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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비결시리즈 3 - 구수하고 향긋한 여름 깻잎김치 레시피

| 조회수 : 26,108 | 추천수 : 8
작성일 : 2012-06-19 17:10:24

 

 





오랫만에 비결시리즈 글을 써 보아요.

비결시리즈라 해도 사실 별 것 없습니다.
그저 우리집의 맛내기 이야기라 생각하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번 담아 놓고는 냉장고에 두면서
밥상 차릴때 마다 반찬그릇에 한 접시씩 덜어서
시원하게 꺼내 먹기에 딱 좋은...
여름 내내 잘 만들어 먹는 깻잎김치 이야기랍니다.

만들기도 참 간단하면서 쉽고...

무엇보다 더위에 지쳐 가면서
입맛도 떨어지기 쉬운 요즘,
향긋하게 입맛도 살려주는 반찬이랍니다.
우리집의 여름 깻잎김치 레시피예요.









< 깻잎김치 레시피 >

깻잎 10묶음 (깻잎 약 200장 내외)  300g
고명용 당근 1개(中)   150g

(양념재료)

고춧가루 5숟가락   40g
물    1100ml
진간장    200ml
까나리액젓(멸치액젓)   100ml
매실액기스   200ml
감자 1개(中)   100g 

(* 제 레시피의 숟가락은 집에서 늘 사용하는 어른 밥숟가락으로 편하게 쓰세요.)













제일 먼저,
부엌 바닥에 신문부터 넓게 펼쳐야겠지요.

손질할 채소 몇가지 올려 놓고,
편안하게 앉아서 하나씩 둘씩...
손질을 시작합니다.

깜빡 잊고 평소처럼 그냥 손질하다가,
'아,맞다.
오늘은 깻잎김치 레시피 정리하기로 했었지...'

쪽파부터 다 다듬은 후에야 생각이 났네요.

그래서 그제서야 사진기 부엌으로 가져와서
이렇게 첫 사진부터 찍기 시작했어요.
(나이가 들어가는 증거... 자연스러운 일일텐데도 좀 슬픕니다)









깻잎 10묶음을 한 묶음씩 풀어서,
차례차례로 이파리를 하나씩 들춰 봅니다.

깻잎도, 상추도 그렇고
또 정구지도 그렇고...
특히나 사이사이에 질척하게 불필요한 수분이라도 좀 스며들게 되면
겹쳐진 상태에서 더 잘 물러지고 상하기 쉽지요.

그러니,
어지간히 싱싱한 깻잎을 사 온 경우가 아니면...
깻잎 묶음속에 한 두어장 정도는
상처나 짓물림 부분이 보이는 깻잎들이 보이는 경우가 다반사일껍니다.

아깝게 한 장 그대로 다 버릴 필요는 없고,
이렇게 부분적으로 뭉개져 있거나 상한 깻잎이 보이면
그렇게 보이는 부분만 손끝으로 뜯어내고 나머지는 그대로 쓰면 됩니다.

간혹 아예 전체가 짓물어서 못쓰는 깻잎이 있기도 하고..
깻잎 묶음을 풀어보면 저 안쪽에는 깻잎 이파리가 반듯하게 펼쳐져 있지 않고,
마구 구겨져 있는 경우도 많아요.

귀찮은 작업 같지만..
못쓰는 썩은 부분은 뜯어내어 버리고,
전체 다 짓물려 있는 깻잎도 골라 내고,
못난 모양으로 마구 구겨져 있는 이파리 모양도 반듯하게 펼쳐주면서..
이렇게 한장 한장 나란히 포개어 둡니다.

깻잎 10묶음이면 낱장 갯수로는 약 200장 정도.
이렇게 나란히 선손질하려면 오래걸리겠네 싶어도...
보기보다는 금방입니다.

부탄가스가 필요해서
그것 사러 농협 하나로마트에 들린 김에, 
그 곳 식자재매장에 양 넉넉하게 담아서 파는 깻잎묶음 중에
싱싱해 보이는 걸로 골라서 사 왔더니
이 깻잎 10묶음 중에서 못 쓰는 깻잎이 한 장도 안 나오네요.

