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 한재 먹고~

[복뎅이~]

제 나이 34살인데 태어나서 처음 보약한재 해먹었습니다..

원래 건강체질이고 아픈데 별로 없었는데..

이상하게 나이가 한 살 한 살 더먹으면서 점점 추위를 타고 몸에 기운이 없다고나 할까(?)

ㅋㅋ~정말 웃기죠!!나이 얼마 되지도 않으면서..

사실제가 결혼을 일찍하고(23살에) 아이도 일찍 낳아서 결혼생활만 보면 중반기에 접어들었

습니다~(ㅋ ㅑ~) 남편이 한번 한의원에 가보자고 해서 갔는데..

애기낳고 몸을 잘 보호하지 못해서 지금 몸의 기운이 하나도 없고 전체적으로 다운되었다고

그러네요.. 아이들 낳고 경제적으로 여의치 않아 (사실 나이도 어리고 건강해서..)보약은 생

각도 안해봤어요.. 그런데 저와 같은 엄마가 한둘이시겠어요??? 남편은 미안해 하면서 제일

비싼 보약을 한재 지어주었습니다.. 몸이 좀 그러고 보니 여러 가지 생각이 드네요..

약만 먹는다고 제 몸과 모든 것이 좋아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마음과 영이 모두 회복되고 모든게 어우러져야겠지요.. 이 보약을 계기로 다시 한번 제 삶

을 돌아보고 회복하는 시간으로 가져야 겠어요~~아름다운말하고 긍정적인 생각하고 사랑하

며 감사하는는 삶 멈추지 말아야죠~~82쿡회원 여러분에게도 저의 약기운을 후~~하고 보

내 드릴테니 받으시고 더 힘내세요~~감사합니다

어제 먹은 치킨카레예요~~정말 맛있습니다..칭찬받은 약간 어려운(?)요리입니다..(손이 좀

가는~) 편한 손님 오셨을때 한번해드세요..김치만 있으면 한그릇 뚝딱입니다..(저기 보이

시죠!!)

최경숙선생님 요리 살짝 변경했습니다..
재료 닭고기(뼈째로~중요)1마리.
카레소스-양파 3개.마늘다진것 반큰술.홀토마토 1컵반.생토마토 1개 치킨스톡1개.(작은거로)칠리파우더 반큰술(없으시면 안넣으셔도 되는데 넣으면 향이 좋아요)물 4컵.인스턴트카레고형6인분짜리 반개..
만들기
1.닭은 깨끗이 씻어 소금,후추로 간을 살짝 해논다.
2.양파는 곱게 다지고 생토마토는 껍질 벗겨서 다져논다.(씨를빼고 없으시면 홀토마토1컵 안되게 더 넣어주세요..)
3.닭고기는 앞뒤로 밀가루를 체에 밭혀 골고루 뿌려준다..
4.냄비에(밑이 두꺼운 전골냄비가 좋아요.)기름2큰술정도 뿌려주고 뜨겁게 달궈 닭고기를 놓아 센불에서 구운 색이 나게 지진후 건져 놓으세요..
5.닭고기를 구운팬에 다진양파를 넣고 30분정도 중약불고 볶아주세요..(사실 이부분이 제일 손이 많이 가는데.갈색이 날정도로 볶으라는데 저는 잘 안되더라구요..암튼 30분정도 가끔 섞으면서 볶아주세요.)어느정도 갈색이 나면 마늘을 넣고 2분정도 더 볶아주세요..
6.양파 볶아진 팬에 물,홀토마토,생토마토,치킨스특,칠리파우더,닭고기를 넣고 끓여주세요..
끓기 시작하고 중약불로 20분정도 끓이시고..고형카레를 넣고 15분정도 더 끓여주세요..

맛있기는 정말 맛있어요..청년들이 델리에서 먹는 카레 같다나!!음~하하하하

[세헤라자드]

힝~ 제가 좋아하는 것만 있네요.... 꼬꼬에 카레에.... 넘 맛있어 보입니다. ㅠ.ㅜ

[초보주부]

아.. 진짜 매콤한게 입맛 당기네요.
날씨가 이럴땐 매콤한게 딱이에요!

[주성이 각시]

자랑 하지 말아야 할것 중에
"나이어리고 건강한것"입니다.

제가 23에 결혼해 애 둘 낳고 참....
젊은 기로 겁없이 살았는데요.
서른 넘고 마흔 바라보니
한 해 한 해 여기 저기 고장 신고 들어옵니다.

보약 꼭 챙겨 드세요...
님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 전체를 위해 여자가 건강해야 해요..
잘 하셨어요..

내 몸 위해서 돈 쓰는것 너무 미안해 하지 말자구요..우리..
에구...그냥 응원하고 싶었습니다.
보약드시고 활기 차게 아자아자..

에구 이미 활기 있게 사시는군요...
맛있어 보입니다.

[늘첨처럼]

맛있어요 보여요. 저 담아갔다가 한번 해 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