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어디까지 해야할지

[수미네]

초등2학년 딸아이가 7살땐 학원으로가서 배우다 1학년 여름부터는
집에서 하시는 선생님께 배우고 있어요 한두번 힘들다햇는데
아직 다니고 잇어요
문제는 아직도 바이엘을 하고잇네요
엄마마음은 빨리 진도나가기 원하는데 그렇지 못하니까 많이 답답하네요
집에 피아노가 없어 연습을 안해서 그런가하는 생각이들고
계속해서 가르쳐야할지 그냥 악보보는걸로 만족해야하나 너무고민되요
바이엘만해도되는지,,,최소한 체르니100은해야된다하기도해서요
큰아이두신분들 조언부탁드려요

[커피나무]

제동생이 피아노학원을 하는데요...어머님들이 얘들 진도 좀 빨리 나가달라고 말씀들 많이 하신대요. 근데 진도 빨리 나간다고 좋은건 아니거든요. 공부도 그렇지만 기초부터 확실히 다져야 나중에 체르니와 소나티네로 넘어가도 제대로 잘칠수 있어요. 빨리만 나가면 학원에서는 체르니30번을 친대도 학원밖에만 나가면 정말 눈에 보이는 악보 그대로밖에 못치거든요(예를 들자면 학교음악책에 있는 악보를 양손으론 못치고 오른손으로만 치는것). 너무 조급하게 생각지 마시고 조금 여유를 가지시면 좋겠네요.

[승연맘]

에고~ 원글님 글에 이렇게 낙서?를 해대서 죄송하네요..ㅜ 이게 위에 댓글이 삭제가 안되어서..ㅜ
차라리 예전 자게가 수작업으로 삭제를 하는 편이 더 나았는데...^^::::
이건 수작업도 안되고.^^.::

[*^^*]

피아노 체르니40번 끝나고... 베토벤이니 뭐니 다 쳤지만.. 지금까지 그다지 쓸일 없더군요.. 가끔 친구들 결혼식에서 한번씩 쳐주고, 성당 다니기때문에 중고등학교 대학교때까지는 미사 반주하고.. 뭐 그렇습니다. 체르니 30번 정도 탄탄하게 올라갔다면.. 그정도까지만 해도 괜찮을듯 합니다. 바이엘 못하는 아이가 체르니 잘칠수 없습니다. 기초가 탄탄해야 하니 진도 천천히 나가더라도 탄탄히 밟고 올라가시길 바랍니다. 선생님들이 일부러 진도 안나가지는 않습니다.

[키티걸]

경력 12년의 피아노렛슨 선생님입니다(지금은 육아땜에 잠시 휴식중....)
저는 아이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아이가 죽어도 못하겠다고 하는것 아니면 꾸준히 시키시는게 어떠실지요 나중에 또다른 어떤 악기를 배울때 아님 학교에서의 음악시간에도 가장 기본이 되는게 피아노이니까요
진도에 대해서는 너무 연연해하지 마세요 윗분들 말씀 다 맞습니다 그리고 님과 선생님과의 유대관계도 중요하니 아이의 상태(?)에 대해 많은 말씀 나누세요
그리고 혹시 지금의 교재가 재미없다면 다른 교재를 추가할수도 있고(요새는 교재가 무지 다양하거든요...바이엘 안하고 다른책하시는 분들도 많아요)...이런 얘기는 선생님과 직접 하셔야겠죠?

[스페이스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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