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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무로 만드는 먹거리들

| 조회수 : 17,044 | 추천수 : 105
작성일 : 2007-03-02 09:34:39
사진 계정때문에 몇년 동안 찍은 사진을 한번에 잃어버리고나니
사진은 찍는데
저장을 하지않게 되더라구요.
어디에 저장을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지난 번에 댓글로, 쪽지로 계정 알려주신 분들의 조언에 따라 어제 한 번 테스트해봤어요,
잘되네요...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릴게요...

제가 82에 글 쓴 지도 참 오래됐나봐요.
귀엽던 jasmine's son은 이제 제 가슴에 천불을 지르는 악마로 돌변을 했고
어리던 딸래미까지 두놈이 셋뚜로 사춘기를 맞아
지들 입으로 질풍도노의 시기니 그러려니 하라는데...
참...나는 광풍노도라고 맞불을 놓고 싶답니다..
요즘은, 밥이고 글이고....여유가 없습니다.
허락된다면 제가 가출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예요.
애들 사춘기 끝나면 돌아오려구요...ㅠㅠ

애들 어려서는 몸이 힘들고
조금 크니 마음 다스리기가 힘들고
조금 더 있으면 돈때문에 허리가 휘겠죠....사교육비 무서워요...
다들 잘 지내시죠?
저도 맨날 눈팅해요....안보이던 분들, 빨랑들 나와보세요...

.....................

저는 무를 참 좋아해요. 무로 만든 음식은 뭐든 맛있죠.
늦가을, 겨울, 초봄까지는 무가 참 달아요.
하지만....초여름부터 이른 가을의 무는 너무 싱거워서...
맵게 양념을 해서 생채를 하거나 김치를 담궈먹죠.

요즘 무는 무 자체만으로도 맛있게때문에
굳이 진한 양념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무 자체의 수분을 즐길 수 있는 소금 간정도로 먹어도 맛있어요.

[ 국물이 흥건한 무나물 ]

재료 : 큰 무 반개(12cm 정도), 소금 적당량, 국물멸치 10마리, 들기름 1큰술, 마늘 1작은술,


팬을 약불에 올려두고 멸치를 놓고 잠시 말렸어요.
혹, 비린내가 날까봐...안해도 됩니다.


들기름을 둘러주고 마늘도 넣어주세요.
멸치 위에 채썰은 무를 한 켜 올리고 꽃소금을 ½작은술 고루 뿌려줘요.


한켜씩 올리때마다 소금을 조금씩 뿌려서 세켜를 올렸어요.
소금을 나중에 뿌려줘도 되는데
이렇게 미리 소금을 뿌려주면 익힐때 숨이 빨리 죽거든요.


중간불로 1, 2분 두어 치직 소리가 나면 뚜껑을 덮고 약한 불로 줄여줍니다.


10분 정도 지나니 김이 솔솔 올라오더니 말갛게 변하고 있네요.
섞어주면 멸치가 부서질 수 있으니까 건드리지 말고 그대로 두는게 좋아요.
이대로 먹으면 아삭하게 즐길 수 있는데
저는 10분 정도 더 두었어요....물컹해질때까지


국물이 많이 생겼죠? 밥비벼 먹으려고요. 정말 맛있거든요.
멸치는 건져내고 입에 맞게 소금으로 간하세요.
저는 처음 뿌려준 1과 ½작은술의 소금으로도 간이 맞았어요.
혹, 짜다면 물을 조금 넣고 끓여주시면 되요.


제가 좋아하는 국물이 흥건한 무나물입니다.
밥에 비벼먹으면 얼마나 달콤한지 몰라요.
보리밥에 무나물과 국물을 넣고 고추장, 들기름에 비벼먹었어요.


계속 먹기 질린다면, 혹은, 좀 더 고소한 맛을 원한다면
들깨 가루로 버무려보세요.


