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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 전기밥솥으로 부드럽고 맛나게 돼지수육 만들기 **

| 조회수 : 23,931 | 추천수 : 109
작성일 : 2006-07-14 16:31:33
저는 수육을 전기밥솥에 자주 하거든요.

밥솥에 앉쳐두고 그냥 잊어버리고 다른일 하면 되니까 참 편한데다가, 고기도 맛나게 푹 잘 익구요.
가스불에 올려 수육 삶아내려면 특히나 이런 여름날에는 그 근처의 열기때문에 고역이기도 하구요.

화요일 저녁에 수육을 했었어요.
수육은 뭐니뭐니해도 삼겹살이 제일 맛나지만,
마침 앞다리 세일하기에 수육거리로 달라고 했어요.

저는 늘 식육점가면 '아저씨.기름 많은쪽으로 주세요..^^' 한답니다.
돼지고기 기름 싫어하시는님들 많으신데...
저는 기름적은 돼지고기는 퍽퍽해서 못먹어요.

소기름은 몸에 안좋아서 일부러 떼어내지만,
돼지는 고기부위보다 비계부위가 쫀득하고 구수하니 훨~씬 맛있지요.
소는 고기부위의 육즙자체가 맛나기도 하지만,
돼지의 고기부위는 육즙도적고 퍽퍽해서 영 맛이없어요.

그래서... 앞다리 부위 중 비계많은걸로 고르고 골라 왔어요.
밑의 사진은 뒤집어서 찍은 사진이라.... 뒷부분이 기름부위예요.
사실 좀 더 비계가 많았으면 했지만...
저렴하게 샀기에 이정도로 만족했지요.



이날 수육꺼리의 양은 2kg 였지요.





물에 두어번 헹구어 내어서 이렇게 도마에 올려주시구요.





삶아낸 후에 그대로 말아놓은 김밥썰듯이 그냥 썰어주면 되도록 이렇게 적당한 크기로 슥슥 잘라내주세요.
저는 이렇게 세등분 했어요.





이제 전기밥솥의 내솥 꺼내어 나란히 꼭꼭 채워준 다음





수육고기가 딱 잠길정도로 물을 부어주시구요






굵은 소금 1스푼 먼저 넣어주시고





소주 2~3스푼도 넣어주시구요





커피 듬뿍 1스푼 넣어주세요.
저는 바로 뒤에보이는 이과수커피 넣었답니다.
그냥 시판하는 저렴한 맥스웰같은 인스턴트 커피 넣어주시면 되어요.
커피넣으면 커피맛이나 향이 나지않을까 하지만 전혀 없구요.
잡내 없애주고 때깔과 색이 더 좋게 우러나도록 도와주지요.





마지막으로 올리브유 3스푼 넣어줍니다.
식용유 넣어주셔도 좋구요.
이 올리브유의 역할이 참 중요한것 같아요.
돼지수육할때 식용유나 올리브유 넣고 고아주면 익었을때에 때깔이나 육질이 훨씬 야들야들하답니다.
물론 푸욱 고아지면서 돼지기름이 빠지면서 함께 찌꺼기국물로 남구요.
마늘이나 대파같은 향신야채 없어도 돼지냄새 없이 구수하고 맛나게 잘 삶긴답니다.






이제 내솥을 전기밥솥에 넣어주시고






늘 밥하시듯이 취사버튼 꾹 눌러주세요.
이제부터 그냥 기다리시며 다른 일 하시면 되어요.





1시간 좀 지나서 한번 열어서 뒤집어 줬어요.
그리고 다시 뚜껑닫아줘서 계속 취사상태로 두었구요.
고기 2kg 에 처음 취사시작한지 1시간 반 정도(조금 더 하셔도 되구요) 지나니 아주 보드랍게 잘 익었어요.
요게 중간에 뒤집어 준 비계부위랍니다.
첨에 그 많던 국물도 익으면서 많이 졸아들었지요.
얼마나 야들야들 쫀득한지 몰라요.






