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아기가 계속 열에 시달리는데요.

| 조회수 : 2,590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4-07-26 10:28:21
지난주 금요일에 기침떄문에 소아과를 갔더니, 목이 부었다면서 약을 처방받고, 해열제도 같이 받아왔어요. 그리고 토요일밤부터 계속 39~40도대를 오르네리네요.
순한 편이라 왠만하면 잘 짜증안내는데, 열떄문에 계속 아파하구요. 해열제를 먹여도 안내리고, 물수건을 닦아줘야 조금 내리고 다시 오르고 그랬어요. 41도까지 올라갔을떄, 응급실에 전화했더니, 소아응급환자가 많아서 오면 많이 기다릴거라고..-_- 그말에 안가고, 계속 기다리다가, 오늘 아침에 소아과를 다녀왓는데요.
목도 많이 안붓고, 중이염도 아니고, 제가 염려했던 요로감염도 아닌것 같데요.
종합병원을 가서 검사를 받아볼까요.- 했더니 고열인지 3일정도 밖에 안지났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고..하시네요.
솔직히 판단이 안서는게,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절대 안떨어져요. 아침에 열내리는 주사를 맞았더니, 3일만에 처음으로 38도가 나왔어요. 열이 있는게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몰라서 너무 걱정되는데, 빨리 다른 병원으로 가보는게 나을까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쵸콜릿
    '04.7.26 10:41 AM

    병원가서 기다려도 병원에 가시지 그렇셨어요.
    해열제 주사 한방 맞혀주는건 금방인데
    그정도 열이면 이것 저것 검사 나중에 하고 주사부터 맞혀주거든요.
    일단 열이 떨어져야 애가 고생을 안하는데요.

    그정도 고열이면 해열제로 열 안떨어져요.
    주사 맞아야 하거든요.
    그렇게 며칠 갈수 있는데 일단 40도 넘으면 종합병원으로 가세요.
    열때문에 너무 고생하면 애한테 좋을거 하나 없거든요.
    열이 너무 심하면...경기할 수도 있어요.

    소아과에서 알수 있는건 눈으로 확인 할수 있는 몇가지 증상이구요.
    중이염으로는 그렇게 고열이 안나요.
    요로감염은 소변검사 해봐야 알지...증상으로는 몰라요.
    어딘가 염증이 있다는 건데...소아과의사가 모른다고 하면 검사받아야해요.

    일단 빨리 종합병원가세요.
    무슨검사를 하더라도 빨리 하는게 중요하거든요
    너무 고생하면...합병증오고
    체력소모되고 회복하는데 몇달 걸려요.
    반복적으로 비슷하게 계속 아프구요.

  • 2. teresah
    '04.7.26 10:48 AM

    애들은 왠만하면 해열제 주사 안 받는데 좋다고 합니다.
    다니시는 병원 계속 다니시는 게 좋을것 같아요
    저희애두 봄쯤에 한 일주일 열에 시달렸어요
    중이염이나 폐렴은 아니라고 해서 병원에서 주는 약 먹이고 물로 닦아주는 수밖에 방법밖에 없는 거 같아요
    정말 급할땐 응급실 데려가야 겠지만 왠만하면 응급실 가는 건 별로라고 하드라구요 주변에서
    저는요. 약 먹어도 열이 잘 안 떨어져서
    다니는 병원 매일매일가서 선생님께 보이고 다른 증상 없는지 열심히 체크했었어여.

  • 3. 해피위니
    '04.7.26 10:56 AM

    얼른 큰 병원에 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열이 그렇게 올랐음 무슨 병인지 모르잖아요.
    애도 많이 힘들테고..

    제 친구 아들도 얼마전에 그렇게 열이 많이 올라서 병원에 가도 별 수 없다가 며칠만에야 해열제가 듣더랍니다.
    그런데 그것도 약기운 떨어지면 다시 열이 오르고 하다가 5일째 갑자기 입술이랑 눈동자, 혓바닥이 빨개져서 큰병원으로 갔더니, 가와사키 병이라고 했다더군요.
    가와사키는 5일이 지나야 알 수 있거든요.
    다행히 빨리 가서 며칠만에 퇴원했지만, 무지 놀란것 같더라구요.

