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메골에 가보니...

[아가다]

우연히 지나다 배도 고프고 고기도 오랜만에 먹구싶어 우메골로 찾아갔네요.
생각보다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전화로 물어 찾아 간 우메골.
한우 특등심 600그램 주문했더니 두툼한 고기 3덩어리가 나오더군요.
울 부부, 9살 큰애. 20개월 작은애.
너무나 친절한 주인께서 어른만 채소, 숯불값3000원씩 내라 하시더군요.

바로 숯불에 고기 터억 얹어 살짝 구워 입에 넣었죠.
등심이 야들야들하고 맛 좋았습니다.
순식간에 3덩어리 헤치웠습니다.
밥과된장찌게는 1000원이더군요.

실내도 깨끗하고 정갈했고 모두가 친절하시더군요.
저희가족은 고깃집에 반찬 여러가지 나오는거 별루 안 좋아하는데 채소, 고기, 밥과 된장지게 이렇게만 나오니 정말 고기집에서 고기를 먹었구나하는 느낌 이었습니다.
사실 한덩어리 더 먹고싶었는데 참았어요.

고기 좋아하시는 분 가보세요.
고기맛 좋았고 실내도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참고로 찾기가 쉽지 않은데 철길 건너 조금 올라가다 오른쪽에 찜질방이 있는데 바로 아래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제일 끝쪽에 자리잡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