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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의 시간이 돌아오는군요...

| 조회수 : 3,959 | 추천수 : 102
작성일 : 2009-12-15 00:53:12



불안한 마음을 가눌 수 없네요
그대의 손을 잡고 무대로 걸어나가면서도
음악소리가 조금씩 줄어들자, 그대 두 눈에
낡은 영화의 영상이 떠오르고
작별의 시간이 돌아오는군요


난 이제 다시 춤을 추지 않을거예요
죄책감 때문에 리듬에 맞춰 발을 옮길수 없군요
그렇지 않은 척 하기는 쉽지만
당신이 바보가 아니라는 걸 난 잘 알아요


친구를 속이지 말아야했는데
나에게 주어진 그대를 사랑할 기회를 날려 버리지 말았어야했는데
그대와 춤을 추었던 것처럼 다시는 춤을 추지 않으렵니다


좋은 친구가 얘기해준 정확하지 않은 소문은
시간이 지나도 바로 잡히지 않을겁니다
우리의 진정한 마음으로는 모르는게 오히려 더 낫습니다
진실을 아는 것은 아무런 위안도 안되죠
고통만 있을 뿐이예요 모르는게 나았을 것을


오늘밤 음악소리가 유난히 크군요
우리가 이 군중들로부터 사라져 버렸으면
아마도 이렇게 하는게 나을거예요
하고싶은 말에 서로가 상처를 주느니


우린 좀더 가까이 지낼 수 있을 겁니다
영원히 이 춤을 추며 살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젠 나와 춤 출 사람이 없군요
제발 내 곁에 머물러 주세요





"태국에서 헤어졌던 동생을..."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루소
    '09.12.15 1:05 AM

    지금 감상하시는 음악은 80년대의 최고의 부르스곡인
    Wham의 Careless Whisper 입니다.

  • 2. 카루소
    '09.12.15 1:27 AM

    음악성은 조지 마이클보다도 앤드류 리즐리가 뛰어나죠...제작자로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 3. 들꽃
    '09.12.15 1:45 AM

    잘까말까 하다가 들어왔더니 카루소님 음악 짜짠~!!올리셨네요^^

    학창시절 좋아하던 가수 왬이네요~
    꿈많던 소녀시절~그때의 추억을 같이 나누었던 친구들이 문득 그리워집니다.
    새침데기 소녀들,수줍은 소녀들... 그들 모두 이젠 추억의 한페이지에 남아있지요~

    카루소님 덕분에 잠시잠깐 학창시절로 추억여행 떠나봤습니다~ 감사해요^^

  • 4. 카루소
    '09.12.15 1:57 AM

    이젠 그때 그 소녀들이 아줌마가 되고...그 소년은 아저씨가 됐네요~ㅠ.,ㅠ;;

  • 5. 들꽃
    '09.12.15 2:11 AM

    친정에 내려가서 보면
    어릴적 동네 아저씨 아줌마들께선 이젠 할아버지 할머니 되셨고
    거리에서 골목에서 마주치는 낯익은 중년 아저씨 아줌마들은 제 동창이거나 몇년 선후배들...
    나도 나이 들어가는구나~ 세월이 많이 흘렀구나 하는걸 그때 참 많이 느끼게 되요.
    얼굴에 이쁜 나이 들 수 있도록 살아야겠어요.ㅎㅎㅎ

    학창시절 그 친구들 모두 어디에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 6. 캐드펠
    '09.12.15 3:13 AM

    지금도 즐겨 듣는 노래중의 한 곡 입니다.
    워크맨에 테잎 넣고 이어폰 끼고 콩나물 전철에서 듣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 7. 미주
    '09.12.15 12:37 PM

    배부르게 점심먹고 따땃하게 책상밑에 난로두고 ㅎㅎㅎㅎ
    잠도 스멀스멀 오는 이시간.
    카스로님 땡큐~~~~~~~~~~~~~~~~~~~~~~~~~

  • 8. 미주
    '09.12.15 3:36 PM

    오~ 마이 갓!!!
    카스로님???????????????
    카루소님 땡큐.

  • 9. capixaba
    '09.12.15 10:05 PM

    앤드류리즐리를 너무 좋아했어요.
    중3때 처음 알게 된 wham...
    남들 다 조지 마이클 좋아하는데 전 앤드류 리즐리가 좋더라구요.
    wham탈퇴한 후에 런던에 있는 클럽에서 DJ도 보고 그러더니 지금은 제작자로 주가를 날리고 있군요.
    조지마이클의 현재 모습은....
    이제 조만간에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wham의 라스트 크리스마스를 들을 수 있겠네요.

    사사세의 생신상은 키톡에도 있답니다.

  • 10. 푸른두이파리
    '09.12.15 11:11 PM

    저...이 곡 흐를 때 여자칭구랑 부루스 많이 췄었는데....ㅋㅋㅋ
    조지 마이클이 목소리도 좋고 노래도 진짜 잘 부르는데 동성애자란 말 듣고는 조금...
    지도 저도 이젠 많이 늙었네요....

  • 11. 카루소
    '09.12.16 12:48 AM

    위에 생일상을 차려주신 분이 capixaba님이시라니... 더... 기쁘네요...정말 감사합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zoom&page=4&sn1=&divpage=3&sn=off&ss...

    CAROL님, 들꽃님, 캐드펠님, 미주님, capixaba님, 푸른두이파리님!! 감사합니다.*^^*

  • 12. 냐오오옹
    '09.12.16 6:12 PM

    아파요!!! 좋으신, 수고하신, 당신들 미안합니다....

  • 13. 해남정가네
    '09.12.16 8:01 PM

    카루소님 감사합니다.

  • 14. 카루소
    '09.12.17 1:46 AM

    냐오오옹님, 해남정가네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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