농산물 시세야 매일매일 변하겠지만,
이 날 제가 산 깻잎 10묶음 가격은 2천원도 채 안되었던 것 같고요.
1900원 정도였던가요...

묵직한 깻잎 한 덩어리 포장을 장바구니에 넣으면서부터..
맘이 뿌듯했어요.

싸게 샀는데 신선도나 상태도 참 좋고,
다듬어보니 버릴 것도 거의 안 나올 때...
이런 경우...참 기분 좋지요.

다음에도 다른 곳 가지않고
또 여기로 사러 가야겠다 싶고요.










당근도 채 썰기 시작...










당근 중간크기 하나이니..
칼질이야 금방 끝납니다.










깻잎은 모두 깨끗히 씻어서
채반에 건져 놓아서 물기를 빼 둡니다.

바쁘게 서둘 필요없이...
맘 편하게 천천히 하세요.

느긋하고 편안한 맘으로 준비하고 만들어 내는 음식은
그 맛에도 영향이 고스란히 미쳐서 나옴을..
갈수록 더욱 확연하게 느낍니다.

열무김치, 깍두기, 배추김치, 갓김치 등등...
저도 어떤 종류의 김치이든 간에,
이렇게 김치 종류 한가지 만들적에는
늘 천천히, 그 과정을 즐기면서 만듭니다.

이리하면 언제든 힘 안들이면서,
부담없이 어떤것이든 필요할 때 뚝딱 만들 마음이 생기고,
그만큼 맛도 더 좋게 만들어 지는 것 같아요.

조바심 없이 느긋하게 그 과정을 즐기게 되니...
당연히 사소한 재료 하나하나 까지도
더 순전한 것, 더 정직한 것을 쓸 수 밖에 없고요.












보통 이 시기에 담아 먹는 깻잎김치는
양념맛을 더 감칠맛 좋게 입안에 착 감기도록 하기 위해서,
습관처럼 감자 하나를 늘 같이 넣어서 만듭니다.

우리집은 가족들 모두가 감자를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1년 내내, 기본 식재료중에
감자가 떨어지는 날이 하루도 없을 정도예요.

올해는 감자값이 참 많이 올랐어요.
그래도 다행히 최근에는 다소 내린 듯도 하던데...

그래도, 우리집에서 감자란 떨어지면 안되는 재료이니..
장 볼때마다 조금씩만 사 와서는
매번 뭐 하나 만들어 먹을 때마다 남김없이 써 버리고,
딱 필요한만큼만 또 사 와서 쓰곤 하지요.

그러니 올해는 작년 이맘때 만큼이나..
감자를 그리 많이는 먹지 않은 듯 해요.

이게 많은 양도 아니고,
찐 감자 딱 하나 정도가 필요하니...
보통은 따로 찔 필요없이
밥 하는김에 같이 준비를 하지요.


기왕 쪄 내는 것 감자 한 두어개 정도만 더...
갓 쪄서 나온 맛난 감자를
뜨끈뜨끈할 때 소금에 찍어 먹으려고,
이렇게 밥통 안에다 같이 얹어서 익혔답니다. 

이렇게 껍질 벗겨 깨끗이 씻은 감자를 쌀 위에 올려서
밥 지어지는 동안 구수하고 푹신하게 같이 쪄 내면..
아주 알맞게 잘 익어져서 나옵니다.

오늘처럼 보리쌀 조금 같이 안쳐서 밥을 할 적에,
감자 몇 개를 이렇게 같이 얹어서 지어 놓으면
밥 맛까지도 덤으로 훨씬 더 구수하고요.












삐리리릭 삐리리릭~
어느새 밥 다 되었다는 소리가 납니다.

전기밥솥 뚜껑을 열어보면...

이렇게 푸슬푸슬하니 속까지 포근하게
아까 얹어 놓았던 감자들이 맛있게 잘 쪄져 있지요.










갓 쪄낸 감자 두 알은 뜨끈뜨끈할적에 바로 꺼내어서
종지에 소금 같이 곁들여 내서 살짝 찍어가면서..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맛있게 나눠 먹었습니다.