스텐집게로 이렇게 도마위에 고기건져 올려주시고 이제 드시기 좋게 썰어주시면 되겠지요.
저는 뜨거운 비계썰때는 이렇게 늘 고무장갑에 일회용비닐 한겹 껴서 사용해요.
손에 뜨거움 많이 느끼시는분은 면장갑 손에 끼시고 일회용비닐 한겹더 끼시고 하는게 더 낫구요.





요전 올렸던 사진 또 올리네요.
다른 사진은 찍어놓은게 없어서요.(죄송~ㅠㅠ)
꼬신 쌈장에 찍어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울 막내녀석은 쌈장도 맵다고 못먹어서 소금참기름장 따로 앞에두고 찍어먹었어요.





지금도 비가 오는지 모르겠어요.
이번 비 피해가 없으셔야 할텐데...
여기는 다시 완연한 여름날씨예요.
창으로 들어오는 뜨거운 햇살과 열기에 벌써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그런 오후네요.
저녁식사 든든하게 잘 드시고 이번여름도 건강하게 이겨내세요~ ^^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ssh
    '06.7.14 4:41 PM

    입맛없는여름에 딱이네요 오늘 해먹오야겠어요 그런데 밥통으로 다시밥할때 냄새같은거 안베이나요?

  • 2. 버피
    '06.7.14 4:44 PM

    어머나.... 정말 맛있겠어요... 언제나 보라돌이맘님 글 보며 많이 배우고 갑니다.. 저도 담에 수육할 땐 전기밥솥에 해봐야 겠네요..^^

  • 3. 보라돌이맘
    '06.7.14 4:47 PM

    missh님... ^^ 밥통은 설겆이한번 해주고 바로 다음날 아침부터 다시 밥지어 먹고 있답니다.
    버피님... 수육말고도 전기밥솥 여름에 많이많이 활용하시면 좋을꺼같아요.^^

  • 4. 지원
    '06.7.14 4:49 PM

    아주 간단하네요^^
    근데요 밥솥김 나는 배출구가 혹여 기름으로 인해 막힌다던가 그렇지 않을까요? 겁이 많아서요 ㅋㅋ

  • 5. 레드문
    '06.7.14 4:50 PM

    딱 배고플 시간에 올리셨군요.......
    중간에 뒤집에 줄때 계속 끓고 있는 상태에서 잠시 뚜껑열고 뒤집는 거지요???
    그럼 압력전기밥솥같은데...전원을 끄고 김빠질때까지 기다렸다 하나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 6. 마야
    '06.7.14 4:50 PM

    앗 너무 맛있겠어요. 불에서 하는 게 아니라 더 좋구요.
    언제 친정부모님 모시고 한번 해먹을께요...
    추천 하고 갑니다.^^

  • 7. 보라돌이맘
    '06.7.14 4:53 PM

    지원님... 실시간댓글...^^; 몇번해먹었어도 아직은 그런걸로 밥솥문제 생긴적없이 저는 잘 쓰고있어요.
    레드문님... 제가 쓰고있는 밥솥은 압력밥솥 아니라 그냥 일반 전기밥솥이랍니다. 수육하는 내내 취사상태 그대로 끓거든요. 뚜껑열었다 그대로 닫아줘서 계속 익혀주구요.
    마야님... 친정부모님이랑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저녁식사도 맛나게 드시구요.. ^^

  • 8. 딸둘아들둘
    '06.7.14 5:01 PM

    안그래도 지금 삼계탕을 전기압력밥솥에 앉히고 왔는데..^^
    최소 5마리는 해야되서 밥솥에 2마리,가스불에 3마리 끓이는 중이랍니다..-.-;
    그런데 밥솥이 몇인용이세요?
    저흰 10인용인데 2kg들어갈까 모르겠네요?

