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비결시리즈 4 - 으뜸 밥도둑 소고기 장조림 레시피
몇 달 전에, 장조림 만든 이야기를 쓴 적이 있었지요.
그 글은 냄비로 만드는 장조림 이야기였고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num=1238707&page=1&searchType=search&search1=4&keys=8450
이번에 정리한 장조림 레시피는 '압력솥' 버젼입니다.
그리고 들어가는 재료도,
정말로 꼭 필요한 것들만 가지고 정리를 했어요.
압력솥... 음식 만들기 즐겨하는 집이라면 아마도...
종류나 크기는 다 달라도
집집마다 하나쯤 가지고 있으실꺼예요.
무게나 부피가 크고 부담이 되어서,
처음 사고는 몇 번 정도는 잘 쓰다가
아예 장에 넣어 두고 꺼내지 않게 되는 경우도 많지요.
굳이 압력솥을 쓰지 않아도,
인내를 가지고 시간만 좀 더 충분히 들여서 만든다면
요즘 어지간한 스뎅냄비들이 워낙에 잘 나오니..
진득하니 오랫동안 뚜껑 닫고서
충분히 고아내듯이 끓여 낸다면,
굳이 무겁고 세척 불편한 압력솥을 쓰지 않아도,
너무 얇은 저가의 중국산 제품같은 것을 제외하고
어지간한 통3중 이상쯤만 되어도...
이 스뎅냄비로도 충분히 음식이 잘 만들어 지니 그런 듯 해요.
그래도 어떤 음식들은 만들어 보면
재료 자체의 질감 변화나 양념 배임 정도 등등...
압력솥을 사용해서 만들었을 때에 확연한 차이가 느껴집니다.
압력솥으로 만들어 내면
그냥 큰 냄비 하나로 하는 것 보다,
어쩌면...아주 약간 더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을지는 몰라도...
입안에 녹듯이 부드럽게 씹히는 고깃살의 질감이나
적절하게 짭짤하면서도 단맛이 은근히 녹아있는 양념의 배임 정도 등등..
제대로 장조림이 참 맛있게 만들어져 나올 확률이 아주 높지요.
아니.. 이렇게 압력솥을 꺼내어서 작정하고 만들어 보면,
늘 마음에 드는 만족스러운 그런 장조림 본연의 맛이 나옵니다.
마치.. 어릴 적 우리 어머니가 자주 만들어 주셨던 그 맛이 생각날만큼..
정성 들여 제대로 만들어 낸 귀한 밑반찬 맛을 느끼게 됩니다.
예전에도 몇 번 언급했던 적이 있듯이...
저의 이런 소소한 모든 요리 관련 글,
레시피 관련 글들을 이렇게 작성하고 기록해서 남기는 이유는...
그러고보니 이제 그리 먼 이야기도 아니네요.
시간은 지금도 그렇듯이,
이렇듯 여차하면 금새 지나가 버리니..
지금 중 3인 우리 딸 예인이.. 곧 고등학생이 되겠지요.
훗 날에 어른이 되고,
한 여인으로 살아갈텐데..
엄마가 남긴 이 하나하나의 작은 기록들을 열어보면서
이 글들로 도움을 받기를 바라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렇게 하나씩 둘씩..
소소한 이야기나 레시피를 정리를 합니다.
그래서 제 글을 보면...
어쩌면 내용이 줄줄이 길고 길기도 하고,
참 말이 많기도 합니다.
딸에게 이것저것 소소한 것까지 들려주고 싶은
그런 엄마의 마음으로 글을 쓰니...
어쩔 수 없이..그리 되는 것이지요.
언제든 제 도움을 필요로 할 때마다
이 엄마가 그 곁에서 언제고 도움을 줄 수 있을런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니까요.
사람 일은 정말 누구도 모르니...
늘 이렇게 내일이란 기약이 없다는 생각으로,
어쩌면은 오늘 하루가
제 인생의 마침이 되는 날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나름대로 후회없이
오늘을 성실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왜냐면 제 안에 응어리져서 풀리지 않은...
뭉쳐지고 엉켜져 있는 그리움의 무게가
이렇듯 너무나 크거든요...
오래오래 제 곁에 계시리라 믿었던 분들.
어른이 되고, 한 가정을 이루고,
아이들의 엄마가 된 다음에도..
평생 제 투정과 하소연을 너른 가슴으로 다 받아 주시고..
궂은 일, 힘든 부탁도 마다않으시고 모두 들어 주시며
마치 든든한 방패와 같이..
제 인생 내내 제 편이 되어 주실꺼라 믿었던 우리 부모님.
막내딸 늦둥이로 태어나서
참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살아 오면서도,
나이만 가득 든 철부지로 살면서..
그저 부끄럽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한 마음을 이기질 못했네요.
딱 한번만,
아무일도 아닌 듯, 그저 용기를 냈으면 됐을 일을..
늘 목구멍까지 차 오르던 그 말.
두 분 손 꼭잡고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한마디도 하지 못한 채...
그렇게 돌아가신 이후로...
제 마음에는 늘 두분만 떠올리면
지금도 왈칵 눈물이 납니다.
어머니, 아버지라는 단어를 떠 올리기만 해도...
가슴을 할퀴며 사무치는 이 그리움과 감사,
그리고 후회의 아픔...
이후로 제 삶의 태도도 이렇게 많이 변했어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일로 미루지 않고 망설임없이 그 사랑을 표현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해 줄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내일로 미루지 않고,
오늘 지금 이 순간...
바로 바로 표현하고 실행하면서...
정작 소중한 것을 아쉽게 그냥 놓쳐 버리고서,
후에 후회하는 일을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오늘 아침밥상을 차려내니,
갓 지은 밥에 장조림 건더기 하나씩 얹어가면서
그저 별 다른 반찬이 많이 없어도
밥 한공기 뚝딱 비우면서
참 맛있게 잘 먹는 아이들을 보면서,
예전, 아마도 우리 어머니께서
장조림 반찬을 밥상에 올려 주시면서...
자식들이 오물오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시며
이런 마음을 느끼셨으리라...
오늘 아침에 이렇게 그저 짐작만 합니다.
엄마의 마음을 담아서...
좀 글이 길어지더라도
모처럼 이렇게 레시피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 밥도둑 소고기 장조림 2kg 레시피 > (고기무게 기준)
* 소고기 우둔살(홍두깨살, 사태살, 우둔살, 설깃 등등) 2kg
* 고추(청양,꽈리,풋고추 무엇이든 입맛에 맞는 것으로) 1줌(약 100g- 땡초의 경우 약 13개 정도)
* 메추리알 2판 68알(약 628g- 껍질 벗긴 삶은 메추리알 중량으로)
*장조림 양념장 재료*
고기 삶은 육수 1400ml
물 800ml
국간장(조선간장) 200ml
양조간장(진간장) 200ml
설탕 3숟가락(36g)
*그 외*
* 거의 대부분의 제 레시피는, 숟가락은 집에서 쓰는 일반 어른밥숟가락을 사용합니다.
늘 부엌에서 하시던대로 편안하게 한 숟가락씩 덜어서 계량해 보세요.
* 이 정도 양으로 만들려면,
압력솥은 4L 이상 정도 되어야 편하게 사용하기에 좋음...
제가 이걸 만들때에 늘 쓰는 압력솥도, 용량 4.5L 짜리랍니다.
* 양조간장(진간장)은 시판 제품들 대부분이 염도나 농도 등등이..
그래도 그렇게 큰 차이 없이 다들 얼추 비슷비슷하기는 해도...
국간장(조선간장)은 집집마다 만들어 쓰는 방법에 따라서 염분 정도도 다 다르고,
시판 국간장들도 종류별로 그 첫맛과 끝맛이 다르게 느껴지니..
국만 끓여봐도 맛과 염도 등의 차이가 더 확연하게 느껴지지요.
그러니, 위의 레시피에서 양조간장 분량은 그대로 두고
국간장은 평소에 집에서 국 끓일적에 사용하는 국간장 염도가 좀 세다 싶으시면
거의 반 정도까지는 (50~100ml 정도까지)
그 양을 확 줄여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장조림은 한번 이렇게 만들어서
그냥 며칠만에 다 먹어버리는 반찬이 아니라,
냉장고에 제법 오래 두고서 그때그때마다 편안하게 덜어내어 먹을 수 있는,
고기로 만들어 내는 것으로는 그리 흔치않은 밑반찬이니...
싱겁거나 좀 삼삼한 정도로 만들어 내는 것 보다는
어느 정도는 좀 짭쪼롬하게 제대로 국물이 팔팔 끓여져야...
안의 건더기도 오래가고, 맛의 변질도 적답니다.
젓갈도 아닌데...
또 그렇다고 완전 소태처럼 너무 짜게 만들면 안 되고요.
찬으로 곁들여 먹기에 적당한 염도를 가지면서,
동시에 쉽게 변질되지 않도록 보존력까지 적절하게 담겨있는 염도...
이게 장조림 반찬류의 큰 장점이기도 하지요.
물론, 제법 짭짤함에도 불구하고
고기와 다른 건더기들과 어우러지는 그 장조림 특유의 맛은...
방금 갓 지은 따뜻한 밥 한공기에 곁들여서는,
밥 한 숟가락에 한 점씩 얹어서 먹기에는 최고지요.
* 이 레시피는 특히나,
장조림 국물 자체가 아주 넉넉하게 나오기 때문에,
저 위에 참고로 올린 저번 글에서 냄비에 장조림 할 때 그랬듯이...
평소에 버섯 특유의 향과 질감을 아주 좋아하신다면
좋아하시는 버섯을 넉넉하게 준비해서..
마지막에 고추 넣을적에 버섯도 같이 넣어서 그리 만들어 드셔도 좋습니다.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이 레시피는..
