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폭설 내린 날...우리끼리 조촐한 분식파티..^^

| 조회수 : 32,073 | 추천수 : 20
작성일 : 2012-12-28 23:13:46


 





 







오늘 새벽에 눈을 뜨니,
어둑어둑한 바깥이 온통 하얀 눈세상....

부산에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리다니,
아이쿠...큰일이구나 싶었지요.





또 마침,
오늘은 우리 예인이 방학식 하는 날인데...

엊저녁, 저에게 이야기를 하기를..
방학식 끝나고 친구들 몇몇이랑 같이
우리집에 오고 싶다고 하네요.

지난 1년동안 친하게 지냈던 같은 반 친구들이랑
간단하게 점심 먹고,
지들끼리 재밌게 수다도 떨고...

그 또래 여학생들 특유의
그들만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진다는 거지요.

엄마가 요즘 건강도 좀 안 좋고...
그 날 이후...이래저래...
마음도 안 좋은것을 아는 딸래미.


괜시리 준비하는 엄마 부담될까봐...
그냥 과자같은 것 먹으면서 놀면 된다는 이야기까지.

'그래라. 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준비해서 먹으면 되지.'하며...
하고 싶은데로 그리 하라 했지요.

그래도 몇 가지 사 오면 좋겠다 싶어서,
아침밥 먹고 근처 시장에 잠시 장보러 나갔다 오려고 했더니,

생각지도 못했던 엄청난 눈 때문에...
집에서 도저히 꼼짝달싹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정말 온전히 냉장고 안에 있는 재료만으로 준비를 했네요.







집에 당장 있는 것만 가지고
제일 먼저 김밥재료 준비부터 합니다.








이렇게 김밥 10줄을 말았습니다.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닭이 빠지면 섭섭하지요.
그래서 닭도 큼직한 것으로 한 마리 준비 해 봅니다.

복잡할 필요도 없고...
정말로 초간단 양념만으로 해도 참 맛있지요. 

양념맛이 고루고루 배이도록 잘 문질러주고...










오븐에 넣어서 고루고루 잘 익도록...
충분히 구워 주면 되지요.

닭고기 덩어리들이 서로 겹치지 않도록
오븐 용기에 나란히 깔려서는...
이제 뜨거운 오븐으로 들어갑니다.

이 양파통닭 만드는 레시피는 아래에 있답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num=192295&page=2&searchType=search&search1=4&keys=8450











닭이 익는 동안...
이것저것 많은 일들을 합니다.

좀 전에 싸 놓은 김밥도 썰어 놓고...









집에서 이렇게 김밥을 싸게 되면
속에 뭐라도 좀 더 맛난 것들을,
기왕이면 좀 더 푸짐하게 넣어주고 싶은 생각에...

보통은 늘 사 먹는 김밥보다 몇 배는 더 뚱뚱한(?)
그런 왕김밥을 만들게 됩니다.

한 입에 쏙 넣어서 먹기에는 작은 김밥이 편하지요.

저 역시도 제가 잘 만드는 왕김밥을 먹으려면,
하나만 넣어도 입 안에 김밥이 한가득인지라...

김밥 하나 꼭꼭 씹어 부드럽게 목으로 꿀꺽 넘기려면
한참을 그리 오물오물 합니다.

오늘도 여전히 처음에는 왕김밥을 서너줄 싸다가...
우리 애들이야 늘 익숙하지만,
어쩌면 다른 아이들이 먹기에는 우리집 김밥만큼 큼직하면 불편할텐데..
하는 생각이 퍼뜩 들어서,

그 때부터는 그나마,
조금 작게 말기 시작했답니다.

이게 그 시점부터 말기 시작한 작은 김밥이예요.
그래도 파는 김밥보다는 여전히 큼직.









요즘처럼 추운 한 겨울에도
여전히...참 자주 만들어 먹는 식혜도...
바로 시원하게 먹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합니다.

엿기름물 열심히 뽑아서
밤새 뜨끈한 전기밥솥에 안쳐 두었더니
구수한 냄새가 솔솔 풍기며...
맛나게 잘 우러나온 단술 한 냄비.

요 단술도 통째로 팔팔 끓여서
뒷베란다에 두었더니,
날이 워낙에 춥다보니 금새 차갑게 식습니다.









냉장고에 넣기 편한 용기에다 이렇게 덜어 넣고
더 차가와지도록 냉장고에 넣어 둡니다.

아무리 바깥은 춥고 차가운 겨울이라도...

단술이나 동치미국물은 미지근하게 먹는 것 보다
살얼음 느껴지듯 쨍~하게 차게 먹어야
그게 또 제 맛 이니까요.











사실 다른 맛난것들이 아무리 많이 있어도...
같이 상에 올려 놓으면,
언제나 최고인기는 바로 떡볶이.

미리 계란도 7개를 얼른 삶아 두었다가,
 
떡볶이가 다 되었다 싶을 즈음에
팔팔 끓는 냄비에 이렇게 같이 넣고요.








매콤칼칼하니 맛있게 더 맛있게...

말랑말랑한 떡과 계란,오뎅에 모두 양념이 골고루 배이라고
적당히 좀 더 끓여 주면 되지요.









이리저리 다른 준비를 이리 하다보니
어느새 오븐 소리가 삐릭삐릭..

그동안 오븐속의 닭도
이렇게 맛있게 잘 구워졌네요.

그런데, 아침에 시장에 나갈 수 없다보니,
정작 양파닭에 곁들일 양파도 똑 떨어진 상태.

이 양파닭에 소복히 얹어서 같이 먹을 양파는
늘 매운향이 좀 날아가라고
미리 썰어서 냉장고 안에 반나절에서 하루 이상...
그렇게 구멍뚫린 소쿠리에다 받쳐서 둡니다.

그러면 양파가 신기하게 매운맛이 사라져 버려요.

우리집은 정말 어지간해서는
언제나 양파나 감자, 당근, 대파 같은 딱 기본 재료 정도는
모자람없이 늘 넉넉하게 준비를 해 두고 있는데도...

살다보면 또 이런 날도 가끔 있습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또 어찌어찌..
그리 하는거지요.








열이 펄펄 올라있는 오븐에 바로 집어 넣어서
단숨에 몇 분 안에 한 판씩 금새금새 구워내도록...
또띠아피자도 서너판 이렇게 미리 준비를 해 둡니다.

그리고 자리에 앉기 시작할 즈음에,
한판, 두판 씩 연속으로 구워서 상에 올리면

방금 갓 구운 뜨끈뜨끈 맛난 피자를
모두들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금새 구워진 피자.

