들이랑 김밥을 맞추러 간다더군요.
속으로...
앗싸~~도시락 안싸도된다~~
요즘 것들은 영리하기도 하지, 어떻게 도시락 맞출 생각을 다 했을까..다 컸구나...
완전 안심하고 있는데...

꽃남 끝나고 서운함에 가심을 쓸어내리고 있는 제게 와서는
엄마가 도시락 싸주면 안될까...나 김밥 안좋아하잖아...
구준표 도시락 있잖아...계란말이 있는거.....홍홍...

헉~~자식이 뭔지...
새벽같이 일어나 새밥 짓고 계란 말고 소시지로 문어도 만들고
브로콜리로 파마해주려고 했는데, 너무 시들어서 패스, 불고기로 급변경.
마지막으로 눈,코,입...아, 이게 근데 안되는거예요.
꽃미남을 생각하고 만들어야 되는거더구만요. 웬수같은 딸래미 생각하고 만드니 될리가 없죠,
몇번을 성형하다 포기...ㅠㅠ
그래두 딸래미는 좋다고 들고갔음....



F4~~~
처음 몇편은 유치하다고 안봤는데
서서히 중독이 오더니...
방학 내내 딸래미랑 일본판 꽃남 본방은 물론 꽃남 리턴즈, 꽃남 파이널까지 다 챙겨봤어욤...
아...츠쿠시는 저렇게 씩씩한데 잔디는 왜 이렇게 약하냐고, 아, 짜증나~~
하나자와 루이보다는 윤지후가 훨 낫네...아들놈이 우리를 한심하다는 눈으로 보거나말거나..
제가...그래두 인물은 구준표가 낫다고 하면 아라시(츠카사가 속한 그룹)팬인 딸래미는 눈에 불을 켜면서
어디, 츠카사에 비교하냐고 화내구...
요즘은 만화책을 사야하나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음당...ㅠㅠ

딸아이는
두달여를 일드에 꽃혀 살더니 드라마 보면서 단어장까지 만들고..
단어장이 한뼘 가까이 늘어났어요....자기가 필요해서 하는 공부의 힘이 얼마나 큰지 알았음..
아라시 팬클럽에 가입해 팬팔하구...
그중 놀랐던 답장 문구 - 쥰 지킴이님(컥~~쥰지킴이? 딸래미 별명인가봐요, 너나 지켜라), 제가 손편지는 처음이라 잘 못써요.--(요즘 애들은 진짜 편지를 손편지래요...세상에...)

사진구입에 열을 올려 방안을 도배하고
매일매일 쌓이는 마치모토 쥰의 물건들....요즘은 마치모토 쥰 공식 컵까지 사용해요.
지 오빠가 그걸로 물마셨다가 벼락을 맞았더랬죠.

급기야는
학교에서 중국어반 신청해 반배정 다 끝난걸, 선생님한테 생떼를 써서 일어반으로
옮기는 만행까지 저질렀답니다. 일어 열공중이죠...ㅋㅋ

현재, 아라시 보러 일본 여행간다고 적금 들고 있어욤....ㅠㅠ

아...그나저나....이제 무슨 낙으로 사나....
ps. 준표야, 미안, 누나가 얼굴 다시 이쁘게 만들어볼게. 이번엔 쿠키로......=3=3=3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짠짠짠
    '09.4.1 11:12 AM

    어머! 저 일등이에요!!!!!!!!!!!!!!!!!!! (혼자 자축!) 저정도면 완전 훌륭하십니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키로 만든것도 보여주세요~(항상 도움받고 감사합니다^^*)

  • 2. 에스더맘
    '09.4.1 11:17 AM

    저도 일본판 꽃남,리턴즈 영화까지 다보고 그래 일어 공부를 시작하자 해서 몇 일 하다가 때려 치웠지요.. 마치모토 쥰이 묘한 매력이 있더라고요. 자꾸 보면 끌리는...
    지금은 우리 준표한테 열광하지만 .
    늙어도 아짐들 다 똑같네요. 따님 jpt시험이라도 보라 하세요. 제 딸은 급수 땄어요.