정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최소한의 재료만 가지고 정리한 것이라 그렇습니다.
사실, 이대로만 가지고도 맛내기에는 이미 모자람없이 충분하고요.
핏물을 뺀 소고기를 깨끗하게 몇번 헹궈 씻어서
넉넉한 크기의 압력솥에 넣습니다.
색깔이 선홍색으로 붉고 선명했던 장조림감 고깃덩어리들.
물에 한동안 담궈 두고 두어번 물 갈아줘 가면서
품고있는 핏물을 적당하게 빼 주고 나니,
이렇게 색이 변한거지요.
장조림용 소고기가 적당하게 잠길 정도로만...
너무 많이도 말고,
그렇다고 고기가 물위로 드러나도록 얕게도 말고...
딱 제 키만큼 잠기도록
적당하게 물을 부어 줍니다.
이정도면 적당합니다.
손을 모아서 살짝 눌러 보아서 찰랑찰랑하게 잠길 정도...
밥 지을 때 밥솥 물 맞추듯이
그리 살짝 손으로 고기를 평평하게 눌러 보면
쉽게 감이 오지요.
준비가 다 되었네요.
핏물을 빼어도 이렇게 물에 담겨 두면
여전히 조금씩 핏물이 배어 나오는데,
장조림용 고기 준비하면서
핏물 한방울 안 나올 정도로...
그렇게 오랫동안 꼭 담궈둘 필요는 없어요.
너무 과하게 오랫동안 물에 담궈두면
제대로 맛난 고기 특유의 풍미가 없어져 버리고
그 맛이 오히려 덜합니다.
적당하게 핏물 제거하고
고깃덩어리를 두루두루 깨끗하게 흐르는 물로 몇 번 씻어서 준비해 두기만 하면,
이 정도 핏물이 좀 배어 나온다 해도
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답니다.
맛있는 장조림 만드는데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이 전혀 아니니...
그저 편안하게 만드시면 되어요.
압력솥 뚜껑을 닫고,
이제 불을 올립니다.
불에 올려놓고
잊고서 다른 일 좀 하고 있다보면...
한 10분 정도만 지나도 벌써 이렇게 압력이 최대로 올라옵니다.
솥 안에 열기와 압력이 샐틈없이 빡빡하게 가득찼다고
뿌우~하고 소리를 냅니다.
불을 아주 약하게 해서
한 10분 정도 더 은근히 익혀주고는...
이제 불을 끕니다.
이 압력이 자연스럽게 저절로 사르라들고..
솥 안의 열기도 서서히 가라않도록...
이제 이 솥은 잊어버리고
내내 다른 할 일 계속 하면 되지요.
보통은 저녁에 이리 압력솥으로 고기를 푹 익혀서는
불을 끄고는
저절로 아주 천천히 서서히 솥안의 기운이 가라앉도록 기다립니다.
특히나.. 한 밤에도 여전히 내내 후덥지근하고 무더운 여름에는,
솥이 자연스럽게 식으려면
한 밤 내내 서늘한 뒷베란다쪽에 두면..
다음 날 아침에 뚜껑 열어서 남은 과정으로 수월케 만들어 내기에 딱 좋아요.
밤새 남은 여열과 압력으로
솥 안의 건더기 장조림감 고기들은
더 부들부들 보드랍게...
그 육질이 입안에 착착 감기도록 더 맛나게 변하지요.
그러니...이대로 밤새 두었다가 다음 날 아침이 되면,
스뎅 열덩어리에 위험한 압력까지 가득차 있던 엊저녁의 솥을
편안한 마음으로 개봉합니다.
어느새 찹찹하게 원래의 스뎅으로 돌아 온 압력솥을 양손으로 잡고
서늘해진 솥을 개봉합니다.
미리 옆에는 따로 큼직한 스뎅냄비와 스뎅볼을
하나씩 준비 해 두고 말이지요.
물론, 맘이 급하거나 좀 더 빨리 장조림을 만들어 내려 한다면
아주 큼직한 스뎅다라이 같은것에 찬물 가득 담아서
거기에 이 압력솥 자체를 담궈두고 식혀내면
좀 더 빨리 식으면서 압력도 빨리 빠지지만...
압력솥 열기는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두는 것이
나중에 음식을 만들어 보면
그 안에 들어있는 고기 육질의 씹는 느낌은 물론이고...
전체적인 감칠맛까지도...늘 더 좋습니다.
고깃덩어리도, 국물도 어느 정도 식어있는 솥 안의 내용물을
이렇게 곁에다 준비해 놓은 큼직한 스뎅냄비에다 일단 옮겨 냅니다.
고기는 육수 아래에 살짝 잠겨있는 상태라 잘 보이지 않을 뿐...
자세히 들여다보면.. 슬쩍 보이기도 하네요.
압력솥에 푹 익혀낸 고기와 그 삶아낸 육수를 모두 같이해서,
이렇게 새 냄비에 부어서 덜어 놓은 모습입니다.
그리고 압력솥은 바로 깨끗하게 씻어서
원래의 제자리에 넣어두고요.
고깃덩어리를 깨끗하게 손을 씻고 건져 내거나
위생장갑 낀 손으로 건져 냅니다.
물론 국자같은 도구를 써도 좋겠지요.
그래도 고깃덩어리의 온 사방을 다 돌려보면서
뭔가 이물질이라도 있지 않나 하고 확인하려면...
손을 쓰거나 위생장갑을 써서
한 덩어리 한 덩어리 건져내는 편이 좋아요.
고기가 얼마나 보드랍게 잘 익혀 졌는지...
손아귀에 약간만 힘을 주면
자연스럽게 고깃결대로 바로바로 분리가 될 정도예요.
이번 장조림 고기로는 설깃살 덩어리를 가지고 했는데...
다른 부위보다도 제 입맛에는 정말 좋습니다.
보통 장조림용 고기 특유의 퍽퍽함은 덜 하면서
육질 자체가 제대로 촉촉하면서 야들야들...
장조림용 고기는 이 정도로 부들부들 보드랍게 잘 익어야
아이들까지도 참 맛있게 잘 먹습니다.
고기가 질겨서 씹는 이가 아프고 부담될 정도라면...
양념맛으로도 먹기가 힘들고
결국은 힘들게 씹은 덩어리도 뱉아내게 되니까요.
그래도 열심히 씹어 놓은 게 아까워서
질긴 덩어리를 억지로 꿀꺽 삼켰다가는
이게 제대로 소화가 될까 하는 찜찜한 마음까지...
아무리 좋은 고기라도 제대로 익혀내지 않아서
이렇게 질감이나 치감까지 불편함이 느껴지게 된다면...
악순환의 반복이 될테지요.
뭐니뭐니해도 반찬으로 먹는 고깃감은
이에 부드럽고 소화에도 부담이 없어야...
속도 편안하고 먹는 즐거움이 배가 되지요.
고깃덩어리만 건져낸 국물은 이렇게 두고
위에 냄비 뚜껑 살짝 덮어서
냉장고안에 한 몇시간 넣어 둡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느껴지지 않아도...
이게 상당히 농도가 진한 국물입니다.
이렇게 기름이 뭉글뭉글 전체적으로 많아 보여도
차갑게 한번 식혀 놓으면
기름은 덩어리를 이루어서 위쪽에 모여서 굳어져 버리니까요.
나중에 그 굳어져 버린 하얀 기름덩어리들만
잘 걷어내주면 됩니다.
고기를 한참 잘 고아낸 듯 끓여낸 아랫쪽의 진국육수는
나중에 또 장조림 국물로 쓸테니까요.
먼저 손부터 다시 깨끗하게 씻고...
고기는 깨끗하게 씻은 양 손을 사용해서
쪽쪽 먹기좋게 결대로 찢어 놓지요.
일련의 몇가지 작업을 하는 동안,
냄비 하나 큼직한 것 준비해서는
메추리알도 두 판 삶아내고요.
마트에 가면 보통 메추리알 큰 판은 40알,
작은 판은 28개가 들어있는데...
큰 판, 작은 판을 각각 하나씩 사 와서
오늘은 합 68알을 삶아냈습니다.
이 레시피는
장조림 국물양이 아주 넉넉하게 나오는 방식인지라..
메추리알 좋아한다면
40구 짜리 큰 판으로 2판 사서
80알 정도 삶아서 써도..
전혀 맛에 지장이 없답니다.
아이들은 소고기 만큼이나
작고 귀엽고 고소한 메추리알을 참 좋아하니...
아이들과 같이 먹을 장조림이라면
큰 판으로 2판 정도 사서
삶아서 이리 쓰시기를 권장합니다.
다시 요리이야기로 갑니다...
메추리알은 계란보다 금새 빨리 익고,
찬물에 담궈 두면 또 빨리 식습니다.
식힌 메추리알은 바로바로 살살 껍질을 까는데,
한번에 훌러덩 까지니...
껍질까서 이렇게 속만 준비하는데에 드는 시간도
생각보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지요.
냉장고안에 몇 시간동안 넣어 두어서
차갑게 된 냄비를 꺼냅니다.
보시는 것처럼...
소기름이 이렇게 어우러져서
국물위로 떠서 서로 뭉쳐져 있지요.
푹 끓여 낸 냄비안의 국물속에 녹아 난 소기름 덩어리가
서로서로 이렇게 엉키도록 하려면
한 여름에는 이런 식으로 냉장고를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지금도 이제 조금 선선해지려나 싶지만
아직 계절이 계절인지라...
날이 본격적으로 선선해져서
찬 기운이 느껴지는 계절이 오면,
그냥 차가운 뒷 베란다에 하룻밤 놓아두기만 해도..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면
이렇게 냄비안의 국물 위로 하얗게 기름이 뭉쳐져 있지요.
지금은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고 후덥지근한 계절...
그러니 이렇게 냉장고에 일부러 넣었다가 꺼낸것이지요.
