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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제 목 : 모유수유가 넘 힘들어요ㅠㅠ;

| 조회수 : 1,483 | 추천수 : 4
작성일 : 2004-04-23 13:07:39
안녕하세요...?
지난주 금욜 드뎌 똘똘이가 얼굴을 내밀었답니다.
뭐가 그리 급한지 보름 먼저 나와서 2.9kg..
근데 아직 젖몸살도 없구요, 유축기로 억지로 짜면 우유병 바닥에 조금 깔릴정도로 밖에
젖이 안나온답니다.
거기다 함몰형 유두라 아이가 한번 빨려면 저도 힘들어서 엄청 울어대구요.
그것도 어제 겨우 빨리는데 성공했답니다.
어른들 말씀듣고 돼지족 고아서 먹구있고, 울 시어머니말씀은 삼신할미한테 지성을 들여야
젖이 돈다고 물떠놓고 지성을 들이랍니다...
이젠 정말 이거라도 해야하나..ㅡ.ㅡ; 하는 생각까지..
보통 자연분만하면 3일만에 젖이 돈다고 하는데..
일주일이나 젖이 돌 기미가 없으면 젖이 없는거라고도 하구요...
모유수유 성공하신분들 저좀 도와주세요ㅠㅠ..........;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핫코코아
    '04.4.23 1:23 PM

    그래도 굴하지 말고 모유 수유 꼭 하세요
    저희 언니는 첫아이는 함몰 유두라 포기하고 우유를 먹었고 둘째는 작정하고 모유수유에 성공해서 모유를 먹었거든요
    지금 큰조카떄 못먹였던거 땅을 치고 후회합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으면 물론 모유 수유를 포기하셔야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까운 모유를 그냥 삭히는 일이 없으셨음 합니다

  • 2. 현서맘
    '04.4.23 2:03 PM

    아이가 일찍나왔어도 순산하셨다니 먼저 축하드려요 ^^
    저도 일찍 나아서 그맘 알거 같거든요..웬지 아이에게 미안하고 다 엄마탓인거 같고..
    그래서 무조건 모유를 먹여야 겠다고 결심했거든요...
    저도 처음엔 20cc도 안나와서 보름동안 혼합수유를 했답니다. 젖꼭지가 헐고 딱지가 앉고 고름이 나오는 아픔에 울면서도 꿋꿋하게 아이에 입에 들이 밀면서요..
    처음에는 부족해서 울고불고 하더니 이젠... 아이가 배부르게 먹고도 남아서 가끔은 짜서 버릴정도가 됬어요.. 젖량이 너무 작아서 절대 모유만으로는 안되겠다던 저희 친정엄마도 놀라시구요.. 아이가 빨면 빨수록 먹을만큼 젖이 나온다는게 사실인가봐요.. 대신 저도 소족도 먹고 겨우살이인가 그 풀 다린것도 먹고.. 젖이 많아진다는건 좀 먹구 있어요..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꼭 모유수유 성공하세요 ^^*

  • 3. 브로콜리
    '04.4.23 2:50 PM

    도움글 너무 감사드려요^^
    저두 지금 배고파하면 우선은 아이랑 씨름끝에 모유를 물리고, 그걸로 부족해서 울면
    그때 분유로 배를 채워주거든요...
    지금 한번 먹는양이 60cc정도 되는데 좀 지나면 모유만으로 감당이 되겠죠?
    그리구, 한가지 더 궁금한건...
    도우미아줌마 말씀이 아이가 젖을 빨고나면 가슴이 말랑말랑해졌다가
    다시 젖이 차면 단단해진다고 하는데..
    전 다시 단단해지지않고.. 그냥 그대로예요.ㅇ.ㅇ
    요즘 젊은 사람들중에 젖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고...
    저도 그런게 아닌지...
    젖물릴때마다 얼굴 시뻘개져서 우는아이에게 못할짓입니다.
    나오지도 않는 젖을 물려서 애만 고생시키고...

  • 4. nicole
    '04.4.23 2:52 PM

    저도 아이를 2.8에 낳았는데요.. 지금도 몸무게가 약간 덜 나가요.. 그래도 모유를 먹이니까.. 그 흔한 감기 한번 안걸리고.. 튼튼 하고 야물딱 지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저도 첨에. 무유가 안나와서 무지 고생헀어요.. 주변에서 그냥 분유 먹여라.. 이런 소리도 듣고요. 그래도 이 악물고.. 딸 현서와 저와.. 고생고생해서 성공했습니다. 지금은 모유만 먹여서.. 젖병 소독할 일도 없고.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꼭 성공해서,.. 튼튼하게 키우세요...
    그리고 위에분은 우리 딸아이와 이름이 같은거 같아요.. 히 괜히 반갑네요.

