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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똑똑한 주부는 6월에 매실을 저장한다!

| 조회수 : 7,887 | 추천수 : 9
작성일 : 2007-06-26 06:33:28


상큼한 여름 건강식


6월은 매실이 무르익는 계절.
제철 맞은 매실을 잘 저장해두면 온 가족의 건강에 여러모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매실의 효능과 함께 매실을 저장하는 법,
그리고 매실 저장식을 이용한 요리정보까지 유용한 정보들을 정리해봤다.


매실의 효능


현대인들에게 매실이 좋은 이유는 체내에 축적된 유해 독소를 제거하는 청소식품이기 때문.
육류와 인스턴트식품을 자주 먹는 현대인은 체질이 산성화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매실을 꾸준히 먹으면 알칼리성 체질로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매실에는 피로 해소에 좋은 구연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초조해하는 사람의 긴장을 풀어주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매실은 소화기관에서 소화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정상화시키는 기능을 지니고 있어
소화불량일 때 매실 원액을 물에 희석해 마시면 소화제 못지않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매실에 들어 있는 카테킨산은
장 속 나쁜 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장의 염증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동시에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주기 때문에 변비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피루브산이라는 성분이 간 기능을 향상시켜 주므로
술자리가 잦거나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사람은 매실을 섭취하면 한결 몸이 가벼워진다.
또한 칼슘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이나 임산부에게도 좋은 건강식품이다.


무조건 청매실이 좋다는 편견을 버릴 것

청매실이란 단순히 매실의 색을 강조한 대명사로 매실의 품종 이름이 아니다.
매실의 품종은 약 350가지가 있으며 그중 국내에 주로 보급되는 품종은 10여 종이다.

매실은 저장성이 약해 유통과정에서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풋매실을 일찍 수확해 시장에 내보내는 경우가 많았고
이 때문에 청매실이 싱싱하고 좋다는 잘못된 상식이 자리잡게 되었다.

그러나 사실 매실도 과일이기 때문에
잘 익은 것일수록 독성이 사라지면서 제맛이 나며 구연산 함량과 당도도 증가하게 된다.
매실의 품질은 품종에 따라 좌우되는데 품종별로 완숙단계의 색깔도 다르다.

남고 품종은 부분적으로 붉은색을 띠며,
청축, 천매, 백가사, 앵숙 품종은 청색을, 갑주최소 품종은 노란색을 띠게 된다.

이중에서 남고는 세계의 매실 전문가들로부터 품질을 인정받는 품종으로
각종 매실식품을 만드는 데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매실은 만들고자 하는 식품의 종류에 따라 숙도를 다르게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매실 피클을 만들 때는 초숙단계를, 소금 절임용으로는 완숙단계의 매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생활 속 매실 활용법

기침을 할 때_기침이 오래갈 때는
매실식초를 물에 10배 정도 희석해 양치를 하면
점막을 튼튼하게 해 염증을 완화시킨다.

매실농축액에 콩가루나 감초가루를 섞어
손톱만한 크기로 둥글게 환을 만들어 10알씩 하루 3번 먹으면 기침을 가라앉혀준다
.
불면증이 있을 때_매실씨를 모아두었다가
베갯속으로 사용하면 머리를 맑게 해주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술을 많이 마셨을 때_술을 마시고 잠들 기 전 생수 한 컵에 매실 농축액과 꿀을 반 수저 정도 타서 마시면
다음날 숙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려움증이 있을 때_땀띠 등으로 인한 가려움이 심할 때는
욕조에 물을 받아 매실식초를 희석해 목욕한다.
무좀에 걸렸을 때는 진한 매실식초를 바르면 효과적이다.

감기기운이 있을 때_감기기운이나 몸살기운이 있을 때는
매실식초를 소주잔으로 반 잔 정도 하루에 서너 번씩 2, 3일 정도 복용하면 쉽게 낫는다.

매실식초와 따뜻한 물을 1:3의 비율로 섞은 뒤 꿀을 타 잠자리 들기 전에 마시는 것도 좋다.
매실차를 수시로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


매실의 구입시기&선택법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5월의 매실을 쓰지 않는다’라고 했다.
매실의 효과를 보려면 망종(芒種ㆍ6월 6일) 이후에 수확된 것을 구입해야 한다.