멸치와 다시마 국물 내고
건더기 건져낼 때 쓰는 구멍 송송뚫린 이 채망..
이걸 사용해서
이렇게 가볍고 간단하게.. 기름을 걷어 냅니다.
그러고 나면,
이렇게 소고기 장조림감 덩어리 푹 삶아낸 진국물만...
기름기는 얼추 제거되었고
국물의 풍기는 아주 진하고도 담백한 상태로...
이렇게 고스란히 남게 되지요.
이제 마무리로 맛있게 간을 맞추며
장조림을 완성해 볼 시간이네요.
넉넉하고 큼직한 냄비에
쪽쪽 찢어놓은 장조림 고기를 넣고...
여기에 분량의 장조림감 고기 삶아 낸 육수와
물을 섞어서 붓고
분량의 진간장과 국간장,
그리고 설탕까지 같이 넣어서...
불에 올려 끓이기 시작합니다.
몇분 정도 지나면...
냄비가 팔팔 끓기 시작하지요.
그러면 안의 내용물이 넘치지 않을 정도로만
불을 좀 낮춰가면서...
국자를 꺼내어서
이렇게 팔팔 끓고 있는 냄비안의 국물위에 떠 오르는
거품이나 기름기를 슬슬 걷어냅니다.
이 과정은 물론 꼭 필요한 것은 아니고,
사실 우리는 그냥 팔팔 끓여내기만 해서 먹는 일도 참 많아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말끔한 국물을 원하신다면..
좀 더 기름기가 걷어진 담백한 장조림 국물이었으면 하고 생각하신다면...
좀 번거롭더라도
이리 하시는게 아무래도 더 좋습니다.
특히나 이 레시피는 국물양이 아주 넉넉하기 때문에
이렇게 몇 번을 반복해가면서 위의 부유물이나 기름진 국물을 걷어내어도
여전히 장조림 국물양은 변함없이...
아주 여유로울 정도로 그대로이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그리고나면,
준비해 둔 메추리알도 넣고...
불을 조금 더 낮추어서
이렇게 은근하게 한 3~4분 정도만 더 끓이다가...
마지막으로,
미리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해 둔 고추를 넣습니다.
이와 동시에,
바로 냄비불을 끕니다.
남은 냄비의 여열만 가지고도
충분히 고추의 향이 은근히 우러나와서
장조림 국물 전체에 퍼져나가고...
이 때부터 한 30분 정도면
어느새 고추도 자연스럽게 풀이 죽으니까요.
일부러 고추를 익히기 위해서
불 위에서 팔팔 더 끓여낼 필요가 없지요.
이렇게 빨간 고추도 썰어서 한 줌 같이 넣어주면
장조림을 그릇에 덜어가면서 먹는 내내...
훨씬 더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이렇게 모든 조리가 다 끝났고..
냄비의 불을 끄자마자
한번 국자로 건져 본 장조림 건더기들이예요.
푸짐한 것이 이 때부터도 참 먹음직스럽지요?
그래도 냄비의 펄펄 끓던 여열로
마지막에 넣은 고추의 속 까지도
이 맛난 장조림 국물이 제대로 서서히 배이도록...
냄비 뚜껑을 살짝 덮어두고는
2~30분 정도 잊어버린 채로
이대로 둡니다.
그 동안에 다른 간단한 음식 몇가지 만들어 내고,
이제 밥 차릴 준비를 하는거지요.
한 30분 쯤 지났을까요...
냄비 뚜껑을 살짝 들어보니,
이렇게 어느새 고추에도 먹음직스럽게..
적당히 장조림 물이 들었습니다.
방금 만든 장조림 곁들여 내어서
다들 밥 맛있게 한 끼 잘 먹었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열기가 적당하게 사그러 들었으면...
이제 반찬통 꺼내어서
양 푸짐하게 만든 소고기 장조림을
각각의 통에 적당하게 나누어 담습니다.
고기라면 사죽 못 쓰는 우리 막내가,
장조림 고기만큼이나..
아니 고기건더기 보다도 어쩌면 더 좋아하는 것이
바로 이 양념 살살 배이기 시작하는 메추리알.
요 탱탱하면서도 쫀득한 메추리알만 건져 먹어도 맛있고..
부들하게 압력솥에 푹 삶아서
야들야들 아주 보드라운 이 소고기 건더기 건져먹는 맛이란...참...
길게 더 말할 필요도 없지요.
풋고추는 풋풋하고 싱그러운 제 맛 그대로도 참 좋고,
또 꽈리고추나 땡초라면,
매운맛에 양념 박힌 그 칼칼하게 남는 뒷맛까지..
요 고추 하나씩 양념에 적셔서 건져먹는 맛은 또 어떻고요.
마지막으로..
제가 이 레시피는 국물을 충분히 잡아서 만드는 방식이라고
처음 말씀 드렸었지요.
이렇게 만들어 놓은 장조림 국물은
그냥 간장섞은 양념류와는 달리...
진한 육수가 같이 섞이고,
고추 특유의 풋풋한 향이 국물에까지 스며 나오는데다,
넣는 고추 종류에 따라 신선하게 맵싹한 향까지 은근히 우러나오기도 하고...
이래저래 국물만 따로 쓰기에도 정말로 유용합니다.
그래서 장조림 한번 만들때마다,
그저 반찬 장조림만으로 먹다보면
금새 뚝딱 없어져 버리는 것이 너무나 아까와서...
일부러 이렇게 장조림 만들적마다
국물을 넉넉하게 잡아서
국물만 따로 또 여유있게 남게 만드는 거지요.
말 그대로 이런게 일석이조예요.
이렇게 따로 장조림 국물을 통에다 넣습니다.
그리고는 냉장보관 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꺼내쓰면 되지요.
(아래 사진은 넉넉하게 남은 장조림 간장 양념을...
이렇게 통 하나 꺼내어서 장조림 국물만 따로 부어놓은 것입니다.)
우리집은요.
이 장조림 국물로 아이들 밥 비벼줄 때 아주 잘 씁니다.
(1) 가장 간단한 계란비빔밥을 만들때...
계란을 반숙정도로 후라이해서,
노른자가 슬쩍 흘러나올 정도로 먹음직스럽게 살짝 후라이팬에 구워낸 다음...
밥 위에 이 계란 하나 얹고
이 장조림 국물 흘러넣으며 간 맞춰 비벼주기만 하면...
다른 반찬 필요도 없이 그냥 밥 한공기가 금새 없어져요.
맵지도 않고 순하고 감칠맛이 도니 아이들이 더 좋아하지요.
그냥 간장에 비벼내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장조림간장양념에 비벼낸 간단 계란비빔밥은...
그 맛이 더욱 더 특별합니다.
(2) 가지 삶아내서 무칠 때도 이 양념만 가지고 끝.
복잡하게 이것저것 양념 꺼낼 필요도 없이...
전기밥솥에 밥 할때
스뎅그릇에다 깨끗이 씻어 놓은 가지 같이 넣어서
맛있게 쪄 낸 다음...
가지 쪽쪽 찢어서 이 양념과 슬슬 골고루 버무려 내기만 하면 됩니다.
고기를 삶아내고 간을 맞춘 간장양념인지라,
억지로 추가해서 만들어낸 맛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우러나온 기름기까지 살짝 도는 양념이니...
참기름 추가로 넣어줄 필요도 없이
그냥 이 양념만으로 버무려 내고..
마지막에 깨소금이나 통깨 솔솔 뿌려내기만 하면
밥도둑 가지무침이 1분만에 완성이지요.
(3) 오뎅조림 만들때에도 만능..
오뎅 먹기좋게 썰고 당근과 양파 정도 같이 곁들여서...
냄비에 넣고 이 양념 흘려가면서 달달 볶기만 하면
조미료 한 톨 들어가지 않아도
정말 맛있는 오뎅조림 완성입니다.
이 때, 너무 양념은 많이 넣지 마시고...
최소한만 넣어서 볶아내야
서로 심심한 듯 감칠맛나게 엉기는 것이,
훨씬 더 맛있습니다.
(4) 각종 나물무침에도 다용도로 쉽게 쉽게...
콩나물, 고사리, 도라지 등등...
보통은 참기름으로 달달 볶다가 국간장 양념.
아니면 삶아내어서 국간장이나 소금, 참기름 등으로 양념해서 무쳐내기 방법 등...
일반적인 나물 만드는 방식이지요.
콩나물 깨끗이 다듬어서 깊은 냄비에 넣고
참기름 좀 넣고 달달 볶다가...
국간장이나 소금 대신에 이 양념 넣어서 간을 맞춥니다.
역시나... 평소 늘 먹는 나물과 또 다른 맛이지만,
누구나 잘 먹고 좋아하는 맛난 밥도둑 나물반찬이 금새 뚝딱 만들어 집니다.
고사리, 도라지 등등... 우리가 잘 먹는 다른 나물들도 두루두루 활용할 수 있으니...
휘리릭 간단하게 나물반찬 한가지 만들 적에
맛도 좋기도 하고, 만들기도 참 편합니다.
(5) 칼칼하게 오징어볶음 할 때에도 이 양념으로.
오징어볶음 만들때에도 다른 것 필요없어요.
이 양념에 고춧가루만 섞어서...
먹기좋게 썰어 놓은 오징어와 달달 볶아내면 끝.
급하게 만들어 내야 할 때에도 마음에 부담없이...
바로 5분안에 완성입니다.
(6) 칼칼하고도 은근달달한 양념맛, 찜닭에도 만능...
싱싱하고 좋은 생닭 한마리에,
감자는 닭 무게 반 정도는 되도록 넉넉히...
처음에는 닭만 넣고 물은 되도록 좀 적게해서 '자작하게' 넣고
냄비 뚜껑 꼭 닫고 끓입니다.
