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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여러분이 카페를 선택하는 기준은 어떤 거세요? ㅎㅎ

| 조회수 : 4,545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7-21 18:20:36

커피, 을 즐기고

카페, 을 누리다^^

 

 

워낙 커피를 좋아해서..요즘은 서울 괜찮은 카페를 다 가보겠다는 일념으로 살고 있네요 ㅋㅋㅋ

그러다보니 사진도 쌓이고..글도 쌓이고...

카페 추천 글...이 게시판에 올려도 괜찮죠? ㅎㅎ

줌인줌아웃에는 카페 글은 없는 것 같아서ㅠㅠ 아니라면 빛의속도로 이동ㅠㅠ;;

 

안목 있는 사람들에게는 카페를 선택하는 기준이 있다고 하잖아요~

그것은 두 가지로 확연히 나뉘어지는데요.

'커피가 맛있는 곳이냐? 분위기가 멋있는 곳이냐?'

맛이든, 멋이든,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있는' 곳을, 그들은 선택하죠^^ 

절대 길을 걷다 눈에 보이는 카페라고 아무데나 들어가는 법이 없잖아요.

 

여러분께 지금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혀 끝에 녹아들 알싸한 맛의 커피 한 모금인가요,

지친 심신을 달래줄 도심 속 아늑한 분위기의 공간인가요?

오늘은 이 맛과 멋을 담고 있는 서울의 카페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Part1. 커피, 그 본연의 즐거움.

 

자칫 패션과 멋의 거리라고만 생각할 수 있는 홍대에는
커피의 맛을 자랑하는 이름난 카페들이 많아요.
오늘 소개할 세 군데의 카페도 공교롭게 모두 홍대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것만 봐도 홍대가 커피 맛을 얘기할 땐 빠뜨릴 수 없는 지역이란 걸 짐작할 수 있겠죠? ㅎㅎ

 

 

진한 더치커피의 유혹 - 홍대 ‘미즈모렌(Miz Moren)’

 

홍대에서 상수역쪽을 향해 걷다보면,
통유리로 된 창가쪽에 6개의 더치기계가
1년 내내 쉬지 않고 신선한 커피를 추출하는 이색적인 풍경을 마주하게 된답니다~
이곳이 바로 12시간 동안 공들여서 숙성시켜 내린 커피,
일명 ‘커피의 눈물’이라 불리는 더치커피를 오리지널로 맛 볼 수 있는 곳, 미즈모렌입니다.ㅎㅎ

 

 

골목 귀퉁이에 위치한 이곳은 심플한 외관 때문에 쉽게 눈에 띄진 않지만
더치커피의 소문을 듣고 찾는 사람들로 항상 붐비더라구요.

물을 뜻하는 일본어 ‘미즈’와 풍차를 뜻하는
네덜란드어 ‘모렌’을 합쳐 지은 이름인 ‘미즈모렌’~이름 예쁜 것 같아요.
미즈모렌의 메뉴판 첫 장에는 이렇게 좋은 물로 만든 좋은 커피로
기분 좋은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카페의 포부가 적혀 있습니다.

 

 

더치커피! 드셔 보셨나요?

주문한 더치커피를 한 모금 맛 보는 순간,
그 말을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는데요!
커피맛에 가려져서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지만
부드러움으로 입안을 착 감싸는 물의 맛을 느낄 수가 있었답니다.

더치커피는 기계압으로 순간적으로 뽑아내는 에스프레소와 달리
로스팅 과정을 빼고는 기계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서..
커피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커피로 알려져 있는데요.
미즈모렌의 더치커피는 텁텁한 맛이나 원두를 볶은 특유의 기름기 같은 것이
전혀 없고, 커피 찌꺼기도 남지 않아 청량감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저는 커피에는 꼭 담배가 따라야 한다고 믿는 사람 중 하나인데요.>_<;;
들고 간 레종 카페와 이 곳 더치 커피의 맛이 묘하게 닮아 둘을 비교하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꾸미지 않은 커피의 본질을 엿보는 느낌이랄까요?

 

 

까페오레도 역시 이 가게의 인기메뉴에요.
카페오레를 주문하면 테이블에서 직접 커피를 만들어주는데요 ㅎㅎㅎ 
커피잔에 더치커피와 우유를 동시에 떨어뜨려 만드는
수제 고공 커피는 보는 즐거움까지!!