사실 또띠아로 만들면 참 간편하기도 하지만
도우가 얇푸리 하니 바삭바삭 거리는 것이...

오븐에서 갓 꺼내어 뜨거울 때는
치즈 쭈욱 늘어나는 찐득한 맛으로,

또 먹다가 남아서 식어버린다 해도
치즈가 쫀득쫀득 얇은 또띠아면에 착 붙어 있는 맛이...

이렇게도 저렇게도,
어떻게 먹어도 참 맛있어요.









여기에 이어서 한 판 구워내고..
그리고 또 한 판...











따끈따끈 갓 구운...
참 수월하고 맛있는 또띠아 피자.

기왕 준비할 때,
모자라기 보다는 넉넉하게 만들어 두는 편인지라...

토핑이니 소스니 여기에 썼던 재료들도
모두 냉장고에 넉넉하게 준비가 되어 있으니...

지금 당장 또 두어판 굽고 싶어지네요.










이렇게 있는 재료로 얼른 만들어서 아이들과 차려 먹은,
말 그대로...오늘의 분식파티예요.


갓 구워낸 뜨끈한 피자와...








양파닭도 푸짐하게 한 접시 내고...










만들어 놓은 피클은 똑 떨어지고 없으니...
대신, 이렇게 요번 김장김치와 먹었지요.









나중에 좀 작게 말은 김밥으로 골라서,
배불리 먹도록 큰 접시에 얹어서 내고...








칼칼매콤한 엄마표 떡볶기도 푸짐하게...









또 이어서 구워낸 뜨거운 피자도 이렇게...









곁들이 디저트 과일로는
새콤달달 아주 시원한 무농약귤이예요.










시원한 음료도 사 두었던 것도,
냉장고에서 꺼내고요.

또...아까 차가와지라고
냉장고에 한참을 넣어 두었던 단술도
음료 낼 적에 이렇게 같이 내었지요.











아이들이 이제 출발한다고 전화한 시간부터...
거의 1시간 반 이상이 지났는데도,

아무리 기다려도 오질 않습니다.

기다리다 못해서 무슨일이 있나 싶어
전화를 해 봤더니...

집으로 오는 노선의 버스가 다니질 않는다네요.

길은 차량들로 밀려서 거북이 걸음이고,
그나마 다른 곳으로 빠지는 버스 딱 하나가 운행되니...

아이들이 그 버스 겨우 타고서
그나마 집이랑 가장 가깝다고는 느껴지지만...
실은 영 멀리 떨어진...엉뚱한 곳에서 내려서...

1시간 이상을 그렇게 조심조심 걸었답니다.

그렇게도 한참을 눈길을 지나...
그렇게 집으로 왔네요.

다들 추워서 오돌오돌 떨고...
옷과 신발은 모두 다 젖어서 엉망진창이네요.

쳐다보기만 해도,
어찌 저 상태로 걸어올 수 있었는지...
이 추위에 너무 고생했다 싶어서,
제 맘은 안스럽고 걱정스럽기만 하던데...

녀석들은 그래도 뭐가 그리 좋은지...
깔깔대면서 웃음보는 연방 터지고...

'그래... 참 좋을때지....
나도 너희때는 그랬다'

이 한마디 하면서 저도 같이 웃고 말았네요.

폭설로 모든 세상이 하얗게 덮인 날.

이 아이들은 마음 따뜻해지는 오늘의 추억 한가지 안고...
살아가면서 그 날의 이야기를 맘으로 가끔씩 들춰보며
그 날의 따스한 온기를 느끼며...
또 힘을 얻으며 살아가겠지요.

밝은 아이들의 웃음을 보면서,
희망을 봅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만 가득하지요.

이렇게 오손도솔 둘러 앉아...
따뜻한 한 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9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르른날
    '12.12.28 11:41 PM

    하나같이 다 맛있겠어요
    김밥 만들어 먹고 싶은데 애들이 좀 컸다고 이젠 김밥이 별로래요
    혼자 먹자고 김밥을 쌀 수 없어 두줄 사다 먹어보지만 맛이 영...
    시장에 가지 않고도 저정도의 재료를 구비하고 계시다니 역시 살림 잘 하시는 분은 다르시네요
    또띠아 피자 쉬워보이는데 검색해서 저도 시도해봐야겠네요
    같은 부산이래도 저희 동네는 눈이 엄청 왔는데
    아침에 수영터널 넘어가니 비만 내리고 땅에 눈이 하나도 안보이더라는걸 보면
    부산이 나름 큰 도시인 거 같아요
    눈 때문에 저희 아이는 학교까지 걸어서 25분 거리인데 아무 생각 없이
    버스 타고 1시간30분만에 등교를 했다네요

  • 보라돌이맘
    '12.12.30 9:03 PM

    푸르른날님... 그러게요. 같은 부산인데도 대신 비가 내린 곳도 있고, 눈 내린 정도도 다 다르다고 하니...^^
    우리 동네는 어마어마한 눈이 왔답니다.
    버스타고 등교하는데 1시간 30씩이나 걸렸다니...고생했을 듯 해서 제 맘까지 짠하네요.

  • 2. 메어리포핀즈
    '12.12.28 11:54 PM

    그정도의 메뉴는 전 생일파티때나 큰맘먹고해줄텐데ᆢ
    우리딸 미안해~~
    보라돌이맘님 ......차린상차림을 보니
    엄마의사랑이 마음깊이 느껴져요 ....
    저도 제딸에게 보라돌이맘처럼 깊고넓은 호수같은
    엄마가 되고싶네요....
    반성 많이하고갑니다
    그리고 이런분들이계신 82가 넘조아요

  • 보라돌이맘
    '12.12.30 9:04 PM

    메어리포핀즈님... 엄마가 이렇게 따뜻한 맘을 가진 것... 댁의 공주님도 당연히 알게 될꺼예요.
    저도 메어리님 같은 분이 계셔서 얼마나 감사하고 좋은지 몰라요.^^

  • 3. 써니
    '12.12.29 12:00 AM

    동화책 한편 읽은 느낌이에요
    엄마는 집에서 아이와 아이친구들 기다리며 통닭도 굽고 떡볶이도 하시고 노릇노릇 피자도 구워내시고
    아이들은 하얀 눈이오는 시내를 버스타고 오고..그때마침 엉뚱한 곳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 위기가 닥치지만
    다시금 슬기롭게 눈길을 걸어 집에 무사히 도착해서 맛있는 파티를 하고..
    기승전결이 딱 이네요^^

    눈앞에 풍경이 그려지는게 동화책 한페이지씩 넘기면서 어느새 저도 따뜻하고 맛있는 식탁에 한자리 잡고 앉아 하하호호~하고 있네요^^

  • 보라돌이맘
    '12.12.30 9:08 PM

    써니님... 말씀을 얼마나 다정하게 하시는지...
    오히려 제가 짤막한 수필 한 편 읽은 느낌입니다.
    마지막에 보이는 써니님 댁 따뜻한 식탁풍경이 눈 앞에 그려지면서.. 제 맘이 더 행복을 느끼고요...^^

  • 4. 커피번
    '12.12.29 12:05 AM

    보라돌이맘님 냉장고엔 마트가 있나봐요.
    저 재료들이 다 냉장고에서???
    완전 잔치상이예요.