이 때, 다진마늘 1숟가락 정도.
마늘향 좋아하시면 2숟가락 정도까지..
제법 넉넉하게 넣어 주고요.
닭고기가 속까지 잘 익었다 싶으면...
이제 가장 중요한 양념 차례지요.
냄비에 자작하게 잠길 정도로 물은 좀 적은듯 한 상태에서
등분해서 넣은 닭고기가 팔팔 끓고 있는 냄비에...
이 장조림 양념국물만으로 1차 간을 맞춥니다.
이 찜닭은 보통 닭도리탕처럼 빨갛게 만드는 맛이 아니라,
간장 양념색으로 그렇게...
고추장,고춧가루 없이 맛있고 윤기 돌게 만드는 찜닭입니다.
그러니 고추장의 염분간도 없이,
그저 땡초(청양고추)만으로 칼칼한 맛을 맞추는지라...
이 때 맞추는 간은 딱 이 장조림 간장양념장 국물만으로 합니다.
이 간장양념외에 다른 추가 염분류는 없이,
이것만 가지고 어느 정도 간기가 딱 맞도록 넣습니다.
저야 늘 하는 일이니 빠르게 하려고
양념을 덜어서 넣을 때 일반숟가락이 아닌, 큼지막한 서빙스푼을 쓰지만...
처음이거나 양념맞추기에 자신이 좀 없다 싶으면
시간은 좀 걸려도 숟가락으로 한숟가락 두숟가락...
이렇게 천천히 나눠 넣으면서 직접 간을 보는편이 안전해요.
보통 닭 1마리 이렇게 만드는데에도 큼직한 서빙스푼으로도 10숟가락 정도는 들어가니...
그렇다고 너무 처음부터 한두저 두수저 공들여가며 넣기 보다는
어느 정도 편하게 평소 간장으로 간 맞춰 넣듯이 그렇게 대략의 양을 좀 모자란 듯 넣었다가,
그 다음부터 한숟가락씩 좀 더 세심하게...
우리 가족들 입맛에 맞도록 간 맞추기에 신경을 쓰면 되겠지요?
국물이 칼칼하면서도 감칠맛나는,
단맛이 도는 그런 닭찜 양념을 좋아하신다면,
어른 밥숟가락으로 2~3숟가락 정도 설탕도 같이 넣고요.
이렇게 양념이 맞춰지고 나면,
이제 큼직큼직하게 썰어놓은 감자를 넣어요.
다시 뚜껑닫고 감자가 익도록 한번 더 은근히 끓이기 시작.
이미 달궈질대로 달궈진 냄비인데다,
속에 있는 닭까지 펄펄 끓는 상태인지라..
감자는 냄비에 들어가서 뚜껑 꼭 덮어두고 불에 올려두면 몇 분내로 금새 잘 익습니다.
간이 잘 배이도록 끓이다가,
기호에 따라서 양파와 당근, 대파 정도 숭덩숭덩 크게 썰어서 넣어주면
4인가족이 배부르게 건져 먹을 정도로 푸짐하게 한 냄비가 뚝딱 완성.
그저 순하게 먹고 싶으시면 여기까지만...
살짝 칼칼한 맛이 돌거나,
넣는 양에 따라서 화끈한 매운맛을 원하신다면...
땡초 1~2개 정도 큼직큼직하게 썰어서
거의 다 익어갈 때 쯤에 같이 넣어서 마무리 하며 끓이고요.
(화끈하게 드시고 싶으면 땡초양을 배로 늘여서 맛 봐가며 넣으시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최종 마무리.
넙적당면 같은 사리 넣으려면
이것도 마무리 부분에 넣고 이렇게 익혀내면 되고요.
닭에서 우러나는 진하고 구신 육수와 장조림 양념이 한데 어우러져서..
건더기 맛은 물론이고, 국물까지 싹싹 긁어 먹게 됩니다.
가끔 사 먹는 찜닭도 맛있지만...
집에서 이렇게 만들어 먹는 맛도 최고의 별미지요.
(기왕이면 생각나는 것들을 좀 자세히 쓰다보니...이렇게 너무 길어지네요.
아래부터는 좀 짧게 써야겠습니다..)
(7) 밥도둑 간단 깻잎찜 만들적에도..
잘 씻은 깻잎 차곡차곡 쌓아서 쪄낼 냄비에 올리고
이 장조림 간장양념과 까나리액젓, 물을 1:1:1 비율로 똑같이 섞고..
여기에 기호대로 고춧가루 적당하게 좀 풀어서
깻잎위에 흘려 얹어서는 살짝 쪄 내기만 하면..
밥도둑 깻잎찜 5분안에 완성입니다.
(8) 얼큰하고 칼칼한 고등어조림 만들기에도 아주 쉽게 쉽게...
생선 지져내기 좋은 낮은 냄비에 무 납작납작 썰어서 바닥에 깔고,
여기에 고등어 씻어서 등분해서 나눈 것을 골고루 얹습니다.
물과 장조림 간장양념 1:1 로 섞어 준비하고,
여기에 고춧가루 넉넉히 같이 넣고
다진마늘도 1~2숟가락 정도로 같이 넣어 준비합니다.
마지막으로 소주나 청주 2숟가락을 흘려 넣어서 잘 섞은 다음,
이 양념을 냄비에 천천히 골고루 돌려가며 부어서
냄비안의 생선 건더기들이 아주 자작할 정도로만 잠기도록 하고서는...
이대로 생선살이 속까지 잘 익도록 팔팔 끓여내기만 하면
또 다른 밥도둑 고등어조림 완성.
다른 것 필요없고 마지막에 다 익어서 불끄기 직전에
대파 파랗게 어슷썰어서 냄비 위에 골고루 얹고는
30초 정도만 더 끓이다가 뚜껑 살짝 덮고 바로 불 꺼버리면 끝.
최대한 간단하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면...제 맘과는 달리 이상하게 또 말이 길어져요.
그러니 일단 여기서 끊어 봅니다.
이 외에도 참 쓰임새도 많고, 할 말도 많지만...
일단 여기까지만 써 보아요.
요즘..세상도 사람도 참 험난합니다.
뉴스를 보면요.
우리 세대도 참 힘들게 살아가고 있지만...
경제적,과학적으로 정말 풍요롭게 발달 되었고
지금도 하루하루 더 첨단의 시대로 나가가고 있지만...
우리 아랫세대...우리 아이들은...
앞으로 이 세상을 정말 현명하게 잘 살아가야 할텐데...
늘 걱정이 앞섭니다.
선하고, 성실하고, 지혜로운 성인들로 자라나고
이웃과 조화롭게 잘 어우러 지내는 그런 사람들이 되길...
부모의 마음으로 늘 이렇게 기도할 수 밖에 없네요.
우리 모두... 마음은 하나겠지요?
올해도 태풍이 또 그렇게 지나갔고,
그 무덥던 올 여름도 이렇게 지나가려나 봅니다.
부디...이번 태풍에 피해 입으신 가정이 없으시길 바래요.
선선한 바람과 함께.. 마음에 여유로움을 가지고...
주변과 나를 돌아보는 좋은 계절이 올테니,
이것 또한 감사한 일입니다.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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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yppp
'12.8.31 6:05 PM제가 하는 방법이랑 똑같아서 깜짝 놀랐어요.
우리는 장조림 간장도 장조림이랑 다 비벼 먹어서 다른 데 쓸 수가 없네요^^보라돌이맘
'12.9.1 6:40 AM음식 만드는 방법이란게 집집마다 비슷하기도 다르기도 하고...
말 그대로 똑같기가 참 힘든 일일텐데 말이지요.
pyppp님, 그래서 더 반갑고 정겹네요.^^2. teresah
'12.8.31 6:09 PM보라돌이맘님 오랜만이에요~기다렸습니다요^^
앞으로도 긴 글 많이많이 남겨주세요. 팬이에요.보라돌이맘
'12.9.1 6:41 AM요즘처럼 다들 간략하게 더 간략하게...
단문으로 가는 세상에 이렇게 긴 글 쓰면서 혹여나 민폐는 되지 않을까 싶었어도...
이렇게 말씀해 주시는 teresah님이 계셔서 제게 큰 힘이 됩니다.정말 늘 감사해요.^^3. 요레
'12.8.31 6:14 PM보라돌이맘님 글은 길어도 잘 읽히고 기다려져요,^^ 장조림 만들기와 장조림 간장활용법 정말 다양하네요. 매번 배워갑니다...부모님에 대한 글은 정말 동감많이 합니다... 오늘이 마지막인것처럼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라... 맘에 많이 와닿아요. ^^ 좋은 주말되세요~
보라돌이맘
'12.9.1 6:44 AM알면서도 또 절실히 느끼면서도 하루만 지나면 또 까먹게 되는게 보통이지요.
이렇게 글 쓰면서 저 자신에게도 한번 더 채찍질하는 계기가 되니... 오히려 저도 한번 더 다짐하고,배웁니다.
요레님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4. 국제백수
'12.8.31 6:29 PM지독한 여름감기에 걸려서 꼼짝달싹 못하고 있네요.
엄니가 해주시던 장조림이 여름내 그립다가 엊그제 4근정도 조렸어요.
애써 의미를 두지않으려고 노력 하는데 보라돌이맘님 글 읽어내려가다가 또 뭉클하네요.
여기저기 엄니가 쓰시던 물건들, 특히 이쁜 그릇들 보면 문득 생각나고 아직도 이겨내기 힘든 구석도 있습니다.
좀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하다가 딸아이보면서 또 힘을 냅니다.
주말. 행복하세요.....보라돌이맘
'12.9.1 6:48 AM그렇죠. 떠나가신 분이 못견디게 그립지만 지금은 어찌 할 수 없다해도...
