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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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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간만에 동지 팥죽과 선물 들고 왔어요~

| 조회수 : 17,415 | 추천수 : 31
작성일 : 2012-12-18 18:00:38

 21일이 동지래요. 밤이 가장 긴 날이죠. 역으로 그 날이 지나면 낮이 길어지고, 봄이 올 채비를 하게 됩니다.
 이럴 때 울 조상님들은 팥죽을 쑤어 밤의 액을 날리고, 찹쌀 풀어 든든히 한끼 식사를 하며 다가올 해를 위해 건강을 챙겼죠.

레서피는 여기 있구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num=189473&page=1&searchType=search&search1=3&keys=%EB%A7%8C%EB%85%84%EC%B4%88%EB%B3%B4  

어렸을 때 절기마다 꼬박꼬박 이벤트 음식을 해주시던 엄마는 동지에 팥죽을 쑤면서도 쉽게 찹쌀을 풀어 넣지 않으셨어요. 새알심을 동글 동글 이쁘게 빚어 '네 나이 만큼 먹어야 다음 해가 여물어지는 법이란다' 하셨죠.
 울남편 마흔도 훌쩍 넘었는데, 그거 다 먹으면 배 터져요. 갈수록 새알심은 작고 단단해집니다.

 내일이 선거날이예요. 평일에 밥해 먹기 힘든 맞벌이 주부님들 내일 팥죽 넉넉히 쑤어 21일까지 드세요. 내일 날 춥다는데, 따뜻하게 먹고, 투표하러 가는 거 잊지 마시구요.
 아, 저 나이는 남편 나이 아니구요 (설마~~) 많은 새알심이 잠수 중이어요. 풉.

동글 동글 이쁘게 찰진 새알심 만드는 과정 함 소개할까요?

새알심은요 팥 삶는 동안 준비해요. 찹쌀가루를 따뜻한 물로 익박죽 합니다. 숟가락으로 살살 가감해 가며 하면 실패하지 않아요.


그리고 이렇게 길게 늘여서 잘라주면 일정한 크기의 새알심을 얻을 수 있어요


동글 동글 이쁘게 잘 빚어졌죠? 어렸을 때 새알심 빚는 건 항상 제 몫이었어요. 그래야 이쁜 딸 얻는다나 머라나. 흐흐. 걍 이쁜 아내로 평생 살기로 해요.^^v


단단하고 이쁘게 모양 잡은 새알심은 팔팔 끓는 물에 퐁당. 떠오를 때까지 기다립니다.


떠오르자 마자 찬물에 투하. 그래야 들러붙지 않고 쫄깃한 식감의 새알심을 얻을 수 있어요.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신통 방통 건강 만점 때깔 좋은 팥죽입니다. 흐~

그리고 82님들을 위한 선물도 준비했어요~

긴말이 필요 없죠? ^^




호박죽 레서피는 여기에~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num=186133&page=3&searchType=search&search1=3&keys=%EB%A7%8C%EB%85%84%EC%B4%88%EB%B3%B4

 아, 자주 자주 오고 싶은데, 자주 오게 되겠죠? ^^

 참, 출저 안 밝히고 마구 마구 퍼가셔도 돼요~ 한시가 아깝잖아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나몬
    '12.12.18 6:05 PM

    알것습니다..^^

  • 만년초보1
    '12.12.18 6:13 PM

    척하면 척! 역시 82cook ^^

  • 2. 웃음조각*^^*
    '12.12.18 6:07 PM

    팥죽이랑 호박죽 별로 안좋아하는데.. 요 팥죽과 호박죽은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새알심도 쫀득쫀득 할 것 같아요^^ 먹고싶당~~

  • 만년초보1
    '12.12.18 6:14 PM

    맛있고, 영양가 있고, 그야말로 의미있는 팥죽과 호박죽이니까요. ^^

  • 3. 유지니맘
    '12.12.18 6:08 PM

    저 새알심은 팔죽을 다 떠먹을때까지 저자리에 쭈욱 그대로 완전 있어줘야 한다는 .. ^^
    멋지십니다 .
    저 .... 소리없는 팬이에요 ;;

  • 만년초보1
    '12.12.18 6:14 PM

    팬이라니, 감개무량이어요. ^^
    너무 가슴이 두근 거리는데, 팥죽과 호박죽 말고 뭐 없을까요?

  • 4. 스트로베리푸딩
    '12.12.18 6:14 PM

    죽들 때깔이 참 곱네요^^

  • 만년초보1
    '12.12.18 6:15 PM

    정성과 마음을 다해서.. 막 이런다. 흐~
    함 해보세요, 갈수록 절기, 제철 음식들이 사라지는 게 아쉬워요~~

  • 5. 신통주녕
    '12.12.18 6:17 PM

    도장 꾹~~~~ ㅎ
    아 정말 따뜻한 새알 팥죽 한그릇 먹고 싶네요~~~

  • 만년초보1
    '12.12.18 6:19 PM

    저렇게 동글 동글 빚은 새알심은 팥죽 전문점에서 몇개 맛보기 힘들잖아요.
    이 참에 함 도전해 보세요! ^^

  • 6. 제니
    '12.12.18 6:18 PM

    아...이뻐요.정말 새알심도 죽 떄깔도...
    시원하게 찍고와서 한그릇 후루룩 먹고싶네요.