  • 3. 소연
    '09.4.1 11:22 AM

    ㅋㅋ 일문과 예비여학생 한명 더 탄생 하겠네요..
    우리집 공주가 아라시 무지 좋아해서..작년에 고3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능2주전인가 3주전인가 공연온 아라시 보러 갓더랍니다..
    근데.. 아이들이 좋아하면 그냥 냅둬도 될거 같아요..

    우리집 사돈에 8촌까지 뒤져도 일문과랑 가까운 사람 없는데..
    우리딸 아라시 때문에 혼자서 일어공부하더니..
    작년내내 혼자서 과외도 안하고 학원도 안다니고..
    학교에서 야자(야간자율학습.?) 그거만 신청해서 혼자
    학습지만 열심히 (본인은 열심히 엄마가 보기에는 별로..)공부해서
    올해 당당히.. 서울대..(ㅋㅋ 서울에 있는 대학에 한번에 3군데 원서 넣은거 다 합격했습니다.)

    요즘은 알바하고 용돈 열심히 모아서 일본여행 갈거라고 구두쇠 노릇중이구요
    올 겨울 쯤에 아라시 공연이 도쿄에서 있을거라고.. 거기에 맞추어서..간다마 만다나..
    암튼 요즘 아이들은 저 어려서 보다 똑똑하고.. 야무진거 같아요 ^^

  • 4. 칼라스
    '09.4.1 11:51 AM

    자스민님! 항상 너무나 젊게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요~. 따님이랑 친구하셔도 되겠네요^^*

    전 울 딸래미한테 무진장 무게 잡는 스타일이라 딸래미가 속으로는 "완죤 밥맛"라고 생각할거에요..

    항상 자스민님께 배우는것이 많네요.. 건강하세요^^*

  • 5. 발상의 전환
    '09.4.1 12:11 PM

    준표, 지못미...!
    jasmine님, 굴욕 쿠키도 기대할게요=3=3=3

  • 6. 샤이
    '09.4.1 12:22 PM

    준표, 지못미...!!!!222222 ㅋㅋ
    새초롬한 준표~

  • 7. 깔깔마녀
    '09.4.1 12:23 PM

    꽃보다 남자가 점점 유치해지는듯하여
    요즘은 챙겨보지는 않았지만
    채널 돌리때마다 구준표 보면
    심장이 발랑 발랑 해지더라구요 ㅋ

    우리 딸내미가 20살인데 ㅜㅜ
    마음만은 우리 딸내미랑 갑장이네요 ㅍㅎ

  • 8. 쭈니들 맘
    '09.4.1 1:03 PM

    쟈언니는 항상 센스가 넘치세요...

  • 9. 진도아줌마
    '09.4.1 1:16 PM

    ㅋㅋㅋ 자스민님 덕분에 웃고 갑니다. 엄마의 정성이 담긴 준표 도시락 맛있겟네요. 울 아들들은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해서 도시락 쌀 일도 없네요~^^;;

  • 10. 냉장고를썰렁하게
    '09.4.1 1:16 PM

    손편지^^ 재밌는 단어로 느껴 집니다.
    저는 딸이랑 일본판 꽃보다 남자 보고 나니 구준표가 처음부터 시들해서 잘 안봤더랬어요^^
    그래도 쟈스민님이 만드신 구준표, 멋집니다~~
    아, 오늘은 쟈스민님 만능양념장 만들려고 폼 잡고 있습니다 ㅎㅎㅎ

  • 11. shining
    '09.4.1 2:31 PM

    쥰지킴이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들 너무 귀여워요.(본인들은 어른인줄 알고 있겠죠?)

  • 12. 모란꽃
    '09.4.1 2:57 PM

    자스민님~~
    따님있으니 아기자기 재밌네요...
    아구 부러워라....

  • 13. 서현맘♡
    '09.4.1 3:08 PM

    저기 일본드라마 어디서 봐요 이 아줌씨도 일본판 꽃남보고 싶은뎅

  • 14. 달콤한 향기~~
    '09.4.1 3:29 PM

    어머나.. 이뻐요이뻐...
    저 울딸도 싸달래면 이것처럼 해줄께요 ㅎㅎ

  • 15. 오렌지피코
    '09.4.1 4:38 PM

    ㅎㅎㅎ 저한테 만화책 다운로드 받아둔거 컴에 있는데... 필요하면 날려 드릴깝쇼??
    얼마전 브래드 가든 메인에는 F4 쿠키인지 초콜릿인지가 떴더만.. 이젠 구준표 도시락까지...ㅎㅎㅎ
    재미있습니다. ^^

  • 16. 이영희
    '09.4.1 4:52 PM

    ㅋㅋ..
    만화가 훨씬 재밌어요...
    ㅠ.ㅠ...
    이 나이에 난 아직도 만화를 좋아하니....