아이들은 이게 고소해서 좋다고하네요.
저는 거피한 들깨가루를 넣었는데 피가 있는 들깨를 묻혀도 맛있어요.


[ 무밥 ]
냄비밥 하실 줄 아시면 무밥도 해보세요.
단, 무가 맛있는 철에 하셔야해요.


냄비밥 레시피는 요기를 눌러주세요.

재료(1인분) : 쌀 1컵, 무 2~3cm(150g), 물 1컵,
양념장 : 국간장 2큰술, 진간장 1큰술, 마늘, 파, 참기름, 고추가루 ½작은술씩, 청홍 고추는 옵션.


냄비에 쌀, 무, 물을 넣어 팔팔 끓여요.


이렇게 물이 잦아들면 가장 약한 불로 줄여서 뜸을 들이세요...5,6분 정도
5분 후 불을 끄고 다시 5~10분 뜸을 들였다가 푸면 되요.


무가 워낙 맛있어서 달콤한 밥이됐어요.


양념장에 슥쓱 비벼먹으면 되죠....


[ 새우젓을 넣은 무국 ]

재료 (2인분): 무 2~3cm(200g), 물 3~4컵, 새우젓 ½작은술, 마늘 ½작은술, 소금 약간


냄비에 채썰은 무, 새우젓, 마늘을 넣어요.


물을 넣고 끓여줘요.
저는 멸치도 좀 넣었는데 안넣어도 충분히 맛있답니다.
다시마 한조각, 멸치, 뜨물 같은 걸 넣으면 더 감칠 맛이 나겠죠?
새우젓에 다라 다르겠지만 저는, 소금간을 더 하지 않아도 되더라구요.

국 1인분에 1컵(200g)의 물을 넣으면 되는데 물을 두배로 넣은 건
무의 숨이 완전히 죽을때까지 익혀주려고 그랬어요. 물이 거의 반으로 줄어들거든요.


말갛고 깔끔한 맛의 무국입니다.
끓이는 시간도 짧고 재료도 적게 들어가서 겨울에 자주 끓여요.


이국의 미덕....차게 먹어도 맛있다는 사실,
알밥이나 김밥, 초밥 등을 낼 경우 국이 차가워도 좋거든요. 그래서 데우지 않고 그냥 먹기도 해요.

[ 무북어국 ]

재료 : 북어 한줌, 무 100g, 두부 약간, 파 ½대, 마늘 ½작은술, 들기름 ½~1작은술, 소금이나 새우젓 약간, 물 4컵

제가 끓이는 북어국은 달랑 북어, 파, 마늘, 계란만 넣은식인데
무가 맛있는 철엔 이렇게 무를 넣어줍니다.
이때는 계란을 넣지않아요. 무의 맛을 죽이는 것 같아서


북어와 무, 마늘을 들기름에 볶다가 물을 붓고 끓여요.
두부와 파를 넣어주고 소금이나 새우젓으로 간을 하면 되요.

[ 김치무밥 ]
무를 넣은 관계로 요것도 무요리에 슬쩍 끼워봅니다.
저는 칼칼하게 김치국물까지 넣은 김치밥을 먹고싶었는데
매운 것 잘 못먹는 딸래미때문에 김치국물 생략하고 무까지 썰어넣었네요.



재료(다이어트 중인 4인분) : 쌀 3컵, 무 100g, 돼지고기 200g, 김치 두줌, 물 3컵,
양념장 : 위의 무밥에 있어욤...
                

김치는 물기를 짜지말고 종종 썰고 돼지고기는 간장, 후추, 생강가루로 살짝 밑간해둬요.
냄비에 쌀과 물을 넣고 김치, 돼지고기를 넣다가...


딸래미의 요청으로 무를 넣었답니다.


불을 켜서 끓여주세요.
이렇게 국물이 잦아들면 불을 약하게 줄여서 5분 정도 뜸을 들여주세요.


