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을 생각하는 남자와 이런이유로 이별을 생각중인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운날 조회수 : 9,442
작성일 : 2013-01-06 15:39:02

연애 기간은 길지 않아요. 데이트한지 삼개월  채 안되 서로 결혼얘기를 할만큼 빨리 불타올랐습니다.

둘다 서른 중반으 넘은 나이이며 독립하여 산지 오래되 독립심,생활력 강한편입니다. 성격도 저도 그사람도

고집이 있구요. 참고로 남자친구는 미국인이며 전 해외생활 오래하고 전 남친들도 한국인이 아니었습니다.

언어나 문화차이 보다는 살아온 환경이 많이 다릅니다.

서로 많이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근래들어 자꾸 부딪히고 말다툼이 잦아 요 며칠사이 과연 우리가 서로에게

맞은 걸까....회의감이 많이 생깁니다.

남친은 일을 열심히 하고 많은 시간을 일하는것으로 보냅니다. 밤샘도 가끔 있고 주말에도 일하고 바쁜사람입니다.

저는 몇년전까지는 몸이 망가질정도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심한일을 하다 귀국후 인간답게 살고 있어요.

적당히 일하고 돈은 많이 벌지는 못하지만  제가 굉장히 검소한 편이라 돈 쓸 일 별로 없이 아껴 살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니 저흰 항상 남친 스케즐에 맞추어 데이트를 했습니다.

가령 남친이 금요일 저녁에 본후 토요일 오후까지 함께 보내자...일요일은 본인취미생활으 하기 때문에 각자보냈구요.

남친이 바빠서 맞추는것에는 크게 불만은 없었는데 매번 만날때마다 남친이 원하는대로 제가 따라가는 패턴이 되버린

것이네요. 간혹 전 일주일에 한번은 주점이나 술집에서 술마시는걸 좋아합니다. 친구들도 그때만나 스트레스도

풀고요. 남친은 집에서 쉬면서 영화보고 와인 마시고 그런걸 좋아하고요.

전 그 사람이 일이 많고 집에서 쉬라고 같이 집에서 영화보고 그랬구요.

그러다 지난 주에 제가 우리 한시간만이라도 밖에서 술한잔 할까 했다 바로 거절당했구요 남친은 제가 다시한번

오래간만에 밖에서 술한잔하자 라고 하니 정말 냉정하게 그럼 지금 당장 나가서 친구들 만나라고 하더군요.

여태껏 쌓였던게 폭발했는지 저도 화가 나기 시작했고 말다툼을크게 하는도중 자정쯤에 저보고 자기 집에서

나가라고 해서 나왔습니다.

그러다 제가 다음날 내가 너 상황을 고려하지 않아 미안하다라고 여러번 사과를 했지만 일끝난후 직접만나서

이야기 하자며 받아주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작년 연말쯤에도 크게 싸웠는데 그때 제 친구들이랑 크리스마스 파티를 해서 함께 가기로 약속을 했었습니다.

당일 약속시간 두시간전까지 그사람이 일을 했는데 연락이 오더군요. 너무 아파서 도저히 갈수가 없다고요.

그래서 제가 너무 걱정이되고 혼자사는데 돌봐줄 사람이 없어 그점도 너무 걸려서 저도 취소하고 남자친구에게

가서 같이 있다 다음날에도 함께 중요한 약속이 있는것도 다시 취소하고 남친 약사고 밖에서 죽이랑 여러가지 음식 사느라 추운날 한시간동안 나갔다 들어와 남친 밥 먹이고 쉬었습니다. 근데 느낌이 그 사람이 혼자 쉬고 싶어하는것 같아

전 일찍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오후에 연락이 왔는데 낮잠자고 몸이 많이 좋아져서 헬스 다녀오고 조금있다가는 동료들만나러

나간다고...하더군요.

그 순간 내가 주말에 계획했던일 모두 취소하고 그 사람한테 달려갔는데....이 사람은 낫자마자 한게 운동하고

동료들만나는거구나....하며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결국 그걸로 크게 다퉜고 저한테 약속 취소하라고 강요

한적없고 니가 선택한걸 왜 내탓으로 돌리나며 오히려 제게 화를 냈습니다. 물론 논리적으로느 이 사람말이 맞죠...근데

희생이나 양보없이 내가 원하는거 내가 하고싶은데로 살면 함께 공유하고 사랑하며 살 이유가 없지 않나요?