  • 17. 생명수
    '09.4.1 5:59 PM

    프하하..불고기 준표머리 너무 웃겨요. 표현이 너무 잘 되었네요.
    계란말이 너무 맛있겠어요, 아흠

  • 18. Joanne
    '09.4.1 6:53 PM

    너나 지켜라~ ㅋㅋㅋㅋ 대박이에요~

  • 19. 나무아래
    '09.4.1 7:21 PM

    울아들 11살인데 꽃남 열성팬인데 어제 마지막 방송이라고 아쉬워하더군요.
    불고기 준표머리... 따라해봐야겠네요

  • 20. 얄라셩
    '09.4.1 8:40 PM

    도시락속 츠카사는..구준표 보다..마츠모토를 더 닮은것 같아요 ^^ 엄마랑 공유할수 있는 문화가 있어서 부럽네요 ^^

  • 21. cook&rock
    '09.4.1 9:58 PM

    도시락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ㅋ
    꼬불머리 불고긴가요? 한가닥 건져먹고 싶네요~~
    전 꽃남보다 중간에 갈아탔는데 그래도 구준표는 멋져~~!에 한 표!

  • 22. j-mom
    '09.4.1 11:58 PM

    오랜만에 댓글 달아요....저두 따님과 찌찌뽕~~~~~~~
    마츠쥰이 훨~씬 카리스마 있고 스탈죽이지용....
    그 현란한 옷들 마츠준아님 절대 소화못하고 헤어스탈두요.....ㅎㅎㅎ

    그나저나 따님 너~~~~~~~~~~~~~무 귀엽네요.
    쥰지키미? ㅎㅎㅎㅎ
    머지않아 일본어가 아주아주 능숙하게 되겠는걸요? ㅎㅎ

  • 23. lupina
    '09.4.2 1:32 AM

    불고기 머리에 한참 웃었습니다. 브로콜리 파마 머리보다 더 토속적이구만요.
    담에 쿠키만드실땐 지후도 꼭.... ^^;;

  • 24. 완이
    '09.4.2 5:18 AM

    저도 도시락 보고 막 웃었어요.
    엄마랑 딸이랑 이렇게 꿍짝이 잘 맞으시고~
    정말 보기 좋아요~^

  • 25. annabell
    '09.4.2 8:00 AM

    공감하는 엄마 멋지세요.
    일드땜시 열공하는 따님도 멋지구요.

  • 26. 가영지호맘
    '09.4.2 11:41 AM

    얼마나 좋았을까요 따님이... 정말 멋진 엄마이십니다,,,,
    따님 인기좋았겠어요....

  • 27. 미소쩡
    '09.4.2 1:31 PM

    저도 웃고가요...오늘 오전 내내 돌려보기 했더랍니다.마지막회를...ㅎㅎ

    님께선 절 모르시겠지만 전 쟈스민님보면 많이 반가워요.^^
    더우기 구준표를 두고 이러니 더욱 친밀감이 밀려오네여^^
    잘 아는 친구처럼요..^^
    또 뵈요.늘 건강하시구요..^^

  • 28. 배꼽마당
    '09.4.2 1:42 PM

    우리아이(5세)에게 누구 같이 생겼어 물었더니
    "아빠처럼" 이래요. ^^

  • 29. 테리
    '09.4.3 11:42 AM

    너무 기엽네요^^

  • 30. 호미맘
    '09.4.5 12:19 PM

    '너나 지켜라'에서 빵 터졌어요 ㅋㅋㅋ
    저도 다가오는 신랑 생일에 요런 도시락 해줘야겠어요^^
    근데 좋아할래나?ㅋ(나만 좋으면 되는고다ㅎㅎ)

  • 31. 용필오빠
    '11.4.11 12:03 PM

    그래도 멋진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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