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초간단 수란 만드는 법

| 조회수 : 35,458 | 추천수 : 5
작성일 : 2012-12-14 12:06:13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던 회원인데 갑자기 글쓰기 욕구가 생겨나서

달랑 사진 한 장 들고 인사드립니다.

 

이미 아시는 분도 많겠지만 후라이팬에 만드는 수란이에요.

이 방법으로 해보니 너무 쉽고 편해서

공유하고자 컴앞에 앉았어요.

 

먼저 사진처럼 바닥을 다 덮을 정도의 물을 붓습니다.

전 코팅팬에만 만들어 봤는데

다른 팬에도 될지는 모르겠어요.

코팅팬은 계란이 바닥에 붙지 않아 편해요.


센불에 물을 팔팔 끓입니다.

물이 덜 끓으면 흰자가 과도하게 퍼져나가요.

반드시 기포가 뽀글뽀글 올라오게 팔팔 끓여주세요.

 

그리고 계란을 깨서 넣습니다.

처음엔 흰자가 마구 퍼져나갈 듯 보이지만

금세 모양을 굳히고 자리를 잡아요.

 

그러면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팬의 뚜껑을 덮어주세요.

뚜껑이 없으면 알미늄 호일 한 장을 덮어주셔도 돼요.

저도 그렇게 했습니다.^^

 

중간중간 열어보면서 확인하고

원하는 정도로 익히세요.

전 흰자는 다 익고 노른자는 반숙을 원해서

사진처럼 만들었어요.

 

완성되면 그릇에 옮겨 담고

간장과 참기름, 깨, 송송 썬 실파 등등을 올려서

그냥 드시거나 밥에 비벼드시면 됩니다.

빵에 얹어 드셔도 물론 좋고요.

손님상이라면 가장자리를 예쁘게 정돈하면 더 좋겠지요.^^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왕돌선생
    '12.12.14 1:05 PM

    뒤집어주지않아도 저렇게되나요?
    저는 깨면 바로 노른자가 보이던데
    저렇게 노른자위를 흰자가 덮은 모야은 어떻게 가능한가요?

  • 다아즈
    '12.12.14 1:14 PM

    반가운 첫 댓글이군요.^^
    뒤집지 않고 뚜껑만 덮어주면 저렇게 돼요.
    만약 덮지 않고 익히면 노른자가 노랗게 보일 거예요. 계란 후라이의 써니사이드업처럼요.

  • 2. 돌이맘
    '12.12.14 1:32 PM

    감사합니다.
    수란은 어려워 엄두를 못넸는데...
    보자마자 실습 들어갔는데 성공이에요..^^

  • 다아즈
    '12.12.14 2:23 PM

    성공 축하드립니다.^^
    정통 수란은 국자에 기름을 발라야 하는데 이 방법은 설거지거리도 안 생겨서 좋아요.

  • 3. jeniffer
    '12.12.14 1:34 PM

    저도 도전!

  • 다아즈
    '12.12.14 2:23 PM

    꼭 성공하시길!

  • 4. 나우루
    '12.12.14 2:42 PM

    진짜 감사드려요!!!
    냄비에 그냥 넣어서 해먹는법, 국자로 해먹는법 등등 해봤는데 모양이 잘안나고. 국자로하는건 식감이 별로드라구요...

    뚜껑을 덮는 방법으로 해보겟씁니다!!!!!!!!

  • 다아즈
    '12.12.14 3:53 PM

    중요한 팁을 추가하자면, 계란이 신선할수록 흰자의 점도가 높아서 모양이 예쁘게 나와요.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

  • 5. 피글렛
    '12.12.14 3:12 PM

    오, 정말 훌륭한 아이디어 입니다. 감사해요.

  • 6. 게으른농부
    '12.12.14 3:40 PM

    아하~ 이렇게 먹는 방법도 있군요. 저도 감솨~ ^ ^

  • 7. 지지지
    '12.12.14 3:43 PM

    오 감사!!!
    이걸 못해서 볼품없는 에그베네딕트만...ㅜ

  • 8. 엔틱소파
    '12.12.14 3:47 PM

    몇분 정도 익히면 흰자는 다 익고 노른자는 반숙 정도가 되요???