또 아이들을 통해서 큰 힘을 얻게 되네요.^^
국제백수님 남겨주신 이 글에 제 마음까지 고스란히 그대로 담긴 듯 느껴져요.
여름감기가 그리 지독하게 걸리셔서 어쩌죠? 얼른 떨쳐내시고 건강하게 9월 시작하셔야 할텐데 말이죠.5. 배우자
'12.8.31 7:43 PM쇠고기장조림 도전합니다.
보라돌이맘
'12.9.1 6:49 AM그러세요. 이 글 참고하셔서, 적은 양이라도 이런 방식으로 해 보시면...
아마 배우자님께서 만족하실만큼 아주 맛난 장조림이 만들어 질꺼예요.
화이팅입니다.^^6. 오리천사
'12.8.31 8:20 PM보라돌이맘님..
댓글은 처음 달지만..
자주 찾아보고 엄청 도움 많이 받은 사람인데요..
항상 쉽고도 맛난 레시피와 방법들 넘 감사드려요..
최근에 글이 뜸하셔서 몇번이나 보라돌이맘님으로 검색 해봤나 몰라요..
무슨 일 있으신건 아닌지.. 걱정도 쬐금 되구요..
여름에 넘 더워서 어찌 지내셨는지..
보라돌이맘님 닉넴 보니 넘 반가워서 로긴하고 가네요..
장조림도 넘 맛나보여요..
만들기도 꼭 해볼께요.. ^^보라돌이맘
'12.9.1 6:51 AM죄송하기도 하고 또 감사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8월 내내 제 주변에 일들이 하도 많았어요.
제가 또 치료받을 일이 있어서 병원에 들락날락하느라... 바쁘기도 했고요.
오리천사님의 이 따뜻한 마음과 댓글 고맙습니다.늘 기억할께요.^^7. 살림열공
'12.8.31 8:29 PM그렇지 않아도 얼마전 사둔 사태로 장조림 만들려고 했었어요.
덕분에 용기 내어 만들어 보렵니다.
감사합니다.보라돌이맘
'12.9.1 6:52 AM사태면 무난한 부위라서, 아마 맛있게 잘 될꺼예요.
물론 양이야 꼭 우리집처럼 이렇게 많이 맞춰 하실 필요없이...
지금 가지고 계신 것으로 적은 양이라도 참고하셔서 이리 한번 만들어 보시고요.
우리 살림열공님도 건강하게 행복하게 또 기분좋게..9월 맞이하시길요.^^8. 또하나의풍경
'12.8.31 8:45 PM보라돌이맘님 글은 항상 열심히 아껴가며 정독하고 있답니다 ^^
이제는 맛있는 장조림국물 응용편까지~~
저번에 보라돌이맘님의 장조림글보고 저도 아주 편하게 자주 장조림하게 되었거든요
전에는 돌덩이고기,혹은 너무 짜서 소태저리가라~의 장조림만 만들다가 보라돌이맘님의 레시피는 신세계였어요 ^^
항상 감사드려요ㅎㅎ
저는 예본,예인이가 항상항상 부러워요........ㅎㅎㅎㅎㅎ보라돌이맘
'12.9.1 6:56 AM장조림이란게 은근히 어렵고 한번 해 먹기가 번거롭게 느껴지기 쉬운 반찬같아도..
정말 한번 이렇게 만들어두기만 하면...참 오랫동안 가족들 모두의 입맛이 즐거워지는 음식이지요?
늘 이리 겸솜하게 말씀하셔서 그렇지...풍경님은 워낙 부지런하기도 하시고, 손맛도 좋으시니...
아마 우리집보다도 더 맛있고 야들야들 먹기 좋게 뚝딱 하고 만들어 내실테고요.
저야말로 이렇게 한결같이 다정하고 마음 고운 풍경님과 함께 하는 가족분들이 얼마나 부러운지...^^9. 올리브
'12.8.31 8:47 PM간장 재활용 무궁무진하네요.
제가 아는것은 하나뿐이예요.
떡볶이 간 맞출때 넣어도 풍미가 달라요.보라돌이맘
'12.9.1 6:59 AM떡볶기 간도 장조림 국물 꺼내서 맞추시는군요.
우리집은 떡볶기는 딱 시장에서 파는듯한 그런 맛을 내면서 만들어 먹는지라...
아마 올리브님처럼 이렇게 간 맞춰 만들어 내면...또 다른 감칠맛이 돌면서 아주 훌륭할 듯 해요.
생각만해도 군침이 도네요.^^10. 동욱맘
'12.8.31 8:48 PM츄르릅~~
내일 장조림할 고기 사러갈겁니다
제식탐에 불을 지르셨군요보라돌이맘
'12.9.1 7:03 AM장조림은 정말로 건더기로 쓰는 고깃감이 좋고, 국물 간만 우리집 입맛에 딱 맞도록 맞춰내면...
한번 만들어 두고 오래오래 다들 즐겁게 먹을 수 있는 참 좋은 반찬같아요.
동욱맘님 댓글에...덕분에 많이 웃습니다.
식탐에 불 붙으면 바로 이렇게 만들어 내실 수 있는 능력이란게..이게 대단한거지요.^^11. 마미
'12.8.31 9:19 PM항상 보면서 많이 배우고있어요..
보라돌이맘
'12.9.1 7:03 AM일부러 댓글 주시고... 제가 더 감사해요.
저도 이렇게 마미님 글에 힘을 얻습니다.^^12. 소선
'12.8.31 9:35 PM압력솥으로 만드는 장조림, 보라돌이맘님 레시피대로 한번 해보고 싶어요 의욕이 불끈
보라돌이맘
'12.9.1 7:04 AM저도 소선님과 똑같은 마음이예요.
이렇게 따뜻한 글 읽으면,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의욕이 불끈...^^13. 보미
'12.8.31 10:34 PM큰 선물 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보라돌이맘
'12.9.1 7:05 AM뭘요... 선물이라 생각해 주시니...
보미님께 제가 더 고맙습니다.
조금이라도 유용하게 도움만 된다면...그게 얼마나 좋은 일이예요...^^14. 빠나나우유
'12.8.31 11:02 PM장조람 만들고 나중에 남은 간장국물이 정말 유용하네요
보라돌이맘
'12.9.1 7:07 AM그렇지요. 빠나나우유님 말씀 그대로예요...^^
제가 글을 써 놓고보니 사실 더 길게 쓰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지금 이만큼만으로도 참 길구나 싶어져서 중간에 잘랐을 정도로...참 쓰임새가 많아요.
한 방울 버릴일이 없답니다.15. 조온
'12.9.1 1:26 AM정말 깔끔해 보이는 장조림이에요. 꼭 도전해 보고 싶어요 ^^
보라돌이맘
'12.9.1 7:08 AM조온님....깔끔하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진이 잘 나와서 그렇게 보였을까요.^^
사실 보이는 것 보다는, 그 맛이 더 좋답니다.16. 깜찌기펭
'12.9.1 1:29 AM유난히도 뜨거웠던 여름.
바다를 보러갔다, 예인이 예본이 생각을 했었답니다.
어쩌면 이 근처에 있을수도 있겠다.. 잘 지낼까? ^^
오랫만에 소식전해준 언니마냥 반가운 맘.
예전 요리노트에 옮겨적어둔, 장조림 레시피를 오늘 보니 젖은 손이 닿아 번진 볼펜얼룩.
알려주신 뒤로, 참 자주 해서 아이들을 먹였던 흔적이네요. ㅎ
예인이를 위한 글을 언젠가.. 콩나물처럼 쑥쑥 크고있는 지원이도 보게될것같아요. ^^보라돌이맘
'12.9.1 7:13 AM바다 구경하러 어디 부산근처에 오셨던 거예요?
다음에라도 또 가까이 오시면,쪽지라도 미리 주세요.
우리 예인이,예본이 데리고 같이 한번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
저도,지원이 남매 생각을 자주 해요.
엊저녁 늦은 시간에도 아이들 데리고 영화보러 갔었는데...
배우 하지원을 얼핏 보면서도... 제 마음은 펭님댁의 예쁜이,우리 지원이 생각이 나는 거 있죠?..^^17. 포도나무
'12.9.1 3:52 AM제 마음을 그대로 써놓으신것 같아요
방패같이 든든하던 모든걸 다 품어주던 엄마가 쓰러지시고
의식없으신 채로 누워 계신지 3달째네요
저도 몸과 마음이 다 지쳐서
나도 언제 내 인생의 마지막을 맞이할지 모르는 일이라는 생각에
매일매일 아이들에게 줄수있는 최선의 사랑을 다 주려고 노력하고 살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잔소리쟁이 엄마 였는데 늦게 철이 드는것 같네요
보라돌이맘님 글이 너무 마음에 와 닿네요보라돌이맘
'12.9.1 7:17 AM글 읽는것만으로도 옛 생각이 나서... 가슴이 찡하게 많이 아픕니다.
긴 병에 효자없다지만... 포도나무님은 참 잘 하고 계신 듯 해요.
저야말로 그 당시에는 참 철도 없고, 이것저것 마음 씀씀이도 어쩌면 그리 허술했던지...
그래도 또 생각해보면...다시 당시로 돌아간다면 정말 지금 마음만큼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읽어버리고 그 소중함이 나를 떠났을 때를 경험한 후에야 깨닫게 되는게 사람인지라...그렇겠지요.
포도나무님, 힘 내세요.
제가 옆에 있으면 두 손 꼬옥 잡아드리고 싶은 마음뿐이예요.
어머니 얼른 완쾌하시기를...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18. Erinne
'12.9.1 4:25 AM와,압력밥솥에다 하면 고기가 훨씬 연해지겠어요...
시간도 줄어드니까 에너지 절약도 될거고...
이 압력밥솥 장조림 팁 제게 넘 유용하네요보라돌이맘
'12.9.1 7:18 AM유용하게 도움이 된다고 말씀해 주시니, 저도 보람이 되네요.
