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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나의 소원은- 바나나 배터지게 먹는 것

| 조회수 : 2,179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3-04 11:15:19

어렸을 때 몸이 아프면 부모님께서 물어 보셨죠~

"뭐 먹구 싶어?"

언제나 제 대답은 일관성 있게

"빠나나-!!"


80년대 중반 당시 슈퍼에 가면 팩으로 포장해서 1~2개 들어있던거
그거 먹으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제일 부러운 사람은 바나나 한 송이 선물받은 사람.


수입 자유화가 됐다지만 방부제를 이유로 절대 못 먹게 하시는지라 꾹 참지만
그래도 1년에 한 번 정도 부모님 몰래 사먹긴 해요.

이런 연유로 해외에 나가면 현지 슈퍼에 가서 바나나 잔뜩 사먹으며 행복해했죠.


문득 생각나는게, 제주도산 바나나를 구할 수 없을까?
가격이 아무리 비싸더라도,,,
정말 한 번 맘 놓고 안심하며 배터지게 먹어보고 싶어요.
채산성이 안 맞아서 재배 농가가 거의 없다고 듣긴 했는데
혹시 아시는 분~ 제발 부탁 드려요.
선물 (zbezda)

공부해라, 일해라~ 이러시면서 저희 어머니께서는 집안 살림에 관계된 것은 전혀 시키지 않으셨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제 한 몸 제대로 건사하기 위해서라도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은..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여쁜
    '05.3.4 11:25 AM

    80년대 초반 당시 검지 손가락만한 바나나가 한개에 천원했던 기억이 나요.
    그 당시 천원이면 엄청나죠?
    무슨 날에 엄마가 세개를 사서 한개씩 주시곤 했어요.(우리집은 애가 셋!)
    어쩔 땐 딸랑 한개만 사서 세 등분 해서 주시곤 했는데 아껴먹느라 애 썼답니다.
    과일 가게 앞을 지날 때마다 탐스러운 바나나 한송이가 진열 된 걸 보면,
    난 나중에 꼭 부자되서 저거 다 사 먹어야지라고 했답니다.

    그러던 아이가 벌써 스물 여덟이 됬네요.흐흐

  • 2. 창원댁
    '05.3.4 11:27 AM

    90년도초반에 일본여행을 갔는데 바나나가 엄청 싸더군요
    저는 실컷먹기만 했었는데 집에 가족이 생각난 친구는 커다란걸로 한송이 사왔어요
    세관에서 통관이 안돼서리 빌며 사정하던 생각이 나네요.

  • 3. 핑키
    '05.3.4 12:25 PM

    어릴 때 엄마가 남동생 아프면 바나나 사주고, 전 물수건만 해준게 아직도 가슴에 한이... ㅠ.ㅠ

  • 4. 팔불출엄마
    '05.3.4 1:09 PM

    저도 어릴 적 먹은 바나나가 훨씬 맛있더라구요.
    제가 고등학생때 좀 많이 아팠어요. 학교를 휴학해? 말어? 할 정도로...
    그때 저희 엄마가 제 건강식으로 바나나를 맨날 사주셨죠.
    워낙 입이 짧아서 뭘 잘 안먹었거든요.
    그땐 무지무지 비쌌다고...그 돈 모았으면 집 샀을거라고 가끔 하시더라구요.
    지금 바나나는 그때에 비하면 가격은 싼데 맛은 영...
    옛날 생각나네요.

  • 5. 방긋방긋
    '05.3.4 1:17 PM

    선물님.
    글 읽으면서 제 얘기인 줄 알고 엄청 놀랐답니다^^
    제주 바나나 혹시 아시면 저한테두 좀 알려주세요..

    외국 가니까 무농약 오가닉 바나나 많이 팔던데...값도 그런대로 저렴하고.........
    저도 여행기간 내내 바나나 입에 달고 살았던 생각이 나서 잠깐 웃음이 났답니다^^

  • 6. 미스마플
    '05.3.4 2:04 PM

    저도 유기농 바나나 사는데.. 보통 바나나의 두배가격밖에 안해서 큰 부담없이 사먹지요..
    근데.. 애들아빠랑 전 바나나를 안 좋아해서.. 남동생이랑 애들만 먹어요.
    저는 한국산 딸기를 배터지게 먹는게 소원입니다..
    여기 딸기... 진짜 맛없어요.

