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제 목 : 길냥이 보미 새끼들

| 조회수 : 1,568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11-26 07:05:08

좀 천천히 자라줬으면 하는데 하루가 다르게 커져만 가네요.

며칠전 젊은 부부가 와서, '레'를 웹에서 보고 입양하고 싶다고 했는데 와서 보더니 사진보다 훨씬 크다고 하네요. 집에서 키우는 암놈고양이가 있는데 부부가 모두 일하러 나가게 돼서, 한마리 더 입양하려고 하는거라네요. 부부는 정말 괜찮아 보였거든요. 입양계약서에도 싸인한다고 했구요. 그런데 이제 막 집에 있는 암놈고양이가 발정을 시작해서, '라'가 너무 큰거 아닌지..데리고 가면 일이 생길지 몰라 걱정을 하면서, 월요일이나 화요일 다시 연락을 준다고해요.

혀를 내밀고 자는 '레'예요. '레'는 정말 털이 부드러워요. 나비보다 털이 좀 짧은 듯 하면서도 몸도 유연하고 만질 맛 납니다. 게다가 아주 영리하죠. 한 번 말하면 듣는 편이구요. '시'는 몸은 이 녀석보다 큰데 물불 안가리는 장난꾸러기예요.

 


에이미 말은 얼굴이 역삼각형인 고양이들이 장난이 심한 종이라고 하네요. 활발하고 영리하면서도요.

쿠션커버를 빨려고 벗겨서 테이블위에 올려놓으니 '시'가 또 올라가 앉아요. 고양이들은 종이 한장이라도 있으면 꼭 그 위에 앉기를 좋아하더군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나비예요. 세녀석이 이 위에 없는 틈을 타서 옆에 와 앉아요. 제 옆에 다가오고 싶은데 새끼들과 닿는건 싫고..

저녁엔 보미와 이 세마리가 제 주위에 몰려들면 나비는 침대방이나 다른 방에서 절 부르죠. 특유의 목소리가 애교 넘치는 목소리가 있어요..이리 좀 오라고. 안 가면 갈때까지 그렇게 울어요. 그럼 귀찮아 죽겠는데도 또 안된 마음에 가서, 호들갑스럽게..어머 우리 나비가 여기있었구나..그러면 절 보자마자 부지런히 침대방 창문에 가 앉아요. 거기가 주로 밖을 내다보면서 만져주는 장소거든요. 몇 분이라도 그렇게 좀 만져줘요 잠잠해지죠. 근데 이걸 15분 마다 반복해요. 제가 이런게 너무 힘들어 고양이 한마리를 더 데려오면 좀 나아지려나 했는데, 지금보니 그게 아니예요. 다른냥이들이 있어도 여전히 절 못살게 굽니다. 전 정말 고양이가 이렇게 사람 손길을 갈구하는 지 몰랐어요. 도도하게 높은곳에 앉아서 그루밍이나 하고 있는 줄 알았죠.


아직도 어미를 좋아하는 새끼들은 보미가 앉아있으면 모여들어 몸을 기대고 잠을 자요. 유난히 엄마와 사이가 좋은 새끼들이예요. 아직도 간혹 젖을 빠는 버릇이 남아있는데 그 땐 보미가 야단을 치는 듯 해요. 움찔하고 하다 말죠.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띠띠
    '12.11.26 9:07 AM

    오늘 성묘 많이 보네요.
    아..검은 고양이의 혀. 아. 귀여워요.
    털에서 반짝반짝 윤이 나네요.
    이뻐라

  • 2. 초록
    '12.11.26 1:11 PM

    미국고양이랑 한국고양인 많이 비슷하게 생겼어요. 고양이들이 참 튼튼하니 건강하고 아름다워보여요. 나비 참 예쁘네요

  • 3. 마리
    '12.11.27 3:20 AM

    와우!!!!!
    털이 다들 장난 아니네요...
    정말 쑥쑥 커요. 아직 어린데 몸은 성묘...
    몸은 그래도 귀여운 데가 많죠...
    레 그분들께 갈 수 있게 됐으면 좋겠네요...^^

  • 4. 유후
    '12.12.28 2:33 PM

    헉 까만고양이 좋아하는데 진짜 이쁘네요 사진 보고 헉 했네요
    원글님 동물들 돌보느라 고생이 많으시죠...감사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4350 시급 마셔주시고 1 고고 2018.05.24 204 0
24349 뙤악볕에 땀흘려 우리의 입맛을 돋운다 도도/道導 2018.05.24 288 1
24348 어느분이 사진올리는 방법 여쭤보셔서.. 2 늑대와치타 2018.05.23 303 2
24347 아직 삼색고양이 키워주실 분을 구하고 있는 중입니다ㅠㅠ 14 가나다라12 2018.05.23 2,506 0
24346 개판인 내 방 7 고고 2018.05.23 723 3
24345 착하고 예쁜 야옹이 입양하실 분을 찾습니다. 5 비갠 풍경 2018.05.22 1,567 0
24344 래브라도 뽀삐와 코카푸 샘의 Lake district 캠핑 13 연못댁 2018.05.22 865 1
24343 황석영 선생 필체 6 고고 2018.05.20 845 2
24342 샹그릴라.. 봄의 세레나데[전주 샹그릴라cc..요조마 클럽하우스.. 1 요조마 2018.05.19 611 0
24341 내 팔자야~^^ 12 고고 2018.05.18 1,524 1
24340 주말에 받은 편지 1 마우코 2018.05.15 986 0
24339 오랫만 가방에 자빠짐^^ 6 고고 2018.05.15 1,961 2
24338 더민주 김영진 의원이 끝장 토론 하잡니다 - 이재명 열렬 지지자.. 2 detroit123 2018.05.14 885 0
24337 한시가 급한 길고양이 구조후 임시보호중 탈출한 신림근처 제보좀 .. 4 비어원 2018.05.12 1,256 0
24336 세월호 바로 세우기 몇컷 2 함석집꼬맹이 2018.05.10 642 3
24335 강아지 줄 7 스냅포유 2018.05.09 1,612 1
24334 털빨없이도 이리 예쁠수가 9 고고 2018.05.08 2,345 3
24333 어떤 대화 도도/道導 2018.05.07 814 0
24332 식구 출동 9 고고 2018.05.05 2,248 2
24331 한반도의 아침을 열다 도도/道導 2018.05.04 518 0
24330 은평구 응암로에서 잃어버린 강아지 2마리 찾습니다 2번 피카소피카소 2018.05.04 1,010 0
24329 은평구 응암로에서 잃어버린 강아지 2마리 찾습니다 피카소피카소 2018.05.04 771 0
24328 [스크랩]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단식하는 진짜 이유가 뭘.. 카렌튤라 2018.05.04 641 0
24327 스벅 불매하게 된 이유 3 샤랄 2018.05.03 2,247 1
24326 오늘 하루, 6월 독서모임 안내 2 고고 2018.05.03 795 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