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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생리가 너무 과다해서 죽을것 같아요.

이런경우 보신분들 | 조회수 : 3,732
작성일 : 2012-10-25 17:40:05

35, 올해 결혼한 기혼녀입니다.

서른살쯤에 자궁에 근종이 발견되어서

32살에 복강경으로 수술을 했어요.~

수술을 하긴 했지만 원래 많던 생리량이 드라마틱하게 줄지는 않았어요.~ 약간 줄은 정도??

그래도 그냥 핏덩어리 안나오고,양이 줄어준거 자체만으로도 만족하면서

6개월마다 정기검진을 받았구여,

별이상은 없이 지냈습니다.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수술후에 원래하고 싶었던 공부를 하면서 디스크까지 생겼는데,

지인으로부터 추천받은 이+명호 한의원에서 약을 서너달 먹으니 생리량이 줄더라구요.

 

생계의 압박이 있어서 공부를 쉬고 정부산하 기관으로 이직했는데요.

이곳이 하루에도 몇명씩 사람들이 그만두는 아주 이상한 곳이였어요.

게다가 저희팀은 업무를 전혀모르는 낙하산이 부장으로 같이 입사하면서

그만두는 사람이 많았지만,

저를 오래 기다려준 남친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참고 참고 또 참으면서 1년을 넘겼습니다.

결혼은 올해 1월에 했고, 6월에 그만두었습니다.

나이도 있고 얼른 2세를 가지고 싶었고,

자기 딸 수험표 출력까지 시키고,

인격적으로 매번 심한 말을 퍼붓는 부장이 너무 스트레스이다  싶었어요.~

기업 다닐때도 별에 별 일을 다겪으면서 근 10년을 버텼는데...더이상 못하겠더라구여.

 

그런데 그만둔 달부터 생리량이 또 엄청납니다.

저를 수술했던 병원에도 가보고

제일 병원에도 가보고,

더 늦기전에 검사해둘 생각으로 찾았던 마리아 병원에서도

근종이 또 두어개 생기긴 했는데, 임심을 앞둔 상황이니

그냥 빨리 임신하는게 최우선이라고 합니다.

저는 매달 빈혈에 시달리고 힘든데도 말이죠....

 

저는 생리때만 되면 견딜수가 없어요.

외출이 불가할 정도이고,

매번 신생아용기저귀로 양을 감당합니다.

덩어리는 말할것도 없구여.

1주일을 그렇게 집에 누워있다보면 생리가 끝나고도 기운이 하나도 없어요.

빈혈이 심해서 근처 산부인과 가서 철분제 2팩씩 맞으면서....

견뎌보기는 하는데 한달후엔 또 제자리이니 너무 힘이 듭니다.이렇게 지낸게 별로 몇달을 넘어가네요.~

 

그나마 약을 줄여 주었던게 한약이지 싶어서 다시 먹어보려는데 어떨까요?

생리 두어달만 안하면 진짜 살것 같아요.~

철분제 놓아주는 병원에서는 가임기 여성한테는 생리량 줄여주는 미레나도 안해준다고 해요.

 

아기는 언제 생길지 모르고,

저혈압까지 있어서 매달 죽을맛인데,

경제적으로 압박감이 있어서 더 우울하네요.~

사회생활 안하는거 자체가 제게 또 커다란 스트레스인걸 또 알게 되어서 더 그런것 같아요.~

저도 다시 출근해서 돈벌고 싶어요. ㅜ.ㅜ....

 

영어학원 하나 등록해 놓았는데,

정신을 잃고 못가는 날이 1/3 이네요.~

그런날이면 그냥 계속 누워있습니다.

남편까지 출장이 많아서 거의 주말에만 집에 오거든여.

 

이렇게 생리 많으신 분 주변에서 보셨으면 조언 좀 부탁드려요.~

병원에서는 일단 임신하면 나을수도 있다는데,

이렇게 생리량이 많고 덩어리로 쏟아지는 제 자궁이 정상일까요?

지금 이상태에서 아기가 와도 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ㅜ.ㅜ....

 

 

 

IP : 119.67.xxx.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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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햇살조아
    '12.10.25 5:49 PM (61.83.xxx.18)

    이글 드랙 해서 읽다가
    아래에 올라오는 게시글 첫 목록에 '세컨드 차는 뭘 가지고 계신가요?' 글제 읽으니 참 씁쓸합니다....

  • 2. 경험자
    '12.10.25 5:51 PM (124.61.xxx.37)

    저도 저혈압에 과다월경,자궁근종까지..똑같이 있었네요.
    한약은 의사별 실력차이가 정말 심해요. 여기 자게에 한약 먹지말라고 난리 치는 분들은 돌팔이한테 약을 먹은 거죠. 개봉동 늘푸른 한의원 약 복용하고 전 정말 드라마틱하게 생리량이 줄었어요.아기용 기저귀 사용했다가 3개월 약 복용하고 일반 생리대 사용하니까요. 근데 자궁쪽 질환은 스트레스가 주범이니 마음수양도 함께 하세요.늘푸른 한의원의 문제는 환자가 구름떼처럼 몰려와서...진료받기 진짜 힘들어요.가격이 저렴하면서 명의라고 소문나서요. 청량리 세영한의원,목동 아라야한의원 전금선 선생님도 실력 좋으니 거기라도 가보시든지요.