식사전이니 이런 주전부리 간식으로 배를 채우면
정작 맛있는 주식을 제대로 즐기기 못하게 되니...
서너사람이 감자 2알 나눠 먹는 정도면 적당합니다.

뜨거울 때 입천장 데이지 않게 조심하면서
바로 후후 불어가면서 소금에 찍어 먹는 찐 감자 맛이란...
이보다 더 담백하면서도 몸에 좋은 건강간식이 또 있을까 싶지요.

이제 나머지 남은 감자로
깻잎을 맛있게 적셔 줄 양념을 만들어 봐야지요.

나머지 감자 한 알도 밥솥에서 바로 꺼내어서
아주 뜨거운 상태일 때 이렇게... 
오목한 그릇에 담아 냅니다.











레시피의 양념재료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정작 이 깻잎김치 양념에는 마늘이 안 들어갑니다.

마늘은 안 들어가지만,
오히려 양념은 더 깻잎과 더 잘 어우러 진답니다.

잠시 이야기를 해 보자면...
어떤 경우에는
이것저것 참 다양하고 많은 재료들을 사용해서
그 음식의 더 나은 맛, 더 풍부한 향미나 식감을 이끌어 내지만,

음식은 가능하면 최소한의 재료 가짓수로
가능한 한 더 간단하게
그 원재료의 참맛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 내는 것.
이것이 최고라고 느낍니다.

정말 가장 필요한 것, 없으면 안 되는 것, 빠지면 참 서운한 것.
이런 최소한의 재료만을 이용해서 만들어 내는 담백한 음식이
그 주재료의 참맛을 더 깊이 느끼게 합니다.

양념을 할 때에
부재료나 양념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오히려 주재료 자체의 순순한 특징이 감춰지거나
흐지부지 희석되는 경우도 참 많은 듯 하고요.

그래서... 지금은 이런 과정들을 즐깁니다. 
예전처럼 많은것을 더 많이 넣어서 만드는 음식보다는,
단촐하면서도 적은 재료로 그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음식만들기를 하려고 노력하고,

오히려 더 적은 재료들로 만들어 낸 음식들이
반대로 그 맛은 담백함이 살아있으면서도
맛의 깊이는 훨씬 더 낫다고 느껴지는 경우를 발견하는 때가
실제로도 참 많습니다.

무엇보다 이런식의 음식만들기는...
언제 만들어 먹어도 속도 참 편하고
그 맛까지도 어지간해서는 참 질리지도 않습니다.

이것도 그런 경우지요.

어쩌면 이런 음식에는 필수라고 생각되는
다진마늘이 한 톨만큼의 양조차 들어가지 않아도...
구수한 감자 한 알 으깨어 넣어서 양념물에 감칠맛이 돌고,
깻잎 자체의 그 특유의 강한 향긋함만으로도 충분하니까요.



다시 찐감자로 돌아와서...
이렇게 준비된 갓 쪄낸 뜨끈한 감자는
숟가락을 사용해서 골고루 짓이겨 줍니다.

으깨기를 할 때에는
갓 쪄서 이렇게 뜨거울 때 해야 수월하게 잘 되지요.

이 때 감자으깨기는 마치 기계로 갈아 내듯이
완전히 곱게 가루 입자를 물기 섞어서 반죽해 놓은 듯..
힘들여서 그리까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완벽하게 으깨지지 않은 듯해서
간혹 조그마한 감자덩이가 눈에 띄어도...
나중에 양념물에 넣어 한번 끓여내면,
상관없이 다 좋습니다.

오히려 아주 작은 감자덩어리 건더기가
나중에 깻잎김치를 담아 놓으면
양념 끼얹었을때 마치 마늘 갈아놓은 것 처럼 보이기까지도 하지요.











이렇게 찐 감자만 준비되었으면...
이제 양념 만들 준비는 다 끝난거나 마찬가지예요.

넉넉한 크기의 냄비를 준비합니다.
끓으면 조금 있다가 바로 불을 끄면 되니,
특별히 바르르 넘칠 일도 없지만...