그 일은 남친이 사과는 해서 끝나긴 했는데 그 때 이후로 제가 마음 한켠이 서늘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성향이 많이 다른 사람이지만 많이 사랑해서 이해하고 양보할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남친이 제 사과를 받아주지 않고

본인이 잘못하지 않았다고 믿으면 상대방에게 전적으로 모든 잘못이 있다라고 생각하는걸 여러번 본 후 이젠 남친이

너무 냉혈한 처럼 느껴집니다.

남친이 전화하는걸 본인 입으로 싫어한다고 말을 했는데 (본인 가족에게는 물론 자주합니다) 제가 전화를 매일은안해도

가끔씩은 했으면 좋겠다라고 하고 제가 몇번 전화를 했는데 목소리에서 불편함이 잔뜩 묻어나 그 뒤로 그부분에대해서는 일체 말하지 않았습니다. 본인은 하겠다고 했는데 지금껏 전화한적 딱 한번 있습니다.

본인이 싫거나 거부감이 드는것 절대로 하지 않는 이 사람 보면서....정말 결혼해서 행복할지 의문입니다.

정서적으로 메마르고 냉정한 남자....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183.99.xxx.11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취급 받으면서
    '13.1.6 3:45 PM (58.231.xxx.80)

    왜 만나나요?? 원글님 귀한 자식이고 귀하게 대접 받을 필요까지는 없어도
    존중받고 사랑받을 권리는 있잖아요
    남친이 귀찮은 짐짝같이 느끼는것 같은데
    아직도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니까 황당하네요 너무 남친 사랑하나봐요?

  • 2. 원글이
    '13.1.6 3:48 PM (223.62.xxx.217)

    평상시에는 잘해요. 너무 잘해서 가끔 이런 모습 보일때 제가 이사람의 진짜 성격은 이렇게 차갑고 이기적인건가...고민하게되네요

  • 3. 그냥
    '13.1.6 3:49 PM (112.104.xxx.241) - 삭제된댓글

    두분이 안맞는 거 같네요.
    남자도 아마 원글님을 이해 못할겁니다.

  • 4. 성향은바뀌지 않아요
    '13.1.6 3:53 PM (126.126.xxx.78)

    저 아는 언니가 그랬어요
    서로 좋아하는 건 맞는데,본인을 남남같이 대하는 부분이 존재해서 우리가 과연 부부가 될수 있을까 고민하더라구요. 결국 결혼하면 바뀌겠지 했는데, 역시나 그대로.

    서로에 대한 양보와 책임감에 대해 남편에게 말하면, 결혼했다고 사람이 바뀌어야 하는건 뭐냐, 이렇게 네가 날 속박할 줄 몰랐다. 나도 프라이버시가 있고 내 생활이 있다 등등....자기 생각을 결코 안바꾸더랍니다.

    그냥저냥 애 낳고 살면서도 매일매일 사랑한다는 표현, 안아주며 키스해주는 등 언제나 애정표현을 해줘서 이 사람이랑은 다툼은 있어도 평생 같이 살겠구나 했는데, 어느날 금요일밤에 퇴근해서 들어와서는
    "미안하지만 더 이상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내 집에서 나가달라" 라고 했다는군요.
    그 말을 하던 날 출근 당시에도 웃으면서 다녀오겠다고 키스하고 나갔는데 말이죠.

  • 5. ...
    '13.1.6 3:53 PM (122.42.xxx.90)

    빨리 불타오른 만큼 빨리 식는 법이죠. 외국생활 오래하셨는 분 치고는 전형적인 한국여자신데요. 연애도 외국인보다는 한국남자가 님 성향에 더 맞을 것 같아요.

  • 6. 내집에서 나가라
    '13.1.6 3:54 PM (58.231.xxx.80)

    자정에 연인에게 말하는걸로 게임은 끝아닌가요?

