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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제 목 : 택배 받기는 어려워~

| 조회수 : 1,797 | 추천수 : 2
작성일 : 2006-06-02 02:49:10
야근 와중에 문득 낮의 일이 떠올라 주절 주절 남깁니다.


+++++++++++++++++++++++++++++++++++++++++++++++++++++++++++++

지난주말 띠링~띠링~ G*eshop에서 문자로  하&%스 기저귀 +2팩더 행사 공지가 오더군요.
안그래도 주말에 마트 나가서 사야 하나, 베***몰에서 지를까 고민하던 차에 잘됐네 싶었죠.

방송시간에 맞춰서 인터넷으로 중형1BOX+대형1BOX+2팩 싸~비스 결재를 하고 나니
이보다 더 뿌듯할 수 없었답니다. 그게 토요일.
배송지는 회사와 시댁(아기가 여기서 성장중이라 ...)사이에서 무한 고민하다가
"택배퀸 이번엔 뭔 어마무지한 박스들이야~" 뭐 이딴 얘기 듣기 싫어 시댁으로 결정.

바뜨 바로 다음날,
이눔의 남편은 1주일간 출장이 급편성되어 월요일날 미국으로 가.
저는 계속 야근할 수 밖에 없는처지.
결국 바리 바리 싸들고 아가랑 거처를 친정으로 옮겨야 했죠.
그래서 일요일 G*eshop의 목소리는 완전 친절한 상담원과 통화끝에
배송지를 회사(-_-하아)로 변경완료 했습니다.

월요일, 화요일 계속 확인 전화 오더군요.
원래 수요일에 배송되는 건데, 투표일이라 휴무실테니 목요일에 준다나 뭐라나.
기저귀는 떨어져 간당 간당  (┑-);;;;

드뎌 어제 목요일~
얼마나 큰 박스가 올까? 들고 갈 수 없을 정도로 크면 아잉~ 난 몰라. 사장님 눈에만 띄지 말자~
기대와 걱정이 오가는 가운데 .... 두둥 ...에게 꼴랑 한 박스 ?????? 오오잉?

점심시간 끝날 무렵 한박스만 주고 가신 택배아저씨.
다시 또 목소리만 친절하신 상담원님과 통화.
"고객님 죄송합니다만, 업체측에서 이번엔 세번에 나눠서 출고한답니다~~"

어째 이 소리가 제 귀엔
"고객님 죄송합니다만, 세번 나눠서 쪽팔려 주십시오~~" 로 들리던지.

조사 와중에 드러나는 사실.
주소 변경하고 몇차례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댁 구역의 영업소에서 헤매고 있는 한 박스.
아기를 1주일 이상이나 못 보게 되셔서 가뜩이나 못마땅해 하고 계실 시부모님께
난데없는 기저귀 배송은 .... 흑.

"고객님 죄송합니다만, 배송지를 다시 변경해야 해서 하나는 내일,
하나는 6월 3일에나 보내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괜챦으시겠습니까?"
-_-;;;

내 귀챦고 귀챦아서 담번엔 걍 마트가서 사고 말지. 간만의 토요 휴무에 나와서 받아 가라고?
뭔가 불만스러운데 딱히 컴플레인하기도 애매한 상황인지라 혼자만 속으로 부그르르.

그나마 최후의 소심한 반항으로 마무리~
"회사에서 받을 때 민망하니까 ... 한꺼번에만 보내주십쇼. 네?"

+++++++++++++++++++++++++++++++++++++++++++++++++++++++++++++

방송중에도, 배송정보에도 .. 그 어디에도 따로 출고된다는 메시지는 전혀 없었건만,
몇천원 싸게 사 보자고 동동대다가 ... 택배 그것도 세판 나눠서 받느라 시간 낭비, 스트레스.

저야 회사에서 받으니 자리를 비워도 관리팀에서 대신 받아는 놓으니 상관없지만
댁에서 받으시는 분들은 무슨 3분 대기조도 아니고 ...