카페오레 제조법 중
더치커피와 우유를 떨어뜨릴 때 생기는
마찰을 이용하여 거품을 만드는 방식은
유럽에서 처음 커피를 시작할 때 쓰였던 방법이래요.
에스프레소를 기본으로 한 카페오레보다
커피향이 더 강하고 깨끗한 맛을 느낄 수 있죠~

 

 

더치 커피 전문점인만큼 이 곳에서 만드는 대부분의 커피들은
아이스로 드시는 게 더욱 맛이 좋다고 하네요~
참고로, 이 곳에서는 더치커피를 병에 담아 팔기도 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기간에 맞춰 라벨링이 된 병을 보관할 수도 있고 구매할 수도 있는데요.
조금만 위생에 소홀해도 맛이 민감하게 변하는 더치커피의 특성 때문에
병과 기계소독도 매일 한다고 하네요~

 

 

카페 천장에 장식된 유리 플라스크를 닮은 전구들과
창가 쪽에 위치한 6대의 더치기계는 
이 가계의 정체성을 그대로 반영한 인테리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더운 여름, 시원하고 진한 더치 커피로 더위를 식히고 싶으시다면,
6대의 더치기계가 보이는 바로 이 곳에서
커피의 눈물을 구경하며, 커피의 맛을 천천히 음미하며,
잠시 머물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전통의 구수함이 밴 더치커피 - 홍대 ‘서덕식 커피클럽 칼디’

 

커피클럽 칼디는 홍대 본점과 헤이리 점이 있는데요,
저는 홍대 본점을 방문해 보았어요.

카페 옆에는 커피 로스팅 공간이 있고
윗층에는 커피 교실이 자리잡고 있었는데요,
카페 내 분위기는 세련되거나 감각적이지는 않지만,
커피의 맛을 보려고 온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즐겁고 편안한 느낌일 것 같았어요..

 

그래서인지 이 곳에 위치한 6개의 테이블은 주로 커피 마니아들이 차지한다고 하네요.
지방은 물론 해외의 여행객들까지 서덕식 바리스타의 커피를 즐겨 방문하는 정도라고 하니
그 유명세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었어요0_0

 

 

서덕식 바리스타는 국내 최초로 참숯 로스팅을 시작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커피에 고소함이 밴 맛과 향이 나는 것도 바로 이 참숯 로스팅 덕분입니다.
^^서덕식 바리스타가 참숯으로 로스팅을 시작한 것은, 브류잉을 시작한 지
20년이 지났을 무렵인 2000년대 초반이었다고 합니다.


해외에서 참숯 로스팅의 맛을 처음 접하고 그 맛에 푹 빠져
곧바로 국내 최초로 참숯 로스팅을 도입하게 된 것이죠~
참숯 로스팅은 숯이 내는 강렬한 복사열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숯이 발하는 원적외선이 원두의 내부를 가열하여
겉과 속이 균일하게 로스팅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숯 고유의 스모크향이 커피에 스며들어 독특한 풍미도 즐길 수 있죠.^^

 

 

커피클럽 칼디에서는 주문을 받는 즉시 소형 로스터기로
커피를 만들어 주기로도 유명한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참숯으로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한 더치커피입니다!!
깊고 진한 맛에 참숯 로스팅의 스모크향이 더해져서
앞서 소개해 드린 미즈 모렌과는 또 다른 느낌의 더치커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더치 커피 외에 ‘오늘의 커피’도 인기가 있었어요.
‘오늘의 커피’는 손님들의 요청이나 원두의 상태,
새로 들인 품종 등을 참고해서 준비하는데요,
보통 한 커피를 한 주 정도의 기간동안 소개한대요.
다양한 종류의 커피 가운데 고민하기 싫다면
이곳에서 자신 있게 소개하는 오늘의 커피를 마셔 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아닐까요.

 

 

커피 볶는 커피 연구소, 홍대 ‘커피 랩(Coffee LAB)’ 


빨간 커피콩과 별 모양의 눈길을 끄는 심볼, 그리고 커피연구소라는 이색적인 이름까지.
외관이 풍기는 이미지부터 심상치 않은 이곳은,
천장 가득 매달려 있는 의자 인테리어로 또 한번 신선한 충격을 줍니다.0_0

 

 

하지만, 이렇게 디자인과 인테리어에 힘을 줬다고 해서
커피 맛을 쉽게 봐서는 큰 코 다칠지도 모릅니다.ㅎㅎ
바로 이 곳은 제3회 한국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이신
방종구 대표가 운영하는 제대로 된 커피 전문점이기 때문이죠.

 

 

커피 랩은 직접 로스팅한 커피가 다른 바리스타들이
추천할 정도로 맛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에요.
사실 대부분의 커피 체인점들이 짧은 기간에 커피 뽑는 법을 익히게 하고 있으며
너도나도 바리스타라고 칭하는 요즘....
전문 교육을 받은 바리스타들로 이루어진 커피 랩의 커피라면 당연히 그 맛은 특별하겠죠.

 

 

방종구 대표는 현재 바리스타 챔피언십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학교에서 로스팅 강의를 하고 있어요.

