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정말 덥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는데.. 벌써 9월이네요~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진 날씨에 자다가 이불을 당겨 덮게 되는거 같아요.
여름이 너무 더워서일까.. 아니면 운동부족일까....(아마도 후자일듯?!ㅎㅎ)
기운이 없다는 핑계로 이래저래 고열량 고칼로리 음식들을 마구 흡입해주었지요;;
뭐.. 나아지는건 없고 배는 왜 이렇게 나오기만 하는지 모를뿐이구요......ㅡㅡ
이제 운동해야겠다고! 짧은 거리는 꼭 걸어다니겠다고..! 부질없는 다짐을 해봅니다-
제가 먹은 고칼로리 음식들 소개해드려요~
보다가 느끼하시면 넘겨주세요~ㅎㅎ
어느날은 없어서 못먹다가.. 어느날은 너무 남아 돌아 문제인 식빵-
유통기한은 왜그리 짧은지..ㅎㅎ
집에 유통기한 간당간당 식빵이 있어 브런치로 만들어본
치즈 브래드 푸딩이에요~^^
[재료] - 2인분량
식빵 4장
우유 150ml, 설탕 1스푼, 소금 살짝, 계란 1개, 후추 약간
모짜렐라치즈 2줌, 연유, 파슬리 약간
2. 그리고 식빵위에 계란 푼 우유를 촉촉하게 뿌려주세요.
이때 전체적으로 촉촉하게 뿌려주시는게 좋아요.
어떤 분들은 아예 담궜다 빼주는 방법도 하시던데.. 전 그럼 너무 촉촉해져서 위에 뿌려주는 걸로~
3. 이렇게 뿌려주면 위에 후추를 살짝 뿌려주세요.
계란물이 밑에 다 고여있어서 살짝 걱정되실텐데요.. 걱정마세요~
오븐에 들어가면 익으면서 아랫 계란물있는 부분은 촉촉하고 부드러워진답니다^^
4. 치즈가 없으신 분들은 그냥 구워도 되고요,
전 집에 피자치즈가 있어 얹어줬어요.
쭉쭉 늘어나는 피자치즈의 식감을 사랑하기 때문에 냉장고에 항상 준비중인 피자치즈-ㅎㅎ
이렇게 하고 200도 오븐에서 15~20분 정도 구워주세요.
도대체 열량이 얼마일까..
계산하기 어려운 치즈 브래드푸딩 완성-!
그리고 이건 초콜릿 피자-
또띠아 위에 다크커버춰 초콜릿 올려주고 피자치즈올리고~ 견과류 듬뿍!
그리고 구워준다음 위에 꿀을 뿌려 마무리했어요-
달달한 향이 집안가득-
달콤한 맛이 중독성있는 그런 피자에요~
다만 너무 많이 드시면 머리아파온다는 단점이....ㄷㄷㄷ
그리고 지난번 마트에 가서 둘러보다 발견한 대패 삼겹살-
덴마크산이었던가?
전 개인적으로 바삭하게 구워지는 얇은 삼겹살을 좋아하기에.. 구워먹자~~하고 구입-
근데 굽는 삘 아니고.. 짭쪼름하게 간장 불고기 삘이라 볶아줬지요
[재료]
대패 삼겹살 1근 반
진간장 1/2컵, 굴소스 0.5스푼, 설탕 1/4컵, 물엿 1스푼, 맛술 1/4컵,
사과 또는 배즙 1/4컵(전 없어서 오렌지쥬스로 대체), 다진 마늘 2스푼, 깨 1스푼, 참기름 1스푼
돼지냄새가 걱정이라면 생강가루 0.5스푼을 추가해주세요.
(굴소스는 생략해도 상관없어요.)
양파 1개, 대파 2줌
분량의 양념장을 잘 섞어주고
여기에 채썬 양파와 대파를 넣고
뒤적뒤적 잘 섞어주시고~
시간이 있다면 냉장숙성한 후 드시는게 더 맛있어요^^
전 그냥 바로 볶아줬지만요...
기름두르지 않은 마른팬을 강불로 달궈 볶아주세요~
전 고기가 바싹 익고 타기 직전으로 볶아지는게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강불에서 8분정도 달달 볶아줬어요.
이렇게 해줘야 나중에 물도 안생기고 기름도 적당히 빠져서 좋더라고요~
보통 앞다리살로 만드는데 급한 마음에 삼겹살로 해줬더니
마지막 먹을때는 느끼하더라는..ㅎㅎ
다음번에는 앞다리살 얇게 불고기용으로 떠달라고 해서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마무리는 그나마(?) 덜 느끼한..
밤 11시에 만들어 먹은 라볶기로 할게요~
섭섭하지 않게 듬뿍 재료 넣어주고~
남은 국물에 달걀 노른자 으깨 먹어주기까지 하면 미션 클리어~
덕분에 요즘 나의 아침은 굉장히 부대끼며,
눈은 뜨기 힘들만큼 부어있지만....
어제 먹을땐 분명 행복했을거야....
라는 자기 합리화를 하며 반성중.ㅎㅎ
가을은 살찌는 계절이라는데..
그렇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