    아~~~나도 먹구싶다.

  • 보라돌이맘
    '12.12.30 9:10 PM

    커피번님... 모자라고 없는 재료들이 꽤 되었지만, 다행히도 그럭저럭 만들어 낸 것이지요.
    우리집 냉장고가 마트 냉장고처럼 그렇게 온갖 재료들이 늘 구비가 되어있다...
    와..상상만으로도 얼마나 신나는지요.^^

  • 5. 호호아줌마
    '12.12.29 12:13 AM

    어머나.....
    보기만 해도 막 군침도는, 정성가득 엄마표 생일상...
    울 애들 어릴 적에 저렇게 생일상 줬음 얼마나 좋았을까... (이 카톡 사진은 울 애들한텐 절대 안 보여줌. -.-; )

    부산에 폭설 내리니 너무들 놀라셨죠? 서울 경기엔... 겨울마다 몇 번씩 저래요. ㅠㅠ 그래도 애들은 마냥 좋은가봐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보라돌이맘
    '12.12.30 9:14 PM

    호호아줌마님... 맞아요. 어른들은 불편할 것만 생각하니 참 힘들고 괴로운데,
    역시 아이들은 하얀 눈처럼 맘이 순수해서는...
    눈 오는 것에 어쩌면 저렇게 행복해 할 수 있을까 싶어서 참 부럽고...저도 돌아가고 싶어져요. 그 시절로요...^^

  • 6. 엘레나
    '12.12.29 12:16 AM - 삭제된댓글

    보라돌이맘님 오랫만입니다. 잘 지내셨죠? ^^
    부산에서 보기 힘든 많은 눈이 내린 방학식날... 친구 어머니가 차려주신 맛있는 식탁..
    예인이 친구들도 오래오래 기억될 날이겠어요...^^
    언제봐도 반가운 보라돌이맘님~~ 길고 긴 겨울 건강하게 보내세요~~!!

  • 보라돌이맘
    '12.12.30 9:15 PM

    엘레나님... 그러게요. 하루만 더 있다 내렸으면 참 좋았을텐데...
    하필이면 방학식하러 학교 등교해야 하는 날에 이리 눈이 오다니..
    그래도 말씀대로 저도 또 아이들도..이 날의 따뜻한 추억 오래오래 안고 살아갈테고..그것으로 충분하지요...^^

  • 7. remy
    '12.12.29 1:11 AM

    이게.. "분식"이라 굽쇼...........!!!!!!????
    그럼 내 밥상은.....ㅠㅠ

  • 보라돌이맘
    '12.12.30 9:17 PM

    remy님... 레미님네 밥상은 매일매일이 무공해 웰빙먹거리로 그윽한 건강밥상이쟎아요.
    레미님 밥상 모퉁이에 슬쩍 같이 앉앙서 밥 한끼 함께 하고 싶은 소망 가득한데...
    저는요.. 그저 혼자서 상상만해도 참 행복합니다...^^

  • 8. 츄파춥스
    '12.12.29 2:04 AM

    제가 부산에 살 땐 눈구경 정말 하기 힘들었는데...
    이제 부산도 자주 눈이 내리네요.

    김밥을 제일 먼저 먹어보고 싶네요.
    보라돌이맘님.

    내년에도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변함없이 맛있는 사진 올려주세요. ^^

  • 보라돌이맘
    '12.12.30 9:20 PM

    츄파춥스님... 정말로 한겨울의 부산하면 눈구경 하기 힘든 곳 하는 생각부터 드는데...그렇죠?
    눈길에 사고가 많아지고 보행이 참 불편해지고 주변이 더러워지거나 하는것만 제외하면...
    펑펑 내리는 하얀 눈..또 그런 부산 풍경... 참 예뻐요.^^

  • 9. 베티
    '12.12.29 2:14 AM

    최고의 엄마세요!!!

  • 보라돌이맘
    '12.12.30 9:21 PM

    베티님... 아니예요. 저 역시 엄마로서.. 부족한 면이 정말로 참 많답니다.
    이렇게 베티님께서 좋게 좋게 봐 주셔서... 과한 칭찬을 받게 되었네요...^^

  • 10. 행복은여기에
    '12.12.29 2:23 AM

    아..보라돌이가 되고싶네요 ㅎㅎ
    정성스런 음식을 해주는 엄마에
    한시간을 걸어오는 친구들까지...
    감동이에요

  • 보라돌이맘
    '12.12.30 9:23 PM

    행복은여기에님... 저야 그냥 집에 있는 재료 가지고 늘 하던대로 준비한 것이고...^^
    아이들이 엄청난 눈길에 신발,양말까지 다 버려서..
    그 추운데 참 고생이 많았지요...

  • 11. 요레
    '12.12.29 2:44 AM

    진짜 너무 먹고 싶네요.흑흑~ 이런 음식을 어떻게 뚝딱 만드실 수 있는지 정말 부럽습니다. ^^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도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바라며 건강도 예전처럼 더더더 좋아지시길 바래요. 항상 많은 팁 얻어갑니다.