그와 커피와의 인연은 98년도 미국 유학생활 중 스타벅스, 그리고 개인 로스팅 카페에서 일하면서 시작되었는데요.

그 후 미국, 이태리,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 커피 소비가 많은 나라들을 다니며 다양한 커피를 접했고,

지금도 그의 커피연구는 현재진행형입니다. 커피 랩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행보라고 할 수 있죠~

 

 

'커피 랩'에는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커피들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아인슈페너’와 ‘카페콘비라’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아인슈페너’는 비엔나 커피를 오스트리아 지방에서 부르는 말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비엔나 커피의 원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메리카노에 생크림을 얹고 시나몬 스틱으로 장식한 아인슈페너는
혀를 데일 듯 뜨거운 커피와 생크림의 고소함,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풍부해지는 시나몬향이 인상적인 커피였습니다.

 

 

‘카페콘비라’는 맥주가 들어있어 다른 말로 ‘19금 커피’라고도 불리는데요ㅋㅋㅋ
맥주를 담은 잔에 에스프레소를 떨구면 갈색거품이 일어나고,
이 거품에서 나는 커피 맛이 아주 매력적인 커피였어요.

 

절대 떨어질 염려는 없지만, 왠지 떨어질 것만 같은 긴장을 주는 의자들 아래에서
카페콘비라를 마시면 절대 취할 일은 없지 않을까요? ㅎㅎㅎ
더운 한 여름 밤, 목을 축여줄 시원한 ‘한 잔’으로 제격일 듯 합니다. 

 

 

Part2. 카페, 멋이 흐르는 곳.

 

사실 커피 맛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다시 말해, 맛이 카페를 선택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우리가 밥 한 끼 값에 맞먹는 커피 값을 기꺼이 낼 수 있는 이유는,
공간에 대한 비용도 함께 지불하기 때문이잖아요. ㅎㅎ

 

맛있는 커피 한 잔보다는 안락하고 쾌적한 공간이 더 필요하신 분,
소중한 사람과 함께 있을 수 있는 분위기 좋은 곳을 찾는 분이라면,
다음에 소개해 드릴 곳들을 찾아가보시길 추천합니다~

 

도심 속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테라스 - 홍대 ‘Aa 디자인 뮤지엄 카페’

 

Aa 뮤지엄 카페는 홍대와 삼청동에 각각 하나씩 있는데요, 저는 홍대점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카페 내부에 들어서면 디자인 뮤지엄(박물관)이라는 이름답게 그 규모에 놀라게 됩니다.
이제껏 이렇게 넓은 카페는 보지 못했던 것 같은데, 높은 천장,

그리고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의 넓은 간격들은 가슴을 뻥 뚫리게 해주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카페 보다는 이공간에 발을 들였다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0_0
산업시대 느낌의 인테리어 때문인지 모모의 회색도시 같기도 하고요.

 



 

Aa 디자인 뮤지엄 카페의 가장 큰 매력은 흡연석에 있습니다.ㅎㅎ

흡연석이라고 하면 대체로 자욱한 연기와 담배냄새만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이 카페에서는 이중으로 흡연석이 있어 한 번 문을 열면 첫 번째 흡연석(실내)이 나오고,

또 한 번 더 문을 열고 나가면 실외 테라스의 흡연석으로 이어집니다!

바깥 테라스의 흡연석 한 가운데는 거대한 크기의 등이 있는데요,

해가 질 무렵의 하늘과 이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노란 빛의 조명이 어우러져

노을이 지는 유럽의 야외 공원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흡연석들을 둘러싸고 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어서 그런지
담배냄새 보다는 저녁 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나무의 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카페는 해질 무렵에 가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형형색색의 철제의자들과 나뭇잎에 비춰진 노란색의 조명이
이 카페의 멋들어진 볼거리인 것 같아서 말이죠~

 

또 이런 분위기 있는 장소에 갈 때는 담배까지도 하나의 악세사리나 소품으로써 신경 써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스름할 무렵의 무드있는 조명, 그리고 커피와 어울리는 레종 카페라면

더욱 멋나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시나몬 가루가 뿌려져 있는 아이스 비엔나 커피, 레드 빈이 들어있는 팥빙수,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사실 커피 맛은 평범한 편이었지만,

시원한 여름 단 돈 몇 천원으로 가까운 곳에 피서를 떠나고 싶다면, Aa 뮤지엄 카페를 찾는 것은 어떨까요.

기분 좋은 조명 아래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고 앉아 있으면 시간가는 줄도 모를 것 같네요 ㅎㅎ 

 

 

깊고 넉넉한 수다는 안락한 소파에서 – ‘이대 Trinitea’

 

의자가 불편한 카페는 꺼려지기 십상이죠.

특히 체인점 커피숍 같은 경우는 손님의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일부러 불편한 의자를 배치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편안한 소파가 더 간절해지는 법이죠...