불을 끄고 5~10분 두었다가 그릇에 예쁘게 담은 다음 양념장을 곁들이면 되요.

[ 깔끔한 무나물 ]

비빔밥 준비중이예요.
비빔밥에 넣을때는 무를 절여서 볶는게 좋아요.
그러면 부서지지않고 탱탱한 질감에 물이 나오지 않아 편하거든요.
색감도 당연히 이쁘죠.


재료 : 무 반토막(10~12cm), 소금 1큰술(절임용), 마늘, 파 ½큰술씩, 참기름(들기름) 1작은술,
새우젓(소금) 약간, 식용유 약간  


무를 곱게 채썰어 소금 1큰술에 버무린 다음 절여요.
소금에 절이기때문에 가늘게 채썰어도 부서지지 않아요.
이렇게 통을 이용하면 흔들어줄 수 있고 뒤집어 놓을 수 있어서 편해요.


10 ~15분 정도 지나면 물이 흥건히 고입니다.
휘어봤을때 부러지지 않을 정도죠.


만약에 짜게 절여졌다면 이렇게 물에 담궈두었다가
먹어보세요, 간이 빠질때까지 둡니다.


팬을 데워서 마늘을 넣어줘요,
팬이 너무 뜨거우면 마늘과 무의 표면이 바로 타버리니까 중불 정도가 좋아요.


물기를 뺀 무를 넣고 뒤적여 기름이 고루 묻게해줘요,  


숨이 죽기 시작하죠.
뚜껑을 덮고 불을 약하게 줄여서 10분 정도 두세요.
김이 솔솔나오고 냄새가 진동할때까지


색감이 정말 이쁘고 깔끔하죠?
손님 접대시 상에 내면 고급스러워보여요.

ps. 날이 많이 풀렸는데
82번개라도 했으면 좋겠네요....
오늘부터 애들이 학교가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마음의 평정을 어느정도 되찾고있답니다...^^;;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드문
    '07.3.2 10:07 AM

    비빔밥 먹고싶어요. 저도 엄청 잘 비벼먹는데...
    우리집선 보름에 무나물 빼놓지 않고 해먹어요.

    내일저녁엔 정말 제대로 푸짐한 비빔밥 먹을수 있겠어요.
    무국도 시원하니 맛나겠다.

  • 2. 나무오리
    '07.3.2 10:14 AM

    허억.. 밥먹고 돌아섰는데.. @.@ 이 맛난 반찬들 어이하리오..

  • 3. 아일랜드
    '07.3.2 10:50 AM

    우리집에 있는 무는 무청에서 꽃이 필 정도로 방치해 두고 있는데... 이렇게 맛난 반찬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반성 하고 있습니다 저.

  • 4. 똘똘이맘
    '07.3.2 10:52 AM

    무가 아렇게 맛있는 음식으로
    먹고싶네요

  • 5.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7.3.2 10:58 AM

    jasmine님 근데요 첨에 제목이 무와 봄동을 이용한..으로 보고 들어왓는데...봄동은 없네요 지금 냉장고에 봄동이 잇는데요...제가 영 무침을 못해서 앗싸~!하고 들어왓는데...어찌해야 하오리까...ㅠ..ㅠ

  • 6. 둥이둥이
    '07.3.2 11:02 AM

    저도 무는 장보기 기피 재료였는데..
    (양배추, 적채, 당근 이런 애들과 더불어...)
    jasmine님 덕분에 무도 울집에서 식재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답니당...^^
    이 자리를 빌어 감사.....^^

  • 7. jasmine
    '07.3.2 11:24 AM

    앗,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님...
    다 써놓고 보니 너무 글이 길어서요.
    조만간 다시 올려드리겠습니다...일단, 소금물에 데쳐서 넹동시켜두세요. 시들기전에요...

  • 8. 뚱쪽파
    '07.3.2 11:29 AM

    반가워서 얼른 들어와 봤지요.
    무가 싸길래 어제 사다놓았는데 한 가지씩 해먹어봐야겠네요.

