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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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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쫀득쫀득 감자전과 따끈따끈 잔치국수.

| 조회수 : 27,560 | 추천수 : 155
작성일 : 2008-11-03 14:03:31

얼마전에 사둔 햇감자에 싹이 나기 시작해서 싹 다 갈아 감자전을 만들기로 했어요.
주식으로는 잔치 국수.




그릇 안에 있는 건 감자전에 들어갈 양파, 당근, 부추. 감자전에 들어갈 당근은 최대한 얇게 채쳤어요.
채칼이 있긴 한데, 여간해선 채칼에 손이 가지 않아요. 요리는 아무래도 손맛이니까. 저거 채 치느라
손목이 시큰시큰. 이제 시작인데 말이죠. 다른 분들은 채칼 쓰시나요? 채칼에 익숙해지면 훨 편할텐데...





강판에 감자 갈기.
강판에 감자를 갈면 시간이 지나 갈변 현상이 생기기 때문에 거무튀튀 해지지만 맛은 훨씬 좋죠.
하얗고 때깔 좋은 감자전을 먹고 싶으면 그냥 핸드블랜더에 휘리릭 갈아주면 됩니다.
82cook에서 배운 거랍니다. ^^






어느 정도 갈아지면 저 손잡이로 꾹꾹 눌러 갈아주면 손 다치는 걸 방지할 수 있어요.
(살림하는 여자 손톱이... 거 참... 그래도 깨끗하다구요. 주말 반나절을 위해 스타일을 포기할 순
없잖아요. ^^;;; 그나저나 왼손으로 감자 갈면서 오른손으로 사진찍기. 셀카에 도가 텄죠?)






이렇게 남김 없이 갈아줍니다. 고마운 강판.






다 간 감자는 이렇게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줘요.





감자가 물기와 안녕을 고하는 동안 잔치국수 삶기.
지난 주에 만두전골 하면서 만들어 놓은 멸치 육수예요.
다시마, 황태, 표고버섯, 멸치 넣어 오래도록 진하게 우려내서 깊은 맛이 나요.






감자에서 빠진 물기를 살짝 걷어내면 하얀 감자 전분이 있어요. 이것까지 넣어줘야 쫄깃쫄깃 하죠.






재료를 넣어 소금 약간 섞어 주고.






동글 동글 부쳐주기. 감자 세개를 갈았는데도, 여섯장 밖에 안나와요.






아, 진짜 쫄깃쫄깃 하게 잘 부쳐졌어요. 남편이 시중에서 먹어본 감자전 보다 더 맛있다구. ^^;
강판에 가는 정성만 있음 감자전 만큼 쉬운 음식도 없는 것 같아요.






소면을 삶아 잔치국수 재료를 얹어 주고 육수 끓기만 기다리는중.
팔팔 끓는 육수를 휘리릭 부어주면 야채가 아삭아삭 살아 씹히는 맛이 있어 좋아요.
야채가 익어야 하니까 가능한 얇게 썰어줘야 하죠.





반찬은 뭐 달랑 김치 두가지와 전날 해둔 낙지볶음. 따로 반찬이 필요 없어요~





자, 쫀득쫀득한 감자전 한 입 드세요~
입에 짝짝 붙을 거예요. ^^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니사랑
    '08.11.3 2:31 PM

    아....아...저요......맛있겠어요..정말~~~^^

  • 2. 큐피드
    '08.11.3 2:36 PM

    솜씨가 있으세요.. 깔끔하게 참 잘하시고요. 제가 좋아하는 잔치국수 감자전 입맛 당기게 잘 요리 하셨네요.주위에서 사랑 많이 받으시는 주부시겠어요.

  • 3. 만년초보1
    '08.11.3 3:05 PM

    다니사랑님도 해드세요. 감자 가는 게 쫌 힘들어서 그렇지 맛 내기는 아주 쉬워요. ^^

    큐피드님, 쪽지 받으셨죠? 칭찬 감사 합니다. 제가 결혼 몇년 차인데... 쑥스러워요. *^^

  • 4. 맑은시냇물
    '08.11.3 3:10 PM

    감자전 묵고싶어용쩝접~~꿀꺽

  • 5. moonriver
    '08.11.3 3:50 PM

    젓가락에 끼여있는 감자전에서 쫀득쫀득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우리집 뒷베란다에도 싹 난 감자들이 옹기종기 있는데 아마 얘네들은 꽃을 피울것입니다.
    (싹이 제법 풍성하거든요)
    앞베란다의 꽃들은 제 명을 다하지 못하는 대신에 꿩대신 닭이라고 감자들이 그 역할을 할거에요.
    ㅠ.ㅠ

  • 6. 큐피드
    '08.11.3 4:27 PM

    어쩜 말씀 도 솜씨처럼 어여쁘게 하시네요. 덕분에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필요한것 구입하게 됐어요.~~~~~~~~~~감사해요.!!!

  • 7. olive
    '08.11.3 4:29 PM

    저번주에 감자가 싹이 올라올 기미가 보여서 감자전 해 먹었는데 맛있더라구여...

