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올렸던 한 분 시리즈- 콩나물밥 찾아보니 액박이 뜨네요.
사진 저장했던 계정에서 2년 지났다고 삭제해버려서...나쁜놈들...얘기해주면 샀을텐데...
이젠 사지도 못한다네요. 여러분 안전한 계정 이용하세요....
그렇게 잃어버린 사진이 천장은 된답니다...어흑..ㅠㅠ
아직도 모르시는 한 분을 위해 리-포스팅해봅니다.
다른 재료를 넣는 밥은 냄비에 지어야 제맛이예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전기밥솥에 지으면 꼭 아랫부분이 떡이 지거든요.
또, 쌀로만 밥을 지으세요. 냄비밥은 잡곡을 잘 익히지 못하더라구요.
그리고.....계량하세요..감으로 하면 어떤때는 성공하지만....
정말 중요한 순간...손님이 오시거나 했을때...꼭 망한다는....경험담입니다....
재료(2인분) : 30분 이상 불린 쌀 2컵, 물 2컵, 무우 100g, 콩나물 100g(⅓봉),
양념장 : 국간장 2큰술, 진간장 1큰술, 물 2큰술, 설탕 ½큰술(매실액기스 1큰술), 마늘, 파, 고추가루 ½큰술 정도씩, 후추, 깨소금, 참기름 쬐끔씩, (양파, 풋고추, 청양고추, 달래는 옵션)

1. 무우는 조금 굵게 채썰어야 식감이 좋아요.
무우를 냄비 아래 깔고 쌀과 물을 넣고 끓여요. 전 멸치육수 넣어 색이 좀 노래요.

2. 물이 쌀에 잦아들때까지 기다려요. 더 잦아들어야해요.
약 5분 소요되는데 지켜서 있다 약불로 줄여줘요.
이때 쌀 집어먹어보고 안익었다고 물 붓는 분 꼭 있어요. 물 넣으심 안됨...

3. 쌀 위로 물이 안보일때까지 둡니다.
한 번 고루 섞어주고 불을 약하게 줄여요.

콩나물은 크게 한줌이 100g이고 무우는 꽉 쥔 주먹이 100g이예요.

4. 콩나물을 얹고 뚜껑을 덮어주세요.
콩나물은 처음부터 넣어도 되는데 그럴 경우 수분이 빠져서 좀 가늘고 질겨져요.

4. 콩나물 냄새가 나면 불을 꺼줘요.
냄새 기다리다 태울까 겁이 난다면 5분 타이머 맞춰놓았다가 불을 꺼버리세요.
뚜껑은 열지말고 취향에 따라 5~10분 정도 뜸들였다가 열어줘요.
다 됐으면 뚜껑을 열고 바로 뒤적여주는게 좋아요. 그대로 잠시만 둬도 떡이 지기쉽거든요.

달래된장찌개 끓여 곁들여 먹었어요.

이 뚝배기 너무 귀엽지않나요? 요즘 완소 살림살이랍니다. 10cm 짜리예요....
요즘 시리즈로 모으고 있답니다(5개 모았음)...근데...얘들은 직화도 돼 얼마나 이쁜지 몰라요...ㅋㅋ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제가 미니어쳐 광이거든요.
지금 백개쯤 모았는데...미니어쳐용 장을 맞추는 날까지 모을겁니다...ㅎㅎ

달래양념장..뒤에 보이는 애는 질리트냄비 미니어쳐틱한 타이머라 바로 샀지요...병이 깊어요...ㅠㅠ
콩나물밥에는 무우 외에도 김치, 버섯, 쇠고기, 돼지고기 넣어주면 맛있구요.
저희 엄마는 분홍 소세지 넣고 해준 적도 있다는....저도 언젠가 그 버젼으로 해볼꼬야요...꼭!!!!

★ 부재료가 들어가는 모모밥은 쌀과 물 동량이고
★ 부재료는 쌀 1컵(1인분)에 100g(한줌)이 가장 수분 맞추기가 좋아요.
버섯밥, 무밥, 굴밥, 김치밥, 영양밥 다 같아요. 의심하고 물 더 붓지 마세욤.....
예전에 올려드린 것은 쇠고기가 들어간 콩나물밥인데
대부분의 남자들과 아이들은 그 버젼을 더 좋아해요. 손님에 남자가 끼어있을때는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넣어야 맛있게 얻어먹었다는 얘길 듣는답니다.
갈거나 채썬 쇠고기를 불고기 양념해서 냄비에 볶은 다음 쌀을 넣고 같은 방법으로 지으면 되요.
ps 1. 액박뜨는 사진들, 다시 개보수해야겠어요...쫌만 기둘리삼....
ps 2. 달래장 있는 김에 오늘은 무굴밥 해먹으려고 굴 사왔어요.
무우와 굴이 맛있어지는 계절이라 그냥 행복합니다....^^;; 이런이런 이따위에 행복을 찾는 jasmine...ㅠㅠ
ps3. 아흑~~~오늘도 럭셔리 요리를 못 올리는 jasmine....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