  • 7.
    '13.1.6 4:04 PM (122.36.xxx.51)

    고민에 답글이라기 보다는 동병상련의 마음이 들어 적어봅니다

    저도 외국인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미국은 아니고 유럽인이에요...
    그런데 원글님 쓰신 글을보고 굉장히 많은부분 공감이 갑니다. 다른분들은 저런사람이랑 어떻게 같이 사귀냐 하시겠지만 그사람이 또 잘할때는 너무 잘해서 도저히 헤어지기가 어려운거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상대방이 너무 냉정한것 같아서 -- 이게 서로 사랑하는것과는 별개인것 같습니다. 분명히 저도 사랑하고 또 상대방도 저를 사랑하고 있다는것을 압니다. 그런데도 서로가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너무 다른거죠..그건 뭐 꼭 외국사람이어서가 아니라 한국남자하고도 서로 성격 맞지 않는거 있잖아요 그런거 같아요

    저도 여러 생각이 들고있어요...이사람이랑 계속 만나는것이 좋을까 아니면 그냥 헤어지는게 나을까 하구요...
    그런데 왠지 제가먼저 헤어지자고 말하면 제가 뭔가 게임에서 지는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ㅠㅠ 이해할수 없겠지만 그런 마음이 들어요...

    암튼 저도 무지 고민 중입니다...원글님 그냥 여기서 끝내지 마시고 좀더 생각하시고 전략을 잘 세우셔서 헤어지더라도 멋지게 또 저쪽이 아쉬워하게(ㅠㅠ) 끝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8. 미안한 얘기지만
    '13.1.6 4:05 PM (122.37.xxx.113)

    별로 균형잡힌 연애관계로는 안 보이네요. 원글님이 더 좋아하고, 그래서 질질 끌려다녀요.
    전화 안 해주는 거, 자정에 여자보고 자기집에서 나가달라고 하는 거,
    자기 돌봐주느라 여러 일 팽겨친 것에 대해 왜 나에게 보상을 바라냐는 식으로 나오는 거,
    원글님은 지금 그 남자한테 학습이 되어서 '걔는 그럴만했지/걔 말이 맞지/내가 그렇게 만들었지' 식으로
    자꾸 자기 탓을 하고 그 모든 것이 남자의 애정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더 많은 걸 원하는 내 욕심 때문이다.. 식으로
    은연중에 생각하고 계시는 거 같은데요. 그래야 그 남자가 나를 사랑 안 하는 건 아니다, 라고 전제가 깔리니까.

    그건 안 사랑 -덜 사랑- 하는 게 맞습니다.
    남자는 이기적이라 쓰고 합리적이라 읽고 있고요.
    좋아하니까 희생하고 (그만큼 돌려받고 싶은) 여자와,
    좋아는 하지만 희생할 정도는 아닌 (그러니 같이 희생해달라는 여자가 피곤한) 남자.
    그림이 안 됩니다.
    하다못해 이 이별을 고민하는 상황에마저, 원글님은 자기가 칼자루를 쥐고 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실은 반대예요.

    헤어지자고 했다가 남자가 덜컥 받아들이면 그때가서 더 멘붕오는 쪽이실 걸요.
    마음 단단히 드시고요. 제3자의 조언이 필요하시다니 순전한 남 입장에서 담담히 말씀드리면..

    더 만나봐야 시간낭비일 겁니다.
    그 남자는 적어도 님이 원하는 방식으로는 님과 사랑해가며 살지 않아요.
    원글님에게 남자친구 : 인생의 에센스, 핵, 메인코스
    남자친구에게 원글님 : 인생의 비타민, 활력소, 디저트

  • 9.
    '13.1.6 4:06 PM (175.223.xxx.111)

    전 솔직히 원글님이 이해가 안가요

    외국인들과 계속 사귀셨다면서

    서양남지들이 어떤지 전혀 모르는 분처럼 말하시네요

    그리고 요즈음은 우리나라 젊은 남자들도

    비슷한 성향인 경우 꽤 있어요 부부도 아니고

    꼭 모든 생활이 공유되어야 한다면 저도 좀 힘들 것 같아요

    어쨌든 원글님과는 맞지 않는 성향의 남자네요

  • 10. 지니
    '13.1.6 4:18 PM (211.246.xxx.11)

    감히 남의 연애사에 간섭은 하고싶진 않지만요.
    어젵도올선생이 사랑의 개념이 퇴색했다는데요 사랑할 애 그 한자는 서로 아끼는 마음이라고 했대요.그남자분이 원글님을 사랑하는건 알겠는데 왜 아끼는 생각 안들까요?

  • 11. 냉정
    '13.1.6 4:22 PM (1.126.xxx.166)

    저도 외국이고 일이 많을 때는 많아서 해야 하는 데
    파트너가 그럼 짜증 스러울 거 같아요.