  • 9. Terry
    '07.3.2 11:34 AM

    쟈스민님.. 오랜만이세요.. ^^
    울 큰 아들 봄방학내내 씽씽 놀더니 오늘 개학하려니 어젯밤부터 열이 펄펄 나네요.. 개학날이라 학교를 보내긴 보냈는데 끝내는 시간 기다리며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하늘을 보고 있자니 넘 맘이 아리네요....
    원래 2교시 하는 줄 알았는데 전화 해보니 첫날부터 4교시래요..-.-;;;;; 말 안들을 땐 밉더니 아프니까 맘이 넘 뒤숭숭해요. 흑..
    저렴한 무로 정말 여러가지 반찬 만드시네요. ^^

  • 10. 하얀
    '07.3.2 11:56 AM

    무나물 들기름에 볶아 먹어야 맛있는거 같더라구여...
    그냥 무만 넣은 무밥도 김치랑 고기 넣은 밥도 모두 좋아합니다...^^

  • 11. 수국
    '07.3.2 12:07 PM

    jasmine님~ 천불을 지르는 막내-> 너무 생생히 전해지는데요.
    에구 어쩌나...

    그제 jasmine님 한분이라도 레시피대로 양념장이랑 모모밥 해먹었어요^^ 그리고 엄마 생신때는 탕평채 해먹었구요. ㅋㅋ 근데 그 탕펑채라는게 보기에는 영!!! 꽝이더라구요. 접시에 담으면서 내가 다시는 저걸 만드나봐라 했는데.. 초장과 곁들여 비벼먹으니까 ㅋㅋㅋ 맛있더라구요. 탕평채는 이쁘게 담는게 불가능한거같아요..

  • 12. yuni
    '07.3.2 12:22 PM

    오늘부터 우리집 서열 2위로 등극한 딸아이가 무 반찬을 좋아하는데 저거 해줘야 겠어요.
    (고 3 되니 아빠가 저를 밀어내고 2위로 등극시키네요.
    아들은 곧 군대 간다고 서열 올려주고 제가 우리집 꼬래비입니다. ㅠ.ㅠ)
    일단 오늘은 남편 귀빠진 날이니 넘어가고 내일 동작 개시!!

  • 13. 채원맘
    '07.3.2 12:46 PM

    저는 김치도 무로 만든 것들 - 특히 총각김치 - 좋아하는데
    남편이 무를 먹지 않아요...
    쟈스민님 책에 보면 양배추나물 설명하시면서 무나물도 같은 방법으로 만들면 된다고 하셨잖아요.
    안그래도 오늘 감기걸린 우리 채원이 먹이려고 그거 만들려고 했는데 마침 올리셨네요.

    아이들 어릴 땐 몸이 힘들고
    더 크면 마음이 힘들고
    좀 더 크면 사교육비.. 공감되네요.
    전 아직 몸이 힘든 단계랍니다^^

    참,참, 책 잘 보고 있어요.
    반찬 마땅치 않으면 거실에 배깔고 누워서 쟈스민님책 통독해 주면 몇가지 메뉴가 나와요.
    늘 감사드립니다.

  • 14. 아테나
    '07.3.2 12:52 PM

    반가워요 쟈스민님^^

    오늘 개학이라 겨우 해방되었답니다

  • 15. 맛이좋아
    '07.3.2 1:47 PM

    휴,,, 자스민님 아들도 혹시 중학생인가요? 저희집 귀엽던(?) 아들도
    요즘 제 속에 천불을 지르고 있네요... 게다가 모양까지 내느라 거울앞에 죽치고서리...
    자스민님 레시피 늘 감사히 잘 활용하고 있답니다~
    사춘기 아이들 엄마 모두 힘내자구요~~!!

