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음식이 몸에 좋지않다고해서 자제하는 중이었으나
날이 추워지니 그 결심이 무너져버렸습니다....물론 먹는대로 다 살로 가겠지만서두...
[ 굴 두부탕 ]
물에 두부, 마늘, 대파 끓이다가
대파가 익으면 굴 넣고 소금, 후추 간. 새우젓 넣으면 더 맛있겠죠.
[ 쇠고기 배춧국 ]
겨울에는 배추와 무가 가장 맛있는 계절입니다. 그니까 겨울에 많이들 드세요.
쇠고기 국거리 300g, 물 7컵, 배추 ¼쪽, 대파 1대, 된장 2큰술, 다진마늘 약간, 소금, 후추 약간씩
저의...국 끓이는 스타일 이제 아시죠.
무조건 덩어리 고기 익혀서 자른 후 양념에 버무렸다 끓이기.
쇠고기를 덩어리째 푹 익혀서 자르고 배추도 잘라 모든 양념에 버무려 잠시 두었다가
끓고 있는 고기 육수에 넣고 배추가 무를 때까지 끓이기.
이 날배춧국은 울 고딩이 가장 좋아하는 국이랍니다. 얜 삶은 우거지국은 안먹어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한다는 쇠고기 뭇국.
위와 같은 방법으로 고기 먼저 익혀서 무 넣고 끓이면 됨.
역시나 국간장, 소금간만.
마지막 남은 묵은지로 끓인 김치찌개
비계 듬뿍 붙은 돼지고기 필수.
비계가 많아야 김치가 더 나긋나긋해져요.
돼지고기+ 묵은지+고추장 넣고 볶다가
뜨물 넣고 푹 끓인 김치찌개, 뭐니뭐니해도 묵은지로 끓이는 게 짱.
역시나 제 철인 오징어로 끓인 [ 오징어 찌개 ]
고추장+고추가루+국간장+마늘+대파+뜨물+감자+호박 한 번에 때려넣고 끓이다
마지막에 오징어 투하. 소금 간.
고딩 아침상에 좀처럼 오르지않는 생선,
아침에는 웬만하면 냄새 날까봐 생선 안주는데 가자미가 생겨서...구워줬더니.
제가 잘못 키웠나봅니다. 가운데만 뜯어먹고 가장자리는 다 남기고갔네요.
결혼하고 한참동안 애들 할아버지는 생선을 안드시는 줄 알았어요. 생선에는 젓가락도 안대시길래.
하루는 애들 아빠가 고등어를 잘 해체해놓으니 글쎄...혼자 다 드시는거에요.
알고보니...해체가 귀찮아 그동안 안드셨다는....별 걸 다 닮나봅니다.
[ 고등어(꽁치) 통조림찌개 ]
추석때 받은 생선캔이 있어서 사용.
통조림 1캔, 양파 ½개, 감자 1개, 마늘 1큰술, 고추가루 약간, 정종 1큰술, 후추 약간
양파랑 기타 채소들 깔고 마늘도 넣고
통조림 국물까지 붓고 물 부어 끓여요.
채소가 제대로 무르게하려면 통조림 국물 넣어야 맛있어요. 저는 국물 버리지않습니다. 몸에 좋거나말거나.
뜨물 부어 채소가 익을때까지 끓이면 끝...
채소 대신 묵은지 넣고 끓이면 더 좋겠지만 묵은지가 떨어져서리....ㅠㅠ
묵은지 구걸 중...
[ 김칫국 ]
재료 : 김장김치 1쪽, 국물멸치 30마리, 뜨물 알아서...(어차피 쫄아드니까 국물 모자라면 물 보탬)
간단하죠? 재료는 간단하나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음식임당.
뜨물에 멸치육수를 내요, 김장하고 남은 황태머리 있어 한개 넣어줬어욤.
뜨물도 불순물이라 이렇게 넘쳐요.
지켜보고 있다가 이렇게되기 전에 불 줄여서 10분 정도 더 우려내요.
뜨물은 쌀 씻을 때 첫물 버리고 살살 문지른 후 두번 째 것 받아둡니다.
냄비는 22cm 짜리니 물 양은 참고하세요.
멸치 건져내고(저는 귀찮아 안건져내요) 묵은지 넣어서 김치가 부드러워질때까지 끓이기.
간이 따로 필요없으나 싱거우면 국간장이나 소금간.
혹, 뜳으면 msg 없다고 광고하는 산들애나 맛선생 쬐끔 넣어주세요.
콩나물이나 굴, 유부, 두부 같은 것 넣어도 잘 어울려요.
[ 콩나물국 ]
아들놈이 감기 걸려서 급 제조한 콩나물국
국물멸치가 떨어져 다시마 육수내고..다시마는 5분 이상 끓이면 안되어요. 건져내세요.