    감자전에 당근을??? 흠흠... 다음에 저도 당근으로~~~

    세칸짜리 접시 구매처 알고 싶어요^^

  • 8. 상구맘
    '08.11.3 4:30 PM

    감자전의 쫄깃함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감자를 강판에 가시든,믹서기에 돌리시든 양파 반개 정도 섞어서 가시면 감자색이 갈변하지 않아요.

    국수에 호박채 볶지 않고 생것 그대로 올리신건가요?
    육수 부으면 익는가봐요.

  • 9. 만년초보1
    '08.11.3 4:43 PM

    문리버님, 감자 꽃밭에서 행복하세요~ ^^

    맑은 시냇물님, 가까이 있음 드리고 싶어요. 진짜 맛났는데. ^^;

    다경맘님, 정말 감자전에 막걸리!!!! 전 남편이 술을 못해서 그런 분위기 한번 못 내봤어요. 결혼 초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같이 퇴근 하면서 '오빠, 우리 오뎅탕 끓여서 따끈한 정종 한잔 할까?' 그랬더니 '그래, 오뎅탕 먹자!' 이러더라구요. 오뎅탕은 안주고, 주인공은 정종이란 말야~~ 흑.

    큐피드님, 드뎌 사셨군요! 같은 거 없음 어쩌나 걱정했는데... 네개짜리 보다 두개짜리가 훨 경제적일 거예요. ^^

    올리브님, 안 넣어도 상관 없는데, 전 색깔 이쁘게 나라고 당근이랑 부추 넣어줘요. 저 세칸짜리 접시는 산 게 아니라 모 백화점 행사 시에 사은품으로 받은 거랍니다. ^^; 밀폐 뚜껑도 있어서 너무 요긴하게 잘 쓰고 있어요. 갖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어디 파는데 없나...

    상구맘님, 그건 몰랐네요. 양파 따로 채쳐서 넣었는데, 담엔 같이 갈아봐야겠어요. 호박채는 아주 얇게 채쳐서 넣음 육수 부으면 익어요. 원래는 살짝 볶아주는데, 감자전 부치느라 정신 없어서 그냥 넣었는데도, 먹을 때 되니 아삭아삭 알맞게 익더라구요. ^^

  • 10. 민우시우맘
    '08.11.3 6:06 PM

    감자전에서 윤기가 좔좔~~~(기름기???)

    너무 맛나보여요,, 저희는 갈아서 물안거르고 그냥 부쳐먹는데,,,ㅎㅎ

  • 11. 민우시우맘
    '08.11.3 6:08 PM

    참... 한가지 더여~~
    손톱이 너무 이뻐요,,, 부럽습니다 저도 해보구 싶지만 어린아기들에 살림까지...
    손에 물마를날이 없어서 엄두도 못내구 있어요~~ㅠㅠ

  • 12. 오뎅조아
    '08.11.3 6:29 PM

    아,,,웅,,전,,국수가 많이 땡겨용.. 조기다 옆에 총각김치 올려먹음 ,,죽음이겠어요...
    김치 똑 떨어졌다눈,,,김장때까지 참았다 담을까 했는대 안되겠죠..ㅜ,.ㅜ

  • 13. 숀 & 션 맘
    '08.11.3 6:40 PM

    아~갈아서 물기를 빼는 군요~ 그럼 정말 쫄깃하고 맛있겠네요.. 근데..감자는 없고 고구마만 잔뜩..ㅋ감자 사러가야겠네요~ 샤샤샥~ ^^

  • 14. miro
    '08.11.3 7:15 PM

    감자전 한번도 안해봤어요. 맛있겠네요. 먹을 줄만 아는... ^ ^;;;
    잔치국수도 저는 막 말아 먹는데, 고명까지 너무 예쁘네요!

  • 15. 귀여운엘비스
    '08.11.3 7:32 PM

    으악!!!!!!!!!!!!!!!
    주말 반나절을 위해 스타일을 포기할수없잖아요~~~
    흐흐흐
    100번 동감해요^^

    담엔 양파도 반개정도 함께 감자와 스르륵 갈아보세요.
    흰둥이 감자전을 만날수있어요.ㅋㅋㅋ
    맛있겠따 맛있겟따 맛있겟따-----

  • 16. 만년초보1
    '08.11.3 7:42 PM

    헉, 대문에 떳네요. 이럴 수가!! 선물 받은 기분이에요. ^^

    민우시우맘님, 저도 주말 지나면 손톱이 다 망가져요. 그래도 꿋꿋이 관리 해요. 살림 열심히 하면서도 '나'를 놓긴 싫어서요. ^^;

    오뎅조아님, 총각김치 시어머님이 담아주신 건데 맛이 제대로 들어서 진짜 죽음이었답니다. (염장.. ^^;)

    숀앤션맘님, 저도 이제 감자 사러 가야해요. 다 먹었어요. 흐흐.