    남자분 냉정한 게 아나라 좀 귀찮아 하는 듯.. 그냥 연락말아보세요
    님도 바쁘게 사세요.. 남자처럼 생각해라 뭐 그런 책도 있잖아요

  • 12. ..
    '13.1.6 5:04 PM (58.143.xxx.120)

    님과 맞지 않는 성향의 남자라기보다는
    여자들 누구에게나 과히 추천할 만한 성향이 아닌거죠.
    섬세한 배려가 필요한 여자에게 평소 잘한다지만 이기적인게
    진 면목인겁니다. 그런 사람과 임신,출산,육아를 어찌 감당해내시고 같이
    나이들어 가시려 하나요? 평소 잘해준다는걸로 헷갈려 하지 마세요.
    모든 약속 취소하고 오직 본인 위해 시간 보내준 같은 동성 친구에게도 그렇게는 안합니다.
    차갑고 이기적인 남자일 뿐입니다.

    그런 사람과 어찌 평생을 보내나요? 그런 남자는 아랫도리 해소용으로밖에
    여자가 필요치 않는거죠. 친정부모 입장에서도 그런 남자는 눈도 주지 않길
    바랄 뿐이예요. 그냥 끝내시는게 낫습니다. 따뜻한 성향의 코드가 맞는 사람과
    사귀세요. 지금은 시간낭비일 뿐입니다. 감정의 찌거기로 괴로움 느끼시겠지만
    사람 보는 안목을 키우셔야해요. 행복한 인생위해 배우자 선택하는데 시간낭비
    하고 계시네요. 아무리 서양남자지만 내집에서 나가라가 뭔가요? 그 한계치 훤히
    보입니다. 잘 얘기해보고 마무리고 뭐고 필요없어요. 그냥 메모하나 써놓고 연락
    끊으심이 낫습니다.

  • 13. ///
    '13.1.6 5:04 PM (101.170.xxx.57)

    그 남자는 그냥 님과 데이트하는 중이고 자기 인생과 님은 별개인 거에요. 원글님도 똑같이 반사해주시면 돼요. 그 남자가 아프다고 내 약속 취소하고, 내 일을 미룬다? 뭐하러 그래요? 그냥 뭐가 필요하냐 묻고, 필요하다고 하는 걸 해주고, 가끔 살아있는지 전화넣어주면서 다정하게 걱정한다는 표시만 하면 돼요. 데이트? 나가기 싫다 그러면 그래, 넌 나가지 마라 하고 두고 원글님은 나가셔서 친구들과 즐기시면 돼요. 지가 아쉬우면 한번이라도 따라 나와보거나 아님 원글님더러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의사표시를 할거에요. 의사표시가 있으면 그때 반응하셔도 돼요. 그 사람 의중이며 편한 것 미리 헤아려서 맞춰줄 필요 전~혀 없어요.

    윗 댓글님 말씀중에 핵심을 잘 짚은게 있네요:
    원글님에게 남자친구 : 인생의 에센스, 핵, 메인코스
    남자친구에게 원글님 : 인생의 비타민, 활력소, 디저트

    이 남자가 딱히 나쁘다곤 할 수 없는데 원글님이 굉장히 많이 나가시는 것 같아요. 그냥 내 인생은 내 인생대로 살고 연애에서 활력을 얻다가, 어느 순간 서로 아무래도 각자 인생의 부분이 되었으면 하는 지점이 만날 때.. 가 생겨요. 그런데 원글님 혼자 벌써 거기 가 계신 듯 해요.

  • 14. ...
    '13.1.6 5:11 PM (111.118.xxx.36)

    서로 달라도 너무 다른 분들이세요.
    이럴 경우 한 쪽에서 완전히 헌신적인 태도로 다른 일방을 감싸고 보듬고 살다보면 머언~훗날에는 상대의 희생에 감화되어 라이프스타일이 맞춰지기도 합니다만, 헌신해야하는분의 리스크가 상당히 크죠.
    헌신은 말 그대로 베푼것을 입에 올려 공이 사라지게 하지 않습니다.입에 올릴거면 안하는게 나아요. 당장 눈에 보이는것도 공유하는것을 불편해하는 이기적인 사람에게 너를 위해 희생된 내 숨은 공까지 헤아려달라는건 그야말로 피곤할 뿐이고, 심하게는 진상짓으로까지 여길수도 있거든요. 스스로 판단하고 그렇게하면 상대가 좋아할것이고, 네가 좋으면 나도 좋은, 본인 계산이니까요.
    따뜻하고 자상한 분이 맞을듯요.아니, 여성스럽고 먼저 상대를 배려하는 분이시라서 매우 이기적인 지금 남친 스탈만 아니라면 어느 분과 만나도 조화를 이루기 쉬운 분으로 생각되네요.
    결혼을 생각하신다면 많이 힘드실것 같네요.
    연애때만큼 달콤한 기간, 더 없거든요.
    사람, 근본은 절대~~~~~안 바뀌거든요.