그래도 기왕 끓여내는 것,
이렇게 넓직하고 넉넉한 냄비에 끓여내는 편이
신경 쓸 일도 덜하고 더 편합니다.

이렇게 냄비가 준비되면,
여기에 양념재료를 모두 넣지요.
그리고 불을 켜고요.











그냥 편하게 숟가락으로 휘휘 잘 저어 주다가,
처음엔 서서히 시작해서는 점점 끓어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부르르하고 끓기 시작하면











찐감자 으깬것을 넣고요.











몇 번 골고루 저어주고
잘 섞였겠다 싶으면...
바로 불 꺼 주시면 됩니다.

다른 것 만들 때처럼 공들여가며 오래 끓일 필요도 없고요.
과정 설명글이 많아서 그렇지...
정말 간단하고 금방이예요.













깻잎 물기 잘 빠진것을 가져 왔습니다.
신문지 펼친 것 위에 두고서
편안하게 작업하려고 저도 제일 편한 자세로 그 앞에 앉았어요.

대여섯장 정도씩 한뭉큼에 잡아서는
옆에 하나 더 준비해 놓은 큼직한 스뎅볼에다 넓게 펼쳐서 얹고,
앞서 채 썰어둔 당근채를 고명처럼 적당하게 솔솔 뿌려 줍니다.











착착 순서대로 손이 빠르게 오고 가다보면
어느새 끝.

2~3분 정도면 마무리 되지요.












조금전에 끓여놓은 양념을 부어줄 차례네요.
냄비도 여전히 뜨겁고,
속에 든 양념도 뜨거운 상태인것을 그대로 씁니다.

이렇게 좀 큼직한 국자로 한 국자씩 떠서
차곡차곡 쌓아 놓은 깻잎단 아래쪽부터 시작합니다.
한 손으로는 양념을 한 국자 뜨고,
나머지 한 손으로는 깻잎단 아래부터 손으로 벌여가며

그 사이로 한 국자, 두 국자씩...
이렇게 열기가 뜨끈하게 아직 남아있는 양념물을 흘려 넣어주는 거지요.

물론 사이사이에 한번씩,
위에서 이렇게 국물을 부어 주기도 하면서...
전체적으로 골고루 양념물이 깻잎에 적셔지게 합니다.











이런식으로 계속 국자를 써서 양념을 넣다가
마지막에 냄비에 약간 남은 양념은
냄비를 훌훌 흔들어서
남은 양념을 모두 그대로 끼얹이듯이 부어주면 되고요.

오른쪽에...마지막 남은 양념을 다 부어준 다음,
바닥까지 깨끗하게 싹 비워진 냄비가 보이네요.










이렇게 양념이 다 부어졌으면
서늘한 뒷베란다 같은 통풍 잘 되는 실온장소에 두어서
자연스럽게 식으면서
깻잎에 그 양념간이 배어들도록 좀 놔두면 됩니다.

물론 이 때, 신문지 같은것을 적당히 접어서
스뎅볼 위를 살짝 덮어두어야..
그동안 쓸데없는 불순물이나 먼지가 들어가지 않겠지요?

그 이후에는 적당한 김치통이나 큼직한 반찬통을 준비해서
옮겨 담은 후 김치냉장고나 냉장고 시원한칸에 보관하면서
매번 끼니때마다
딱 먹을만큼만 반찬그릇에 몇 장씩 덜어내어서
시원하니 맛있게 드시면 되고요.

양념을 끼얹는 과정에 대해서 한마디만 덧붙이자면..
아까 깻잎을 차곡차곡 몇 묶음씩 나란히 착착 정리할적에
그 과정에서 양념도 같이 한 국자, 두 국자..하는 식으로 끼얹어도 물론 좋습니다.

하지만 해 보시면 금새 아시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시간이 참 많이 걸려요.

그러니 제 방식대로 먼저 이렇게 깻잎부터 차곡차곡 정리해 준 다음,
사이사이에 준비해 놓은 양념물 흘려 넣어주면서
마지막에 남은 양념은 모두 이렇게 끼얹어서 만드는 편이...
몇 배는 더 수월하고 빠르고 간단합니다.
방법을 어떻게 해도 만들어 놓으면 깻잎김치 맛이야 당연히 똑같고요.

