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먹고 슬슬 준비해서 12시쯤 도착했어요.
저희는 집이 대전이라서, 청주 산업단지 안에 있다니까 남편이 어딘지 알더라구요.
한국도자기 청주 공장 안에 있고
전화번호는 043-272-7074 입니다.
가기 전에, 저는 무지 사각 접시 몇개랑, 애들 그릇 사고싶었던 터라 있는지 확인전화했는데
전화는 친절하게 받으시더라구요.
새 상품은 거의 정가에서 40% 할인해주고 (그보다 많이 해주는 건 없는 듯)
등외품 - 작은 하자 있는 제품들은 공기나 대접이 3-4천원 선,
작은 접시 6굽부 정도는 2-3천원 선이에요.
냄비, 뚝배기, 조리도구 (국자, 뒤집개 등등) 도 있고요.
예단용 반상기 보러 오신 분들이 많았어요.
제가 사 온 것 풀어놔봅니다.

사 오고 보니 아미짱님께서도 추석에 구입하셨다고 올려놓으셨더라구요.
저거 굉장히 큰데, 눈에 확 들어오네요.
아미짱님 올려주신 크리스마스 트리가 가운데 있는 접시도 보면서 예쁘다, 하고 놓고 왔어요. (가격압박)
3만원이에요.

뒤집으면 이렇게 생겼어요.
접시가 전혀 턱이 없고 완전 납작하고 뒤집으니 홈이 두개 있어서, 케익 접시인가보다 하고 가져왔네요.
제가 플라스틱으로 된 케익 돌림판을 하나 가지고 있어요.

이렇게 생겼어요.
분해해보면...

아랫부분이고요

위에 둥근 판을 올려요.
저 사진은 뒤집은 모습인데, 제가 사 온 접시 뒷부분이랑 비슷하죠?

두개를 체결!!하면 이런 모양이 되고,
윗부분이 돌아가는 거에요.
그나마 저는 이 돌림판이라도 있어서 생크림을 케익에다가 겨우겨우 바르거든요.

집에 오자마자 돌림판 먼저 꺼내서 사 온 접시를 한번 얹어봤어요.
돌아가기는 하네요.
아니면 원래 있던 플라스틱 돌림판 위에 얹어서 사용해도 될 것 같고,
어쩐지 저 접시 하나만 있으면 크리스마스에 엄청 분위기 날 것 같은 생각에.. 집어왔지요.

그리고 애들 그릇이랑 수저 사왔어요.
왼쪽에 있는 건 14개월 둘째 것, 오른쪽은 5살 큰애거에요.
이제 슬슬 에디슨 젓가락 졸업하고 일반 젓가락으로 넘어가려고요.
왼쪽 작은 애 접시와 그릇은 쥬쥬 키디셋3pc 24,600원이고
오른쪽 큰 애 밥그릇 국그릇은 쥬 1인 반상기 21,600원이에요.
각 40% 할인된 금액입니다.
컵도 포함이고요.
수저는 따로 샀는데, 큰애 것 어린이수저 5,400원
작은 애 숟가락은 이름이 쥬쥬 유아수저 6,700원이에요.
작은 애 숟가락 자세히 한번 보세요.

숟가락질 시작하는 애들을 위해서 밥 뜨는 부분의 각도가 살짝 구부러져 있어요.
그래서 거금임에도 단호하게 사왔지요.
10만원 이상이면 생선접시 사은품으로 주던데,
아미짱님은 어떻게 사은품 받으셨는지 모르겠어요... 5만몇천원 구입하셨다고 쓰셨던데요...
10만원, 20만원, 30만원 이런식으로 사은품 줍니다.
계산하면, 옆에서 직원분들이 가져다가 포장해서 들고가기 편하게 해서 주셔요.
접시는 도톰한 비닐로 앞 뒤 싸서 넣어주셨고, 나머지는 다 상자에 들어있었는데
한꺼번에 종이 쇼핑백에 넣어서 한손에 들고가게 해서 주시네요.
저는 그릇에 열광하는 사람은 아니라서,
그냥 가서 구경하고 애들 그릇 적당히 가져온 것에 만족해요.
(집에서 쓰는 거품기 손잡이 부분이 도자기로 된 건데 부러졌거든요. 그건 대충 쓰고 만다고 안사온 사람이 접니다...)
하루 드라이브 한 정도의 느낌이에요.
일부러 멀리서 가시기는 좀 그렇고요.
예단용 반상기나 그릇세트 같이 큰 금액 구입하실 분은 괜찮으실 듯..
처음에 사려고 마음먹었던 사각접시는 마땅한 게 없어서 못사고 왔어요.
등급외 제품은 나와있는게 다고, 정상품은 더 찾아달라면 갖다주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