  • 보라돌이맘
    '12.12.30 9:25 PM

    요레님...새해에는 더 건강하라는 덕담 주시니...너무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받았습니다.
    요레님도 2013년에는 가장 이루고 싶어하시는 그 일..꼭 이루세요.
    저도 이렇게 맘으로 같이 응원할테니까요..^^

  • 12. 루체아
    '12.12.29 4:15 AM

    아.. 분식파티가 조촐하지않아보여요~~ 우리딸 생일파티때보다 더 먹음직스럽네요. 잘보고 갑니다.^^

  • 보라돌이맘
    '12.12.30 9:26 PM

    루체아님.. 메뉴가 몇가지 안 되어도 아이들이 좋아하고 잘 먹는 것으로 골라서 준비해서..
    아마 그리 느끼셨을꺼예요.
    설마 루체아님께서 준비하시는 애들 생일잔치상... 그 정성에 감히 비교 할 수가 있을까요...^^

  • 13. 오!해피데이
    '12.12.29 4:43 AM

    안녕하세요 보라돌이맘님! 항상따뜻할것만 같은 부산에 눈이라니..정말 아이들에게 기억될추억이되겠네요. 예전 3년전쯤 보라돌이맘님 해밀턴계실때 저도 친정방문했다가 용기내지못하여 못뵌것이 다시안타깝네요. 전 올해 또다시 친정방문해서 지내고 있답니다. 이곳은 여전히 사람들 친절하고 하지만 일처리 늦고 변함이 없네요. 보라돌이 맘님 만드신 간식이(?) 예전에 저희 엄마가 제 생일때 친구들이랑 먹으라고 차려주신 잔칫상같아요.물론 그땐 엄청 두꺼운 핏자도우를만드셨죠.ㅋ 이젠 엄마대신 제가 하는 음식이 되버렸네요. 여긴 아침, 그곳은 보라돌이맘님이 한창 식사준비하실 새벽이겠네요. 오늘하루도 행복하세요. 전 오래간만에 시골에서의 바베큐하는 날이라 괜시리 설레고 기다려지내요. ^^

  • 보라돌이맘
    '12.12.30 9:31 PM

    오해피데이님.. 아.. 이렇게 소식 전해주셔서 정말 반갑고, 감사하고, 또 고맙습니다.
    얼마전에도 지금도 그곳에 사시는 예전의 지인분들과 오랫만에 서로 연락을 주고받고 했는데..^^
    지금 그럼 해밀턴에 계시는거지요? 정말로 그 곳이, 또 그 곳의 이웃분들이 모두모두... 너무나 그리워요.

  • 14. 쇼코
    '12.12.29 5:08 AM

    아~~ 오늘부터 예인이 늙은친구할래요.. 저도 한시간 걸어서 저거 먹을래요 ..아니 예인이 친구들 초대는 하셨으니 예본이 친구할까요 ㅋ 항상 보라돌이맘님 기다리는 팬으로써 올리시는 글들 하나하나 레시피하나하나 고맙습니다.

  • 보라돌이맘
    '12.12.30 9:32 PM

    쇼코님...우리 예인이랑 예본이 친구 해 주시면...
    제가 더 감사하고 영광이지요..^^
    또 이리 마음에 감동 주시는 덧글도 얼마나 감사한지...

  • 15. 유정
    '12.12.29 7:22 AM

    친구가괴정으로 이사왔어요.가끔 가서 괴정시장서 장보다가가 여기어디쯤 보라돌이맘이라고 살림잘하고 어르신공경하시는 이쁜엄마가 산다고 잘모름서? 친구한테 자랑질 했네요ㅎㅎ

  • 보라돌이맘
    '12.12.30 9:34 PM

    유정님... 아..괴정쪽은 제게도 참 친근하고 따뜻한 곳이예요.
    지금도 제 오라버니 한분이 당리쪽에 계시기도 하고...^^
    대학시절 과외 아르바이트 하느라 매일매일 걷고 또 걷던... 추억 가득한 동네랍니다.

  • 16. 또하나의풍경
    '12.12.29 7:41 AM

    ㅋㅋ 진짜 보라돌이맘님댁 냉장고안엔 마트가 있나봐요 ㅋㅋ
    양송이버섯도 나오는게 신기해요 ! 전 양송이버섯 비싸서 잘 안사거든요 ㅋㅋㅋ 제가사는 동네마트엔 양송이를 잘 안가져다 놓기도 하구요 ^^



    저도 예인이친구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다른분들도 제맘과 같군요!! ㅋㅋ

    보라돌이맘님 글을 읽었더니 제맘도 편안하고 따뜻해지네요 ^^ 항상 좋은글 좋은사진 너무 감사드립니다 ^^

  • 보라돌이맘
    '12.12.30 9:40 PM

    또하나의풍경님.. 마트냉장고의 그 풍성하고 다양한 식재료들...상상만해도 배가 부른 듯...참 뿌듯합니다.
    없는 것이 더 많은 우리집 냉장고도 또 이리 실하게 봐 주시고...
    풍경님이 친구하자 하시면 우리 예인이 행복해서 쓰러질 듯 해요..^^

  • 17. 쥬라기
    '12.12.29 7:47 AM

    또띠야위에 얹는 소스는 케찹인가요?
    집에 피자도우가 있는데 케찹만 했더니 맛이 별로라서요.

  • 보라돌이맘
    '12.12.30 9:44 PM

    쥬라기님... 케찹을 피자소스로 발라서 구워내면 시고 강한 토마토케찹 특유의 맛만 나게 되니...
    맛이 많이 떨어지지요.
    양파와 마늘 정도 다져 넣고 올리브유로 달달 볶아내다가,
    토마토홀 통조림이나 생토마토 몇개 잘게 썰어놓고...
    바질같은 말린 허브류 몇가지와 설탕,소금,후추 등으로 간 맞춰... 한번 뭉근하게 끓여서 써 보세요..^^

  • 18. 꼬꼬와황금돼지
    '12.12.29 8:39 AM

    그래도 너무너무 푸짐한 분식 한상차림이에요~~
    예인이도 친구들도 너무너무 좋아했겠어요. 맞아요, 떡복기 언제나 인기만점~~
    어쩌면 색깔도 저리 맛나게 이쁠까요? 군침이 입안에 한가득 고입니다.ㅎㅎㅎ
    부산에 눈이 많이 오는일은 드문일이지요? 저도 운전을 시작한 이후로는 눈이 마냥 반갑진 않지만,
    그래도 눈이 오면 마음이 즐거워지긴해요~~~^^
    마음도 심란한데 이곳날씨는 비까지 계속 내리는 바람에 바깥만 바라봐도 참 울적합니다.,..,...그래도 아이들은 크리스마스를 즐겁게 보내야하니 나름 이것저것 신경써서 성탄절을 보냈답니다.~~
    또 새집에서 맞는 첫 크리스마스이기도하구요~
    보라돌이맘님 늘 부지런하시고 맛난 음식과 소소한 이야기들 풀어주셔서 감사해요~~
    평안하고 즐거운 연말 보내시고 내년엔 항상 행복한 일들이 더 많아지시기를 기도합니다.~~