  • 15. 부뚜막의 고양이
    '13.1.6 5:38 PM (175.114.xxx.16)

    서양사람이라 그런거 같지는 않구요.
    그냥 두분 성향이 별로 맞지 않네요.
    글쓰신 분은 따뜻하고 다정다감하고 조금 양보할 줄 아는 .. 그래서 글쓰신 분도 기꺼이 같이 화답해줄 수 있는 그런 심성이 통하는 분을 만나세요.
    동서양을 떠나서 나이들고 보니 그냥 사람의 성향이더라구요.
    서양인이라 더 냉정하고 그런게 아니고 ..

  • 16. 글쎄요..
    '13.1.6 5:52 PM (180.67.xxx.11)

    윗글만 봐서는 과연 남친이 원글님을 사랑하긴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를 나눠 보시고 접든지 말든지 결정을 하셔야할 듯한데요.
    이전 남친들도 모두 외국분들이었다니 비교해 보면 대충 이 남자 마음이 어떻구나 답이 나오지 않나요?
    그냥 연애만 하다 말거면 지금까지 원글님이 남친에게 좀 과도하다 싶게 보였던 관심, 배려(한국여자들
    이 원래 정이 많아서인 것 같아요.)를 줄이시고 윗분들 말씀처럼 너는 너고 나는 나다 하는 태도로
    원글님도 원글님 생활 즐기면서 마음이 식을 때까지 적당히 관계 유지하시면 될 것 같고, 결혼까지 갈
    진지한 관계를 원하신다면 나와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선 심각하게 고민을 해 보셔야 되겠죠.

  • 17. 원글
    '13.1.6 6:08 PM (223.62.xxx.217)

    정성어린 답글들 감사드립니다. 제가 많이 아파서 집에 혼자있는데 남친이 음식 사서 들릴까 물어봤는데 대답 못했어요. 얼굴보면 또 맘 약해질까봐서요. 헤어질려고합니다...제가 나이때문에 이별하는게 솔직히 너무 두려워요..근데 사람은 안바뀌는게 맞는것같아요. 맘이 많이 아프네요...

  • 18. 님..
    '13.1.6 7:22 PM (218.186.xxx.245)

    저 외국에 나와서 산지 이제 거의 15년 되어가구, 남편도 유럽사람이예요. 님도 이전에 외국인 몇몇 사귀었었으니 아시지요? 지금 현재 남친이 하는 행동이 서양남자라서 그런게 아니라는걸요.
    저렇게 나오는건 보통 남자들이 자기 여친이 아주 만만하고 귀찮을때 나올수 있는거죠. 본인이 극도로 이기적이기도 하구요. 저건 서양사람의 특징이 아니라 나쁘고 빨리 버려야 할 남자의 특징이죠.
    잘생각하셨어요. 마음 아파하지 마시고 빨리 버리시고 빨리 다른 남자 찾아보세요.

  • 19.
    '13.1.6 8:32 PM (58.233.xxx.118)

    자정에 나가라고 한건 게임 끝2222
    잡고계시지말고 잊으세요...

  • 20. 잊으세요
    '13.1.6 9:02 PM (193.83.xxx.244)

    국적을 떠나 인성이 별로예요.

  • 21.
    '13.1.6 9:26 PM (124.120.xxx.18)

    저도 유럽남자 만나고 있지만 이건 국적이랑 상관없어요.
    헤어지는게 낫겠네요.성의가 없는데 그게 원인이 성격이건 성향이건뭐건 거기까진 님이 이해할필요 없고요 결과적으로 밸런스가 안 맞아 님이 고통 받고 있으니 안 어울리는겁니다

  • 22. 결혼생각
    '13.1.6 9:36 PM (147.210.xxx.89)

    결혼생각한다 하셨는데, 남친의 태도로 보면 남친쪽은 전혀 결혼 생각이 없는 사람같은데요.
    님께서 결혼 한다 안한다 고민할 만한 거리도 없어보여요.
    그냥 결혼 생각없이 님께서 본인 일, 여가 충분히 즐기시고 남은시간에 여유되면 남친 만나는 식으로 하면
    이런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아요. 미래를 복잡하게 생각할것 없이 남친 처럼 현재 있는 대로 즐기세요. 금방 결론을 내리려 하지 마시고 그냥 남친이 해준다 그러면 받으시고, 또 남친에게 마음이 생기면 해주시고 싫다그러면 안하시고... 외국사람한테 한국에서 하는듯한 정을 기대하는건 무리인거 같아요.

