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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감사 받고 왔어욧!

| 조회수 : 1,376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07-23 11:12:55
아침 일찍 나팔관 검사 드뎌 받았습니다.
어제 저녁까지 울고 불고 기도 하구... 난리도 아니였는데.. 더 큰걸 얻기 위한거라구 다짐하고... 잠결에.. 갔습니다. ^^

첨에 마취주사 맞고(하나도 않아푸더라구여..)방사선과 가서 드뎌 검사대에 올라갔져.. 부들부들.. 떨면서 5분을 기다리다 담당 선생님이 오셔서 검사를 했는데요...

검사는 한 2~3분 정도? 아니도 1분 30초?? 천장에 거울 비스무리 한게 있어서 보니.. 삼각대로 지지하고(산부인과 많이 다니시는 분은 아실거예요~ 점액 검사할때 쓰는...) 약을 바르고 가위 비스무리 한걸루 톡 쨰는거 같던데.. 거기서 약간 통증이 있고... X레이인가? 암튼 사진을 20초간 찍습니다. 찍으면서 생리통보다 5배 정도 아픈 통증이 30초씩 생기고 말고.. 두차례 정도 아푸면 검사 끝~

검사 끝나고 어찌나 떨었는지.. 다리가 후들후들~ 입안이 바짝 말랐죠~
선생님왈, 나팔관이랑 자궁.. 모두 건강하대요!! ㅋㅋ 아무 이상이 없다고...
나팔관이 막히면 엄청 아푸다고...

검사하면서 방사선에 계시는 선생님 손을 꼭 잡고...ㅋㅋ 이거 언제 끝나요?? 괜히 떨면서 흐늑끼고..

나팔관검사를 준비하시는분께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음 합니다. 절대 않아풉니다. 참을만 해욧!

아~ 이제 아무 이상이 없으니.. 마음놓고.. 여유를 가지고 아가가 생기기면 기도 해야 할거 같아요~

선생님이 나팔관 검사후 임신이 되는 확률이 좀 높다고 하네요.. 이번에도 열심히.. 으싸으싸!!

참고로 전 함춘 클리닉 김기철 원장님께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넘 좋구요.. 자상하구요...^^

불임관련 고생하시는 분들.. 함춘 김기철 원장님 강추합니다.^^

그럼 저는 이만... 좀 누워 있어야 겠어요.. ^^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카이콩콩
    '04.7.23 11:23 AM

    저두 어제 불임센타에 가서 검사 받았걸랑여.
    산부인과 검진은 지난번에도 받았건만..
    왜이리 떨리고 기분은 찝찝한지..
    같이간 엄마한테 짜증+버럭~..^^;
    저는 너무 아팠거든요..
    사진찍는데 눈물이 찔끔찔끔씩..부끄~
    저두 나팔관 이상무 판정 받았어요.
    담주에 호르몬 검사 결과랑 배란 검사 받을 예정이구요..
    한약을 먹다먹다 지쳐서뤼 검사 받는 건데..
    님 말씀처럼 저두 검사후 임신되었으면 좋겠네요..
    우리 모두 2세를 위해 홧팅해여~

  • 2. 유로피안
    '04.7.23 11:29 AM

    결혼날짜 잡아놓고 산부인과 검진을 받았죠
    그러는 거라고들 하셔서...
    어찌나 낯설고, 불편하던지 병원에 다녀온 날 앓아 누워버렸습니다

    이삭님 고생하셨네요
    그래도 아무 문제 없다니 더운 날 고생하신 보람이 있습니다 그려 ^^
    좋은 소식 있기를 기대할께요

  • 3. 깜이
    '04.7.23 1:16 PM

    아마도 미리 겁을 내셔서 힘이 덜드셨을지도...
    저두 나팔관검사후에 임신이 돼서 딸아이 얻었거든요.
    남들이 하늘이 노래져야 아기나온다고해서 진통중에도 언제쯤 하늘이 노래질까하고
    생각하다 아직도 멀었나보다하다가 아이 낳았답니다. ㅋㅋ (새벽2시에진통시작해서
    저녁 7시 40분에 낳음) 아이머리가 커서 고생을 안한건 아닌데 ...

    아무튼 결과가 좋아서 다행입니다. 한달 후쯤 좋은소식 올리실 수있기를 기대합니다.

  • 4. candy
    '04.7.24 11:44 AM

    좋은 소식 들리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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