  • 만년초보1
    '12.12.18 6:19 PM

    내일 날씨 춥다고 해요. 단단히 여미고 나가셔서 투표하시고, 따끈하게 한 그릇 드세요~

  • 7. 쓸개코
    '12.12.18 6:46 PM

    와~ 진짜 애쓰셨어요. 아까워서 어떻게 드셨어요?^^

  • 만년초보1
    '12.12.18 10:04 PM

    남편님이 다 먹멌어요. 흐~

  • 8. 가브리엘라
    '12.12.18 6:55 PM

    팥죽 별로 안좋아하지만 만년초보님껀 무조건 맛나보여요^^
    새알심을 보니 역시 녹슬지않은 솜씨...

  • 만년초보1
    '12.12.18 10:04 PM

    녹슬었던 솜씨도 다시 갈아야 할 때인지라... ^^ 가브리엘라님 반가워요~

  • 9. 도세주옥
    '12.12.18 7:04 PM

    만년초보님은 못하는 게 뭔가요?
    오래된 주부 좌절합니다.
    동짓날 기분 좋게 팥죽 먹을 수 있겠지요.

  • 만년초보1
    '12.12.18 10:05 PM

    아이고, 저도 뭐 오래된 주부인걸요. 이제 전업 주부예요.
    앞으로 전업 주부의 가치를 만방에 떨치는데 일조하려구요. ^^

  • 10. 알랍설탕
    '12.12.18 7:30 PM

    암요! 당연하죠^^

  • 만년초보1
    '12.12.18 10:05 PM

    암요... 암요...!!!

  • 11. 다니사랑
    '12.12.18 7:47 PM

    꺄옷 진짜 이뿌고 내맘과 같고 ...아웅 ^^
    페북가서 뵈오니 넘넘 이쁘십니다 만년초보님의 깔끔함을 배우고 싶어요 낼 이시간 우리는 웃고 있겠죠?

  • 만년초보1
    '12.12.18 10:06 PM

    칭찬 감사드려요. 좋댄다 흐~
    웃어야죠... 그죠... 웃을거예요!

  • 12. 피츠커피
    '12.12.18 7:58 PM

    안그래도 팥죽 쑤려고 했었는데 감사해요!!
    제발 팥죽 먹으면서 듣고 싶었던 소식 들으면서 즐겁게 먹었으면 좋겠어요!!

  • 만년초보1
    '12.12.18 10:06 PM

    아, 이번 동지 팥죽은모두에게 달달하려나요?
    팥 얼른 사두세요. 여기저기 품절이더라구요~

  • 13. 꼬꼬와황금돼지
    '12.12.18 8:18 PM

    팥죽도 호박죽도 예술이네요~~
    그따뜻함이 여러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었으면 좋겠네요~~^^

  • 만년초보1
    '12.12.18 10:07 PM

    지금은 저도 얼음장 같이 차갑고 여린 상태라 내일 어루만짐을 당하고 싶어요. ^^;

  • 14. 홍차마니아
    '12.12.18 9:01 PM

    새알심을 정말 예쁘게 빚으셨네요.
    저도 어릴적에 팥죽 쑤면 새알심 빚는 것은 제 담당이었어요.
    손바닥에 세 개를 올려넣고 한꺼번에 빚는게 주특기였는데...^^

    팥죽, 호박죽 너무 맛있어 보여요.
    저도 이번 동지엔 새알심 빚어 팥죽을 끓여먹어야겠네요...

  • 만년초보1
    '12.12.18 10:08 PM

    아...! 전 두개까진 하는데, 세개는 진정 묘기인걸요!
    꼭 꼭 드세요, 팥죽. ^^

  • 15. 붕어빵
    '12.12.18 9:51 PM

    요리가 아니고 예술인데요. 만년초보님 존경스럽습니다!

  • 만년초보1
    '12.12.18 10:09 PM

    요리도, 예술도 아니고 마음인거죠. ^^ 어렵지 않아요. 함 해보세요~

  • 16. 콩콩이큰언니
    '12.12.18 10:09 PM

    이럴수가..전 단팥죽도 호박죽도 안좋아 하는데.........너무 맛있어 보여요.
    정말 먹고 싶네요..ㅠ.ㅠ

  • 만년초보1
    '12.12.18 10:10 PM

    제거 갖다 드리고 싶네요. 이 건강한걸 마다하심 안대요~~ ^.~

  • 17. 큰언니야
    '12.12.18 10:16 PM

    악~~~~~~

    이건 테레예요 ^^

    단팥죽 ㅠㅠ

  • 만년초보1
    '12.12.19 8:59 AM

    날도 추운데, 문 꽁꽁 닫고 집에서 해드세요~
    투표는 하시고요. ^^

  • 18. 옹기종기
    '12.12.18 10:50 PM

    이래서 82쿡이 좋아요. ^_____^

  • 만년초보1
    '12.12.19 8:59 AM

    저두요, 이심전심. ^^

  • 19. 털뭉치
    '12.12.18 11:08 PM

    아 진짜 이 아줌마들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 만년초보1
    '12.12.19 9:00 AM