감기 떨어지라고 고춧가루 팍팍 풀어줬습니다.
[ 미역국 ]
역시나 고기를 덩어리로 푹 익힌 후 썰어주고
국간장, 마늘, 후추, 불린 미역 넣어 잠시 간이 배게 두었다가...이 과정 거치면 더 맛있음.
고기 육수에 넣고 한 번 끓인 후 소금으로 마무리 간. 언제 먹어도 너무 맛있죠.
예전에 우리 아빠는 미역국 올라오면 꼭 누구 생일냐냐고 물으셨는데...
[ 충청도식 매운 무국 ]
무는 뿌리쪽인 파란 부분이 더 맛있어요.
익히면 더 달아지기 때문에 익히는 음식(조림, 국)에는 파란 부분을 쓰고 하얀 부분은 생채로 사용하는 게 좋아요.
무 ⅓개, 국물멸치 20개쯤, 뜨물 4~5컵, 들기름 1큰술, 국간장 1큰술, 고추가루 1큰술, 마늘 1작은술,
대파 1대, 후추 약간
제 주변에 이 음식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아마도...충청도 음식인 듯. 그쪽이 들기름+새우젓+고춧가루 뭐 이런 양념음식이 많지요.
무를 그냥 써는 것보다 이렇게 삐져주면 무의 단면의 많아져서 양념이 더 잘 배고 식감이 훨씬 좋아지죠.
왼손으로 무를 잡고 연필 깍 듯이 아래로 쳐내주면 됩니다.
한 번 해보세요. 훨씬 맛있어요.
삐진 무를 냄비에 담고 들기름, 국간장, 고추가루, 마늘을 넣고 약한 불에 올려서 볶아요.
센불에선 금방 타요.
무에 들기름과 고추가루가 잘 배도록 살살 볶아줘요.
재료를 다 때려넣고 끓이는 거랑 볶아서 끓이는 거랑은 전혀 다른 맛이 납니다.
또, 이렇게 볶아주면 고추기름 넣은 효과가 나지요.
다시백이 떨어져서 멸치를 그냥 넣고...나중에 건져내면 되요.
뜨물을 넣고 끓여요. 꼭...뜨물 사용!!!!!
무가 좀 물러지면 대파 넣고 소금 간. 이 정도 색이 나면 되요.
이거이거 진짜 맛있습니다. 특히, 겨울에.
단, 들기름 싫어하는 분께는 별로일 듯.
국 끓이기 전, 고기랑 미역 볶거나할때...참기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은데
비등점 낮은 참기름은 끓이는 음식에 넣는 거 아니래요. 끓이는 음식엔 들기름 사용하는 게 좋대요.
[ 어묵국 ]
딸래미가 며칠째 오뎅 노래를 불러서...저는 어묵이란 말이 잘 입에 안붙어서...
김장 후 남은 황태머리와 멸치 넣고 육수내서 끓였어요.
블로그 이웃 분이 이거 보고 오리인 줄 알았다고해서...깜놀...ㅠㅠ
육수 우려낸 후 무랑 대파, 가쓰오부시 넣고 끓여서
오뎅 투하, 소금간
김장 다음날, 끓여서는
김장 겉절이 안좋아해 새우젓 얹은 수육과 함께 울 고딩 아침으로 줬는데
노래 부르던 오뎅은 쳐다보지도않고 수육만 딱 한점 먹고 감....아침부터 고기 삶은 엄마의 굴욕..ㅠㅠ
[ 꼬리곰탕 ]
꼬리 2kg, 물 5~6L, 무 ⅓개
핏물 3,4시간 빼고 끓는 물에 한 번 튀겨낸 후 3,4 시간 끓였어요.
끓이지않고 한번 부르르 끓이거나 살짝 데쳐내는 걸 튀겨낸다고해요.
국물은 식혀서 기름 걷어주고
고기는 뜨거운 물에 샤워시켜 붙어있는 기름 제거한 후 물기를 빼고
국간장, 후추, 파, 마늘에 버무려 따로 보관해요.
뭐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하는 게 더 맛있는 것 같아서...
하루종일 수고한 슬로우푸드의 대표주자,
허나 별다른 반찬 필요없어, 먹는 시간은 정말 빠른 패스트푸드로 변신. ..허무하죠.
요즘 아침을 거의 못먹고 싸가는 울 고딩이 머리감는 것 포기하고 먹고가네요.
고기라면 ㅎㅈ을 하는 육식족보 맞음.
[시금치국 ]
겨울에 나오는 포항초, 섬초는 바닷바람을 견디며 힘겹게 자라
키가 작고 단단해 몸에 더 좋고 맛있는 거 아시죠?