  • 보라돌이맘
    '12.12.30 9:46 PM

    꼬꼬와황금돼지님.. 이사가신 집 안 여기저기 모두..얼마나 아기자기하니 예쁘고 아름답게 꾸며놓으셨는지...
    끊임없이 부지런하시면서 또 안목까지 높은 꼬꼬님...
    새 집에서 맞이한 성탄절, 정말 특별하고 행복하셨지요?
    늘 가족들의 삶을 축복하고 응원합니다. 꼬꼬님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저도 기도하고요.^^

  • 19. 바이어스
    '12.12.29 9:51 AM

    글을 읽다가 저도 어릴때의 추억속으로 빠지게 되네요.
    친구 엄마가 해주신 떡볶이~ 친구생일이라고 콩나물, 고기, 깻잎 떡볶이를
    종류별로 해주셨는데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비오는데 우산없다고 교복입고 좋다고 빗속을 뛰어다닌 기억들...
    엄마가 만들어주는 기억은 어쩌면 이리 고마운지요.^^
    살면서 더 느끼게 되는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드려요~

  • 보라돌이맘
    '12.12.30 9:49 PM

    바이어스님... 아..덕분에 저 역시 옛추억속에 빠지게 되네요. 막상 제 모습은 잊고 있었는데...
    지금은 비 한방울 안 맞으려고 조심조심 하지만,
    중학생 때 남포동에서 친구와 빗속을 그리 좋다고 뛰어다녔던 그 추억들... 그립습니다..정말로..^^

  • 20. 올리브
    '12.12.29 10:44 AM

    어떤 상황에도 엄마가 있는 곳은 배부르고 등 따신 곳이어야겠지요.
    울 아들은 못 보여주겠습니다.

  • 보라돌이맘
    '12.12.30 9:51 PM

    올리브님... 옛 생각을 돌이켜보면... 우리 엄마 계신 곳이면 그냥 이유없이... 배 부르고 등 따셨던 것 같아요..^^
    물론 그 때는 깨닫지도 못했지만... 이렇게 나이가 드니..
    그렇게 어머니의 존재만으로 얼마나 큰 힘이 되었던지 알게 됩니다.

  • 21. 둥이모친
    '12.12.29 10:47 AM

    저두 걸신들린 듯 먹어치우는 아들들 말고
    맛있다 맛있다 하면서 즐기며 이쁘게 먹어주는 딸들 있음 보라돌이맘 처럼..이쁜 상 차릴라나요?
    피자도 먹고싶고
    양파닭도 먹고싶고..
    앙^^ 연말인데..돼지처럼 살만찔라나 왜이리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한 상 일까요?ㅋㅋ

  • 보라돌이맘
    '12.12.30 9:53 PM

    둥이모친님... 그래도 엄마표 음식을 그렇게 아이들이 걸신 들린듯이 맛있게 먹어주면...얼마나 사랑스러워요..^^
    저도 요즘 건강은 좀 안 좋은데도..반대로 살은 점점 오릅니다.
    겨울엔 살이 좀 올라야 추위를 덜 타니.. 좋은일이지요.

  • 22. 빨간망토차차
    '12.12.29 10:47 AM

    아~~ 나도 보라돌이맘님같은 엄마가 있었으면...흑흑. 예인이가 넘 부럽네요.

    맛있는 음식사진과 곁들여진 행복한 이야기들, 늘 감사하게 보고있답니다.

    보라돌이맘님 건강안좋다고 하셨는데,,어디가 안좋으신건지? 걱정이네요. 건강회복되길 기도할게요.

    따뜻한 연말보내시고 새해에도 행복스토리 연재 계속 부탁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보라돌이맘
    '12.12.30 9:53 PM

    빨간망토차차님... 댓글 읽어 내려가면서 오히려 제가 더...
    이렇게 차차님께 행복에너지를 가득 충전 받게 되는걸요.
    덕분에 새해에는 이전보다 더 건강해 질 듯한 기분좋은 예감까지...말씀만으로도 정말 감사해요. ^^

  • 23. 이쁜어멈
    '12.12.29 10:54 AM

    댓글을 안달수가 없네요.
    음식도 너무 맛있어보이고 이야기도 재미있고 읽는 내내 행복했어요.
    친구어머님이 음식솜씨가 좋으셨는데 갈때마다 늘 환한 얼굴로 맛있는 음식을 한상 가득 차려주셨어요. 아직도 생각이 난답니다.
    전 솜씨도 없고 직장다녀서 아이 친구들 놀러온다기에 걍 냉장고만 채워놓고 왔어요.

  • 보라돌이맘
    '12.12.30 9:55 PM

    이쁜어멈님... 냉장고에 먹을거리 준비해서 채워두는 일이 말씀만큼 쉬운일이 아니지요.
    엄마의 정성과 마음을 아이들도 참 감사하게 생각하고 좋은 시간 보냈을꺼예요.
    생각만해도 제 맘까지 훈훈합니다...^^

  • 24. 백세만세
    '12.12.29 11:35 AM

    중학교 1학년 딸하고 보라돌이맘님 글 같이 보다가
    음식 사진들 보고 딸래미가 아주 다 맛있겠다고 하도 입맛을 다셔서
    앞으로 방학동안 하루에 하나씩 해주기로 했네요.
    그래서 오늘은 떡볶이 해준댔더니
    좋아라"콜!" 이러고 가네요.

  • 보라돌이맘
    '12.12.30 10:06 PM

    백세만세님... 아, 따님이 떠올라서 엄마와 함께 나누는 대화를 생각하며 얼마나 귀엽고 예쁘던지..^^
    우리집에서 만드는 것 보다 백세만세님표 떡볶기 맛이 백만배는 정말로 더 맛있을 꺼 같고..
    글 읽으며 궁금하고 행복합니다.

  • 25. miyuuu
    '12.12.29 11:49 AM

    제목만 보고 보라돌이맘님도 조촐하게 해드실때가 있구나 하면서 열었는데...
    이게 머에요 ㅠㅠㅠㅠㅠ 하나도 안 조촐하잖아요 ㅠㅠㅠㅠㅠ
    아... 정말 보라돌이맘님 옆집에 살고 싶어요 ㅠㅠㅠㅠㅠ 저 김밥 한줄만 얻어먹으면 얼마나 좋을까 ㅠㅠㅠㅠ

  • 보라돌이맘
    '12.12.30 10:07 PM

    miyuuu님... 제가 따로 거창하게 장 봐와서 만든 음식들이 아니라 그냥 냉장고 안 재료들로 준비한 것이라서...
    그래서 조촐하다는 느낌으로 그리 음식을 준비해서 그럴껍니다.
    제 맘이 그래요...저도 miyuuu님께 즉석에서 맛나게 김밥 말아 드리고 싶답니다..^^

  • 26. 하루보내기
    '12.12.29 12:11 PM

    저도 보라돌이맘 같은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음식들이네요..