  • 9. 떡순이
    '06.7.14 5:08 PM

    티몬가서 보고 왔어요.
    어떤 상품인가...
    카멜리아호 정도면 멀미는 거의 나지 않을 거예요.
    걱정은 안 하셔도 될 듯.
    캐널시티에 쇼핑하러 많이 가요.
    부산에서 후쿠오카 가는 건 정말 많이들 가는 거니까....
    특별히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 10. angie
    '06.7.14 5:11 PM

    저도 지난 주말에 슬로우 쿠커에 넣고 해먹었느데요, 다른건 넣는게 다 똑같은데, 올리브유 넣는 걸 뺏네요.
    이번주말에 남은거 한번 더해먹을라고 하는데요, 그 때 올리브유 넣어봐야겠네요.
    저는 통마늘과 생강 말린것도 같이 넣었어요.

  • 11. 빈틈씨
    '06.7.14 5:56 PM

    고기에 커피색이 진하게 도는 게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아... 배고파요...

  • 12. 나비날다
    '06.7.14 6:47 PM

    맛있어 보여요. 전기밥솥으로 손쉽게 하는거 몰랐네요.
    이 더운여름에 꼭 시도해봄직한 요리이네요.

  • 13. moon
    '06.7.14 6:53 PM

    수육이 엄청 야들야들하게 보입니다.
    옆에 놓인 김치에 돌돌 말아 싸먹으면
    맛있겠다.

    전기 밥솥.. 진짜 유용하게 쓰이는 가전 제품이에요.
    이것 하나로 밥과 반찬, 후식까지 다 할 수 있으니...

  • 14. Terry
    '06.7.14 7:06 PM

    보라돌이맘님..

    취사버튼을 누르면 저절로 40분쯤 지나면 꺼지지 않나요? 그럼 다시 취사버튼을 누르시는 건지요..
    한 시간 반 동안 계속 밥솥이 작동하지는 않을텐데요..

    고 점이 좀 헷갈립니다.

    참고로... 댁의 전기밥솥은 몇 인분 용인가요? 울 집 것은 5.5인분짜리 일제인데
    좀 작을 것 같아서요.

  • 15. 그린
    '06.7.14 7:35 PM

    고기가 야들야들 넘 맛나보여요.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 16. 보라돌이맘
    '06.7.14 8:02 PM

    딸둘아들둘님... 저희도 10인용 맞습니다.삼계탕도 오늘같은날 딱이겠어요.
    떡순이님... 저희도 압력솥은 직화로만 쓰구요. 그냥 전기밥솥이거든요. LG쓰신다니 저는 써본적이 없어서 제가 뭐라 말씀드릴수가 없네요. LG압력밥솥 샀을때 메뉴얼쿡북이 있으면 참고하셔서 다른 요리부터 조금씩 해보시고 응용해보시는게 안전하실듯 싶어요.
    angie님... 반들반들 때깔좋게 익혀지니 담번에 한번 넣어보세요... ^^
    빈틈씨님... 저녁식사 맛난것으로 드세요. 벌써 드셨을까요...
    나비날다님... 여름에 이것저것 열심히 사용한답니다. 워낙에 더워서요.
    moon님... 옳으신 말씀이세요. 참 유용한녀석이지요.. ^^
    Terry님... 저희것은 10인용이예요.제가 첨에 요거 수육할때 그냥 저도 그럴려니 하고 했는데 계속 취사모드로 가더라구요. 그래서 첨부터 끝까지 취사로 요리했구요. 그담부터 밥은 또 정상적으로 계속 취사잘되고있답니다.
    그린님... 저녁식사는 맛나게 드셨는지요.. ^^

  • 17. luna
    '06.7.14 8:54 PM

    보라돌이맘님...덕분에 좋은 레서피 배우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 18. candy
    '06.7.14 9:36 PM