  • 5. 샤인슈가
    '04.4.23 2:56 PM

    전 지금도 수유중 인데요...아가는 7개월 반 이구요...
    둘째는 초유만 조금 먹이고 말았는데요...훨씬 중이염이라든지..이런거에 쉽게 걸리구요.
    저한테도 살갑게 구는 스타일이 아니더라구요...큰애는 제가슴만 보면 만지고 놀려고 하는데
    둘째는 기겁을 하면서 도망을 가곤 하죠...엄마와의 유대감 형성이라는 대목에서 지금도 마음이 짠...하답니다.....

    그래서 누구 애기 낳는다고 하면 모유수유 하라고 권장 정도가 아니라 강의를 하고 온다니깐요.

    전 애기 낳는거 보다 젖몸살이 더 아프고 힘들었거든요...애 낳고 2주 정도는 매번 젖 물릴때마다 울었던거 같아요....애가 큰애든 작은애든 간에...무조건 아프다는 말이죠..
    그래도 꿋꿋히 물리고 하다 보니 이젠 제가 더 편하더라고요...

    새벽에 우유 데워서 먹일일도...분유를 사다 날라야 하는 일도...우윳병 삶아야 하는 일도..
    무조건 안 해도 되니깐 말이죠....지금은 행복 하다라고 밖에...^^

    6개월 정도만 먹이면 된다고 알고 계신분이 많은데 2004년 2월에 나온 최근 리포트에 의하면
    요샌 12개월 다 먹이는게 좋다고 합니다..
    저두 6개월만 먹이려고 했는데, 아이가 프로틴 알러지가 있어서 의사가 모유만 계속 먹이라 하더라고요..

    힘들어도 아이한테도 큰 도움이 되고, 엄마에게도 도움이 되는(일 절약,암 억제등등)
    모유수유 성공 하세요....

    도움이 되는 음식은...돼지족 푹 곤것..찰기장 죽...통마늘 후라이팬에 구워먹기...피문어 죽..들깨차 등등 있고요..
    너무 젖 짜느라 팔목이랑 손가락이 셔 질수도 있으니 유축기 사용 권하고요..
    애기가 배 고파 하면 일단 젖부터 물리셔요...앉아서 하시면 허리도 아프니깐 누워서 먹이시고요..먹인다기 보다는 그냥 물려보는 기분으로 한시간 정도?...같이 주무셔도 되구요..

    전 낳자마자 한번 물릴때마다 두시간 씩 물렸던거 같아요..그 좁은 침대서, 팔이 아프도록 애를 안고 있었죠..
    그래도 바라던 딸이라서 벙긋벙긋 웃으면서 했던거 같아요..^^

    아이가 빨아도 젖이 안 나오고..손으로 짜면 조금만 나오는 바람에 유축기로 짜 모아서 젖병에 담아 먹이기를 일주일 정도 했구요..그 후로는 먼저 유축기로 짜 내고 남은젖을 아이한테 먹였구요...

    왜...할머니 들이 그러시잖아요....처음에 나오는 젖은 참젖이 아니라고...영양은 다 뒤에 고여있다고...그런 말씀들....
    미국에서도 그러더라구요..(저 미국 살아요)..behind milk라고 해서 뒤에 나오는 젖에 영양이 많이 쌓여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아직은 초유끼가 있는 모유기에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아들들 우유 줄때 조금씩 섞여서 먹였습니다...모유는 분만후 젖이 도는 순간부터 3주까지 초유라고 합니다...그 초유의 성분은 3주가 지나면 사라지구요, 그 이후에는 그냥 모유라고 보시면 됩니다. 초유가 노란색을 띄는 것이 많은데 그냥 모유색하고 다를바 없이 조금 진한색만 비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샤워할때 젖꼭지에 물 맞으면 아프잖아요...그때 등 돌리고 맛사지 하세요...
    겨드랑이에서 젖으로 향하는 쪽으로 손등쪽 손가락을 쭉대시고요, 강약 조절 하시면서 눌러주세요..남은젖들 다 나옵니다...젖은 빈 만큼 또 차거든요...

    샤워 다 하고 가슴이 좀 아프다 싶으시면...양배추 있죠?...그거 내 가슴 사이즈에 맞는걸로 양배추 잎을 찾아서 물에좀 적신다 싶으면 위생백에 넣어서 냉동 하세요...그 다음에 그걸 좀 가슴에 얹어 놓으시면 냉찜질이 따로 없습니다...싸이즈도 딱이에요...^^

    도움을 드릴라고 한건데 주저리 주저리.....말도 참 많네요..^^
    어쨌든 성공 하시길 바라고요...오래오래 수유 하세요.....