  • 보라돌이맘
    '12.12.30 10:10 PM

    하루보내기님...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끼셨다고 말씀하시니.. 더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론 또 죄송해요.
    소박한 음식들을 마음으로 그리 따뜻하게 받아주시니...
    이웃에 계시면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만 이렇게 한가득 입니다..^^

  • 27. Xena
    '12.12.29 12:14 PM

    저언~~~~~~혀 조촐하지 않아요!!
    분식이 무슨 피자가 다 있고 이쁜 그릇들에...진짜루 맛있어 보이는 떡볶이며 치킨이며...
    저희 어마마마 김밥이 생각나는 푸짐한 김밥에...
    그런데 보라돌이맘님께선 김밥까지도 정말 깔끔하고 이뻐요+_+
    저만할 땐 뭐가 그리 웃음이 많았는지...저도 그럴 때가 있었지 하면서 웃음짓게 되네요^^
    부산에 이리 눈 많이 온 적 거의 없지요? 나이드니 눈이 반갑지만은 않지만요...
    저도 눈을 헤치고 달려가서 함께 웃으며 먹고 싶은 밥상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 보라돌이맘
    '12.12.30 10:13 PM

    Xena님.. 상상해보니, 제냐님은 정말 제가 뭘 만들어 드려도.. 참 맛나게 드실 듯 해요.
    착한 심성과 밝은 맘이 느껴지는 제냐님께 늘 좋은 기운 한 가득 얻습니다.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또 건강하셔야 해요...^^

  • 28. hoshidsh
    '12.12.29 1:40 PM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저렇게 차려내시다니.....
    따님이랑 친구들 정말 행복했을 거예요.
    편찮으신 심신 어서 회복하시길 빌어요.

  • 보라돌이맘
    '12.12.30 10:14 PM

    hoshidsh님... 아...이렇게 기운 주시는 댓글 덕분에, 제가 정말로 힘을 많이 얻습니다.
    건강하고 힘차게 새해에는 더 열심히 살아볼께요.
    우리 hoshidsh님도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라는 것...아시지요?..^^

  • 29. 치로
    '12.12.29 1:51 PM

    늘 존경스럽습니다. 전 꼬맹이들 친구오면 늘 그냥 스파게티 시판 소스로 스파게티를 해줘요..
    우리 꼬맹이라 이런글은 안보면 좋겠어요...
    멋집니다. 상위에 끼어들고 싶네요.

  • 보라돌이맘
    '12.12.30 10:15 PM

    치로님... 그 수고도 만만치 않지요..
    면도 따로 적당한 정도까지 알맞게 삶아서 준비해야 하고...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일꺼예요.
    시판스파게티 소스 맛도 아주 맛깔스럽게 잘 나오니.. 우리 치로님네 스파게티 맛도 전문점 못지 않을 듯..^^

  • 30. bistro
    '12.12.29 3:03 PM

    진심으로 저 접시 한가득 김밥 제가 다 먹을 수 있어요!!!!
    티 안나게 먹을 수 있다면 더...먹을 수도요 -_-ㅋㅋ
    하나하나 정말 맛있어보여요. 아 부러운 예인이와 친구들~~
    아이들이 얼마나 마음이 따뜻해져서 돌아갔을까요?
    예인이 친구들에게 정말 좋은 연말 선물 듬뿍 안겨주셨네요.
    멋져요 보라돌이맘님!

  • 보라돌이맘
    '12.12.30 10:16 PM

    bistro님... 말씀대로 참 맛있게 드시는 비스트로님 모습을 상상하니,
    저 또한 기분좋고 즐겁게 음식준비를 더 신나게 하게 될 듯 하고...^^
    댓글만 읽어도 참 행복합니다. 정말로 비스트로님과 언제가 함께 맛난 음식 나눌 날이 오기를... 꼭 오겠지요?

  • 31. 더불어숲
    '12.12.29 3:59 PM

    쥬라기님 케첩대신 토마토스파게티소스 쓱쓱 발라주시면 되요ㅎ
    그나저나 저도 군것질하고 싶네요 누가 한상 차려줬음 좋겠어요 결국은 내 손이 내 딸 ㅎㅎ

  • 보라돌이맘
    '12.12.30 10:16 PM

    더불어숲님... 아..쥬라기님께서 이 친절한 댓글을 꼭 읽으셔야 할텐데...^^
    그냥 지나쳐도 될것을 일부러...이리도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더불어숲님껜 제가 마음으로나마 한 상 차려드릴께요.

  • 32. 가브리엘라
    '12.12.29 5:24 PM

    부산에 눈이 안온 몇군데중에 우리동네도 포함이에요...
    밤새 잠깐 내린것같긴한데 비만 부슬부슬 내리더라구요.
    근데 나이가들었는지 눈오면 잠깐만 좋고 걱정부터 앞서네요.
    요즘은 집에 애들 놀러오는 일도 흔치않은데 애들이 얼마나 즐거웠을까요?
    진짜 백점 엄마에요^^
    우리애들은 이제 다 커서 친구들이 놀러오는 일도 별로 없네요.
    올해 졸업인데 보라돌이맘님 글보니 일부러라도 친구들 한번 데려오라고해야겠어요.
    안그래도 졸업하곤 뿔뿔이 헤어진다고 섭섭해하던데...

  • 보라돌이맘
    '12.12.30 10:17 PM

    가브리엘라님... 뭘 이 정도로 백점엄마라고 칭찬을 하세요..
    가브리엘라님이야 말로 300점 엄마 정도 되실꺼예요. 평소에 얼마나 잘 하시는지...제가 잘 알쟎아요...^^
    아이들의 그 섭섭한 맘... 저까지 느낍니다. 얼마나 서로 정들었을까. 맘이 찡 해요...

  • 33. 칼라스
    '12.12.29 7:57 PM

    따님과 따님 친구들은 잊지 못할 겨울 방학식이겠네요,.. 저도 그시절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 보라돌이맘
    '12.12.30 10:18 PM

    칼라스님... 어쩌면 제 맘이랑 그렇게 똑같으신지...^^
    아이들 보면서 이 엄마는 저 좋은 시절의 순수한 모습들..
    그 밝은 웃음이 정말 그렇게 부럽고 좋아보일 수가 없네요.