  • 16. miru
    '07.3.2 1:49 PM

    쟈스민님 오랜만이에요~
    너무 반가워요~!!
    저 요즘 쟈스민님 만능양념장 덕을 톡톡히 보고 있어요~
    사실 82에서는 눈여겨 보지 못했는데, 쟈스민님 책 사서 보고야 시도 해봤어요...
    이렇게 좋은 걸 왜 이제야 알게 되었나 얼마나 후회를 했던지..ㅎㅎ
    여러모로 항상 많은 도움 주셔서 넘 감사해요~!!

  • 17. 비타민
    '07.3.2 2:18 PM

    너무 오랜만이세요~~~
    책도 잘 보고 있어요.... ^^ 친구들에게도 많이 권해 줬는데... 다들 좋다고 해요.... 제가 괜히 으쓱 했네요....^^

  • 18. 쭈니맘
    '07.3.2 3:02 PM

    안녕하시죠..?
    넘 오래간만이에요..^^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안보이던분들~ 빨랑 나오세요..란 말에 나왔어요..ㅋㅋㅋ
    울 쭈니 오늘 초등학교에 입학했어요..저도 드뎌 제대로 된 학부모가 되었네요..
    가슴이 어찌나 벌렁 벌렁 눈물이 찔찔 나던지...ㅠㅠ
    암튼 이렇게 또 글이 올라오니 너무도 반갑고 좋아요..
    건강하시구요..저도 오늘 무나물에 밥 비벼 먹을랍니당~

  • 19. 디자인실장
    '07.3.2 3:28 PM

    우리 엄마는 왜 저케 안해주실까.ㅜㅜ

  • 20. 민선맘
    '07.3.2 7:03 PM - 삭제된댓글

    쟈스민님
    반가워요
    책 잘 보고 있는데요. 한가지 질문해도 되죠?
    등갈비구이에서 등갈비 3~4대는 대강 몇g쯤 되는지 알고 싶어요.
    레시피 추종형이라 그 3~4대가 가늠이 안 되어서 아직 못하고 있네요.
    그리고 돼지고기 생강구이 레시피는 저의 강력한 무기가 되었네요.
    고추장 사용안한지가 꽤 된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쉽고 좋은 요리 부탁드릴께요.

  • 21. 감자조아요
    '07.3.2 7:54 PM

    책에 나온 빨간 무국도 정말 맛있드라구요.
    밥말아 먹으니 한그릇 뚝딱^^
    보름나물 할때 무나물은 자스민님 방법으로 해야 겠어요

  • 22. 솔이네
    '07.3.2 7:58 PM

    반갑습니다. 쟈스민님
    저도 질문 좀 할께요. 콩나물 볶음을 했는데 특별히 콩나물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봉지에 들어있는 콩나물을 했어요. 근데 너무 뭐라해야하나요. 너무 죽어서 찌질이가 됐다
    해야하나요. 그 아구찜할때하는 콩나물을 쓰면 될거같은데 재래시장이나 가야 있잖아요.
    그리고 저는 설탕이 안좋다해서 물엿을 쓰고 있는데(근거는 없음) 물엿을 거의 안쓰시고
    설탕을 많이 쓰셔서요. 궁금했어요. 책사서 매일 요리하고 있는데 너무 짱 조아요.
    다른 요리책 다 버렸어요. 감사

  • 23. emile
    '07.3.2 11:21 PM

    어릴때는 몸이 힘들고...
    좀 더 자라서는 맘 다스리기 힘들고....
    그보다 좀 더 자라면 정말 허리 휩니다 돈때문에.....
    쟈스민님 정말 공감, 또 공감이예요.

    전 고2, 대1 두 아이들 둔 지방사람임다.
    근데 딸뇬 서울로 갔습니다.
    하숙비에 (물론 친구집이긴하지만) 학비,용돈에
    작은넘 학원비에 허리 휘어집니다.

