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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보미 새끼들 어렸을때_1

| 조회수 : 893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10-04 05:39:05

12시에 잠이 들었는데 오늘도 4시도 못 돼 일어나게 되네요.

지난 7월 한 달 사진을 못 올렸을 때 찍어둔 보미 새끼들 모습입니다. 지금 보니 너무 어려보이네요. 줄기차게 설사를 했던 시절이죠. 7월 4일 찍은 사진인데 맨 왼쪽이 '레', 그리고 가운데가 아빠닮은 '미', 오른쪽이 입양 간 암놈 '도'네요.

저 아빠닮은 녀석은 저때만해도 컸어요. 그런데 입도 점점 짧아지고 먹는데 크게 관심이 덜하면서 노는 건 제일 잘 놀아요. 얼굴도 날렵하게 변하면서요. 요즘은 나비만 줄기차게 따라다니고 유일하게 거의 180cm 문을 넘는 어린냥이가 되죠. 지금은 저 세놈다 몸에 보이는 줄무늬가 사라졌어요. 


앙증맞던 시절 '시'예요.

옆집 지니 가족, 첫 아들 이튼이예요. 10살인데 똑똑하고 예의바르죠.

이 녀석은 우리집 마당 잔디를 깍아주는데, 용돈 벌어 노트북 사는게 꿈이랍니다. 지니말에 의하면 잔디 깍는 날만 손꼽아 기다린대요.


지니와 막내아들 헨리예요. 헨리는 6살인데 너무너무 귀엽죠. 정원채소 가꾸는 걸 좋아하고 엄마 살림 돕는 걸 좋아하는데 봄엔 우리집 마당에 채소밭 만드는걸 신이나서 도와줬죠. 헨리가 토마토 따는 걸 좋아해서 주말마다 와서 따가라고 했거든요. 그럼 신이나서 바구니 들고 와서 품평을 해 가면서 땁니다. 오물오물 말하는게 너무 귀여운 아이예요.

그런데 아이들이라 그런지 엄마가 주의를 줘도, 좀 쿵쿵거리면서 걷고 딴엔 예쁘다고 만지는데 새끼냥이들은 아주 싫어하죠. 얘네들만 오면 구석구석 숨기 바빠요. 숨는데 쫒아가서 막 잡아 끌어내니 더 싫어해요.

이 집도 길냥이 두마리를 입양해서 살고있어요.  인디애나에서 살았었는데, 남편이 이 동네 대학에서 강의를 하게되어 이사왔죠. 그 곳에서 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2달 때부터 집앞에 와서 먹이를 먹고 산 길냥이 죠지를 두고 올수없어서 데리고 왔대요. 언젠가 한번 제가 사진 올렸었죠. 두툼한 노란냥이예요. 몸에 비해 목소리는 아주 가늘고 애교가 넘치죠. 저도 좋아하는 냥이예요. 그리곤, 작년 겨울 지니가 엄마네 집에 가족과 놀러갔다가 곡물창고에서 심하게 마른 4달정도 되어보이는 노란냥이를 데려왔죠. 이 녀석 오렌죠는 죠지와 성격이 아주 반대예요.


치킨을 삶아줬더니, 어린것들이 그것도 고기라고 앞에 놓고 으르렁들 댔어요. '미'는 아닌것 같고 암놈 '도'인거 같네요. 저 발톱 세운것 좀 보세요. 한 발로 치킨을 딱 누르고 저렇게 아르릉거렸죠. 5월22일에 태어나고 이 사진이 7월6일 이니까 한달하고 보름 지났을때예요. '라'는 저 때부터 꼭 뭘 주면 꺼내서 먹었거든요. 그래서 바닦에 종이를 깔고 뭘 줘버릇하니까, 지금도 종이를 들면 난리가 납니다. 먹을 거 빨리 내려놓으라고 보채죠. 캔따는 소리도 귀신같이 알아들어서, 제가 먹을 캔을 딸 땐 정말 부엌에서 조심조심 소리 안나게 따야했어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줄리엣
    '12.10.4 3:56 PM

    ㅎㅎ 저 발톱 세운 것 좀 봐.. 넘 귀엽네요..

  • 2. +_+
    '12.10.5 8:51 AM

    아르릉 ㅋㅋㅋ 귀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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