  • 34. 푸른나무
    '12.12.29 8:33 PM

    워킹맘이라 방학때도 점심 한번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는 엄마인 저로선....보면서 괜히 살짝 눈물이 나네요...

  • 보라돌이맘
    '12.12.30 10:20 PM

    푸른나무님... 바깥에서,집에 돌아와서도 열심히 살아가시는 우리 워킹맘님들 하루.. 보람되면서 힘드실꺼예요.
    언제 뵈어도 참 부지런하신분들. 저도 예전엔 워킹맘이었기에.... 그 힘든 일상의 내용을 저도 잘 알지요.
    힘 내세요. 제가 푸른나무님께 기운내시라고... 맛난 것 한 상 차려드리고 싶네요...^^

  • 35. lovely
    '12.12.29 8:46 PM

    예인이,, 엄마 요리 솜씨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싶은게구나...그 눈길을 걸어 친구 데리고 오고 ,,,,
    이쁘다. 마음이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자랑스런 엄마가 되어야지!

  • 보라돌이맘
    '12.12.30 10:23 PM

    lovely님... 저는 근사하게 차려내지도 않고,늘 익숙한 집밥 한 상 차려내는데...자랑하고 싶은 마음이었을까요..
    어찌되었든 아이들이 일년동안 정이 들었는데, 그렇게 또 시간이 지나 서로 헤어지게 되고...
    돌고도는 인생 속에서 이 순수한 시절의 우정..또 추억.. 오랫동안 소중하게 간직하면 좋겠어요...^^

  • 36. 플뢰르
    '12.12.29 9:08 PM

    그날 이후... 는 제가 생각하는 그날 맞겠죠?
    그래요. 맘이 계속 휑했는데 또 살아지네요...
    항상 가족을 위해 맛난 음식 차려주시는 보라돌이맘 님. 건강 잘 챙기시고
    파이팅 하세요~~

  • 보라돌이맘
    '12.12.30 10:24 PM

    플뢰르님... 그래요. 제 마음과 플뢰르님 마음이 아마도 일치할꺼예요.
    이젠, 다들 더 열심히 살아야지요.
    즐겁고 만족스러운 사람들은 그런만큼 더 정직한 맘으로...성실하게 살아가시면 될테고...
    실망스러운 사람이라도 그렇게 기운 쭉 빠져 있을수만 있나요.
    그만큼 더욱 힘 내어서...일상을 더 열심히, 더 깨어서, 잘 살아가야지요...^^

  • 37. 투썸
    '12.12.29 9:59 PM

    집 밥과 또 다른 친구네 집 밥! 따님 친구들이 아마 오래오래 기억할거예요 ^^

  • 보라돌이맘
    '12.12.30 10:25 PM

    투썸님... 엄마로 살아가며 보니...까맣게 잊고 있던 제 예전 모습을 보게되는 일이 참 많아요.
    무척 신기한 일이지요.
    말씀대로 아이들 맘속에...그리 오래오래 소중하게 기억된다면.. 얼마나 감사한 일일까 싶고요..^^

  • 38. 청크
    '12.12.30 1:37 AM

    어쩜 이렇게 뚝딱!
    대단하세요^^

  • 보라돌이맘
    '12.12.30 10:28 PM

    청크님... 정말로 그렇게 뚝딱 하고 맘만 먹으면, 그냥 한번에 그냥 다 차려졌으면 참 좋겠어요.
    그래도 비교적 수월케 이렇게 차려 내고, 또 아이들 모두 참 맛나게 먹어주니...
    그 이상 고마운게 없네요...^^

  • 39. 우화
    '12.12.30 1:59 AM

    나도 같은 엄마지만... 전혀 비교불가 엄마십니다.
    불쌍한 울아들 ㅜㅜ
    아이야~ 이 엄마가 눈물만 열심히 흘릴께... 저런건 기대하지 말아주렴 ㅜㅜ

  • 보라돌이맘
    '12.12.30 10:28 PM

    우화님... 정말 훨씬 더 풍성하고 멋지고 맛나게 차려내시는 분께서 이리 말씀하시다니..
    늘 소박하게 엄마표 집밥으로 차려내는 저는 어떻하라고...^^
    참 멋지고 매력 넘치는 엄마이자 아내이자 여인으로 살아가시는 우화님의 모습...제가 참 좋아합니다.

  • 40. 사랑
    '12.12.30 12:35 PM

    항상 느끼는거지만 보라돌이맘님 글을 읽다보면
    가족에 대한 사랑이 물씬물씬~건강이 많이 좋지
    않으시다면서도 저렇듯 음식을 정갈하게 만드시고
    대단하세요~~

  • 보라돌이맘
    '12.12.30 10:29 PM

    사랑님... 우리 몸이란게.. 좋을때도 있고 또 안좋아 질 때도 있고...
    늘 평생을 아프거나, 평생을 내내 건강할 수도 없는 일... 또 그게 살아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이렇게 따뜻한 말씀이 제게 앞으로 더 건강해 질꺼라는.. 그런 긍정의 힘을 주네요.사랑님, 감사해요..^^

  • 41. 플럼스카페
    '12.12.30 1:33 PM

    항상 배우고 갑니다.^^*

  • 보라돌이맘
    '12.12.30 10:30 PM

    플럼스카페님.. 조금이나마 서로 좋은 팁을 주거니 받거니 할 수 있다면...
    그만큼 저도 참 보람되고 행복합니다.
    플럼스카페님의 이런 따스한 말씀 한마디가..또 참으로 감사하고요...^^

  • 42. 가을하늘
    '12.12.30 2:02 PM

    보라돌이맘님 외국으로 이사가시지 않았슴니꺼?? 언제 부산에 또 이사오셧남요?? 제가 82에 요새 잘 안들어왓더니만,,,모리것슴니더

  • 보라돌이맘
    '12.12.30 10:30 PM

    가을하늘님... 아...얼마만에 오신거예요.제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지도 꽤 되는데..
    아무튼 그래도 오랫만에 뵈어서 참 좋습니다. 저는 여기 부산에서...잘 살고 있어요.
    반가운 마음만큼, 앞으로는 가을하늘님과 서로..더욱 자주 뵈면 좋겠습니다...^^

  • 43. 나무온실집
    '12.12.30 2:08 PM

    보라돌이맘님!
    저는 보라돌이맘님 열성팬입니다 ㅎㅎ
    올 한해도 고마웠습니다.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 보라돌이맘
    '12.12.30 10:32 PM