  • 3. ...
    '12.10.25 6:08 PM (114.207.xxx.74)

    제 친구가 증세가 똑같았어요.
    지하철에서 기절 하기도 하고 응급실에 가서 수혈을 해야 할 정도여서
    한약도 먹고 용하다는 약국 약도 먹어보고 별 짓 다했어요.
    아가씨여서 내시경도 못하고 그러다가 한달에 보름은 생리를 하고 있으니
    죽을 것 같다고 강남차병원 가서 복강경 수술 했어요.
    다른 곳에서는 근종 크기가 커서 개복 수술해야 한다고 했는데
    차병원에서는 약먹고 일시적으로 줄여서 복강경 했어요.
    그 후로 결혼해서 아이 둘 낳고 지금은 남보다 여전히 양은 많지만
    그래도 정상에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 4. 기운냅시다
    '12.10.25 7:47 PM (125.177.xxx.76)

    저도 원글님 심정 100% 이해하는 일인이에요.
    불과 몇년전까지 저역시 같은 증세로 고생 많이 했었거든요.
    진짜 생리기간에 뭔 외출할일이나 중요한일이 잡혀있으면...==;;;;
    저도 근종이있었지만 제가 다닌 여성병원쌤은 자궁내막암 검사를 권해주셨어요.
    그도그럴것이 자궁경부암검사는 정기적으로 받았지만 자궁내막암검사는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었거든요.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그 검사받은이후 과다출혈같슨 생리증상 완전 깨끗히 없어졌어요.그게 말은 내막암검사지만 일명 소파수술이라고 자궁의 내막을 쫘악 깨끗히 한번 긁어주는거라고 쉽게 설명해주셨어요.
    다행히 내막증식증도 없었고 내막암도 없었구요,거기다가 그 지긋지긋한 증상까지 완전 없어져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랐네요.
    다만 이검사는 자궁경부와는 달리 자궁내막쪽 검사로 많이 아파요.입원해서 마취하고 검사를 했거든요.
    그래도 그 공포스런 생리양에 비교하자면 그깟것 충분히 참을만했어요.
    원글님도 한번 내막쪽검사 여성전문병원이나 산부인과에 상담해보세요.의외로 쉽게 고칠수도 있거든요^^

  • 5. 저도
    '12.10.25 9:08 PM (182.211.xxx.12)

    그랬어요..
    무서워서 병원갔더니 자궁은 깨끗하더라구요..
    호르몬치료(로션처럼 몸에 바르는)하고 완전 좋아졌어요..
    여성병원쪽으로 한 번 알아보세요

  • 6. 원글이
    '12.10.25 11:30 PM (119.67.xxx.12)

    기운냅시다님.
    어느병원 다니셨는지 쪽지로라도 알려주실수 없을까요?
    저 너무 절박해서요....
    저 유명하다는 제일병원, 마리아, 삼성미래 다갔는데도 그냥 임심하라고만 하셔서요.
    한약도 먹을거이긴합니다만, 말씀하신 자궁내막암 검사도 해보려구요.~
    마리아에서 나팔관, 난소 검사까지 모두 다 하긴 했는데 다른거겠죠? 꼭 좀 부탁드려요.~

  • 7. 겅험자
    '12.10.25 11:45 PM (121.200.xxx.34)

    저도 40대에 생리양 엄청 많아서 고생했어요 물혹도 몇개 있어서 병원에서는 수술해야한다고했고
    우연히 다른 병으로 한의원치료받는중 선생님께서 스트레스로 자궁이 매우 약하다고 하시며 한약과 침치료 1년 정도 하고 생리양 조절되고 빈혈에서 해방되었어요 빈혈 이거 엄청 몸을 망가뜨려요 빨리치료하세요
    한의원에서 한 치료가 자궁을 건강하게 하는 치료하고 했어요 제가 엄청예민해서 성격이 까치하거든요 지금은 건강을 위해서 웬만하면 신경끄고 살아요

  • 8. 겅험자
    '12.10.25 11:46 PM (121.200.xxx.34)

    까치하거든요 - 까칠하거든요

  • 9. 기운냅시다
    '12.10.26 12:42 AM (61.43.xxx.113)

    원글님~
    제가 다닌병원은 일산에있는 여성전문병원인 그레*스병원이었어요.개인적으로 전 남자쌤은 좀 불편해서 여자쌤에게 진료봤구요.
    원글님 생리양이 정확히 어느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전 어휴..검사받으러 간 날도 어마어마해서 거기 시트 다젖고 뭐 한마디로 난리도아니었답니다..ㅠㅠ
    생리기간중 급한외출있는날 청바지 다 젖어서 아주 곤혹스러웠던일..평상시에도 저역시 기저귀급 생리대를 하고도 다새서(밖에서요..==;)급히 공중화장실에 가서 다시 가는동안에도 핏덩어리째로 변기에 떨어졌는데 하필 그곳 화장실이 물내리는게 고장이라 뒷사람 들어가서 완전 소리지르고~##;;;;;
    정말 괴로웠던 기억들이 넘넘 많아서 원글님 괴로움 너무 잘 느껴져요.
    원글님도 아무쪼록 정확하게 치료 잘 되셔서 건강해지시길 저도 같이 바랄께요~
    기운내세요~!!꼭 좋아지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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