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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복학" 따보신 분 계시나요?

| 조회수 : 4,167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4-05-10 18:47:45
저희 아기가 좀 보채는 편이고, 가끔 자다가도 놀라듯이 울고 하는데요
시어머님께서  "복학" 따야 한다고 하십니다.
아기 태어나서부터 귀가 따갑게 듣던 말입니다. 그런데 복학따는 곳에서 적어도 백일은 지나야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어머님의 말씀을  요약해보면 아기의 손바닥에 피를 내어
기 순환을 원활히 하는(?!) 뭐 그런것 같아요.  일종의 민간요법으로 생각됩니다.
그것도 전문적으로 하는데가 있다고 하네요. 물론 한의원같은곳은 아니죠.
시댁조카들은 모두 다 했다고 하네요.
동서도, 하는게 좋다고 옆에서 거들던데요. 저는 솔직히 하고 싶지 않거든요.
제 주위 사람들에게도 물어봐도 해봤다는 분도 안계시고....
동서네 아기는 했는데 하고나서 잠도 잘자고 안놀래고 우유도 잘먹는다면서, 저보고 엄마가 더
애 같다고, 뭘 그런걸 겁내서 안하냐고 하네요.  
"최첨단 의료기술", "멸균","위생" 이런 단어와 너무도 익숙하고, 친숙한 저에겐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제대로 된 한의원에서 하는것도 아니고, 이제 4개월된 아기한테 손바닥에 일부러 상처를 내는것도
저로선 납득이 안되고,  2차감염도 걱정되고, 해서 저는 선뜻 내키지가 않는데 어머님께서
자꾸 가자시네요. 어머님께 싫다고, 안할거라고 했지만 어머님께서는 계속 가자고 하십니다.
혹시 시 해보신분들 계시면 어떠셨는지 가르쳐주세요.

koalla (koalla)

안녕하세요? 회원정보를 수정합니다. 제가 이젠 50대에 들어 서네요. 아들 둘 있어요. 전업이구요., 82cook 정말 사랑해요.. 82co..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승연맘
    '04.5.10 7:05 PM

    절대로 하지 마세요...칼 같은 금속으로 잘못 창상을 입으면(베이는) 파상풍이 올수도
    있습니다. 물론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라도 정식 의료기관은 아닐겁니다.
    아무리 주위분이나 어른들이 하라고 권하는 것도 아닌 건 아닌 겁니다.
    한약을 먹는 것도 돌이 지나서 신중하게 결정하는 건데 하물며 그런 식의 민간요법은
    잘되면 좋지만 만약의 경우 큰일 낼 수도 있습니다.
    파상풍 같은 건 무서운 병입니다. 저희 언니가 김장할때 채칼에 손을 베었는데 외과에서
    혹시 모르니 파상풍 주사 맞으라고 해서 병원비가 3만원이 넘게 나왔습니다.
    절대로~ 하지 마세요.

  • 2. 햇님마미
    '04.5.10 7:14 PM

    글쎄요... 아이가 얼마나 큰 지 모르지만.....
    아이가 놀라는게 더 걱정일 것 같은데요...
    저희 아이때는 돌도 안 지났는데 채해서 시어머니께서 까스명수먹일려다 제가 반대해서 말렸습니다.. 큰 일납니다. 아이들 아직 몸이 다 자라지 않은 상태고 장기들이 성장을 안 한 상태에서는 위험합니다.
    시어머니께서 아시고 그러시겠지만, 의학이 발달한 지금이랑은 많이 틀리지요.
    어른들이 오죽 알아서 하시련만,, 전 그래서 여러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또 물어봐서 결정하지요.. 혹시 친정부모님께서 계시다면 여쭤보시죠.....