  • 6. 솔이
    '04.4.23 5:47 PM

    저도 둘째 모유를 먹였는데 양이 그리 많지 않았거든요 유축기로 짜면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아이가 빠는 힘은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자꾸 물리세요
    그럼 양이 늘거에요 모유수유 꼭 성공하세요
    첨에는 젖꼭지가 헐고 힘들지만 울 사랑하는 아가를 위하는거니까요
    화이팅!!!

  • 7. 파파야
    '04.4.23 5:59 PM

    자꾸 믈릴수록 양은 늘어납니다.힘내시구요,저도 헐고 빨갛게 부어오르고 많이 아팠는데요,잘 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유니세프에서 권장하는 모유수유 기간은 2년이랍니다.
    저는 굳이 일찍 끊지 않고 아이가 원하는대로 계속 먹였는데요,그것도 정서 안정에 좋은 것 같아요.굳이 일찍 끊고 분유 먹이느니 상황만 괜찮으시다면 많이 먹이세요.

  • 8. 푸우
    '04.4.23 6:39 PM

    자꾸 물리면 젖나와요,,
    전 두달 될때까지 짜면 20cc정도 밖에 나오지 않았답니다,,
    그래도 돌까지 먹였어요,,
    지금부터 모자란다 생각하고 혼합수유하면 나중엔 진짜 완모수 하기 힘들어요,,
    저두 친정엄마랑 주위에서 모두 분유먹이라고 ,,,, 하여간 모유수유하면 지금도 눈물이 나올려고 하는데요,,
    나중엔,,친정엄막가 절더러 진짜 대단하다고 했어요,,
    꼭 모유수유에 성공하세요,,~~!!
    젖잘나오는데는 돼지족, 곰국,, 미역국,...그리고,, 본인이 먹고 싶은거 즐겁게 드시는 것이 젖을 잘돌게 하는것 같아요,,제 경험상,,
    산후조리할때 뜬금없이 탕수육이 넘 먹고 싶은데,,엄마가 못먹게 해서,,엄마 몰래 시켜먹었는데, 그 날 밤에 젖이 불더라구요,,
    그리고,,, 스트레스 받으시면 ,,젖 안나와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잠 푹 주무시고,,
    그게 젖 잘나오게 합니다,,
    스트레스 절대 받지 마세요,,

  • 9. 브로콜리
    '04.4.23 11:02 PM

    모두들 너무 감사합니다.
    다들 정말 힘들게 모유수유하셨군요.
    어차피 직장때문에 6개월 정도밖에 수유를 못하는데,
    그동안만이라도 노력해야겠죠...
    나중에 맘아프지 않으려면ㅠㅠ;

  • 10. 꾸득꾸득
    '04.4.24 12:16 AM

    뒷북같지만 저두 힘들게 했거든요...
    정말 정답은 자꾸 물린다 입니다...
    잘드시고 자꾸 물리면 거짓말처럼 자꾸 늘어요...
    젖이 작아서라는 말은 좋은 핑계거리기도 하지만 의지가 있으시다면 화이팅입니다..
    나중에 뿌듯하실거예요..정말...

  • 11. 연탄장수
    '04.4.26 2:30 AM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중 단연 으뜸인 모습으로 저는 아이에게 젖 물리리는 사랑스런
    엄마의 모습을 꼽습니다.
    모유수유를 하고 싶어 도움을 요청하신 브로콜리님이 정말 사랑스럽네요.
    세 아이를 모두 어렵게 모유수유로 키운 저로서 할 말은 많지만 지면 관계상 짧게 말씀 드리자면, 인내를 갖고 도전해 보시라는 거예요.
    저 역시나 유두 상태도 좋지않고, 출산의 고통보다 더 힘든 젖몸살로 거의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했으나 출산의 횟수가 거듭할수록 젖 양이 늘고,,,늘다 못해 셋째 때는 젖에 빠져
    허우적 댔다는.......여섯살이던 큰 딸아이가 맨날 엄마가 막내 젖 먹이고 남은 젖 짜내는 것
    보더니 안됐던지 지가 빨아 먹겠다고,,,,,,그래서 한시름 놓았던 `추억`도 있답니다.
    힘드시더라도 의지를 강하게 갖고, 조금만 더 인내 해보세요.
    아이가 젖을 맛나게 빨고 있을 모습 상상만 해도 제가 행복해지네요............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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