시금칫국도 겨울에는 완전 달아요. 그니까 겨울에 많이 드세요.
한달 동안 뭔 국을 이렇게 많이 끓였을까요?
지금도 부엌에선 시금칫국이 끓고있습니다.
분위기 바꿔서
[ 해물파전 ]
혜경선생님도 어제 해드셨던데...
예전에 롯데호텔 한식부페에서 이렇게 부쳐주길래 그때부터 저도 작게 부칩니다.
홈더하기에서 산 해물, 먹는 입 적은 우리집은 요런 소량판매 정말 좋아요.
그거 아세요? 작년 인구센서스 결과, 1,2인 가족이 전체 가구수의 50%에 육박한다는 사실,,
이제 일본처럼 점점 소량포장, 반조리식품이 대세가 될 것 같습니다.
반죽에는 쌀가루나 찹쌀가루 조금 섞어주면 더 맛있어요.
예전에 궁중음식연구원에서 호텔조리장이 알려준 팁입니다.
반죽에 파 섞지말고
파 먼저 가지런히 깔고 위에 해물이랑 반죽 얹으면 편해요.
근데..비쥬얼이 시망입니다. 맛은 좋았어요...
제가 고딩이랑 살다보니 말투가 점점 더 저렴해집니다.
이제 고딩 아침상.
요즘은 거의 아침을 싸갑니다.
이거 뚤레쥬르에서 파는 단호박빵인가 하는 건데 자르니 식빵 모양이에요.
제가 또 미니사이즈라면 그냥 좋아해서 미니 샌드위치 해보려고 샀지요.
햄이 똑 떨어져서 소시지 구워...참 비쥬얼이 비루하네요...ㅠㅠ
크림치즈랑 싸줬어요.
빵 길이가 제 손가락 길이 정도 됩니다...구엽죠????
다리미햄이랑 후라이 넣은
올만에 잉글리쉬 머핀,
잉글리쉬 머핀은 빠리바게트에 팔아요.
올만에 등장하는 막밥
파래김이나 재래김 굽고 간장+참기를 섞어두고
밥 놓고 간장+참기름 뿌려주고...밥이랑 비벼줄 시간도 없음
밥 양이 워낙 적어 김이 남으니 사정없이 확 잘라버려요.
일케 방으로 배달, 국물은 컵에 담아줌,
남은 김은 뭐하냐구요?
제 아침입니다...ㅠㅠ
울 고딩, 밥 반공기도 안되는데 그것도 남기고 갔네요.
요즘 제가 꽂힌 백만송이전...너무너무 탱글탱글... 맛있어요.
팽이나 느타리와는 식감이 완전 다릅니다. 우월해요...^^;;
또 요즘 제가 꽂힌 생식 두부샐러드...오리엔탈 드레싱 뿌림(당근 시판소스)
일반 두부는 데치거나 레인지에 돌려서 드세요.
고딩 아침밥입니다. 밥은 됐다그러길래 귀찮아서 안줬어요.
무가 맛있을 때는 무밥.
아침에 못일어나는 저혈압 엄마의 준비성.
저녁에 소스랑 채소 다 챙겨두고 자요.
아침에 또 잊어버리고 딴거 줄까봐
냉장고 제일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잡니다.
저는 요즘...저를 제일 못믿어요...ㅠㅠ
아침에 버무려줬어요.
저 위에 보이는 냄비의 내용물이 뭔지는 절대 기억못함.
제 카레 못보신 분들 계실까봐
저희집 카레는 고기가 제일 맛있답니다.
왜냐면....
고기를 소금, 후추 간해서 밀가루에 굴려서 먼저 볶아줘요.
겉에만 살짝 익히세요.
그럼 고기가 코팅이 돼서 육즙이 빠지지않아 퍽퍽하지않고 쫀득하답니다...레알임...
또 하나, 사과랑 꿀 넣기
맛없는 사과 냉동했다 같이 볶아줘요. 꿀은 맨 마지막에 한스푼 넣어줘요. 그럼 바몬드 커리가 됨.
물 넣고 재료들 푹 익힌 후
카레는 마지막에 풀어넣고 섞어주는 정도로만 끓여야 타지않지요.
카레를 처음부터 풀어넣으면 재료들 익기 전에 다 타버려요.
또 하나
카레를 섞어보세요.
한 가지로만 끓이는 것보다 맛있습니다.
저는 일반 오뚜기 매운맛에 일본산 바몬드 큐브 섞는 게 좋아요.
그리고 재료를 작게 써는 것보다 큼직하게 써는 게 맛있어보여요...^^;;
비루하게 익어버린 돈까스를 감추려고 카레로 위장한 고딩 아침밥.
