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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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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그넓은 코엑스지하...

| 조회수 : 7,823 | 추천수 : 115
작성일 : 2007-02-05 17:22:09
그넓은 코엑스 지하에 애기 데리고 자주 가죠.
자주 가는 제게야 한끼떼우고 맛없으면 다음엔 안가면 되지만,
애기들 손잡고 큰결정으로 온 가족나들이라면 가지말라고 말리고 싶은 식당도 많답니다.

결과적으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 추천할만한 식당은,
1. 현대백화점 지하푸드코트에서 코엑스 방향으로 나오다 오른쪽으로 난 골목으로 우회전해서
조금 가다보면 "오빌"이라는 한식집이 나옵니다.
큰 쟁반에 한식 7첩 12첩 반상 분위기로 반찬들이 같이 나오는데
1인분씩 쟁반에 나오는지라 외국손님이랑 같이 가기에도 좋고
반찬도 깔끔해서 어른들도 좋아합십니다.
접대할만큼의 룸이 있다거나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아니지만,
맛도 어정쩡한 푸드코트 음식보다 여기의 맛깔스럽고 깔끔한 밥상이 좋습니다.
떡국정식,된장찌게정식,게장정식,갈비찜정식,굴비구이정식,북어구이정식 등등의 메뉴가 있구요,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흑임자죽도 너무 좋고 디저트로 나오는 식혜도 저는 너무 좋습니다.

2. 이 오빌 바로 옆에 중국집이 있는데 여기 자장면도 괜찮습니다.
특히 남자 매니져분이 센스있으셔서 아기 데리고가면
"아기 먹을수 있게 좀 덜 짜게 해드릴까요?"하고 챙겨주시는데
그점이 마음에 들어 한번갈것 두번 가게 되더라구요.
(그분 외에는 그런 멘트 안날리니
저번 남자분이 아기자장면 좀 덜짜게 주문해주시던데 그게 참 맛있었어요.
그렇게 부탁드려 보세요~~)
다른 요리들은 안시켜봐서 모르겠구요...

3. 던킨도너츠를 왼쪽, 커다란 시계가게(탑타임이던가...)를 오른쪽에 놓고 걷다가
던킨도너츠 끼고 좌회전해서 가다보면 오른쪽에 삼정식당인가 하는 백반집이 있습니다.
호텔주방장이 추천하는 식당인가 뭐 그런게 써있는데 이게 헛된말이 아닙니다.
오후3~4시에도 근처 일하시는 직장인분들도 꾸준히 들어오시는
그야말로 근처 직장인에게 이미 정평이 난 백반집입니다.
애기데리고 먹은 계란찜도 맛있었고, 보리밥에 야채비벼먹는것도 괜찮고,
보리밥에 딸려나온 청국장 한그릇도 괜찮고
(청국장을 처음 접하는 저의 입맛을 끌어 결국 여기것은 먹게 되었어요)
제가 매운것 시키니 작은그릇으로 한그릇 담아주시며 아기먹이라고 주시던 미역국도 묵직하니 맛있었어요.
제 친구가 먹은 비지찌게나 김치찌게도 괜찮았다고 하더라구요.
수많은 백반집중에 하나를 가시려거든 굳이 여기를 찾아 가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가격대는 5000원부터구요, 김치전골인가 그런것은 2~3만원대 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집 아기가 여기서 컵을 깨서 제가 혼내려는데-그냥 투명유리컵아니였음 ㅠㅠ-주인으로 보이는듯한 아주머니께서
아기 놀란다고 혼내지 마시라면서 오히려 아기한테 괜찮아괜찮아 하시는데 감동먹었삼.)

4.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쎄띠엠므 괜찮구요(조금 찾기 힘든 위치...현대백화점 지하에서 코엑스쪽으로 나와
왼쪽에 금은방 오른쪽에 캔디가게 보이면 왼쪽으로 가세요. 커피빈 대각선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메가박스 가는길에 있는 파리크라상의 피자나 파스타들도 그럭저럭 괜찮습니다(게다가 011카드 할인까지 되요~)
파리크라상 마~악 지나 있는(세븐일레븐 건너편쪽) 수레 같이 생긴 커피파는곳 있는데
거기 카페라떼, 홍차라떼, 녹차라떼 괜찮구요 개인적으로 커피도 스타벅스보다 여기것이 더 좋더라구요.
햄버거 땡길때는 버거킹 쥬니어 치즈와퍼도 괜찮지만,
조금 더 쓸때는 메가박스 가는길에 크라제도 괜찮구요...
서로 먹고 싶은것들이 너무 다양한 모임이라면 1층에 조선호텔에서 하는 오킴스도 괜찮아요.
무엇보다 여기는 맥주가 괜찮지만, 웬만한 생맥주집보다는 가격이 쎈편이니 이점 가만하시구요...)

5. 긴 줄에 동의할수 없는 곳은 오무토어쩌구(오므라이스집...도대체 그가격은 어떻게 나온건지, 그 기다란 줄은 왜 생겼는지...)
재키스키친(전에 베니건스 옆에 있을때 몇번 다녔었는데 대체적으로 음식이 너무 짜고 쿠폰 없었으면 굳이 가지는 않았을곳.
요새 안으로 들어온후에 좀 맛있어졌나요? 줄이 꽤 길게 서있던데...)