몇가지의 방식 중 선택을 할 때,
좀 더 효율적이면서 수월한 방법을 선택해야
그 과정이 즐겁고,
후에도 또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들지요.












시간이 좀 지났네요.
서늘한 곳에 두어 충분히 식혔으니...
이제 옮겨 담을 통을 준비합니다.

날 더운 여름에는 이렇게 만들어 식히는 시간은
최소 두어시간 정도부터 시작해서,
반나절 정도까지..
이대로 자연스럽게 식도록 그대로 두시면 됩니다.

오른손에 위생장갑 끼고
손 끝으로 깻잎 양념에 담아놓은 모양 그대로...
나란히 차곡차곡 옮겨 내면 됩니다.

양념물은 아주 넉넉한 편이니...
깻잎부터 건져내어 다 옮겨 낸 다음,
마지막에 조심스럽게 부어주면 되고요.











이렇게 해서,
맛있는 깻잎김치 완성입니다.

참 쉽지요?
여름동안은 고춧가루가 들어가서 약간 칼칼한 맛이 돌도록
보통 이렇게 간단하게 만들어 먹습니다.

혹시라도 또 다른 맛의 깻잎반찬 한가지가 아쉬우시면...
고춧가루 하나도 들어가지 않고
순한맛으로 언제든 만들어 먹기 좋은 '즉석깻잎절임' 글도 예전에 올려 드렸으니...

빨간빛깔 도는 국물보다 이런 맛을 좋아하신다면
아래 글도 한번 읽어보시겠어요?

아마 만들어 드시는데 도움이 될 꺼예요.

'쉽게 만들어먹는 밥도둑밑반찬- 즉석깻잎절임'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num=191924&page=2&searchType=search&search1=4&keys=8450












이대로 뚜껑 딱 덮어서
바로 냉장고에 넣었다가,
하루 정도만 시원하게 익혀 낸 다음
바로 다음날부터 꺼내 드시면 됩니다.

요즘 별 다른 찬꺼리가 많이 없어도
한창 크는 나이인지라 육고기도 생선류도 또 다른 여러 채소반찬까지...
두루두루 잘 먹는 아이들을 위해서

삼겹살 지글지글 구워서 자 익은 배추김치에..
이 향긋한 깻잎김치와
구수한 된장찌개 뚝배기 하나만 보글보글 끓여서 상에 올리거나,

보드라운 씨래기 듬뿍 같이 넣고는
된장쌈장 풀어서 얼큰하고 구시게 푹 지져낸 고등어조림 한 냄비 상에 올려서
이 향긋한 깻잎김치와 함께 싱싱한 쌈재료 채소 몇가지만 같이 내면...
아주 흐뭇하답니다.

별로 차린게 없어도
여름밥상이 진수성찬이 되네요.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금느리게
    '12.6.19 5:21 PM

    따라해 봐야겠어요.
    깻잎김치 만들다보면, 거의 언제나 양념이 모자라서 더 만들고 그랬는데......

  • 보라돌이맘
    '12.6.19 6:03 PM

    조금느리게님... 맞아요. 그렇죠.^^
    양념 양이 모자라거나 그런 경우는 조금 난감한데...
    차라리 좀 넉넉히 나오면 좋을것을 싶고요.
    이 레시피는 국물이 넉넉하다 싶을 정도로 자작하게 나옵니다.
    우리집은 새콤하게 맛 들은 다음,
    계란후라이 하나 얹어서는 그 국물에 밥도 자주 비벼 먹곤 한답니다.