덜 익은 상태로 수확된 매실에는 구연산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제대로 익은 뒤 수확한 매실은 덜 익은 매실에 비해 구연산의 함량이 14배 이상에 이를 정도로 풍부해진다.
풋매실은 쓴맛과 신맛이 많이 나지만 충분히 익게 되면 쓴맛이 줄어들면서 싱그러운 신맛만 남게 된다.

간혹 풋매실을 미리 수확해 나중에 판매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는 육안으로 자세히 살펴보거나 씨를 깨물어보면 알 수 있다.

어린 매실은 부드러운 잔털로 덮여 있는데
수확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잔털이 3분의 1정도 벗겨졌을 때이다.

따라서 매실을 고를 때 전체가 잔털로 덮여 있는 것보다는
잔털이 어느 정도 제거된 매실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칼로 자르거나 세게 깨물었을 때 씨가 깨어지지 않을 만큼 단단하면 잘 익은 매실이다.
좋은 매실은 향이 좋고 과육이 부드러우면서 과즙량이 많고 미네랄 함량이 많은 것이다.
매실을 고를 때는 표면에 흠집이 없고 타원형이 잘 형성되었는지도 꼼꼼히 살펴볼 것.



진행_신경원 기자  사진_김수현  
요리_최승주(올리브쿠킹스튜디오 02-586-8141)  





  관련기사

• 매실 이용한 저장식 06/25 15:42
• 매실 저장식 이용한 요리 06/25 15:56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키
    '07.6.26 9:21 AM

    매실에 대한 정확하고 체계적인 자료를 알려주셔서 고맙네요.

  • 2. 제닝
    '07.6.26 9:53 AM

    오호~~ 저 남고매실로 담았는데 ...기대되네요.
    올해 처음으로 씨도 빼고 엄지 손가락 부르텄답니다.
    그래도 과육 장아찌 먹을 생각에 뿌듯~

  • 3. 유나
    '07.6.26 11:36 AM

    매실씨 를 열심히 말리는중이예요..베게속에넣으려고...고혈압에도 좋다해서요..
    매실의 효능 은 너무나 많아 완전식품인것 같아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4. 이선희
    '07.6.26 12:25 PM

    저는 매실을 요번에 처음 담아봤는데요...
    10키로를 사서 작은 항아리 두개에 엑기스를 담고 유리 항아리에 씨를 빼고 장아찌를 조금 담았는데,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문을 다 닫고 다녀서 그런지 유리 항아리에 있는 장아찌에 설탕이 다 녹지도 않았는데 밑부분에 약간 하얀 것이 생겼어요. 혹시 이게 뭔지 아시는 분 계시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버려야 하나 지금 걱정이랍니다.

  • 5. 타락천사
    '07.6.26 3:55 PM

    선희님 밑부분의 하얀건 설탕 같은데요 ^^

  • 6. 푸른하늘
    '07.6.26 4:42 PM

    이선희님 덜녹은 설탕이니 걱정 안하셔도 되구요.. 손 깨끗하게 씻고 잘 저어주세요.
    설탕농도가 약하면 부글거릴수가 있거든요^^

  • 7. 푸른하늘
    '07.6.26 4:56 PM

    수분이 들어가지 않게 손 잘 말리시고요..

  • 8. 이선희
    '07.6.27 9:24 AM

    "타락천사"님 "푸른하늘"님 답변 감사합니다.
    근데 제가 설명을 잘 못했나봐요.( 글 솜씨가 딸려서..;)
    음! 그러니까 어제 가서 또 봤는데요. 항아리 맨 밑에 노랗게 변한 매실이 있구 그 위에는 매실만큼의 설탕이 녹지않고 남아있어요. 조금씩 녹아가는 과정이지요. 저는 매실2키로 정도를 항아리에 담고 그 위에 설탕은 2키로 조금 못되게 부었거든요.(씨를 다 뺏기때문에 설탕도 2키로를 넣으면 너무 달다는 말씀을 어디서 본것 같아....)