  • 다아즈
    '12.12.14 3:58 PM

    화력과 팬, 계란 갯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제 경우엔 2-3분 정도였어요.
    금방 완숙이 되니까 계속 뚜껑을 열어보면서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댓글 생략한 위의 분들도 모두 맛있게 만들어드시기 바랍니다.^^

  • 9. 강지은
    '12.12.14 5:27 PM - 삭제된댓글

    배워갑니다... ^^

  • 10. 양새댁
    '12.12.14 6:18 PM

    좋은 방법이네요!! 보다 빠르게 할 수 있고!!
    tip을 한가지 더하자면 식초를 조금 떨어뜨리면
    달걀이 덜 풀어지고 익는다고 해요!
    산성이라 흰자 단백질을 응고시키는데 도움을 주니까요!
    소금과 헷갈리시면 안돼요. 소금은 반대로 달걀을 풀어지게 해요.^^

  • 11. 피코
    '12.12.14 6:22 PM

    할때, 국자에다 올리고 하면 모양이 더 동그랗게 예쁘게되요.
    아..엠팍에 달걀후라이 부치는거 예술이라는 분은 이것도 스킬 올리면 좋겠군요. ^0^

  • 나우루
    '12.12.14 6:49 PM

    피코님. 제가 국자에 해본결과. 그렇게하몀 모양은 이쁜데. 식감이 너무 딱딱해지다라구요. 제가 잘못한건지... 암튼 수란의 그 부드러운 식감이 잘안나오드라구요!!

  • 12. frizzle
    '12.12.14 6:54 PM

    낼 아침은 바로 수란으로... 감사합니다.

  • 13. cocoma
    '12.12.14 7:01 PM

    낼 반찬으로 해 먹어야겠어요. 후라이와 달리 더 담백하겠네요.

  • 14. 바람
    '12.12.14 9:15 PM

    저도 낼 ~
    지금해보싶지만 참아요 ^^

  • 15. 송구리
    '12.12.14 10:11 PM

    이거 완전 띠용인데요. 수란에 참지름에 간장 츄릅입니다. 당장 오늘 저녁에 시도해보렵니다 고마워용!

  • 16. 잠오나공주
    '12.12.14 10:57 PM

    당장 실험에 들어갑니다...

  • 17. 카산드라
    '12.12.14 11:07 PM

    오늘 밤에 했어요.
    근데....제가 너무 급하게 넣었나 봐요...ㅡ,.ㅡ;;;

    흰자가 물과 너무 친해져 버려서....ㅎㅎㅎ
    다음엔 잘 해 봐야겠어요.

    그래도 나름대로.....위에 파슬리가루도 뿌리고...참기름도 한 방울 떨어뜨리고....깨도 뿌려서
    아이들이 맛있게 먹긴 했어요.^^

  • 다아즈
    '12.12.15 10:54 AM

    그래도 맛있었다니 다행이에요.^^
    저도 시행착오를 많이 겪으면서 지금에 이르렀답니다.
    팬에 물을 너무 많이 부어도 안 되고 바닥만 덮을 정도가 적당해요.
    흰자가 많이 퍼질 땐 깨넣자마자 불을 약하게 줄이면 좀 낫더군요.