  • 23. 솔까
    '13.1.6 10:16 PM (193.83.xxx.244)

    님 프로포즈 받으셨어요? 혼자만 결혼생각하시는거 같아요. 남자는 결혼할 마음 없어보이는데.
    님 외국생활 많이 하셨다는데 안그런거 같아요. 밤중에 내 집에서 나가라며 내쫓은 남자한테 다음날 님이 사과요? 미치셨습니까?
    자존감 바닥이시네요.

  • 24. 답 아시죠
    '13.1.6 11:04 PM (219.255.xxx.94)

    원글님 답은 이미 알고 계시죠?
    저도 유럽에서 길다면 길게 지냈는데요. 서양남자라서 저런 게 아니에요. 님을 딱 그만큼만 좋아하고, 그만큼 만만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자기가 내킬때만 잘해주는 거 소용 없어요. 내키지 않을때에도, 자기가 바쁠 때에도, 자기가 힘들 때에도, 나에 대한 매너와 일정 수준의 온기는 유지할 수 있는 남자여야 하는 거죠. 동서를 막론하고 그건 확실합니다.
    잘 생각하셨어요. 같이 있어서 외로운 것보다는 차라리 혼자 있는 외로움 쪽이 낫습니다.

  • 25. ......
    '13.1.7 5:40 PM (109.63.xxx.42)

    그냥 섹파네요..... 그런 미국인들만 하두 많이 봐와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167 지난주에 베네룩스 프랑스 패키지 함께 갔던 초장동생을 찾아요 이글 보면 10:20:52 73
1589166 컴활2급 교재 추천해주세요. 55세 컴맹, 집중할것이 .. 10:18:43 50
1589165 오븐 사용법 질문드려요 1 구글 10:17:28 42
1589164 냄새나고 썪은 60대 여자들을 누가건드리냐고? 1 ㅍㅎ 10:17:24 337
1589163 ㅁㅎㅈ은 신혜선이 잡는다 3 ㅇㅇㅇ 10:12:23 688
1589162 플라스틱 비닐 포장을 줄이는 거 소비자가 해야할거같아요 1 포장 10:11:58 116
1589161 저 아래 갱년기 화 얘기보니.. 1 ... 10:11:56 190
1589160 이유없이 눈밑 멍이 들었어요 2 아시는 분 .. 10:09:58 155
1589159 열등감 심한 사람들은 서열, 우위에 엄청 집착해요 ㅇㅇ 10:09:56 196
1589158 50중후반 남편들 어떤모습으로 사나요? 5 ... 10:07:54 571
1589157 남편이 너무 꼴베기싫어요 9 09:59:21 797
1589156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 09:54:15 210
1589155 학교친구 없는 아이… 13 .. 09:48:55 779
1589154 EM효소 실수로마심ㅜ.(급질) 6 EM 09:45:04 553
1589153 10시 양지열의 콩가루 ㅡ 양육비 전쟁의 끝 , 양육비를.. 1 같이봅시다 .. 09:44:47 243
1589152 꿈 해몽 아시는분 계실까요 1 ... 09:42:32 179
1589151 가르치는 말투로 말하는 사람 싫어요 19 ........ 09:26:33 1,696
1589150 회사 간식.. 11 09:26:24 789
1589149 아침에 엘베 문이 막 열렸는데 5 ... 09:18:42 1,299
1589148 저 같은 엄마 있으세요? 14 응? 09:17:39 1,781
1589147 김현정 "손흥민이 용돈은 주지 않냐" 질문했다.. 18 개망신 09:12:10 2,307
1589146 조국혁신당, 개원 후 검찰캐비닛 국정조사 추진 11 ㅇㅇ 09:04:32 941
1589145 아일릿 하도 화제라 찾아봤는데 14 dd 09:00:40 1,688
1589144 혹시 남편 처음 만났을때 별로였던분? 7 호호 08:58:46 1,007
1589143 82에서 정치알바가 비수기엔 연예계 댓글알바 26 ㅎㅎ 08:55:15 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