    지금부터 제가 걱정하고 있는 부분을 설명드릴께요.
    매실 맨윗부분 " 즉 설탕과 처음 만나는 부분 " 그부분까지 액이 나왔거든요.
    액(위로)끝쪽에 처음에는 하얀것이 생기더니 어제는 보니 하얀 거품들이 크게크게 방울 방울 생겨있었어요. 설탕이 녹으면서 거품은 생길수 있다는건 아는데 거품색이 하얗게 생겨서 혹! 곰팡이가 아닌가 싶어서 걱정이예요. 항아리에 담은것은 그런것이 없이 설탕이 다 밑으로 가라앉았거든요.
    만약에 그 거품이 곰팡이라면 위에 설탕이 다 녹을때까지 기다렸다가 걷어내도 되는건가요?
    에고! 설명을 잘 못해서 괜히 힘들게 해드리는 건 아니니지 모르겠네요.
    죄송합니다.

  • 9. 문소녀
    '07.6.27 1:01 PM

    선희님... 거품은 곰팡이가 아니구요...
    선희님 글을 읽다보니 한가지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데, 매실하고 설탕을 겹겹이 넣으신게 아니고
    매실 2키로를 먼저 부은 다음에 그위에다 설탕2키로를 부으신건 아닌지 싶어서요.
    만약에 그렇다면 매실이랑 설탕이랑 지금이라도 잘 섞어주세요.
    그리고 씨를 뺀 상태에서 계량한 무게가 2키로라면 오히려 설탕을 더 집어넣으셔야 하구요.
    2키로짜리를 사와서 씨를 뺀것이면 설탕을 적게 넣으셔야 됩니다.
    장마철인거 감안하고 설탕양도 조절하시구요^^

  • 10. 이선희
    '07.6.27 1:33 PM

    "문소녀님" 네! 맞아요.
    매실과 설탕을 겹겹이 안 넣고 매실 다 넣은다음 설탕을 그 위에 넣었어요.
    그래서 그런건가요? 근데 지금 위에 설탕이 아직 많이 녹지 않은 채로 남아있는데 지금 저어도 괜찮은 건가요. 그리고 저으면 무엇으로 저어야 하나요. 물기없는 손으로 저어야 하나요? 아니면 국자로 저어야 하나요?
    어머! 답변이 없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점심먹고 와서 혹시 하는 마음에 봤더니.....
    "문소녀님" 너무 감사해요.
    한번 더 답변 부탁드릴께요.^^

  • 11. 문소녀
    '07.6.27 6:50 PM

    지금 저어도 괜찮구요. 노랗게 된것도 익은것(?) 또는 숙성된것(?)...
    어쨌든 먹을수있는것이니깐 버리지 마시구요. 손깨끗이 씻으시고 물기없는 손으로 설탕이랑 섞어주시구요...위에 설탕마개 한번더해주세요.
    그리고 씨를뺀 순수한 과육의 무게가 2키로라면 설탕 더 집어넣어야한다는것...
    확인하세요...

  • 12. 이선희
    '07.6.28 9:11 AM

    "문소녀님" 오늘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손으로 "휘 휘" 저어주고 왔어요.
    출근시간이라 자세히는 못봤는데, 저어놓고 나니 생겼던 거품방울들이 하나 둘씩 "톡톡" 터지면서 없어지는 것을 보고 출근했어요. 그리고 혹시 궁금해 매실도 하나 먹어보구 액도 찍어먹어봤는데, 달짝지근하고 아삭한 것이 맛있었어요.ㅎㅎ

    매실은 씨있을때 잰 무게가 2키로정도 였어요. 그래서 설탕을 2키로 조금 못되게 넣었구요.
    왠지 이제 뭔가가 되가는 것 같아요. 내일이나 모레쯤 다시 봐서 거품이 안 사라지면 남겨둔 설탕을 더 넣을까봐요.
    장아찌 잘 되면 "문소녀 님" 생각하면서 맛나게 먹을께요. ㅎㅎ

    이제부터 진짜 장마가 시작되었나봐요. 눅눅한 날씨가 계속 되어 기분도 꿉꿉해질 것 같은데, 매실 처다보면서 기분 전환 해야겠어요.
    "문소녀 님" 도 좋은 하루 되세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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