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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늙은 호박으로 만든 친환경 웰빙 호박죽이에요~

| 조회수 : 11,379 | 추천수 : 1
작성일 : 2008-11-17 11:58:57
지난 토요일에 제가 다니는 에스테틱 원장이 늙은 호박 하나를 줬어요.
젊고 이쁘장한 이 원장은 미혼임에도 불구하고, 강화도에 전원주택을 지어 텃밭을 일구고 있대요.
호박은 농약을 치지 않은 100% 무공해 호박이라네요.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이뻐 주말에 당장 호박죽을 했어요.
늙은 호박 만으로는 단맛도 적고, 색깔이 곱게 나오지 않아 애호박도 하나 사주시고... ^^





렌지에 2~3분 돌려 껍질이 좀 익으면 칼로 껍질을 벗겨내요. 마침 호박 껍질 벗기는 비법이
82cook. 대문에 있어 어찌나 반갑던지.





으, 호박 껍질 벗기고 자르는 거 너무 힘들어요.
적당히 자른 호박을 바닥이 두꺼운 솥에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부어줘요.





중간 중간 저어가며 끓여주는데, 되직해지면 우유를 조금씩 넣어줬어요.





죽이 끓는 동안 찹쌀가루와 맵쌀가루를 반반씩 섞어 익반죽해...





이렇게 동글 동글 새알심도 만들어주고. 그냥 찹쌀가루만 넣어줘도 되는데,
밥 대용으로 먹을 거라 씹히는 맛이 있으라고 새알심을 많이 만들어줬어요.





다핸드블렌더에 갈기도 한다는데, 오래도록 잘 저으면서 끓여주면 갈아줄 필요가 없이
이렇게 곱게 돼요.





새알심을 넣어주고. 새알심이 너무 크면 살짝 익혀서 넣어줘야 하니까 아주 조그맣게
동글동글~





새알심이 적당히 익으면 찹쌀가루를 휘휘 뿌려서 그대로 놔둬요.





색깔도 결도 참 고운 호박죽 완성!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에요. ^^





나 없을 때 남편 밥대신 먹으라고 뜨거울 때 용기에 넣어 냉동실로 직행.
환경 호르몬 때문에 플라스틱 용기를 하나씩 하나씩 강화 유리나 스텐으로 바꾸는
중이에요. 아직 스텐 후라이팬은 엄두가 안나서 도전 못하고 있는데, 조만간 과감히
바꿔 보려구요. 살때 82 cook에 물어 보고 살 거예요. 많이 도와 주세요~ ^^





뜨거울 때 호호 불어 한입 드세요~
나머지 반은 박박 긁어서 호박전 했어요. 투 비 컨티뉴우-. ^________^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윤아맘
    '08.11.17 12:58 PM

    날 추운날 먹으면 너무 좋아요 전에 시골에서 김장하고나서 큰시누이가 호박죽 쑤기로 했죠 왜 김장 하는날 은근히 춥쟎아요 끝나고 나서 먹는데 이리도 맛 있는지 .... 그때 생각나내요 어머님이주신 호박으로 죽 해먹어야 하는대 점점 하기가 싫은지 모르겠내요 월요일 아침 출근준비하면서 여기 자기로된 인형들좀 닦으라고 하내요 점점 왜 게을러지는지 모르겠내요 .......

  • 2. 별바리
    '08.11.17 2:20 PM

    호박죽 해먹을려고 샀던 호박이 하필 국수호박이라.. ㅎㅎ 황당하기도하고.. 호박삶아 뚜껑열었을때.. 기절할뻔 했지요~ 아~ 정말 맛나보이는 호박이네용~ 한그릇 얻어먹고 싶어용~

  • 3. 만년초보1
    '08.11.18 11:36 AM

    윤아맘님, 정말 호박이 넝굴째 굴러들어오면 좋기도 한데, 부담 백배예요.
    냉장고에 들어가지도 않고, 볼때 마다 해먹어야 한다는 압박감. 그래서 전 주말에 후딱 했답니다. ^^

    별바리님, 국수 호박.. ㅎㅎㅎ 가까이 살면 정말 나눠 드리고 싶은데... 둘이 사니까 맨날 음식이 남아서 냉동실만 호강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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