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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전기렌지로 봄을 맞이했어요.

| 조회수 : 7,395 | 추천수 : 53
작성일 : 2011-03-22 04:00:52
텃밭에 처음으로 올라온 쑥으로 화전을 하고 쑥부침개를 만들었습니다.
천식이 심했던지라 LPG가스를 켤때마다 기침이 나곤  했었는데
전기렌지로 바꾸고 나니 호흡하기가 아주 편해졌어요.
상판이 5cm나 내려와서 키작은 저로서는 음식하기도 수월해졌고 또 가장 불만사항이었던 동시에
냄비 2개를 쓸라치면 한개가 옆으로 기울어지고 넘어지고 했었는데 이젠
그런 불편함이 싹 없어지고 주방 전체가 깔끔하게 변했네요.

암튼 전기렌지 산 기념으로 봄맞이 음식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쑥과 대추를 붙여 화전을 만들고 애호박과 쑥을 섞어서
부침개를 만들고 3구니까 놀릴 수 없어 여러가지 재료를 섞어 약식도 만들었어요.

부침개를 보더니 남편은 얼른 막걸리를 가지고 오네요.
모처럼 잔을 부딪치며 한잔 했지요.
물결무늬 상판을 젖은 행주로 닦으면서 내일은 무얼 해 먹을까 생각을 합니다.
나이먹어 렌지에 뭔가를 올려놓고 까먹는 일도 가끔 있는데 1시간후면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이 있어서 아직도 집안살림 하는 친정엄마 생각이 많이 나네요.

쑥향기 가득한 쑥화전을 입안 가득 음미하며 따뜻한 봄을 맞이합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송이
    '11.3.22 10:47 AM

    안녕하세요? 전 천식이 아주 심해서 서울을 떠나 시골로 요양차 휴식하고 있는 60이 가까워오는 회원입니다. 그동안 전기렌지사고 싶은 맘은 굴뚝같았지만 형편이 여의치않아서 많은 세월동안 백화점, 인터넷, 그리고 홈쇼핑 왕영은이 소개하는 틸만제품까지도 한푼이라도 싸면 구매한다는 생각으로 알아보았지요.
    그러다 발키리맘(사람은 어떤분인지 모른답니다.) 글을 읽고 관심이 갔고 잎흔하늘(이분도 모릅니다.)이란 분이공동구매 쪽지가 와서 사게 되었죠. 일생동안 불앞에 서야 하는 주부들의 꿈은 무엇인가요? 가스냄새 안나고 깨끗하고 저절로 꺼져 안전하기도 한 제품을 싸게 사는 거 아닌지요? 전 여러가지 동종의 물건이 있다면 좋은 품질을 더 싼값으로 사야 한다고 교단에서 가르쳐왔습니다.
    요즘은 인터넷 5분이면 온 세상 물건값이 파악됩니다. 똑같은 제품을 더 비싸게 받는다던가 구입한 사람들의 불만이 있다던가 하면 회원들이 경계해야 하고 또 관리자분들은 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조치해야 하겠지요. 그런게 아니라면 저같은 순수한 회원의 글을 주의깊에 살펴보라늘 글이 올라오면 앞으로 어떤 살림 구입을 해서 좋은 점을 쓰고 나쁜 점을 써서 비교해보고 판단할 수 있을는지 심히 우려가 되어 댓글 답니다.
    전기렌지 쓴지 1주일이 되어가도록 아직까지도 이게 꿈인가 싶어 아침 일찍 눈을 떠서 주방으로 가는 걸 보면 발키리맘이나 잎흔하늘이 설사 직업적으로 렌지를 파는 분이라 하더라도 전 무조건 고맙다는 생각이 많습니다.
    결혼을 앞둔 두 딸과 연로하신 친정엄마에게 저두 공동구매 하여 사드리고 싶어 조바심만 납니다. 전 매일 쓰는 물건들은 정말 가격이 비싸도 좋은 것을 구매하는 성격인데 여러통로로 알아본 바 가격이 가장 싸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혹시 전기렌지 판매하시는 분 중 더 싼 가격에 파시는 분이 계시면 전 또 구입할 의사가 있습니다. 어차피 딸 혼수로도 필요하니까요.

  • 2. 저녁탑
    '11.3.22 2:57 PM

    정말 부러워요~~~부침개도 만나보이고요

  • 3. 세네모
    '11.3.29 1:54 PM

    저와 비슷한 연배시군요. 저도 어느새 50중반입니다. 기왕에 올려주신거 어디서 구입하셨는지 메이커와 가격도 올려주시시면 안될까요. 저도 늘 전기렌지 욕심이 있어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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