    근데 사람이 다 살기 마련인지라
    맘 고생 덜합니다.
    아이들이 철이 좀 들죠.
    그러면서 쬐매 돈이 빡세게 들어가죠? ㅋ

    쟈스민님 아들 ,따님
    셋트로 맘 힘들게 한다고 넘 맘 상하지 마세요.
    잠시 거쳐가는 시간이지
    늘 아이들은 그자리,그 맘으로 엄마 곁에 있는거 같아요.

    늘.........
    충청도 음식같은 순박하지만
    질리지 않고 깊은 맛 나는 그런 요리 연구가이시길 빌어요. ㅎㅎ

  • 24. 칼라
    '07.3.3 1:06 AM

    다양한 무우요리 감사합니다. 전 첫번재 무날물 젤로 좋아한답니다.보름도 다가오는데 무나물 해야겠어요,
    김치국밥에도 넣으니 국물이 더 시원하게 느껴지네요.

  • 25. 모두락
    '07.3.3 8:03 AM

    저두 칼라님처럼 무나물을 젤로 좋아합니다.
    무로 이렇게 여러가지 요리를 해먹을수 있다뉘~
    자스민님 좋은 소개 너무 감사드립니다~ *^^*

  • 26. jasmine
    '07.3.3 11:42 AM

    민선맘님,
    등갈비 구이는...불고기처럼 고기에 양념이 완벽하게 배는게 아니라 관계없어요.
    발라주는거잖아요. 짜지않아 몇 번씩 덧발라주기도 하는데...
    제가 사는 건 좀 긴데...20cm 이상, 한대에 400g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몇 g이든 소스는 책의 레시피대로 하면 충분해요.
    저는....소스를 항상 넉넉히 만들어서 냉동해두거든요.
    불안하면 2~3배 만들어서 사용해보세요. 감이 올거예요.

    솔이네님.
    굵은 콩나물이 없어서 봉지 제품을 사용하실때는....
    1. 센불에 볶으면 수분이 빠르게 빠지니까 중불에서 잠시 볶다가 바로 뚜껑덮어 약불로 마저 익혀보세요.
    2. 가는 콩나물이라도 그램으로 파는게 질감이 좋더라구요. 저희동네 슈퍼는 다 파는데.....
    3. 뚜껑을 덮고 김이 나기 시작하면 더 익히지 말고 불을 꺼두세요. 계속 불에 올려두면 가늘어져요.

    설탕으로는 간을 맞추고 물엿은 윤기를 낼때 사용하는 편이예요.
    물엿은 윤기가 필요한 볶음, 조림할때만 마지막에 사용해요.
    물엿은 제품마다 당도가 달라서 레시피에서 빼기로 한거고 편한 걸 사용하면 되요.
    설탕은....제 글의 설탕편에 썼지만 취향대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 27. candy
    '07.3.3 9:03 PM

    방가방가~ㅎㅎ
    저도 엊그제 무밥해먹었는데....밥이 안익었더라구요...물양이 너무 적었나봐요...

  • 28. 호야맘
    '07.3.4 1:19 AM

    언니~
    저 기억하실런지....
    호야가 엊그제 초등학교에 입학했어요.
    뱃속에 있던 비니는 5살 유치원에 입학했구요...
    아흑..... 세월 정말 빠르지요????
    언니가 숨어있던 사람 다 나오라해서 나왔는데....
    언니 요리는 엄마맛(?) 지대로 나는 요리라서...넘 푸근해요.
    이렇게 긴 글과 사진 올려주시는것도 넘 감사하구요.
    행복하세요~~
    천불 잘 다스리시구요.....

  • 29. 곽보나
    '07.3.19 9:03 PM

    와~ 무 좋아하는데 ^^ 여러가지 안해먹게 되더라구요~~ ㅎㅎ 무나물 제대로 한번 해봐야겠네요 ^^ 요즘 아이들때문에 좀 힘드신거 같은데.... 전 아직 아기도 없는데 걱정되네요 ㅠㅠ 쟈스민님글 자주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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