사실 이렇게 긴 글 읽으시느라 욕보셨지요.
그래서 제가 Erinne님께 더 고맙고 감사한 마음뿐...^^Erinne
'12.9.2 2:27 AM욕보긴요 긴글이지만 잘 읽혀요.. 보라님 글은..^^
저도 사랑하는 가족들한테 좋은말 내일로 미루지 말고 그때그때 표현해야겠어요
타국에서도 덕분에 장조림 편하게 먹을수 있게되네요
마침 한국식재료상에 한국간장 팔길래 사둔거 있고, 압력솥은 아예 챙겨왔고(2~3인용이라서 고기 한근 하기도 버겁겠네요ㅎ), 이제 장조림용 고기만 사면 되요..
고추 구할수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대신 양파 마늘 팍팍 넣고 해볼게요
정성어린 요리, 좋은글 늘 감사해요 :)보라돌이맘
'12.9.2 5:50 AM댓글 읽으면서...잠시 한국 떠나 살던 그 시절 생각이 납니다.
왠지 Erinne님의 모습이나 마음이...
그 때 제가 살아가던 일상과 참 많이 닮은 듯...^^19. 비타민
'12.9.1 6:49 AM아~~ 갑자기 장조림 만들고 싶어 져요~ ^^
저도 장조림하면, 꼭 간장이 남는데.... 은근 그게 유용하게 쓰이더라구요... 여기서 더 많은 팁을 배워 가네요 ^^
저는 주로, 두부조림할때, 그리고 콩나물이나 칼국수 같은거와 먹을 각종 양념장 만들때... 장조림 간장으로 하니까... 맛있더라구요 ^^
압력밥솥 큰거... 무겁기도 하고, 잘 쓰지도 않는데... 구석에서 한번 나와줘야 할것 같네요..ㅋㅋ ^^
항상... 집에서 자주 이용할수 있는 반찬들을... 너무 쉽게쉽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보라돌이맘
'12.9.1 7:22 AM정말로 두부조림할 때에도 아주 유용해요.
글이 길어서 빼 먹은 부분중 하나를...
이렇게 비타민님께서 정확하게 콕 집어 주셨네요.
그대로 고춧가루만 좀 넉넉하게 첨가해서 탁탁 조리듯이 끓여내도 맛있고,
달달한 조림맛을 좋아한다면 여기에 물엿까지 더 넣어서 그렇게 해도 좋고요.
비타민님 말씀대로 무게 때문에 참 불편하긴 해도...
압력솥은 한번 꺼내놓고 늘 가까이 쓸 수 있는 곳에 두면..
참 두루두루 유용하게 더 맛있는 음식 즐기기에 또 딱이지요.^^20. 선율
'12.9.1 8:41 AM아.............마음이 먹먹해요
보라돌이맘님은 긴글이라고 걱정하시는데...저는 행간까지 읽혀져서 마음이 먹먹하네요
따님때문에 이렇게 긴글을 적으신다고 하시지만...
저를 비롯한 모든 초보들께 걸음마 가르치듯이 세세하게 말씀해주시는게 참 감사합니다.
그 친절함이 느껴져서인가요..진짜 마음이 먹먹해지면서...
새댁일때 농사짓는 시댁을 갔는데...시아버님이 등갈비 거리를 전해주시고는 들에 나가시더라고요.
오늘 저녁에 고기먹자 하시면서 다시 일하시러 나가시는데...
저는 어찌나 막막하던지.
그때는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이라
친정에 전화해서 엄마에게 어떻게 하는지 물었어요
어찌나 세세하게 알려주시던지...ㅜㅜ
그때 생각이 나네요
친절한 보라돌이맘님~고마워하는 제 마음을 알아주세요.^^
간결하게 제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데....잘 안되네요.에공보라돌이맘
'12.9.2 5:53 AM따뜻한 정이 듬뿍 담겨 있는 댓글...고맙게 잘 읽었어요.
선율님 마음 어떤 느낌인지도... 잘 알꺼 같아요.
새댁 시절의 그 모습도, 그 상황도 어찌나 구구절절 다가오는지...
지금의 느낌도 잘 알듯해서..그저 이렇게 제 마음까지도 찌르르 해져 오는걸요...^^21. 김기림
'12.9.1 9:04 AM감사해요~ 좋은글과 맛좋은 레시피.. 어디서도 얻을수 없지요.
보라돌이맘
'12.9.2 5:54 AM저야말로 이렇게 따뜻한 댓글을 어디에서 만날 수 있을런지..
김기림님...저도 감사해요.^^22. 그럼에도
'12.9.1 9:14 AM - 삭제된댓글보라돌이맘님의 레시피는 참 자세하면서도 자상하셔요.
장조림 가끔 하는데 늘 덩어리채로 끓였기땜에 시간이 두세배는 걸렸어요.^^
이제부터는 일러주신 대로 짧은 시간에 만들 수 있겠네요.
장조림 할 때가 되었는데 미루지말고 오늘은 당장 저녁 식탁에 올려봐야겠습니다.
감사드리며 건강하세요.^^보라돌이맘
'12.9.2 5:56 AM이런 방식으로도 물론 시간은 어느정도 걸리더라도...
아마 제대로 잘 만들어진 만족스러운 장조림이 꼭 나올껍니다.
저 역시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 건강 잘 챙길께요.
그럼에도님도 언제나 건강하셔야 해요...^^23. 꿈꾸다
'12.9.1 9:43 AM길어도 놓치지 않고 다 읽게 되는 자세한 팁들 정말 좋아요. 엄마도 이렇게 자세히 안알려주세요~ㅎㅎ
전 장조림보다 계란 후라이 해서 국물에 밥 비벼먹고 싶어요..^^보라돌이맘
'12.9.2 5:57 AM꿈꾸다님이야 어머니께 자세히 물어볼 필요도 없이,
워낙에 혼자서도 뚝딱뚝딱 뭐든 잘 만들어 내시니 그런거지요...^^
저도 아까 새벽에 일찍 일어났더니...
벌써부터 계란후라이에 양념간장 얹어서 한그릇 생각이 간절하네요.24. molly
'12.9.1 10:21 AM엄마 미소가 저절로 지어집니다....
레시피도 반갑지만 보라돌이맘님의 천천히 책읽어주는 목소리가 들리는거 같아요.
제겐 언니같고 ,이모같아요....
나중에 저도 딸을 위해 이렇게 레시피 모아보고 싶게 하시네요.
감사해요~보라돌이맘
'12.9.2 5:59 AM어쩌면 말씀도 참 이렇게 예쁘게 하시고...^^
molly님의 레시피 모음집...제가 따님이 된 듯, 기대가 됩니다.
아기자기하고 유용하면서도 참 귀한 보물처럼...그렇게 쓰이겠지요?25. 푸른나무
'12.9.1 11:21 AM알려주신 장조림 비법보다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충분히 표현 못한 사랑...저도 경험이 있어서 가슴이 순간 먹먹했어요. 이제라도 부모님께 사랑 표현 맘껏 하는 딸이 될까 하는데, 왜 이리 어려운 건지요?
늘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저와는 다른 장조림 비법이라...흥미롭게 읽고 갑니다.
저도 도전해볼게요.
감사합니다.보라돌이맘
'12.9.2 6:02 AM알면서도 안되는 일이 참 허다하게 많이 있기에...
그래서 사람의 삶이란게 늘 불완전할 수 밖에 없나봐요.
늘 놓치고 나서, 손 닿을 수 없는 곳에 있을적에 비로소 보이고...
저도 산다는 것은...어쩌면 죽는 순간까지 평생이 시행착오의 연속이라 생각해요.
그걸 알기에 더 노력하는 것이겠지요....푸른나무님, 우리 같이 힘 내 보아요...^^26. 깜찍이
'12.9.1 12:04 PM - 삭제된댓글장조림은 항상 반찬집에서 사먹었는데 압력솥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군요.
그리고 장조림 국물 활용도 무궁무진해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감솨~보라돌이맘
'12.9.2 6:04 AM깜찍이님...장조림 같은 반찬류는 아마 사 드시려면 가격도 만만치가 않지요?
믿음가는 곳에서 좋은 고기 사셔서... 직접 푸짐하게 만들어 드시면...
그 맛도 재미도 몇 배나 더 좋을테지요.^^27. 제비꽃
'12.9.1 1:12 PM감사합니다~
보라돌이맘
'12.9.2 6:05 AM저도 제비꽃님... 반갑고 또 감사합니다...^^
28. 엘레나
'12.9.1 1:28 PM - 삭제된댓글보라돌이맘님 오랫만이에요~ 눈빠지게 기다렸습니다^^
장조림 국물을 이렇게나 여러곳에 활용할 수 있다는거에 놀라고 갑니다.
전 그동안 버리기 바빴는데 반성합니다 ㅠㅠ
그리고 글 길어진다 늘 걱정하시는데 저같은 사람은 이것도 아쉬울만큼 짧아요. 헤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보라돌이맘
'12.9.2 6:08 AM엘레나님께서도... 평소에 장조림 만드실 때 국물 넉넉하게 잡아서 그리 만드셨나 봐요.
사실 고기에서 우러 나오는 진국과 함께 어우러지는 양념물인지라...
윗 글 그대로 이래저래 참 쓰임새도 많고, 맛도 좋지요.
뭘요... 앞으로 더 맛있게 만드시고 잘 활용하시면 되니까..
지난일은 맘 쓰지 마시고요.^^29. 레오와 레아
'12.9.1 3:13 PM우와~
장조림은 엄두가 안 나서 한 번도 안 해봤는데.. 꼭 해봐야겠어요..
그런데 질문이 2가지 있어요.
저는 장조림을 해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꺼냈을 때 위에 기름이 껴서 꼭 전자렌지에 데워 먹어야 하더라구요.
