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쾌한 대화를 위한 비법 좀 나눠주세요

ㅎㅎ 조회수 : 893
작성일 : 2013-01-08 13:45:02
비법 좀 나눠주세요~ 이래놓고 리플 없으면 엄청 민망한데ㅎㅎ
그래도 2013년 시작하면서 좀 더 웃고 살고 싶어요!!

사는데 소중한 코드 중에 하나가 유머,인것 같아요.
유머가 있으면 어떤일도 조금 부드럽게 진행이 되죠..
인간관계의 윤활류적인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스스로가 많이 웃으면서 사는거쟎아요.
저는 한때는 웃긴 사람이었다가, 또 한때는 진지한 사람이었다가,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를 웃긴 친구로 기억하는 사람도 있고 진지한 사람으로 기억하는 사람도 있구요.

제가 웃겼던 기간엔,
제 주위에 그 전에 타고나기를 웃긴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한테 배웠던 것 같아요
그 친구 주위에 한 1년 있었더니 그 친구가 없어도 전 웃긴 사람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재미있는 말투나 표현을 기억해 두고 심지어 저질 기억력 탓에 기록해;; 두고 써먹고 그랬구요
또 내가 이런말을 하면, 상대방은 이런 대답을 할 수 있다라는 것까지 염두해 두고 말을 던져요.
대답을 예상하며 웃음 코드를 찾기 위한 질문이나 대화를 시작하는 거죠.

근데 그 기간엔, 주위에 대화가 끊기면 내가 너무 불안해요
이 사람이 나를 만나서 몇 분 이내로 웃지 않으면 마음이 안놓이구요 

그러다가 너무 피곤해져서, 내가 왜? 내가 왜 이사람들을 웃겨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고나서부터
모든걸 탁~ 놓고 대화가 끊기든 말든 내 탓은아니네~ 하기 시작한 이후로
조금 진지한 사람이 되었어요 

그런데 유머를 타고난 사람이 아니고선
노력도 하는 것 같아요.
제 친구 하나도 끊임없이 유머를 시도해요 썰렁한것 부터.
처음엔 아무도 반응을 하지 않고 쟤 왜저래? 부터 시작합니다.
저도 그랬어요 처음 이 친구 봤을때요.
하지만 그 친구는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시도해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그 아이가 웃긴 애가 되어 있더라구요

또 어떤 친구는 웃기진 않은데
항상 어떤 토론의 화제를 자연스레 만들어내요
그게 피곤한 토론이라기 보다 한번쯤 머리 굴리며 생각을 나눠보는 기회를 갖게 해요.
그래서 대화가 활기차 지는 느낌이 있어요.

또 어떤 사람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은 사람.
하지만 이경운, 들을 땐 재미있지만 대화의 핑퐁같은게 없어서 좀 아쉬운것 같아요.

한 친구는 
신해철 광팬이 되어서는 라디오 방송을 끼고 살더니 그렇~~~게 말이 많아지고
웃겨지더라구요
신해철... 아우~ ㅎㅎ
이 경우도 유머가 학습된 경우 같아요 

여기에 말빨 세시고 한 유머 하시는 분들
대화를 매끄럽고 세련되게 이끌어 나간다고 생각되는 분들
팁좀 나눠 주세요~
배우고 싶어요



IP : 61.79.xxx.23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8 2:00 PM (58.234.xxx.9)

    많이 보고 읽고 듣고. 일단 컨텐츠가 많아야 화제도 풍부해져요. 거기에 생각을 많이하면 사고가 유연해져서 말랑말랑한 유머스러움이 나오지요. 그냥 우스개들 외웠다가 써먹는건 잠시 웃기지만 그 사람 자체가 센스있거나 유머스러워지는건 아니에요.
    제 주변 친구들은 다들 한 말빨해서 모이면 거의 토론급인데, 그걸로 먹고사는 친구들도 있고요. 공통된것은 다들 여러방면에 관심과 지식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선입견같은것이 없고요. 삶에 대한 태도도 용감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2614 프로불편러인 거 같지만 이런말 08:51:33 55
1662613 (입시글)수시 동덕vs가천 어디 결정할까요 캐슈넛 08:48:42 109
1662612 영양제 성분중에 비즈왁스가 들어있으면 어떤가요 ..... 08:47:33 34
1662611 펌) 세상은 크게 변하지 않을것이다. 그저 조금씩 흘러갈 뿐. 탄핵은 가결.. 08:47:17 172
1662610 탄핵으로 보는 나의 인간관계 3 통계의 미학.. 08:44:10 350
1662609 오늘 됩니다 8번째 찬성표가 안나오는건 당연하죠 ... 08:42:03 593
1662608 암살조 10 ... 08:39:12 617
1662607 탄핵반대 100만인 서명받는 가세연 11 가세연 08:39:06 525
1662606 윤석열때문에 인생망친 군인,공무원들은 누가 책임지나요? 5 08:29:35 1,110
1662605 미국 la 집회 3 혹시 08:27:24 337
1662604 대기업,1금융권 오늘꺼포함 포인트 받으세요 2 ..... 08:19:25 471
1662603 건강 들먹이며 탄핵집회 반대하는 인간에게 7 ㅇㅇ 08:15:33 1,077
1662602 김치 양념 이렇게 간을 했는데 좀 봐주시겠어요 11 ........ 08:13:27 510
1662601 세로토닌약 먹으면 예민한것에도 도움이 될까요? 1 .. 08:13:02 205
1662600 아이유 “탄핵 집회 따뜻하게” 빵 200개·떡 100개·국밥 2.. 7 ..... 08:11:32 1,658
1662599 펌) 순혈주의가 문제다 4 길어도 읽기.. 08:08:38 754
1662598 김어준의 예방효과 9 ㅇㅇㅇ 08:05:59 1,908
1662597 오늘 8282 깃발 안내입니다 15 유지니맘 08:01:12 1,296
1662596 그런데 오늘 탄핵 가결되어도 엄청 질질 끄는거아닌지 8 ㅇㅇ 07:57:18 1,602
1662595 XXX했다면 우리나라 70년대로 회귀하고 골로 갈뻔 했어요 1 ㅇㅇ 07:57:18 409
1662594 추접스런 나경원의 주작질 선동ㅋㅋㅋ 15 한심그잡채 07:51:55 2,375
1662593 (일상글) 곱창집 추천해주세요 1 ㅌㅌ 07:44:11 173
1662592 힘드셔도 집회 12 같이 가요 07:34:51 1,282
1662591 페북펌)음모론 창시자 ㄱㅇㅈ 35 음모론 07:28:20 3,365
1662590 일제시대와 2024년 2 깨어있자. 07:22:38 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