  • 7. chane
    '05.3.4 2:49 PM

    바나나가 정말 비싼 시절엔
    임신축하한다고 바나나 한아름 사주기도 했었는데요...
    직장 선배의 경우에요...
    그땐 정말 맛있었는데...

  • 8. 강아지똥
    '05.3.4 2:57 PM

    저 어릴적에 아빠가 겨울이면 일을 하러 가셨는데..타지로...
    꼭 돌아오실땐 바나나한송이씩 사오셨어요~ㅋㅋ
    그땐 바나나한개에도 엄청 비쌌었는데.....
    지금은 그때보단 맛이 덜한 느낌이 들긴 하더라구요~흔해져서인지...
    요즘 전 딸기를 하루세끼로..간식으로 배가 터지게 몸에서 딸기냄새가 풀풀~날정도로 배터지게 먹는게 소원이에요...ㅜㅠ

  • 9. kidult
    '05.3.4 2:58 PM

    핑키님, 바나나에 안좋은 추억이 있군여.
    옛날에는 바나나 먹는 모습 부티의 상징 같았는데...

  • 10. 헤스티아
    '05.3.4 3:20 PM

    핑키님 넘 맘 아파여 -.-;;; 흑흑;;

    저는 몸이 힘들고 아프면, 바나나 한송이를 사 와서,, 언제 먹었는지;; 다 먹어버리곤해요.. 헤헤...

  • 11. 핑키
    '05.3.4 5:31 PM

    kidult님, 헤스티아님, 그래서 바나나 수입개방 되었을 때 원없이 몇송이 한꺼번에 먹고는 다 살로... ㅠ.ㅠ 그 이후에는 농약이 어쩌고 해서 잘 안먹게 되네요. 옛날만큼 맛도 없는 것 같고. 사람이 참 간사해요. ㅎㅎㅎ

  • 12. 낮잠
    '05.3.4 8:27 PM

    제 어린 시절 얘기 좀 들어보세요^^
    그러니까 89년도 쯤 되었나요..
    저희 집에 바나나 선물이 들어왔던 겁니다..
    그 비싼 바나나..
    부모님도 정말 좋아하셨던 거지요^^
    우리 부모님 야밤에 그 바나나를 두고 고민하셨답니다..
    그러다가 내린 결론!!
    "애들은 나이도 어리니 나중에 커서도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나이든 우리나 먹자^^"
    결국 그 바나나를 부모님 두 분이 다 드셨답니다.
    거기까진 좋았는데 밤에 화장실 가려고 일어난 제 동생 화장실에서 바나나껍질을 발견합니다^^
    다음날 집안 뒤집어졌습니다^^

    그런데 아니나다를까 이제는 바나나도 많이 싸져서.. 부모님의 선견지명 (^^) 이 맞아 젊은 저희들은 많이 먹을 수 있게 되어지요^^

  • 13. 어여쁜
    '05.3.4 8:31 PM

    낮잠님 부모님 최고! 읽고 까르르 넘어갑니다요!

  • 14. 헤스티아
    '05.3.4 10:30 PM

    어머.. 낮잠님 부모님.. 우리 부부의 현 모습이군요... ^________^ ;;

  • 15. 가을향기
    '05.3.4 10:52 PM

    중국가서 바나나 먹으니 우리나라보다 훨 맛있더군요 대만산이라고..
    예전에 바나나는 맛있었는데 요샌 왜 그렇게 맛이 없는지
    필리핀산이라서 그런가? 하여간 중국가서 다른 과일들은 다 맛이 싱겁고 그랬는데
    바나나 제일 맛있어서 잔뜩 사서 먹었는 기억있습니다
    나도 예전 그맛 바나나 쌓아두고 먹고 싶어요

  • 16. 헤스티아
    '05.3.4 11:54 PM

    앗 바나나 하니까 여러 생각이 나서 다시 들어와 봤네요..

    요새 먹은 바나나 중에서 젤 맛있는것은 코스코에서 산 바나나였어요.. 코스코의 수입과일들은 맛이 괜찮은데, (가격도 착하고) 바나나도 그중의 하나에요.. 이마트나, 집앞 마트꺼보다 더 맛있더라구요..

  • 17. woogi
    '05.3.5 9:44 AM

    전 미스시절 과일안주에 바나나와 파인애플이 없는집들은 다신 안갔답니다..
    바나나 흔한 동남아 가서두 왜 망고같은거 놔두고 바나나, 파인애플이 눈에 먼저 밟히는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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