  • 3. jadis
    '04.5.10 7:58 PM

    처음 들어보는 단어라 검색을 해봤는데요,
    한의원에서도 시술하는 곳이 있나보네요
    시모님께서 계속 권하시면 한의원을 미리 알아보시는건 어떨까요?

    http://www.khmc.or.kr/counsel/faq/hfaq/fh2606_7.htm </blank>
    http://blog.naver.com/soulmate1207.do?Redirect=Log&logNo=100002349741 </blank>

  • 4. 신유현
    '04.5.10 8:00 PM

    그거...혹시 손가락 사이마다 다 따는거 말하는것 같아요.
    더 경기하지 않을까요...저도 하는거 본적은 없고..어떤분 시어머니가 권했다고만 들었는데, 전 생각만 해도 끔찍해서..-_-
    아기가 열이 심하거니 경기할떄 방편으로 어른들이 따주시는건 몰라도..일부러 그렇게 하는건 권하고 싶지 않아요.

  • 5. 복주아
    '04.5.10 8:38 PM

    우리 아이가 어릴때 하도 보채고 잘 체하고 해서 복학을 따 주었었어요.
    정식? 한의사분이 따 주셨는데 이것은 새벽 동틀무렵에만 해 준답니다.
    한의사분의 기가 가장 맑을때 해야만 효과가 있다고 해서요^^
    물론 어른들의 강요에 의해 반 강제적으로 했는데요.
    손바닥 엄지와 중지 사이를 침같은걸로 순간 폭! 찍어내듯 찌르는데
    피같은건 안나왔구요. 약간 말랑한 스폰지 같은 덩어리(녹두알보다약간작은)를
    빼 내더군요. 그런데... 그 후에도 아이는 계속 보채고... 밥도 안먹고...울고 불고
    하며 살더니.... 별로 건강치는 않았지만 벌써 중3이나 되었답니다.
    결론은 하지 마세요 입니다.

  • 6. 구경꾼
    '04.5.10 10:19 PM

    그게 복학이였군요...
    저 어렸을때 4살과 6살 차이 나는 밑에 여동생들은 그 복학이라는걸 했던 기억이
    나네요 조그만 아기손에 붕대를 감고와서 제가 자꾸 만지고 들여다보구 그랬었거든요
    제가 아기낳고 친정엄마에게 옛날에 동생들 손따서 붕대 감고 왔던거.. 그거
    해야되냐고 했더니 요즘엔 누가 그런거 하냐고 하시던데요 손주에대해 특별한
    관심과 애정이 넘치시는 시엄니도 아무말씀 없는걸 보면 꼭 해야 되는건 아니지
    싶습니다

  • 7. 쪼리미
    '04.5.10 11:16 PM

    저런 엉성한 글은 교회에서나 믿죠.
    왠만한 토론사이트에 올리면 가루가 되도록 까일듯.
    완전 엉터리.

  • 8. 엘리사벳
    '04.5.10 11:36 PM

    우리 아이 고드학교 2학년 입니다.
    돌무렵 친정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인천어느곳을 찾아 갔지요.

    검지안쪽 손바닥을 바늘에 실을 꿰어 바늘로 살을 한땀 떠서 실을 다 빼기전에
    살에다 실을 걸어 놓고 양실를 한꺼번에 잡고 위로 당기니 실에 꿰었던 살이
    터지더군요, 아이는 자지러지고....

    그때 그 시술자를 상처부위를 꼭꼬 누르는데, 신기한건 피는 얼마 없이
    비지밥 같은 것이 몽글몽글 나오더라구요.

    그때 하는 말이 돌전에 밥을 먹어서 늑체가 됬다나? 돌전엔 죽을 먹이라고....
    지금 기억엔 얼마나 좋았는지 기억이 없습니다.

  • 9. 이희숙
    '04.5.11 2:43 AM

    울아들 9살인데 어렸을때 하도 마르고 환자 같아서 어른들 권유에 병원가서 했었습니다.
    아무나 다 하는건 아니구 선생님이 진맥 해보시고 합니다.
    엄지와 검지사이 마취하고 칼로 째는데 하얀 비지 같은거 나오더라구요. 소독잘하고 약도
    먹고 해서 덧나거나 뒷탈은 없었습니다. 신기하게 울지도 않았구요.
    바로 효과가 나타나진 않았지만 어느결엔가 밥 잘 먹고 지금은 통통한 똥돼지가 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복학하는 병원을 가보시는 것도 괜챦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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