  • 18. 유키지
    '12.12.14 11:21 PM

    저도 국자필요없는 수란도전이요
    감사합니다

  • 19. 사탕별
    '12.12.15 6:21 PM

    수란 국자에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포기 했는데 덕분에 잘 먹었어요

    계란 후라이도 계란 말이도 안먹는 둘째가 이거 먹더니 하나 더 주세요 하네요,,,

    감사해요

  • 20. 갸또
    '12.12.15 7:58 PM

    오 완전 좋은 아이디어네요. 시도해보겠어요 낼 당장~~~

  • 21. mika
    '12.12.15 9:49 PM

    저 스뎅팬에 단박에 성공했어요 스달이라 불러주세요ㅋㅋ
    덕분에 아가 반찬으로 잘 먹였어요^^

  • 22. 콩두
    '12.12.16 9:29 AM

    후라이팬 기름기가 있어 일반냄비에 했는데 성공했네요.
    계란후라이 해주면 잘 안 먹던 남편이 맛있게 먹었답니다.
    감사합니다.~

  • 23. 작은정원11
    '12.12.17 6:05 AM

    물높이까지 알려주시는 친절함^^

  • 24. 송이삼경
    '12.12.17 9:25 AM

    수란 국자로 하는건 대량생산이 안되어
    해 본 적도 없는데
    대박입니다
    코팅팬 스텐팬 해 봤는데
    둘다 잘 되네요
    세척쉬운 스텐팬 원츄입니다

  • 25. 목캔디
    '12.12.17 11:32 PM

    흐흐. 게으른 저는. 그냥 전자레인지에 돌리렵니다.
    접시에 물 조금 붓고 그냥 노른자에 구멍 한개나 두개? 뚫고 30초 돌리면 비스므리하게 나오는거 같아요.
    40초 하면 노른자 살짝 덜익은 정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07 3월 봄 6 메이그린 2025.03.02 896 0
41106 장담그기, 요알못 남편과 음식 만들기 10 진현 2025.02.25 6,469 2
41105 에프에 구운 아몬드빵과 통밀빵 25 젬마맘 2025.02.23 7,995 4
41104 아들이 차려 준 한참 지난 생일상. 12 진현 2025.02.22 5,741 2
41103 발렌타인스 데이 다음 날 20 소년공원 2025.02.17 9,559 3
41102 지독하게 잘 먹은 코코몽의 1월 미식일기 29 코코몽 2025.02.11 12,329 5
41101 떡국 이야기 (닭장 떡국) 27 주니엄마 2025.02.03 11,845 3
41100 2025년 첫 게시글.. 그저 사(?)먹기만했습니다 20 andyqueen 2025.02.02 13,398 5
41099 식단하면서 명절준비하기 마지막 12 ryumin 2025.01.31 6,803 6
41098 식단하면서 명절맞이 d-3 d-2 d-1 12 ryumin 2025.01.29 6,546 5
41097 만두빚기, 월남국수 12 ilovemath 2025.01.26 11,587 4
41096 식단하면서 명절준비하기 (워밍업 단계) 4 ryumin 2025.01.25 5,395 6
41095 사소한 일상의 이야기로 돌아왔어요. 37 챌시 2025.01.22 12,634 5
41094 15키로 감량한 식단 기록 34 ryumin 2025.01.19 13,958 5
41093 180차 봉사후기 ) 2025년 1월 한우사골떡만두국과 김치전,.. 12 행복나눔미소 2025.01.18 6,373 3
41092 179차 봉사후기 ) 2024년 12월 밀푀유나베와 자연산우럭구.. 22 행복나눔미소 2025.01.16 4,545 4
41091 내 나이가 몇 살?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32 소년공원 2025.01.13 14,339 8
41090 호박죽을 6 이호례 2025.01.09 8,286 4
41089 냉이와 시금치무침 12 이호례 2025.01.04 11,606 5
41088 동지 팥죽 드셨는지요? 9 babymonte 2024.12.21 18,185 8
41087 집 모임.. 시작도 전에 포기하고 싶어진 이야기 22 고독한매식가 2024.12.17 22,547 4
41086 178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1월 돈가스와 골뱅이소.. 22 행복나눔미소 2024.12.17 11,158 5
41085 아직 가얄길은 멀지만 힘내세요 6 나니요 2024.12.16 7,369 4
41084 오랜만입니다. 머핀아줌마입니다 ^^ 19 머핀아줌마 2024.12.16 9,627 7
41083 (경축) 탄핵 가결기념 헌정 보쌈 올려드립니다 21 제이비 2024.12.14 8,704 7
41082 평범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한 외침 13 발상의 전환 2024.12.14 6,909 10
41081 나의 깃발 24 백만순이 2024.12.13 7,269 11
41080 티비보다 태워먹은 어묵볶음 7 너와나ㅡ 2024.12.12 7,683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