 

 

바로 이 점에서 이대의 트리니티 카페에 큰 점수를 주고 싶은데요!
안락한 소파가 이 카페의 가장 큰 장점이기 때문이죠,
한 번 앉으면 일어나기 싫어지는 소파, 그래서 자연히 이어져 나오는 깊은 대화와 편안한 수다들…

이렇게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야말로 많은 단골들이 트리니티를 찾는 이유겠죠.

 

 

트리니티의 외관은 마치 크리스마스의 트리를 연상시킵니다.0_0

감각적인 디자인이라고 말하긴 그렇지만,

그 안에 들어가는 것만으로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따뜻한 분위기를 풍긴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입구에 들어서면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난로는 긴장된 마음을 녹여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카페는 여름보다는 겨울에 더 잘 어울리는 곳 같았습니다...

 



 

트리니티는 1층이 금연석, 2층이 흡연석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각 자리마다 융소재로 된 소파가다양한 색깔로 배치되어 있고,

구석구석 위치한 소품들이 자리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장난감 같은 것이 놓인 자리는 아기자기한 느낌을, 그리고 엔티크한 커피 잔이 놓인 자리는 고풍스러운 느낌을…

이런 식으로 이 카페 안에 있는 모든 소품들이 저마다 매우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데요,

그것 때문에 이 한 카페만으로도 다양한 곳을 구경하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만난지 얼마 안 되어 아직 어색한 사이인 사람이 있다면,

이 곳에 있는 수많은 소품들만으로도 충분히 즐겁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을 듯..


 

커피프린스의 달달한 추억을 공유하다 – ‘부암동 산모퉁이’

 

도시가 지겹다 하시는 분들은, 소음 가득한 이곳을 잠시 벗어나서 산으로 올라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부암동에는 한적하고 고요한 카페들이 많은데요,

산 위에 있는 카페들인 만큼 경치도 좋고공기도 좋아 도시에서 떨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에서 이선균의 집으로 나왔던 곳인 산모퉁이 카페도 빠뜨릴 수 없죠.

 

 

산모퉁이에 들어서자마자 맥주를 서빙하고 있는 점원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경치가 좋은 곳인 만큼 알코올을 찾는 손님들도 많은 듯.

커피프린스 1호점 촬영지라고 했을 때는 사실 커플들이나 젊은 층 사람들만 많이 찾을 것 같았는데,

커플들 외에도 양복차림의 직장인들, 아주머니들까지… 정말 다양한 연령대와 모임들이 있었습니다.

좋은 경치를 즐기고픈 마음은 남녀노소 다 같기 때문이겠죠...

 

 

산모퉁이 카페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데요,^^
우선 입구에 나무와 돌담, 노란색 자동차로 장식된 정원,
지하 1층의 갤러리, 그리고 드라마 속 은찬이가 타고 놀았던 말 모양의 석상이 있고
산 아래의 풍경이 훤히 다 보이는 유럽풍의 테라스,
드라마 출연진들의 싸인이 한 가득 걸려있는 벽면,
곳곳에 붙어있는 드라마 속 명장면들의 포토까지…
그래서 커피프린스 드라마를 즐겨보셨던 분이라면 그때의 추억을 다시금 되새기며
달달했던 그들의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 날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테라스에 오래 앉아있진 못했지만,
2층 실내에서 보는 풍경만으로도 족할 만큼 한 눈에 보이는 서울의 경치는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매일 우리가 바쁘게 움직이던 서울을, 부드러운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를 마시면서 내려다보는 시간.

모든 것이 천천히만 움직일 것 같은 산모퉁이에서의 시간은 서울의 그것과는 어느 정도 시차가 있다는 느낌이었답니다.

 

 

누구와 함께 하는지, 그리고 기분이 어떤지에 따라 가고 싶은 곳은 달라지겠지만..
그게 어떤 순간이든 위에 나왔던 여섯 곳의 카페를 가신다면
좋은 기분은 배가 되고, 어두운 마음은 좀 덜어지지 않을까요?
맛이 담긴 커피와 멋이 흐르는 카페로 여러분의 일상이 훨씬 더 가치 있는 삶이 되길 바랍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도령
    '12.7.25 10:18 AM

    감사합니다.^^

  • 2. 꿀꿀이맘
    '12.8.1 10:31 AM

    분위기도 괜찬고 커피들도 다양하게 나오네요 새로운걸요 ~~

  • 3. 한떨기
    '12.10.8 11:14 AM

    저는 앉기에 편안해야합니다. 한번 가면 좀 오래있는 편이라 ㅋㅋ 그래서 커피빈은 덜 선호한다는

  • 4. 아침청년
    '12.11.21 2:20 PM

    사진을 너무 잘찍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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