혹시 저랑 같은 방송 보고 구매하신 다른 분들도, 이 기저귀 배송 때문에 벌 서고 계십니까?
아님 저만 또 나쁘게 꼬인 상황일까요 ?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uni
    '06.6.2 10:21 AM

    세번 나눠서 쪽팔려 주십시오~~ 이부분이 너무 웃겨서 막 웃다갑니다.

  • 2. 클라우디아
    '06.6.2 11:50 AM

    글이 너무 재밌어요.
    저도 어쩜 택배가 올때는 꼭 남편 집에 쉬는날이나 손님 계신날만 오는지... 마치 매일 홈쇼핑 쳐다보고 택배나 받는 여자 같은 기분이 들어 괜시리...
    저도 그때 기저귀 시킬까하다 아직 아기가 어려 일자형 쓰고 있어서 그냥 뒀는데 세번나눠 배송이라... 좀 그렇네요

  • 3. 김영아
    '06.6.2 1:14 PM

    택배는 어쩜 그리 그런상황에만 배송될까요???...시댁에 김치사먹는거 비밀로하고 사는데....시어머니 연락도없이 양손무겁게 김치잔뜩 들고 오신날....어쩜그리 시간을 잘맞춰 정확히 시엄니 계신 그 잠깐시간에 배송하고 가는지......두시간동안 훈계듣고...평소에 얼른 택배받아놓고 어디좀 외출할려고 암만 기다려도 두세시간씩 한참뒤에나 오던 기사양반이....아흑..

  • 4. 김영아
    '06.6.2 1:16 PM

    집에서 맨날 콕박혀 있는저라도 세번에 나눔발송은 엄청귀찮고 신경쓰일거 같은데.............정말 너무했네요....ㅠㅠ 것도 회사에서라니.....참..넘했네요

  • 5. bioskr
    '06.6.2 5:00 PM

    제가 희첩에도 적어놨는데 제가 남편이랑 같이 가게를 하거든요
    남편휴대폰이 고장나서 해지하고 제가 쓰던 휴대폰을 남편이 가지고 다녀요

    투표날 저는 출근해서 가게 보고 있고
    남편은 배밭에 일하러 갔는데
    롯데에 기획상품으로 아드내미 겨울코트가 80%세일 한다잖아요
    카드로 사면 남편이 가지고 있는 휴대폰에 문자메시지 뜨는데
    뭐라고 하지는 않지만 눈치가 보이잖아요
    재고는 점점빠지고 안절부절하다가 현금으로 입금했어요
    그리고 저녁때 남편이 가게에 오니까
    **아빠 와이셔츠하나 샀네 하면서 배수진을 쳐놨는데

    아들코트하나 바지하나 애아빠 와이셔츠 3가지 구입했는데
    오늘아침에 바지따로
    와이셔츠따로
    중요한코트는 아직도 안오고....

    왜 세개다 따로 배송이냐구요? ㅎㅎ

  • 6. 코알라^&^
    '06.6.2 5:54 PM

    택배 시간 아시고자 하시면
    해당 영업소로 연락 하시면 됩니다.
    어느 택배로 가는지 모르시면
    물건 구입하신 곳에 전화 주셔서
    문의하면 바로 알려 주거든요.

    개포동에 거주 하는데 현대택배로 물건이 온다...
    그럼 현대택배 주소창에 개포동이라고 치면
    해당 영업소가 나오거든요.
    그곳으로 전화 하셔서
    이름과 전화 번호를 직원에게 알려 주시고,
    도착 예정 시간을 알려 달라고 하면 기사님의 스케쥴을
    어느 정도는 알려 줍니다.
    간혹 기사님 전화 번호 알려 주는 사람도 있구요.

    도착 시간이
    오전인지 오후인지만 알아도 괜찮을텐데요...

    제 경우.
    도착 시간을 알고자 하는 고객에게는 다음날
    해당 영업소에 전화를 걸어 도착 예정 시간을 알려 드리거든요.
    특히 휴대 전화 없으신 어르신께서는
    도착 예정 시간 알려주는 전화 꼭 하라고 신신당부하시거든요^^

  • 7. Somdari
    '06.6.5 1:44 AM

    전 그래서 인터파크 이용합니다. 편의점 배송..-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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