이정도로 오늘 마치고 생각나면 또 글 올리겠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곳 이외 괜찮은 코엑스 식당들 리플도 기대하고 있을께요^^


참고: 코엑스 안의 큰 덩치들(저는 그다지 안좋아하는 편이지만 혹시 도움이 될까해서 써봐요~)
큰식당: TGIF, 마르쉐, 삐에뜨로, 베니건스(바깥쪽)
피자집: 피자헛, 미스터피자, 우노피자, 파리크라상, 브루스케타
햄버거: 맥도날드, 버거킹, 프레쉬니스버거, 크라제버거
한식: 놀부부대찌게, 이름을 외울수 없는 다수의 식당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치로
    '07.2.5 5:30 PM

    전 갈때마다 길을 잃어서.. 갈때마다 다른길로 헤매고 다니다보니.. 정해진 곳에 들어가 먹게 되지가 않더라구요.. 그곳에 정말 길이 있긴 한건지.. 집에는 갈수 있을지.. 꿈까지 꿀때도 있어요..

  • 2. 도이
    '07.2.5 6:40 PM

    ㅋㅋ 동감. 신랑 회사가 그 근처라 연애할때 진짜 자주 갔었는데요 정말 갈데 없죠?^^:
    뜨내기 손님 상대로 하는 가게들이 많아서 그런가....

    긴줄에 절대 동의할 수 없는 곳은 오무토토마토 ㅋㅋ
    하도 줄들 서있길레 따라 서서 들어가봤다가.. 너무 느끼하고 비싸고...--;;;;;;
    요즘 신촌에도 홍대에도 이대에도 우후죽순처럼 많이 생겼는데, 다른곳은 그 어디도 줄 서서 들어가는
    곳은 없는뎅... 구지 코엑스만 그래요 ^^:

  • 3. 이은지
    '07.2.5 6:50 PM

    낼 애기 데리고 코엑스가는데 한 번 가봐야겠네요...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 4. 아네스
    '07.2.5 7:07 PM

    요긴한 정보네요 ^^ 오무토토마토..이름도 콩글리쉬 같고..별로죠. ㅋㅋ

  • 5. 해피
    '07.2.5 10:29 PM

    반디앤루니스 옆에 공사 끝나서 새길이 된 곳에 있는 구부리 빠오즈의 유산슬찐빵이랑 퓨전만두탕인 와우탕도 맛있지요..^^ 그리고 브라진 커피집인 트라덴테스도 맛있는 커피집으로 유명하구요 ^^

  • 6. 스콘
    '07.2.5 11:46 PM

    쿠웩! 저도요!
    당췌 재키스 키친이랑 오무토 토마토는 생각만 하면 제 지갑이 부르르르- 떨어요.
    글케 맛없기도 힘들 텐데 말이죠.

    전 이름은 생각 안 나는데, 코엑스 맥도날드 근처에 무슨 면 전문점이 있어요.
    풀무원인지 어딘지에서 낸 식당이라는 얘길 얼핏 들은 듯 한데~

    암튼 면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가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사실 그렇게 뒤집어지게 맛나진 않아요.)

    시간만 되시면 차라리 그 맥쪽 바깥으로 나가서 봉은사 옆에 있는 삼성 칼국수를 가서 맛나게 드시고 오심이 젤인 줄 아옵니다~ ^^

  • 7. bistro
    '07.2.6 12:12 AM

    스콘님 엔즐인가 말씀하시는것 같네요.
    거기 국수 정말 맛있던적도 있었고 정말 맛없던적도 있어서
    저도 리스트에서 뺐어요.
    그옆집 파스타랑 피자파는(이름이 어렵더니 역시 기억이 오래 못가는군요ㅠㅠ) 집은
    그냥 그럭저럭 괜찮아요. 런치메뉴로 몇번 이용했는데 코엑스멤버십으로 할인받고
    사람 많아도 쫓기는 느낌 없어서 친구만나 수다떨기 좋은 장소라고 생각해요.

  • 8. whitecat
    '07.2.6 4:51 AM

    브루스케타 픽스... (픽스 맞나? ㅋㅋ) 말씀하시는군요^^
    거기 처음에 뒤집어지게 비쌌죠~ 거의 코스요리 가격이었습니당.

    장사가 안 돼 그런지 가격이 슬슬 내리더군요... 이젠 평범한 집이 되어 가는 듯해요.
    아, 근데 아직 있나요? 그 가격에 평범한 맛에, 눈길도 안 주고 다녔더니 이젠 있는지 없는지도 통 ㅋㅋ

    오무토는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 사이에 소문이 나 버린 것 같아요.
    말씀하신 집들이 훨씬 맛있을 것 같은데...
    제 또래들만 해도 오무토 못 가 난리죠. 가 보고는 '왜 그렇게 줄이 긴지 알겠어! 진짜 맛있어~'라고...
    그 느끼한 소스를 더 달라고 해서 철철 부어 먹던데요. 으악;
    거기 줄 선 사람들 얼굴을 잘 보세요^^ 거의 다 이십댑니다... ㅋㅋㅋ 그런 거 좋아할 입맛인 게죠.

  • 9. 천상소녀
    '07.2.6 9:58 AM

    오오 그 백반먹으러 당장 가봐야할것같아요~~!!!그리고 오무토토마토는..줄설만큼은 아니지만 전 좋아해요..^^제가 느끼한걸 진짜 좋아하거든요..^^

  • 10. eos
    '07.2.6 3:24 PM

    1박스주문합니다. 쪽지보낼게용

  • 11. himitsu
    '07.2.6 4:08 PM

    ㅎㅎㅎ 코엑스에 가면 어지러워서 빨리 나가고 싶은데
    요즘엔 영화보러 두어번 갔지요.
    지난 주에는 오므토오므라이스, 4주전인가에는 재키스누들인가에 갔답니다.
    저는 다 괜찮았는데요, 재키스는 가격이 좀 비쌌습니다.
    근데 할인카드가 있나요? 코엑스멤버쉽카드는 뭔가요?
    인터넷으로 뭐 신청해놓은것은 있는데 찾지를 않아서....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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