    마지막 사진 너무 예뻐요~
    자주 가는 초코렛가게에 저 풀(?)이 있는데...너무 탐나더라구요~
    담아가도 되나요?....ㅎㅎ

  • 19. 푸르른 나무
    '06.7.15 12:01 AM

    전 보라돌이님 따라쟁이되갑니다.으흐흐 님이 글 올리시면 방가운 마음으로 언능클릭!!오늘도 얏호 !할만한 음식이네요.초보주부인 저도 넘 따라하기 쉬운 요리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20. 포비쫑
    '06.7.15 8:58 AM

    이렇게 쉬운 방법이 있었다니
    넘넘 감사합니다
    글찮아도 고기가 땡겼는데 삶고나서 설거지가 싫어 못해먹고 있었답니다
    오늘저녁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데 꼭 해먹을게요

  • 21. 꽃게
    '06.7.15 9:08 AM

    고마워요..
    따라 해볼래요.ㅎㅎㅎㅎㅎㅎ

  • 22. 엘리오와 이베트
    '06.7.15 5:08 PM

    놀고 있는 전기밥솥이 있는데 따라해 봐야 겠어요..
    보라돌이맘님 레시피 고마워요!!

  • 23. 두번째별
    '06.7.16 12:49 AM

    너무 맛나겠어요. 고기삶다 끓어서 넘칠일 없고, 너무 졸여서 짜지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따라해봐야 겠어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 24. 분당
    '06.7.16 3:26 AM

    아..배고프다.....이시간에 이런거 보면 고역이죠.........

  • 25. 보라돌이맘
    '06.7.16 2:36 PM

    luna님... 요 밑에 말씀해주신것 저도 기대많이 하고 기다릴께요. 행복한 주말시간 되시구요~^^
    candy님... ^^ 퍼가셔도 되세요.초콜릿가게에 자주 가시나봐요. candy님의 닉넴만 봐도 달콤한것 아주 좋아하시는듯~
    푸르른 나무님... 수육맛도 좋으니 한번 요렇게 만들어보시구요.저도 감사드립니다 꾸벅~
    포비쫑님.... 맛나게 드셨나 모르겠어요. 저도 어제 비오는저녁에 또 해먹었답니다.애들이 워낙 좋아해서요.이번엔 삼겹살도 제대로 해먹으니 더 보들야들한게 맛있었지요.
    꽃게님... 맛나게 만들어 드세요. 워낙에 손맛이 좋으시지요...^^
    엘리오와 이베트님.. 전기밥솥 놀리지마시고 이래저래 이렇게 더운여름에 잘 활용해보세요.저도 감사드려요 꾸벅~
    두번째별님... ^^ 말씀하시는걸보니 수육 많이 해드신 솜씨같아요.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분당님... 정말 그 시간엔 고역이셨을꺼같아요... 죄송해서 어쩌나요...^^;;

  • 26. 강명회
    '06.7.17 5:37 AM

    덕분에 간편하게 맛나게 먹을수 있겠습니다. 남편이 돼지수육을 좋아해서 덥다덥다 하면서
    하곤 했는데 감사드려요. 본론과 관계없는 질문요. 사진에 나오는 이구아수커피 딱 저 사이즈
    한국에선 얼마 하나요? 자판기 스타일 커피 좋아하는 저랑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건데 전에
    이구아수폭포 갔을때 많이 들고왔는데도 몇달 못먹었는데 한국에도 있는줄 몰랐어요.
    가격좀 알려 주세요. 브라질에서 살때는 정말 싼 가격이었거든요. 저도 한국가면 친정이 부산이라
    깡통 시장 잘 갔었거든요. 남포동에서 구경하고 살거 사고 깡통시장으로 나와서 또 사고 그리고
    집에 오곤 했는데.... 아 그립습니다.

  • 27. 보라돌이맘
    '06.7.18 1:49 PM

    강명희님... 현지에선 정말 많이 싸지요? 오늘 마침 일이있어서 나갔다가 근처 깡통시장에도 갔다왔답니다.저희집이랑 시장이랑 많이 멀어서 자주는 나가보지 못한답니다.오늘 가게에서 본 커피 이야기는 쪽지로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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