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고모령 / 이미자
어머님의 손을 놓고 돌아설때엔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
가랑잎이 휘날리는 산 마루턱을
넘어오던 그날밤이 그리웁고나
맨드라미 피고지고 몇해 이던가
물방아간 뒷전에서 맺은 사랑아
어이해서 못 잊느냐 망향초 신세
비내리던 고모령을 언제 넘느냐
비내리는 고모령 / 이미자
어머님의 손을 놓고 돌아설때엔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
가랑잎이 휘날리는 산 마루턱을
넘어오던 그날밤이 그리웁고나
맨드라미 피고지고 몇해 이던가
물방아간 뒷전에서 맺은 사랑아
어이해서 못 잊느냐 망향초 신세
비내리던 고모령을 언제 넘느냐
사진 속 어무이들은 무슨 대화를 하고 계실까요?
모르긴 해도 햇살 좋고 바람 좋았던 금요일의 외출이 꽤 즐거웠을 것 같아요.
82의 어무이들, 아부지들 모두 모두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결혼하면서 부모곁을 떠나 서울로 올라와서는 참 많이 울었어요.
벽 보면서 울다가
너무 울어서 숨도 턱턱 막히고...
이 노래는 마치 제 마음 같아서 가끔씩 즐겨 들었어요.
지금은 그때처럼 숨이 막힐 만큼 울지는 않지만...
친정집 나들이 갔다가 떠나오면서
늙고 작아지신 부모님 모습이 내 눈에서 멀어졌을 때
그때 울게 되지요.
저를 떠나보내고 부모님께서도 저처럼 울고 계셨겠지요.
카루소님~
부모님 생각하며 노래 잘 들었습니다.
말수가 없기론 울집 최고어른인 듯한 작은 아들이
카네이션꽃바구니를 두개 사다가 내방 화장대에
올려 놓았네요~ 그것두 말도 없이요~~~ㅎㅎㅎㅎㅎㅎ
항상 이맘때면 가슴이 저릿 저릿 어머니 생각에
혼자 하염없이 눈물 흘리며 울곤 했는 데
올해는 제가 좀 더 노후쪽 어버이 반열에 올라 섰는 지
여늬 해와 다르게 오늘을 맞았습니다.
그래도 내 가슴속 깊이 자리하신
돌아가신 지 30년 되시는 어머님께 오늘은
하얀 꽃송이 하나 올리며 그리움 가득 담아 봅니다.
카루소님 쏟아지는 눈물을 어이하라고 이렇게 하십니까.....
지금은 고인이 되신 저희 아버지께서 즐겨 부르시던 노래 였지요.
어렸을적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따라 불렀었답니다.
오늘 새삼 들어 보니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이 가슴 속 저 밑에서 뜨거운 것이.....
올해는 아버지 산소도 못갔네요.
이렇게 저렇게 잊혀저 버릴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그리고 많이 보고싶습니다.
카루소님 미워요~~~ㅜㅜ
저도 엄마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울엄마 보고싶어요....ㅜㅜ
캐롤님, 들꽃님, 안나돌리님, 마실쟁이님, 그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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