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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넘어 대학 가신분 계신가요?

| 조회수 : 4,963 | 추천수 : 88
작성일 : 2010-11-10 11:03:51
안녕하세요
전 아직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28살 여자입니다.
내년엔 회사 그만두고 공부를 해서 수능봐서 대학에 갈 생각이에요
제인생에서 남은것이 없기때문에 공부에만 올인할 작정인데...  현실적인 의견들을 듣고싶어요..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제가 괜한 짓을 하려는건지.. 감이 안잡혀요
서른즈음에 대학가신분 계신가요? 의견 듣고 싶어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물소리
    '10.11.10 9:05 PM

    인생에서 정답이 꼭 정해진것이 있다면 얼마나 사는게 편한겠습니까? 정해진 때에 학업을 이룬사람도 있을것이고 시간이 한참 지난뒤에 이루는 사람도 있는게 우리삶의 아름다움이겠지요. 저는 님보다도 더 늦은나이에 못다한 공부의 미련으로 후회없는 길을 가고싶어 대학을 갔습니다. 님이 마음먹고 있는 수능을 보진 않았고요. 다른 경로를 택해 지금은 대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인생의 마라톤에서 지금현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꼭 하시고 싶으면 후회없이 하시기를 권합니다. 저보다 시작점이 11년정도 빠르니까 하시고 싶다면 하루라도 빠른 결정이 중요합니다. 제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세월이 흐를수록 감이 떨어집니다. 열정도 감소합니다.

  • 2. 물소리
    '10.11.10 9:14 PM

    오타수정
    편하겠습니까

  • 3. 쿠킹여사
    '10.11.10 10:38 PM

    화이팅입니다. 괜한 짓이라니요??
    수능 보셔서 원하는 학과, 튼튼한 자격을 가질수 있는 학과라면...
    꼭 합격하세요. 하나도 늦지 않았습니다.
    전 대학을 졸업하고 3년뒤 27세에 결혼하였지만 가끔은
    결혼대신 30세에라도 외국에 나가 대학을 다녔었슴 하는 미련많답니다.
    저는 44세에 대학원에 가서 석사학위를 48세에 받았는데요.
    이케 좋은 공부 10년만 일찍 했어도 얼마나 많은 지경이 넓혀졌을까 생각합니다.
    늦은 나이라 기억력은 빵점이라도 졸업할 적 성적은 우수했지요.
    수능보고 대학가는게 어찌보면 빠를 수 있어요.
    홧팅입니다. 걱정마시고 열공하셔요.

  • 4. 외동딸
    '10.11.13 1:38 AM

    15년 전 여대와 야간대 출강할 때 30대 이상 여학생들이 꽤 됐어요.
    25~30세 학생들은 수두룩했고요.
    늦게 대학 들어 온 학생들이 공통으로 하던 말이 '나도 이제 대학생이 됐다'면서
    가슴에 응어리졌던게 풀린 기분이라고 했어요. 하고 싶은 일은 할 수 있을 때 하는게 좋아요.
    졸업 후 진로를 미리 정하시고 대학생활 시작하면 졸업 후 성공합니다.
    기업체 쪽은 아무래도 어린 학생들에 비해 불리하니까
    공무원, 교사, 공채로 뽑는 직업 쪽을 목표로 하시고 공부를 하시면 좋은 성과 있을 겁니다.
    아니면 자영업도 괜찮아요. 정보는 대학 재학 중 아르바이트 하면서 구하면 됩니다.

  • 5. 또치
    '10.11.14 11:04 PM

    저는 28살에 전공 바꿔서 대학 다시 들어 갔어요.
    처음 전공은 의상이였고 그 다음엔 음악으로 다시 시험 봐서 갔어요.
    남들이 부러워 하는 직장엘 다녔구 다시 대학 들어 가겠다고 사표 낼때 상사가 서울대 들어 갈려고 그려냐구 그러더군요.
    서울대는 아니지만 in 서울에 있는 대학에 들어 갔어요.
    남녀 공학 4년제로.
    제 친구 중에 33살에 스페인어 전공으로 수능 봐서 대학 들어간 사람도 있어요.
    늦은 것 같지만 지금이 님의 생애에 가장 젊은 시절이고 시간이 지나면 그 나이 때라면 뭐라도 했을거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지금 못 하면 앞으로 하고 싶은 일 더 못 합니다.
    열심히 한번 도전해 보세요.
    공부를 해서 대학에 들어 간다고 찬란한 미래가 보장 되는 건 아니지만 님의 인생이 분명히 달라 집니다.
    저와 제 친구도 인생도 많이 달라졌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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