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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변 ?

| 조회수 : 1,200 | 추천수 : 61
작성일 : 2004-07-31 14:11:25
동생이 미국에 살고있는데요
혈변을 보나봐요
해서 병원에 갔더니 변을 볼때 살이 긁혀서 나오느것이라고
약을 처방해 주면서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얘기했다는데
걱정스러워서요...
혈변 그것 그냥 넘길것이 아닌것같아서요
살이 긁힐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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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다
    '04.7.31 3:17 PM

    82cook좋아하는 녀의 남입니다.
    마나님 덕택에 가끔 여기를 들르곤 합니다.
    종종 의학적인 질문이 올라 오는것을 보는데
    검증 되지않은 민간 요법이 종종 올라 오는것을 보며
    아는 영역이라 먼저 글을 남깁니다.
    치질 혹은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이 대부분 항문 출혈의 원인입니다.
    선홍색의 붉은 피가 휴지에 묻거나 변기에 떨어져 벌겋게 보입니다.
    항문 바로 안쪽에 도랑처럼 돌아가며 홈이 있고 여기서 분비물이 조금 나오며
    변이 잘 지나가게 기름 칠을 해 줍니다(100% 의학적인 설명은 아닙니다)
    변비 혹은 술먹은 다음날 ,저절로,치질과 같은 원인으로 점막이 긁혀서
    붉은 피가 납니다.(술을 먹으면 항문과 직장 근처의 피가 원래는 간을 경유하여
    몸 속을 흐르게 됩니다만,간이 술 해독으로 바쁘므로 항문 주위에 피가 잘 빠지지 않고
    몰려 있고 충혈되어 있다 배변시 쉽게 긁혀 피가 납니다)
    환자가 걱정하는것은 다른 나쁜것일까봐 입니다.
    직장암에서도 피가 날수 있지만 검붉은 피가 비칩니다.
    찐득한 콧물 혹은 농 같은것과 썩여서 보입니다.
    20대-30대 에서는 직장암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물론 드물게 있을수 있지만....(남들 모두 건강한 20-30대에 드문 직장암이면
    당연 경과가 나쁩니다)
    피색깔, 빈도로써 자가 치료를 해볼것인지 병원을 방문 할것인지
    어느 정도 구분이 됩니다.
    일단 따뜻한 물에 좌욕을 10여분 동안(해보면 긴 시간 입니다) 자주 하시는겁니다.
    대변시처럼 조금 힘을 주시면 안쪽 점막이 바깥으로 밀려 나오고 여기를 부드럽게 마사지
    해도 좋습니다.(소금물도 아니요,지노베타딘도 아니요,팔팔 끓일 필요도 없습니다
    따뜻하고 기분 좋을 정도면 됩니다)
    대게 수일로써 지나갑니다. 이런일이 자주 반복되면 병원을 가보시고
    병원을 방문하면 수지검사 혹은 S결장경 검사로써 바로 진단이 되며
    대장 내시경도 합니다.
    걱정 하실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 2. 지나다님
    '04.7.31 10:00 PM

    윗분..아마도 의사선생님이신가 본데
    저는 원글 쓴 사람은 아니지만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에 제가 다 고마워서..
    아마 이 비슷한 일로 걱정되신 분 많으실텐데..감사해요~~

  • 3. @@
    '04.8.1 1:43 AM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다시 전화를 걸어서 변 색이 어떤지 물어봐야겠네요
    별일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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