    그져? 흐흐~

  • 20. 카산드라
    '12.12.18 11:26 PM

    82쿡엔 솜씨 좋으신 분들 넘 넘 넘치셔서......기죽어요.ㅎㅎㅎ

    저도 어릴 때 새알심 열심히 빚었는데........사춘기 이후론....한 번도 해 본적이 없네요.

    21일 저도 꼭~~~~~~~~만년초보님이 하신대로 팥죽 아이들하고 해 볼까하네요.

    낼과 모레....온통....노란 물결 출렁이길 바래봅니다.

  • 만년초보1
    '12.12.19 9:00 AM

    떨려요... ^^

  • 21. 굴뚝마녀
    '12.12.18 11:38 PM

    선물 마음으로 접수했어요. 동짓날 팥죽 맛있게 먹게 되길 바랍니다.

  • 22. 마리
    '12.12.19 12:54 AM

    뉘가 이런 쎈쑤를???? 하고 이름 다시 확인한 순간!!!
    웃어버렸어요!!!!! ㅋㅋ
    키톡에 올리려면 이 정도 쎈쑤는 있어줘야 보너스라도 받을 수 있는건데....ㅋ

  • 만년초보1
    '12.12.19 9:00 AM

    하하 간만에 왔는데, 합격인가요? ^^v

  • 23. 행복이마르타
    '12.12.19 12:56 AM

    이것도 제가 접수해가도 될런지요
    마음이 바빠 급히 접수해갑니다

    좋은 일에 쓸게요 ㅎㅎ

  • 만년초보1
    '12.12.19 9:01 AM

    그럼요 그럼요~~~!!!

  • 24. 보라돌이맘
    '12.12.19 10:48 AM

    정말 반가와요.우리 만년초보님... 추운데 건강히 잘 지내시지요?
    오늘 정말...최고 춥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얼굴이 따갑고 쓰라릴 정도로 매서운 날씨네요.
    투표하러 갔더니, 이른 시간에도 젊은 사람들부터 나이 지긋한 분들까지 얼마나 많으시던지요.

    갑자기 생각이 나서...
    우리집... 쉬는 날이면, 참 김밥을 자주 싸서 먹어요.
    어쩌다 한번씩 그런 날에 올린 글을 보시고..
    김밥 잘 말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끔씩 쪽지로 궁금해 하는 분들이 계시지요.

    물론 저도 제가 알려 드릴만한 이야기는 쪽지로 드리지만...

    정말로 야무지고 예쁘게 김밥을 그리 만들어 내시는 분...
    여기 게시판에서 만년초보님 올리신 글 검색해서,
    글들을 한번 읽어 보시라고 권해 드리지요.^^

    지금 보니, 팥죽과 호박죽 솜씨까지도 최곱니다.
    어머니께 물려받은 훌륭한 솜씨가... 어디 갈 수 있을까요.

  • 만년초보1
    '12.12.19 11:47 AM

    저 요즘 많이 추운데, 덕분에 따뜻해졌어요.
    얼마나 벅차게 고마운 마음인지...

  • 25. 미단
    '12.12.19 2:44 PM

    만년초보1님 숨은 팬 여기 또 있어요^^
    역시 야무진 솜씨는 여전하시네요~
    참... 오자룡이 간다~~ 맞죠~??ㅎㅎ
    요즘 아주 재미나게 잘 보고 있어요~~
    화이팅!! 이에요^^

  • 26. 백야행
    '12.12.19 3:01 PM

    만년초보1님 반가워요~
    요새 좀 뜸하시더니만 요렇게 맛난 팥죽들고 오셨네요
    새알심도 어쩜 저리 예쁘게 빚으셨는지 ^^
    이번 대선 꼭 승리해서 예전처럼 맘편히 MBC 보고싶어요
    만년초보1님 조금만 더 힘내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

  • 27. 수늬
    '12.12.19 3:31 PM

    아...저 투표하고와서 나중 글부터 보면서 내려오는데 감동의 음식 릴레이 끝이 없네요...
    오늘 축배를 들면서 위 백야행님 말씀처럼 다시 mbc 편하게 보기를 기대합니다.

  • 28. 밀랍고릴라
    '13.11.11 10:12 AM

    새알심을 저리만드는 거군요 저 팥죽 귀신입니다 감사해요^^

  • 29. 감로성
    '13.12.24 1:51 PM

    감사 합니다 저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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