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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유치원에 안가려 해요ㅠ.ㅠ

| 조회수 : 1,126 | 추천수 : 5
작성일 : 2004-05-27 22:05:18
가입해서 맨날 눈팅만 하다가 오늘은 죄송스럽지만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4살된 울 아덜넘이 2주전쯤 유치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후 유치원을 안 가려 해요.
건강검진을 받은 곳이 6층인데, 거기서 영어수업이 있어요. 첨엔 6층에 안간다고 안하고, 유치원의 다른 남자선생님이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동물원 다녀와서는 그 선생님이 따라와서 무서웠다고도 하구요..

잠자리에서 잠꼬대도 너무나 리얼하게 "가!! 저리가!!", "야! 야!" 이렇게 하구요.. 이제까지 그런 적이 없었거든요. 첨엔 그냥 지나쳤는데 2주 정도 지난 지금 영어수업이 있는 그 곳엔 한 발자국도 안 가려 하구요.. 거의 노이로제에 걸린 애처럼 잠들기 전에, 깨고 나서, 놀다가도 가끔씩 확인을 합니다."나 6층에 안가고, 유치원도 안 가!" 그전까지는 유치원을 너무나 좋아하고, 아침에 씻고 옷을 입으면 빨리 스쿨버스 타러 나가자고 하던 애였어요 ㅠ.ㅠ

지금까지 이런 경우가 없었던 터라 무지 당황스럽고 어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며칠 쉴까 했더니 원에서는 그러면 애가 더 안 오려 한다고 하고, 애는 애대로 절대 안 간다고 하고...
어찌해야 할까요?

저희 아들은 무지 활발하고 낙천적인 성격에 낯도 잘 안 가리거든요..원에서도 선생님들이 적응 잘하고 수업태도도 좋다고 하셨어요.

건강검진때 주사맞고 피뽑은게 원인일까요?
여러맘님들,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바로 요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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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04.5.28 8:22 AM

    이제 친정과 발을 끊으세요. 새 인생을 사셨으면 좋겠네요.
    82에 올라오는 수많은 이런 부모 글들.. 결국은 본인이 그 사슬 끊어야 끝나더라고요.
    힘내세요.

  • 2. ..
    '04.5.28 10:18 AM

    그런경험은 없지만 아이가 그정도면 엄마가 원인을 살펴봐주셔야할것같아요 요즘세상이 너무 험하니...아무도 믿을수가 없잖아요 그 선생님 좀 이상한건 아니겠죠..???노파심이길 빕니다..

  • 3. 브라운아이즈
    '04.5.28 11:29 AM

    일단은..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해보시는게 좋겠네요..
    아이의 반응에 대해서 자세히 얘기하시고.. 엄마가 짚이는 부분을 조심스럽게 얘기해보시구요..
    아이들이 유치원다니다가 가기싫다고 할때가 가끔 있어요..
    완강하게 가기 싫다고 할때도 많고.. 그냥.. 가기싫다고 했다가도 순순히 따라나설때도
    있구요..
    다른 남자선생님때문에 아이가 가기를 꺼려하더라도 담임선생님에 노력여하에 따라
    가고싶은 마음도 들게 할수있다고 생각해요..
    우리 아이도 처음에 선생님 바뀌었을때.. 완강히 가기 싫다고 했었는데..
    선생님께 우리애 상태가 지금 어떤지 상담하고.. 선생님이 친해지려 많이 노력해
    주셔서.. 지금은.. 아주 좋아하고.. 유치원가기 싫단 소리 안하거든요..
    담임선생님께 상의해 보시길..

  • 4. 동화맘
    '04.5.28 3:47 PM

    친절하신 답변 감사드리구요..
    정말 선생님과 좀더 깊이 상담을 해봐야겠네요..
    오늘 감기땜에 소아과도 다녀오고, 한의원에 가서 약도 지었답니다..
    울 아덜 좋아질거라고 믿어야죠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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