이렇게 하면 기름 없이 바로 차가운 장조림을 먹을 수 있을까요?
또.. 압력솥이 없는데.. 그냥 무쇠솥에 하려면 물 양을 좀 더 많이 잡아야 할까요?
고수님, 알려주세요~ ^^보라돌이맘
'12.9.2 6:14 AM레오와 레아님... 장조림 만드셔서 찬통에 넣어서 냉장보관 하셨다가 뚜껑을 열었을 때에,
하얗게 점점이..혹은 작은 덩어리로 위에 소기름 덩어리가 동동 떠 있지요?
그것을 숟가락을 이용해서든지... 아니면 조그마한 채를 이용해서 살짝 겉면만 지나친다는 느낌으로...
위에 떠 있는 기름덩어리만 걷어내고 쓰시면 되어요.
무쇠솥에 하시려면 물 양을 더 잡을 필요 없이,
무거운 무쇠솥 뚜껑 잘 덮어둔 채로 그저 좀 더 시간 들여서 푹 익혀주시면 되고요.
다음번에는 꼭... 더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30. 미돌
'12.9.1 3:51 PM우와...장조림 한번 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맛있게 생겼네요.
근데 600그램 정도만 하려면 저 양념을 어떻게 나눠야 할까요.^^;;;
그리고 압력솥 없는뎅...쿠쿠 전기압력밥솥으로도 될까요?보라돌이맘
'12.9.2 6:13 AM미돌님... 우리집이야 늘 저렇게 용량 많이 잡아서 한번에 푸짐하게 만들어 내는지라...
고기를 적은 양만 가지고 그리 하시려면,
대략 양념물 양을 1/3 정도로 줄여서 한번 해 보시겠어요?
아마 얼추 간이 잘 맞을껍니다.
쿠쿠로 하셔도 되긴 하겠지만...
그 정도 고기라면 좀 큼지막하고 묵직한 스뎅냄비에 하셔도 아마 잘 될 꺼예요.
다만 끓이는 시간은 좀 더 넉넉하게... 고깃덩어리가 부들부들 해 질 정도로...
불 세기는 좀 약하게 두더라도 충분히 모자람이 없이 푹~익혀야 좋지요...^^31. 스칼렛
'12.9.1 4:16 PM자취생 우리 아들이 첫번째로 만들어 먹은 음식이 소고기 장조림인데요.
초 초보자가 결코 성공하기 쉽지 않죠.
이리 자세한 레시피 정말 감사해요.
늘 도움 많이 받고 있답니다.
초간단 장아찌 레시피로 마늘장아찌해도 되더군요.덕분에 잘 먹고 있답니다.보라돌이맘
'12.9.2 6:16 AM자취생이 이런 소고기 장조림까지 만들어 먹는다니.. 솜씨도 정성도 보통이 아닙니다.
게다가 따님도 아니라 아드님께서...^^
평소에 스칼렛님께서 얼마나 맛난 음식들 많이 만들어 주셨을지... 눈 앞에 선합니다.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서 아드님이 그리 잘 하시는걸테지요.32. 방울이
'12.9.1 5:09 PM정성 가득한 글 감사해요~ 맛있게 해 먹을께요~ ^^
보라돌이맘
'12.9.2 6:16 AM방울이님, 고맙습니다.
맛있게 해 드신다면, 저도 그 이상 보람이 없지요...^^33. 바다사랑
'12.9.1 5:12 PM정말 대단하세요...존경스럽습니다^^
보라돌이맘
'12.9.2 6:18 AM아니예요...무슨 말씀을요.
바다사랑님께도 작은 팁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제가 더 기쁘고 좋지요...^^34. 쭈맘
'12.9.1 9:03 PM쇠고기 장조림! 정말 필요한 레시피였어요~
보라돌이맘님게 젤 맛있어보여요^^ 도전해볼게요~
압력솥도 사야겠어요~ㅋㅋ보라돌이맘
'12.9.2 6:20 AM쭈맘님... 꼭 맛있게 잘 만들어 드셨으면 저도 참 좋겠어요.^^
압력솥은 굳이 이것 아니라도...
하나쯤은 꼭 가지고 있으면 두루두루 참 잘 쓰입니다.
평소에 요리 많이 하시고, 요리양도 좀 넉넉하게 만들어서 두고 드시는 편이라면..
우리집처럼 다소 큼직한 사이즈가 좋고요.
닭 한마리 푹 제대로 고아 먹으려해도...너무 작은 것 보다는 좀 여유있는 크기가 쓰임새가 많을테지요...35. 낙랑
'12.9.1 9:15 PM저도 낼 장조림도전합니다.감사합니다
보라돌이맘
'12.9.2 6:21 AM처음부터 우리집처럼 많은 양으로 이리 만들어 내시기 보다는,
늘 하시던만큼...적은 양으로 도전해 보셔도 좋을꺼예요.
저 역시.. 낙랑님..꼭 맛있는 장조림 만들어 드시기를 기대해요.^^36. 박상미
'12.9.2 1:59 AM보라돌이님 ㅡ. 맛갈스런 장조림 감탄 또감탄..... 지능,지혜 부럽습니다. 장조림간장은 모듬전,간장으로 사용해도 맛있어요.
보라돌이맘
'12.9.2 6:22 AM모듬전 간장으로는 장조림 간장 덜어서 내 본 일이 없는데,
그렇게 찍어 먹어도 좋겠네요.
워낙에 여러가지 감칠맛나는 성분이 농축되어 들어있는 간장양념이니...^^
그나저나 박상미님께 이렇게 모듬전이야기 듣고... 이 이른 아침부터 전 생각이 간절해졌어요.37. 부관훼리
'12.9.2 7:10 AM블로그 있으시지요? 블로그에 잘 기록해두시면 따님이 참 고마워할듯 합니다.
저희 어머니도 어릴때는 맛난거 참 많이 만들어주셨는데 연세드시고 혼자사시니까
레시피를 기억 못하시네요. ㅠㅠ
마른가지무침, 빈대떡같은거 정말 짱인데...보라돌이맘
'12.9.3 4:46 AM글 읽다보니 당신의 귀한 아들 먹이시느라...
정말로 어머니께서 예전에 부관훼리님께 이것저것 정말 맛난 것들 많이 만들어 주셨을 듯.
지금 가족들, 주윗분들과 어우러져 늘 즐겁고 행복하게 먹거리를 나누기도 하며 살아가시는 모습...
정말 좋아보이는게 다 그런 영향이 아닐까 싶고요.
훼리님 어머님표 마른가지무침이랑 빈대떡....상상만해도 정말 맛있을 꺼 같아요.^^38. 꿈꾸는사람
'12.9.2 10:25 AM와 저희는 항상 국물이 적은 장조림만 하는 지라 국물이 많은 장조림은 새롭네요.
저희는 소고기와 메추리알 새송이(꼬마) 고추 몇개 이렇게 넣어서 조금은 국물이 적게 하는 편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해요~보라돌이맘
'12.9.3 4:51 AM우리집이야 장조림은 건더기는 건더기대로 푸짐하게 다 건져 먹고,
또 이렇게 한번 할적에 진국물도 같이 뽑아서...
그 많은 국물도 다 나름 쓰임새있게 여기저기 잘 쓰다보니 그렇고요.
일부러 쓸 일이 따로 없다면, 꿈꾸는사람님 방식처럼 국물 적은 장조림 만들기가 더 편하고 간단하니 좋지요.^^39. janoks
'12.9.2 2:46 PM사랑하는 사람에게
내일로 미루지 않고 망설임없이 그 사랑을 표현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해 줄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내일로 미루지 않고,
오늘 지금 이 순간...
바로 바로 표현하고 실행하면서...
정작 소중한 것을 아쉽게 그냥 놓쳐 버리고서,
후에 후회하는 일을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위 내용이 제 마음에 확 닿네요
저도 보라돌이맘님 말처럼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소중한 글 감사하게 잘 읽었어요
장조림은 한번도 안해 먹었는데 어떻게나 자세하세 설명을 하셨는지 간장사다가 해 먹고 싶네요보라돌이맘
'12.9.3 4:55 AMjanoks님은 음식 솜씨에 두루두루 다른 솜씨까지도 워낙 좋으시니,
아마 한번도 안 해보셨다는 장조림이라도 바로 한번에 뚝딱 제대로 맛있게 만드실꺼예요.
이렇게 글로 옮겨 놓으시니...갑자기 참 부끄럽기도 하고...
공감해 주셨다니 참 고맙습니다.
저보다 아마 몇 배는 더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하루를 살아가고 계실 듯 해요.분명...^^40. 상큼마미
'12.9.2 4:05 PM사랑하는 사람에게
내일로 미루지 않고 망설임없이 그 사랑을 표현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해 줄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내일로 미루지 않고,
오늘 지금 이 순간...
바로 바로 표현하고 실행하면서...
정작 소중한 것을 아쉽게 그냥 놓쳐 버리고서,
후에 후회하는 일을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너무나 가슴에 와 닿는 글입니다. 오랫만입니다.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너무나도 고마운 레시피^*^
보라돌이맘님 짱!!!
저도 반성합니다. 혼자되신 친정어머니께 내생활이 바쁘고 힘들다는 이유로 겨우 일주일에 한번 목욕시켜드리는 것으로 만족하는 못된 막내딸입니다,
보라돌이님의 글을 보니 저는 너무나 행복한 아낙입니다.반성합니다.그리고 부모님께 좀 더 친근한 딸이 되겠습니다 한우 넉넉하게 사다가 맛있는 장조림해서 엄마께 달려가렵니다
고맙고 또 또 고맙습니다~~~보라돌이맘
'12.9.3 4:57 AM상큼마미님 글을 읽으면 왠지 사람 사이의 정이란게 참 이런거구나...하는 느낌이 늘 밀려와요.