    미로님, 고명이라고 하기엔 너무 막 했죠? 실은 달걀도 삶았는데, 까다보니 반숙도 아니고 4분의 1숙이라 후루룩 삼키고 입 쓱 닦았다지요. ^^;

    귀여운엘비스님, 제 글에 답글을 달아 주시다니 영광입니다! ^^

  • 17. 나오미
    '08.11.3 10:26 PM

    글두 쫙쫙 붙어요~~
    아!!
    침나와요~~^^

  • 18. 재우맘
    '08.11.3 10:28 PM

    우와...감자전 넘 맛나보여요. 전 늘 감자만 갈아 부치는데, 야채도 섞으니 훨 맛나보이네요.
    손톱 손질엔 저도 일가견이 있었는데, 촌동네 오면서 올스톱이죠. --; 스타일 포기하지 마세요!

  • 19. 콩쥐
    '08.11.3 10:31 PM

    낼 만들어 봐야 겠어요~~~
    군침이 꼴깍!

  • 20. 열무김치
    '08.11.3 10:50 PM

    모니터에 입 갖다 댔다 아닙니까 !!!!!

  • 21. 빈이엄마
    '08.11.3 11:43 PM

    세칸접시 어디서 구입하셨나요?? 상차릴때 너무 유용할거같아요 ^^

  • 22. 하늘이
    '08.11.4 12:22 AM

    앙~~ 넘 먹고시퍼용~~~꿀떡~~ㅠ

  • 23. 순덕이엄마
    '08.11.4 12:36 AM

    100 점짜리 밥상 이네요 ..머꼬시포~~ㅠㅠ

  • 24. 녹차잎
    '08.11.4 1:51 AM

    맛나고 예쁜 빛깔. 아는이가 그러더라구요. 강판에 가는 것이 훨씬 맛있다구요.

  • 25. 소나기
    '08.11.4 6:45 AM

    맛있겠어요~쩌업..^^
    그런데 강판은 어디서 사신거예요? 강판 손잡이도 있고... 신기@.@

  • 26. 만년초보1
    '08.11.4 10:37 AM

    나오미님, 감사. ^^
    재우맘님, 절대 포기하지 않으려고 저희 주방엔 온갖 비닐장갑과 일회용 장갑이 넘쳐 납니다. 환경씨, 안해요~

    열무김치님, 하늘이님 드리고 싶다, 진짜... ^^

    빈이엄마, 이거 저 위에도 답변 달았는데, 백화점 사은품으로 받은 거예요. 이거 물색해서 공구라도 해야 할까봐요. ^^

    순덕이엄마가 그 유명하신..? 제 글에 답글을 달아주시다니 제니맘 맞으신가요? 감격

    감자전의 예쁜 빛깔은 뽀얀 색이 아니라 저렇게 거무튀튀 하게 깊은 색인 것 같아요.^^

    소나기님, 저는 아주 오래전에 4개들이 세트로 샀구요, 이번에 어떤 분이 저것 궁금해 하시길래 찾아봤더니, 2개 들이 세트로 경제적인 상품이 있더라구요. 그분은 인터파크에 주문 하셨대요. 채칼 kai로 검색해보심 나와요. 2개 세트는 가격대도 1만원 대로 저렴~ ^^

  • 27. 발상의 전환
    '08.11.4 11:40 AM

    세 칸짜리 접시는 남대문에서도 팔아요.
    다들 알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거 생각지도 못한 빈틈이네요...
    만년초보1님이 올리신 것과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것 살돋에 올릴게요.
    의외로 궁금해 하시는 분이 많으셔서...

  • 28. 보들이
    '08.11.4 11:50 AM

    배고파요 ~~

    그런데 감자전 할때 강판말고 블랜더(믹서기 ) 에 해도 될까요?
    저 지금 인도에 있거든요

    감자는 지천인데 강판 구하기 는 어려울거 같아요ㅠㅠ

    아시는분 답 좀 달아주세요

  • 29. 소소
    '08.11.4 2:26 PM

    맛나 보여요~

  • 30. 나무
    '08.11.4 6:34 PM

    감자전 넘 먹고싶어요. 정성이 가면 다 맛이 있나봐요.~

  • 31. 망고
    '08.11.4 8:37 PM

    체로 물기를 ..

    이게 뽀인트군요 ^.^;;

  • 32. 뭉코
    '08.11.5 10:33 AM

    저 어제 바로 해먹었는데 완전 맛있었어요.
    저는 믹서에 갈았는데도 굿!!!

    http://happybirth.tistory.com/entry/dd
    여기 허접한 사진이 있어요.

  • 33. 지현맘
    '08.11.5 11:38 AM

    아 아기 젖먹이느라 배도고프고 힘도없는데 이거보니까 정말 먹고싶네요~~~

  • 34. **별이엄마
    '08.11.5 7:14 PM

    아~배고파라
    먹고싶어요~

  • 35. 벌개미취
    '08.11.6 5:20 PM

    무나물 어찌하는건가 보러왔다가 발목잡혀서 나가질 못하겠어요
    먹고 싶은건 많은데... 내손으론 못해먹을때 어떡해야하죠??

  • 36. 뽀삐맘
    '08.11.8 3:45 AM

    물기를 빼는군요.어쩐지...ㅋ 내가 한 감자전이 번번히 실패한 이유가 있었군요..

  • 37. 캠벨
    '13.6.21 3:17 PM

    제가 먹고 싶던 감자전 바로 이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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