    나무온실집님... 어쩌면 닉네임이 이렇게도 푸근하고 정감있는지...
    괜히 듣기 좋으시라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정말 어릴 적 동화속으로 돌아가고 싶은 맘이 새록새록...
    새해 좋은 일 가득하세요. 저도요. 우리 나무온실집님...잊지않고 늘 기억할께요...^^

  • 44. joy
    '12.12.31 9:15 AM

    보라돌이님 손은 참 따땃할거 같아용 ㅎㅎ
    김밥이 예술이에요 속이꽉찬 김밥이 너무 신기해요 ..비법좀 알려주셔요
    2013년도 건강하시고 축복받으세요~~^^

  • 보라돌이맘
    '12.12.31 9:35 PM

    joy님... 뭐 비법이랄게 있진 않아요. 특별한 팁이 있으면 진작 알려드렸을테지요...
    김밥김에 밥을 깔고. 그 위에 재료들을 얹고나서.. 돌돌 말기 시작하는 제일 처음,
    그 때부터 손아귀에 힘을 주면서 머뭇머뭇 주저함없이, 바로 단시간 안에 도르륵~말아 줍니다.
    감사해요. 조이님께도 이번 2013년... 축복과 사랑이 줄줄이 이어지기를...^^

  • 45. 곱다시
    '12.12.31 10:36 AM

    잘 봤습니다
    한동안 안 보이셔서 궁금했는데요,,,반가워서 로긴했네요
    새해도 좋은 게시물 많이 올려주세요

  • 보라돌이맘
    '12.12.31 9:36 PM

    곱다시님... 저도 댓글 보면서 반갑게 반겨주시는 말씀에 감사해서...
    일부러 인사드리려고 이렇게 로그인 했답니다...^^
    저도 같은 마음이예요. 새해에 반갑고 좋은 마음으로 더 자주 뵙기를...

  • 46. 꿈꾸다
    '12.12.31 11:33 PM

    울산에도 폭설이 내렸어요..ㅠㅠ
    친구들과 경주로 가려고 숙소도 예약했는데 경주에는 정말 엄청나게 쏟아져서.. 그냥 집에서 놀았다죠 ㅋㅋ
    예전에는 눈만 보면 좋았는데 지금은 길 미끄럽고 차 막히고...
    어릴때의 그런 맘이 안들어서 이제 어른이 되었나 싶어요..^^;;
    저도 친구들이랑 마약김밥도 먹고.. 저녁, 다음날 점심까지 맛있는 음식먹고 놀았어요~
    집에서 함께하는 시간은 예인이 친구들과 같은 마음일거에요..ㅎㅎ
    201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랄게요 ^^

  • 보라돌이맘
    '13.1.1 8:59 PM

    꿈꾸다님... 이번 폭설때문에 그렇게 친구들과 좋은 계획 세웠던 것 다 망쳐져서 어쩌나요...
    그래도 역시 부럽고 참 좋을때예요. 마음 맞는 벗들과 그리 다닐 수도 있고..지금 그 좋은 시기를 즐기세요.
    친구들도 서로서로 닮아서... 꿈꾸다님처럼 모두 다 맘씨도 곱고 솜씨도 좋을 듯...
    새해에는 참 기쁘고 좋은 일들만 이어지기를... 그 행복한 이야기들을 많이 듣고 싶습니다..^^

  • 47. 완두콩콩
    '13.1.1 6:50 PM

    보라돌이맘님! 지난한해 글 잘 보았읍니다.
    올 한해도 그 국가대표급 살림 솜씨가 묻어나는 게시글 많이 많이 올려주셔요. 저좀 더 배우게요.
    무지무지 행복하시고, 엄청 엄청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대박나시는 한해 되세요!

  • 보라돌이맘
    '13.1.1 9:05 PM

    완두콩콩님... 저녁식사는 하셨는지... 우리집은 방금 마쳤어요. 저녁이 좀 많이 늦었죠?
    제 원래 능력보다 이렇게 과하게 칭찬하시고 기대하시는 말씀...제가 더 열심히 살아야 할텐데...
    이리 축복해주시니..정말로 행복이 다른 곳으로 갈 수가 없겠어요.
    완두콩콩님도 저보다 몇 배는 더 행복과,건강과,좋은 일들이 많이많이 이어지는 한 해 되실꺼예요.감사해요..^^

  • 48. hoony
    '13.1.8 6:59 AM

    저는 김밥만 싸는것도 힘들던데
    도대체 몇가지나 동시에 ....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는 요리하는게 이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괴로워요.
    하지만 손맛이 좋아서 제손이가면 뭐든 맛이 좋다는데
    주부니 안하고는 못베기겠고..하여간 요리는 힘듭니다,
    저 음식은 몇인분인가요?
    대단하세요.

  • 49. 그린허브
    '13.2.4 12:44 PM

    손이 굉장히 빠르실꺼 같아요,,,저렇게 많은 종류를 한상에 올리시다니 너 대단,,,사랑의 힘이겠지요?^^

  • 50. lkjlkjlkj
    '13.3.30 2:42 AM

    저 얇은 밀가루떡의 비쥬얼을 가진 떡볶이떡은 어디껀가요?.... 어디가면 살수있을까요....?
    전 떡보끼 매니아인데... 저런떡을 찾구 있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나의 깃발 4 백만순이 2024.12.13 1,542 4
41086 티비보다 태워먹은 어묵볶음 6 너와나ㅡ 2024.12.12 3,442 0
41085 부지런히 살았던 지난 날들(feat. 겉절이 레시피) 11 제이비 2024.12.10 6,256 3
41084 벌써 12월 10일. 23 고독한매식가 2024.12.10 5,802 3
41083 절박한 모닝 커피 (오늘 국회에서 커피 타임!) 11 발상의 전환 2024.12.07 9,080 3
41082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17 제이비 2024.12.04 11,038 2
41081 파이야! 14 고독은 나의 힘 2024.11.30 10,847 2
41080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5 코코몽 2024.11.22 12,946 2
41079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54 ··· 2024.11.18 18,917 7
41078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42 Alison 2024.11.12 18,421 6
41077 가을 반찬 22 이호례 2024.11.11 12,179 5
41076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3 필로소피아 2024.11.11 9,954 6
41075 이토록 사소한 행복 43 백만순이 2024.11.10 10,655 5
41074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4,214 6
41073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6,840 5
41072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0,506 5
41071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9,522 8
41070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8,307 4
41069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717 8
41068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643 2
41067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958 5
41066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324 4
41065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435 4
41064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524 3
41063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543 4
41062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871 2
41061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9,161 5
41060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414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