제가 요즘 된장 찾아 삼만리를 하는 중인데, 맛있는 것 정말 못찾겠어요.
하루는 친구가
자기 형님의 된장찌개가 정말 맛있는데..나중에 알고 보니 이게 비법이었다며
지난 번 코스트코 갔을 때 제 카트에 넣어 준 겁니다.
아직 시식 전인데 이거 진짜 맛있나요?
제가 참...어얼리 어뎁터 정신이 강해서 별 걸 다 사보는데요.
이거 옆에 부추무침 양념도 있더라구요.
마트 직원에게 잘 팔리냐니까 제가 첫 구매자라고...ㅋㅋ
도전정신으로 함 사봤어요.
재료 요만큼의 양념입니다.
비쥬얼도 괜찮고 첫 맛은 괜찮았는데
웬지 먹고 돌아섰을 때 혀에 남는 이상한 단맛....
꼭 사카린 같은 기분 나쁜 단맛이었어요.
다음날 집에온 친구들에게 시식시켰더니....둘 다 버려~~~네~~다 버렸습니다.
관계자분들, 이 글 보시는 지 모르겠는데...제 혀가 진짜 예민, 정확합니다. 좀 어케 해보세요.
그니까...이런 거 보면 사지마시라구요.
멸치랑 쇠고기 볶음 넣고 비벼서
방으로 배달한 주먹밥
제가 즐겨 사는 나물모음
이렇게 6가지 나물...집에서 한 번에 못합니다. 아니, 안합니다.
왜? 음식은 해야하는 최소한의 양이라는 게 있는데 해두면.... 저 혼자 일주일 동안 먹어야하니까요...ㅠㅠ
울 고딩이 나물은 안집어먹는데 비빔밥은 또 잘먹어요.
왜 직접 안하냐고 제발...물어보지마세요...저도 좀 쉽게 살고 싶답니다...
고딩이 젤로 좋아하는 비지네요.
채소는 전날 밤 다져놓고 잤구요.
접시에 담을 시간 없어 팬 째 준 아침.
하루는 김치 볶음밥
하루는 또 두부샐러드
이거 꼭 해보세요. 진짜 맛있어요. 먹기도 가볍고....
아침에 꼭 밥을 줄 필요는 없잖아요..그쵸? 울 고딩 이렇게 먹고갔습니다.
단호박죽도 끓였군요.
부지런하기도 하지...스스로 쓰담쓰담...ㅋㅋ
여름부터 꽂힌 양배추 샐러드...지난 게시물에 레시피 있어요.
힘들여 만든 감자 사라다보다 아이가 좋아해요.
처음에는 소시지를 계란에 적셔서 얌전하게 부쳐주려했으나...
세상에 뜻대로 계획대로 되는 일은 많지 않잖아요...그쵸?
급 귀차니즘이 발동해 걍 들이붓고 익혔어요.
그래두 나름...케쳡 장식...함.
아고.......
읽느라 힘드셨죠...
저도 쓰느라 힘들었습니다...^^;;
막바지로 갑니다.
고딩 도시락. 찰떡
물론 직접 만들지않고 떡집에 맞췄다 얼렸습니당.
요즘 아이가 사과가 맛있대요. 사과와 비타민.
요즘 아침 싸가는 날이 많기도하고
저도 귀찮고....이런 걸 종류 별로 사두었습니다.
제가 이런 걸 안먹어봐서 뭐가 좋은지 몰라 막 골랐는데 뭐...좋은 칼로리바 있음 추천바랍니다.
귤과 오렌지 쥬스
사과와 에너지바
아래로 개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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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엄마한테 찬밥이 된 사랑이....안뇽하세요...ㅠㅠ
얼마전 울 고딩, 기분이 안좋은 일이 있어 주말에 같이 홍대 앞에 놀러갔는데
잠깐만 서 봐, 사진찍어줄게....그런데...이게 뭐니?
브로마이트가 워낙 커서 저는 개미만하게 나와서....ㅠㅠ
암튼....울 고딩이 제 취향을 존중해주기 시작했나봅니당.
컵을 선물 받았어요...ㅋㅋㅋ
그래서....요즘 물 맛이 아주아주 좋습니다.
건강과 미용을 위해 하루종일 물을 마셔요....^^;;
드뎌....한달 여만에 다른 드라마를 보기로했습니다.
청담동 앨리스로...작가 중 한명이 친한 동생이라서리, 제가 또 연줄에 연연해하는 편이라..
박시후 싸인 받아준다고해서리...갈아타기로했어요..제가 박시후도 좋아하거든요...^^;;
설사....재미없어도....많이들 봐주세요.
신의 좋아하시는 분들만 보세요. 마지막 서비스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hm9_8P6XZ5c&feature=player_embed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