    애가 아프면 정말 부모는 마음이 찢어집니다.
    일단 큰병원에 가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4. 작은아씨
    '04.7.26 11:05 AM

    큰 병원은 아니래도 다른 소아과에도 한번쯤 가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잘 한다는 소아과로요.

    아기들은 열나면 정말 무섭쟎아요.

  • 5. 작은아씨
    '04.7.26 11:10 AM

    다시 읽어보니.. 토요일 밤부터 열이 났으면 내일정도까지는 열이 날것 같은데요.
    불안하시면 다른 병원도 가보세요.
    애들 열감기는 저희 애들은 보면 삼일이상 고열이 나더라구요.
    특히 밤 10시 쯤 고열이 나더군요. 어째 낮에는 조금 괜찮다가 말이죠.

  • 6. 글로리아
    '04.7.26 11:25 AM

    경험해보니..
    해열제가 떨어뜨릴수 있는 열의 범위가 1도에서 1도5부 정도입니다.
    예를들어 39도5부면 해열제 먹어 많이 내려가야 38도이고,
    브루펜보다 약한 타이레놀 계열로 먹이면 1도 정도이니 38.5부 안팎이죠.
    그런데 38-38.5부만 돼도 아이들 잘 놀고, 덜 보채고, 열성경기할만큼 고열도 아니구요,
    그렇다면 이론상 38도 이하로 떨어뜨려야 한다며 주사 맞히기보다는
    그 정도로 열 낮춘 상태로 지켜보시는게 맞는 것이라고 압니다.
    문제는 아주 고열일 때는 약은 6시간마다 한 번인데, 열은 약먹고 4시간이면
    돌아오니 열 대처하기가 참 어렵죠.
    그런데 중요한것은 고열과 함께 기침, 중이염, 후두염, 장염 등등의 여러가지
    합병증이 동반되는 것인데 열 자체보다도 오히려 이럴때 증상을 잘 알아서
    대처하시는게 중요하답니다.
    또 열도 41도 몇부가 (화씨로는 105도) 응급실 가야하는 기점이죠.
    열이 아주 높아면 브루펜과 타이레놀을 혼합 처방하기도 하던데
    이것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보세요.
    먹이는 방법, 용량, 요령 등은 알고 있지만 여기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외국에서도 적극적인 의사의 경우에도 고열 초기 1-2일만 이렇게 하라고
    권하는 것으로 미뤄 고열에 대응한 `임시' 방법인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더 조심스럽더군요.

  • 7. 글로리아
    '04.7.26 11:30 AM

    작은아씨님 말씀대로 토요일 밤부터 열이 났다면
    열이 내일까지 갈 겁니다.
    보통 만3일-3.5일 가더라구요. 열을 확인한 시점에서
    72시간-84시간 더하십시오. 그 뒤에도 하루 이틀 38도 이하
    미열이 있기도 하더라구요.
    저녁부터는 열이 더 높아지는 시간이니 긴장을 더 하시구요.
    물 많이 먹이라고 하던데, 벌컥벌컥보다는
    조금씩(15분마다 몇 모금씩) 자주 마시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 8. 조용필팬
    '04.7.26 11:56 AM

    울 아들 동네 병원 말 듣고 약먹어도 안되어서
    큰 병원 갔더니 바로 입원했습니다
    급성 폐렴으로 동네병원 여러번가서 가슴 조이는거보다
    큰병원에 가시는것이 현명할듯 한데
    큰병원에 가세요 고생하지 마시고 아이와 엄마 둘다

  • 9. 왕방구
    '04.7.26 12:03 PM

    저희 아이도 감기시마다 열이 심해 경기를 자주 했어요.
    지금도 감기면 어김 없이 열이 남니다.
    애기가 목이 부었다면 그로 인해 열이 남것이고 열은 대게 2-3일 나죠.
    애기가 몇 살? 인지 모르겠지만 .....

