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글 제목은 어렵습니다.
지난번에 '미국에서'라는 제목으로 아주 주목도가 뛰어났습니다.
제 글을 전 직장 동료도 보고,
다른 육아카페에서 뵈던 분던 보고,
같은 회사 주재원으로 나오신 아주머님도 보고...ㅋㅋ
조금 창피한 글이지만....오늘도....^^;;
★ 7월의 아이 도시락 대표선수들
유부초밥&공룡모양 치킨너겟
한국마켓에 가면 풀무원 꼬마 유부초밥 한봉지가 5불정도 해요.
이틀의 아들 도시락과 간단히 아침식사로 몇 개정도 나오지요.
슬슬 꾀가 납니다...
찬밥에 ‘밥이랑’뿌리고 계란넣고 볶아서 나름 하트케찹으로 이쁜척~
갈비살 재워놓은거 굽고, 오뎅볶음 넣고....
but,
아들의 검열에 딱~ 걸려서...
그나마 하트케찹 볶음밥은 넘어갔으나
고기빼고 치킨너겟이 자리를 대신하였지요.
지난번에 보여드린 일명 계란밥, 베이컨 주먹밥 등 외에 위 두종류
그것도 귀찮으면
그냥 밥에 오뎅볶음, 장조림, 단무지 등으로 도시락을 싸지요.
치킨너겟은 빠지지 않고..^^
한국사람은 역시 밥힘이라는 엄마의 지론으로....^^;;
★ 3년후에 다시 보자...순대!!
지난번에 아주 비싼 순대 이야기를 한적이 있지요.
아껴먹던 순대가 끝~~~
좀더 배불리 먹어보고자...떡, 오뎅, 당면 온갖 야채 넣고 순대볶음했습니다.
재료 : 순대 2천원어치 양의 2/3정도, 떡 15개 정도, 오뎅 4장, 양배추 1/4통(작은사이즈), 양파 반개,
파 1대, 당근 조금, 깻잎 3장, 불린 당면 한줌, 들깨가루(젤 마지막에)
양념장은?
고추장 3, 두반장 2, 굴소스1, 간장2/3수저, 맛술3, 설탕1, 꿀1, 다진마늘 2, 후추, 참기름
양념장 한데 섞어놓고
떡은 말랑하게 준비해놓고
식용유 두른 웍에 순대, 오뎅, 떡, 양파 넣고 양념장 반정도 넣어 볶다가
멸치육수 2컵정도 넣고 양배추, 파, 당근 넣고 남은 양념장도 더 넣어 바글바글 끓이다가
충분히(강조) 불린 당면도 넣고 깻잎, 들깨가루 넣었어요.
대충 상황봐감서 육수도 더 넣고 ^^;;
★ 5번째 생일맞이 약식
8월 7일이 우리 아이 생일이예요.
어제 저녁에 미역국도 끓이고 아이가 좋아하는 잡채도 해놓고,
도토리묵 가루로 묵도 쑤고.....
엄마 정성을 더욱 많이 들어내고자 오늘 아침에는 약식도 했어요.
한국 나이로는 6살이지만....미국나이로는 5세...
임산부 엄마 오늘 뻗었어요....ㅜㅜ
작은 통에 담아서 이웃 한국분들에게도 나눠드려요.
우리 아이 또래 3집, 옆집..이렇게여....
(담에 뉴저지 한국분들 이 글 보면 드려야겠지요? 답글 달아주세요..ㅋㅋ)
조금 질게 되었네요...쩝
프리스쿨 썸머캠프에 다니는데
아침 등교길에 던킨 도넛에 가서 친구들과 같이 먹으라고
먼치킨 도넛과 미리 준비해놓은 음료수 보냈어요.
선생님도 드시라고 도넛 12개 따로 사서 보냈어요.
구디백이다 머...그런 얘기들도 들리는데...귀찮아서 패스~~~^^;
선생님이 땡큐 베리 머치 하시길래.....유어웰컴 하구 왔어요..
(제가 영어 못해요. 지난번 금요일 오후에 아이 데리고 나오면서..
Have a weekend~!! 했어요...머가 빠졌는지 아시겠지요?
이런실수는 한국엄마들 누구나 있다구 위로하면서~)
★ 깍두기
할 줄 아는 유일한 김치 종류...^^
아들 생일이라고 어제 아침에 담궜어요.
다져놓은 마늘이 없어서 한바구니의 마늘부터 까고 다지느랴....더 힘들었나봅니다...
어찌되었든 무 2개로 깍두기도 만들고...
양념을 좀 많이 만들어서 배추 한포기로 겉절이도 했는데...
음...깍두기 양념으로 만든 겉절이는 그냥 그래요...(찹쌀풀이 안들어가서 그런지..)
양파, 사과를 갈아넣고 매실엑기스가 들어가는 엔지니어님의 레시피 깍두기입니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이 도시락, 순대볶음, 깍두기(from NJ, USA)
로즈 |
조회수 : 9,646 |
추천수 : 80
작성일 : 2007-08-08 02: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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