참 좋으신 분이지요.
언제나 변함없이 따뜻하고 정감 넘치는 마음씀씀이에...
제가 더 속으로 감동을 합니다...^^41. 크리스틴17
'12.9.2 9:54 PM장조림 간장을 넉넉하게 만들어서 저렇게 먹는 방법이 있었네요~
저는 아이들이 고기만 건져먹고 남은걸로 밥 비벼먹는것만 해봤거든요.
좋은 방법 배워갑니다^^보라돌이맘
'12.9.3 5:01 AM이렇게 만들면 장조림간장이 아주 넉넉하니, 많이 남는답니다.
크리스틴17님 방식대로 남은 국물로 밥 비벼먹기만 해도...사실 국물 버릴 일이 전혀 없고요.
굳이 다른 식으로 변형해서 윗글에 적어 놓은 것처럼 응용찬에 쓰지 않더라도..
이 장조림 간장에 간단하게 삶아놓은 메추리알에, 버섯, 고추 정도만 넣고
길지도 않게...다시 한 5분 정도만 바르르 끓여내면
또 새로운 메추리알장조림 한 통 완성되지요..^^42. 산처럼
'12.9.3 1:21 AM오늘 저녁엔 보라돌이 맘 레서피로 장조림 합니다!
고맙습니다.보라돌이맘
'12.9.3 5:03 AM그렇지요? 장조림이 한번 만들때에 좀 번거롭게는 느껴지지만...
그만큼 해 놓고나면 참 맘이 넉넉하기도 하고, 가족들도 다들 잘 먹고 좋아하니...
산처럼님께서도 아마 보람 되실 꺼예요.
맛있는 장조림 잘 만드시고, 또 두고두고 맛있게 드시면 좋겠네요.^^43. 라데팡스
'12.9.3 1:35 AM저장요^^
보라돌이맘
'12.9.3 5:03 AM라데팡스님께 언제고 유용하게 쓰이길... 저도 바랍니다.^^
44. 테레지아
'12.9.3 10:25 AM장조림도 맛있겠지만 글을 읽으며 보라돌이님의 그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더 행복해졌숩니다 감사합니다~
45. 늘사람
'12.9.3 11:01 AM이건 요리 레시피가 아니라
한편의 에세이 네요. 잘 읽었습니다.46. 뚝이어멈
'12.9.3 1:08 PM요리는 정성이라는 말이 다시금 느껴지네요.
바쁘다는 핑계로 대충대충 요리해서 설렁설렁 서빙하는 덜렁이 엄마의 모습을
세 딸이 조용히 지켜 보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반성하고 있는 저로선,
참으로 존경해마지 않습니다.
저도 따라해 볼랍니다. ^647. 우화
'12.9.3 1:17 PM보라돌이맘님 성격이 참 차분하신듯.....
그리고 설득력도 아주 강하실것 같아요, 제가 막 만들어 보고 싶거든요.
근데... 아~~~ 일하기 싫어요. 야밤에 몰래가서 님의 냉장고속 장조림 한통만 훔쳐오고 싶어요.
흑... 태평양이 문제이긴 한데 ㅜㅜ48. 고독은 나의 힘
'12.9.3 2:00 PM와.. 주말 사이에 바빠서 글만 읽고 댓글을 못달았더니..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렸을 줄이야..
이제 찬바람도 솔솔 불고... 저도 장조림에 한번 도전해 볼까봐요..
보라돌이맘님 음성은 아직 못 들어봤지만.. 왠지 보라돌이맘님이 조곤조곤 읽어주시는 것같이 음성지원이 되는 것은 왜 일까요?ㅋㅋ49. 정수연
'12.9.3 3:28 PM저 만들려고 어제 고기도 사고 준비해났는데..
메추리알은 어떡게 삶아야 보라돌이맘처럼 저리 껍질이 잘 벗겨지나요..?
전에 계란삶는 것처럼 소금이랑 식초 넣고 일반계란보다는 짧은 시간에 삶았는데
머가 잘못됬는지 껍질이 안벗겨져서..
내가 다시는 메추리알 안산다고 딸램이랑 벗기면서 엄청 짜증났거든요..ㅠㅠ50. 칠천사
'12.9.3 3:50 PM1키로만 하면 모든 양념을 반만 하면 되는거죠?
51. 야자클럽
'12.9.3 8:56 PM이 글을 토요일에 보고 재료 사와서 시도해 보았어요.
보라돌이맘님 글은 뭔가 하고싶다는 동기를 막 부여하는거 같아요.^^
보라돌이맘님 레시피 보면 옆에서 언니나 엄마가 이렇게 해 저렇게 해, 근데 꼭 그렇겐 안해도 정성들여 하면 되는데, 그래도 아무래도 이렇게 하면 더 맛이 낫거든 이러면서 바로 옆에서 막 애드립하는거 같아요.완전 감동이예요. 이렇게 세세하게 엄마맘으로 요리 정보 제공하는 분은 처음 봤거든요. 그래서 마음이 찡해져요.
여지껏 옷 카페에서 옷 관련 후기는 써 봤어도... 요리카페에는 후기 한 번도 글 올린 적 없는데 보라돌이맘님 장조림 성공후기는 어쩌면 올리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정말 고맙습니다.52. 승연맘
'12.9.4 1:48 AM잘 해먹겠습니다. ^^ 최고의 반찬이네요.
53. yunah
'12.9.4 10:21 AM사진이 없어도 설명만으로 이해되는 장조림이네요^^
54. 민규서원맘
'12.9.5 6:20 PM자주 만들어서 아이들과 먹고있어요
말만들어도 맛있어져요55. 미조
'12.9.7 10:11 PM정말 자세한 글 감사합니다. 집에 있다면 당장 만들고 싶은데 그럴 수 없네요.
어쩌다 보니 35년 살던 도시를 떠나 담달에 부산으로 이사합니다. 해운대구^^
이사하구 요리 많이 해보길 기대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56. 월요일 아침에
'12.9.8 1:11 PM2kg는 너무 많지 싶어 1kg만 사다 해봤는데 맛도 좋지만 다 해놓고 나니 정말 1kg는 얼마 안 되네요.
금방 동날 것 같아요.
다음번에는 2kg 사서 해봐야겠어요.
제가 가는 정육점에는 설깃살은 따로 안 팔아서 그냥 우둔살 사다가 해봤는데 이것도 괜찮네요.57. 훈이엄마
'12.9.11 2:52 PM갑자기 장조림을 만들고 싶어지네요!
좋은 요리법과 따뜻한 마음에 감사합니다58. 반짝반짝별
'12.9.16 9:32 PM괜히 봤네~ 이시간에 배고파졌어요. 하얀 쌀밥에 장조림이랑 밥 먹고 싶어요. 군침 꿀꺽~~~
59. 은혜가득
'12.10.3 3:50 PM쇠고기 장조림검색하다가 횡재한 기분..감사합니다
60. 내마음의선봉
'12.10.11 9:52 AM정성스레 올리신 레시피와 글이 너무 좋아요 ^^
61. 샤인
'12.11.19 1:58 PM이제 장조림까지 왔어요.ㅎㅎ
감사합니다..
정말 요리를 잘하시는 분이시네요.
글 솜씨도 그렇고 존경스럽네요..~정성이 가득하게 보여서
더욱 좋아요.62. 허세
'13.4.24 11:39 PM저장합니다
63. 강혜경
'13.6.21 10:40 AM감사한 맘으로...장조림 맛있게 해볼께요~~
64. 왕년엔짱
'13.10.17 9:46 AM저도 저장해요~^^
65. 여우빈
'14.3.30 12:45 PM고대로해보고 바로 댓글답니다 너무 소중한 레시피와 감동적인 글로인해 오늘 하루 행복할것같습니다 고맙습니다
66. 제니퍼
'16.1.22 5:30 PM최고의 장조림 레서피..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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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82 |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17 | 제이비 | 2024.12.04 | 11,188 | 4 |
41081 | 파이야! 14 | 고독은 나의 힘 | 2024.11.30 | 10,940 | 3 |
41080 |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5 | 코코몽 | 2024.11.22 | 13,030 | 2 |
41079 |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54 | ··· | 2024.11.18 | 19,068 | 7 |
41078 |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42 | Alison | 2024.11.12 | 18,534 | 6 |
41077 | 가을 반찬 22 | 이호례 | 2024.11.11 | 12,226 | 5 |
41076 |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3 | 필로소피아 | 2024.11.11 | 10,001 | 6 |
41075 | 이토록 사소한 행복 43 | 백만순이 | 2024.11.10 | 10,710 | 5 |
41074 |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 행복나눔미소 | 2024.11.08 | 4,230 | 6 |
41073 | 바야흐로 김장철 10 | 꽃게 | 2024.11.08 | 6,865 | 5 |
41072 | 깊어가는 가을 18 | 메이그린 | 2024.11.04 | 10,522 | 5 |
41071 |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 차이윈 | 2024.11.04 | 9,555 | 8 |
41070 |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 라일락꽃향기 | 2024.10.31 | 8,339 | 4 |
41069 |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 주니엄마 | 2024.10.29 | 10,736 | 8 |
41068 |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 모하나 | 2024.10.29 | 7,659 | 2 |
41067 |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 은초롱 | 2024.10.28 | 6,980 | 5 |
41066 | 오랜만이네요~~ 6 | 김명진 | 2024.10.28 | 6,332 | 4 |
41065 | 혼저 합니다~ 17 | 필로소피아 | 2024.10.26 | 6,451 | 4 |
41064 |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 방구석요정 | 2024.10.26 | 5,545 | 3 |
41063 |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 꽃게 | 2024.10.22 | 10,566 | 4 |
41062 |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 은초롱 | 2024.10.22 | 5,887 |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