    열이 있을 때 체온계로 잰 후 손끝과 발을 만저 보세요.
    열이 37도 정도에서
    1. 손과 발이 따뜻하면---- 미지근한 수건으로 몸을 닦아 주고
    두부를 머리에 얹어 주세요. 수건 보다 더 효과 적이에요.
    2. 손과 발 끝이 차가우면---- 열이 오르는 신호 이니 해열재를 빨리 먹이세요.그리고
    1번의 일들을 해주세요. 공기를 시원하게 하시고 .다만
    한기들지 않게 조심하시고요.

    감기약엔 해열제가 포함 되어 있지만 2번과 같은 경우 약 먹고 1시간 되어도 떨어지지 않으면바로 해열제 먹여야 해요.
    그리고 아기가 땀이 나기 시작하면 열이 떨어지는 것이니 춥지 않게 하시고요. 저힌 응급실로 많이 쫗아 다녔읍니다. 그때마다 세균 감염인지 피 검사 하고 경과 지켜 보고 돌아 왔어요. 엄마가 너무 힘들면 큰 병원 응급실에 가세요.

  • 10. 도은맘
    '04.7.26 12:23 PM

    제 딸도 어제까지 열로 고생하다가 오늘에서야 겨우 열이 떨어졌네요..
    열이 40도까지 올라가서 응급실에 갔는데 저두 환자가 넘 많아서 집에 다시 왔습니다.

    우선 목이 부었으면 손수건으로 목 주위를 둘러주세요.
    해열제는 효과가 없더군요. 전 강제로 계속 물 먹이고 목욕통에 미지근한물과 소금을 조금 넣고 열이 너무 오른다 싶으면 목욕을 시켰습니다.
    머리는 자주 감겨서 열을 좀 내려주구요
    머리에 열이 식으면 몸에도 열이 쉽게 내려가는것 같아요
    많이 도움은 못드리지만 빨리 낳았으면 좋겠네요.

    참 밤에 더워도 창문을 너무 열어두면 안좋다네요..약간 더워도 땀을 흘리게끔 하라고 하더라구요,그러면 쉽게 열이 내린다구요.

  • 11. 우주
    '04.7.26 2:04 PM

    둘째가 고열이 4일간 지속되다 병원에 갔더니 가와사키병이라고.... 들어보신 적 있나요? 6일 입원했어요. 그냥 고열에, 입술 빨개지고 손발에 수포 잡히고등등 몇몇 증세를 보였거든요. 하여튼 얘들의 열이 2-3일 지속된다면 빨리 종합병원에 가야해요

  • 12. 이옥희
    '04.7.26 4:10 PM

    고열이 지속대면 무조건 종합병원으로 가세요.
    열경기 때문에 산소부족으로 뇌에 손상이 올 수도 있고 다른 합병증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우주님 아이 가와사키라고 했는데 병원에서 잘 치료해야 합니다.
    그것 후휴증으로 심장에 이상도 오게 됩니다.

    우리아이 심장수술하면서 옆에 가와사키 때문에 입원한 애기들 많이 봤습니다.

  • 13. 로로빈
    '04.7.26 11:36 PM

    우리 큰 아들도 금요일부터 내리 사흘을 열 엄청 났답니다.
    근데 41도라 함은 어디를 측정한 것인지요?

    제 경험상은 열이 안 날 때는 여기저기 다 비슷하지만, 일단 열이 나면 겨드랑이는
    이마보다 6부 정도 더 나오고, 귀 체온계(제 것의 경우)는 겨드랑이보다도 5-6부 높더라구요.
    결과적으로 귀 체온계는 너무 많은 수치가 나와서 정말 부정확하더라구요. 열을 재 보다가
    깜짝 놀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죠.

    그래서 요새는 비접촉이마체온계와 수은체온계를 병행합니다. 이마체온계를 겨드랑이에
    쏴 보아도 결과는 수은과 동일하더라구요. 결국 2-3분동안 아이를 잡고 씨름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그래서 이마와 겨드랑이를 둘 다 재서 그 평균치로 어림을 잡습니다.
    (예를 들면 이마가 38도, 겨드랑이가 38도 9부라면 대략 38도 4,5부라 생각한다는 것임.)

    근데, 비접촉이마체온계를 저희 두 애들에게 써 보았더니, 설명서대로 이마 중앙에 쏘이니까
    열 측정이 제대로 안 되더라구요. 머리카락이 난 부분과 이마의 경계부분에 쏘면 겨드랑이
    보다 정확히 8-9부 아래로 나오구요. 신기하게도 열이 안 나는 상태에서는 겨드랑이나,
    이마 중앙이나, 머리카락과의 경계나, 다 온도가 비슷하게 나오구요.

    어떤 체온계라도 평소의 정상체온은 얼마나 나오는지.. 한 번 실험해봐야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저희 아들, 금요일날 아침부터 열이 났는데, 세균성(?)인후염이라 하시며 항생제를
    주시던데요?
    열 날 때 한 번도 항생제를 받아 본 적이 없는데, 이 번엔 왜 주시냐고 했더니 보통 감기
    땜에 나는 열과는 다르고 인후염은 열이 떨어지더라도 염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항생제
    써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거의 우리집 주치의 수준의 선생님이시죠.- 애들, 저, 하도
    자주 가서...)

    항생제를 먹어서 그런지 첫날, 열의 강도가 엄청나더니 (39도 6부 정도에서 해열제 먹이면
    두 시간 만에 바로 39도로 다시 올라버리는 정도.) 의외로 담 날 부터 빨리 잡혀서
    텀이 5-6시간으로 늘어나더니 사흘만에 나았어요.

    유현님 아기도 혹시 세균성 인후염 아닌지요? 요새 유행이라고 의사 선생님도 옮아서
    걸리셨대요. 이건, 그냥 해열제만으로는 열이 안 떨어질 것 같아요.

    정확한 체온계로 열이 41도라면 ( 귀 체온계는 열 날 땐 1도는 더 나오는 경향이 있으니)
    저 같음 윗분들 말씀대로 종합병원에 갈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325 영어원서읽기 함께해요 큐라 2024.04.13 111 0
35324 사랑니 통증 어떻게 견디시나요 4 클래식 2024.03.25 526 0
35323 젊게 사는 것은 나이가 아닙니다. 해남사는 농부 2024.03.17 1,029 0
35322 전기주전자 이거 마셔도 될까요...? 2 야옹냐옹 2024.03.13 1,035 0
35321 올 봄 심으려고 주문한 채소 씨앗을 오늘 일부 받았습니다. 해남사는 농부 2024.03.12 522 0
35320 농촌에서 창업하기 3 해남사는 농부 2024.03.01 1,201 0
35319 남도살이 초대 1 해남사는 농부 2024.02.27 1,022 0
35318 넷플릭스 피클플러스로 쓰는 법 좀 알려주세요. 짜잉 2024.02.20 814 0
35317 큰 형수 2 해남사는 농부 2024.02.11 2,335 0
35316 드디어 기다리던 시집이 완성되었습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8 1,244 0
35315 10원 한 장 없어도 살 수 있는 곳이 농촌입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2 2,833 0
35314 옥돔 뚱뚱한 애마 2024.01.31 971 0
35313 식탁문의 드립니다. 버터토피 2024.01.31 827 0
35312 시집을 작업 중입니다. 2 해남사는 농부 2024.01.07 1,461 1
35311 소규모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중에 토종참깨. 검정들깨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1,358 0
35310 아이가 사온 성심당 빵 1 ll 2024.01.04 3,814 1
35309 장애인 자활 어렵지 않습니다.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1,333 0
35308 푸바오 굿즈는 종류가 참 많네요^^ 1 분홍씨 2023.12.27 1,544 0
35307 때 늦은 후회 - 아무리 소중한 보물도 가치를 모르면 1 해남사는 농부 2023.12.21 2,315 0
35306 혹시 마음 편하게 쉬실 곳이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3.12.20 1,982 0
35305 장애인으로 산다는 것 1 해남사는 농부 2023.12.09 3,192 0
35304 부산에 괜찮은 포장 이사 업체 있나요? 1 너무슬퍼요 2023.11.30 989 0
35303 네오플램 빈티지 냄비 사용법 안녕물고기 2023.11.09 1,486 0
35302 서울 여의도로 출퇴근 가까운곳 알고싶어요. 7 라리타 2023.11.08 2,346 0
35301 한국 투명교정장치비용 3 dainnkim 2023.10.23 2,139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