  • 2. 바다사랑
    '12.6.19 5:43 PM

    맛있겟네요..깻잎이 아토피에도 좋대요..한번 해볼게요
    좋은레시피 감사해요^^

  • 보라돌이맘
    '12.6.19 6:08 PM

    아, 바다사랑님 댓글보고서 저도 처음 알았네요.^^
    깻잎이 아토피에 좋다는 것을...
    우리집 어른들이나 아이들 모두 다행히 그런 증상은 안 보이지만,
    이렇게 몸에 유익한 또 다른 면이 있으니... 더 즐거운 마음으로 먹을 수 있겠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3. 사그루
    '12.6.19 7:48 PM

    우와! 깻잎김치 정말 맛있겠어요.
    그동안 김치생양념으로 버무리거나 양념간장을 끓여서 붓는 것만 해봤는데,
    김치양념을 끓여도 하시는군요! 역시, 보라돌이맘님.
    보라돌이맘님이 올려주시는 레시피들 다 정말 실용적이라서 좋아요.
    감사합니다.
    맛이야 검증 된거나 마찬가지니까 고대로 한번 해보겠습니다!

  • 보라돌이맘
    '12.6.20 6:36 AM

    사실 모두를 다 만족시키고 충족스러운 그런 맛이 어디에든 있을까요.
    그래도 이렇게 말씀해 주시니...^^
    사르루님...제가 더 감사합니다.

  • 4. 넘이뻐슬포
    '12.6.19 8:07 PM

    감사합니다.
    레시피 노트 가져와 또박또박 적어뒀어요.^^

  • 보라돌이맘
    '12.6.20 6:40 AM

    넘이뻐슬포님, 벌써 노트에 정리까지...
    평소에 참 부지런하실 듯...^^
    요점만 쓰셨으면 이미 잘 아시겠지만... 참 간단하지요?

  • 5. 혜원준
    '12.6.19 8:15 PM

    아...
    내가 이래서
    우리 큰언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는...
    레시피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 보라돌이맘
    '12.6.20 6:42 AM

    혜원준님... 제가 동생이 없는지라...
    이렇게 혜원준님께 큰언니라 불리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 6. 엄마의텃밭
    '12.6.19 8:32 PM

    깻잎김치 너무 좋아하는데..
    김치 양념을 끓여서 담기도 하는군요
    이번에 시도해봐야겠어요
    와.. 기대됩니다 맛이 ^^

  • 보라돌이맘
    '12.6.20 6:43 AM

    엄마의텃밭님... 너무 크게 기대하지 마시고 한번 만들어 보세요.^^
    조미료나 기타 불필요한 잡다한 양념들 없이,
    깻잎 특유의 향긋한 맛이 구수하면서도 짭쪼롬하고 익을수록 상큼하게도 느껴지는...
    특히나 여름에 입맛 잘 살려주는 그런 맛이랍니다.

  • 7. 꿀단지
    '12.6.19 8:38 PM

    며칠전에 생후 처음으로 깻잎김치 만들었는데 친정엄마가
    칭찬도 해주셨지요^^
    보라돌이맘님 방법으로도 만들어 요즘 입맛 없어하시는 연로하신
    외할머니께 드리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 보라돌이맘
    '12.6.20 6:44 AM

    꿀단지님... 부지런하시면서 또 이렇게 맘이 따뜻하신 분...^^
    외할머니까지 챙기는 그 마음에 아침부터 감동을 받네요.
    친정어머니께 칭찬 들었다는 꿀단지님표 깻잎김치 맛이 참 궁금해요.

  • 8. 푸르른날
    '12.6.19 9:30 PM

    깻잎김치 담기 귀찮아
    만들어 둔거 3천원어치 사서 먹는 중인데
    이렇게 하면 정말 쉽게 만들겠어요
    일일이 양념 발라주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런데 완성후 색이 검어지지 않나 궁금해요
    내손으로 차리는 거 말고
    보라돌이님네 밥상스타일로 누가 한상 차려주는 밥 먹고싶어요

  • 보라돌이맘
    '12.6.20 6:50 AM

    푸르른날님... 말씀대로 만들기도 간단하고,
    깻잎 한 2천원어치?정도 사면 이렇게 우리집처럼 그윽하게 한 통 나올껍니다.^^
    깻잎 특유의 초록색이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익어가듯 변할 수는 있지만...
    제가 알려드린 이 방식대로 만들어 내시면 자연스럽게 더 맛깔스러워 보이는 정도이고,
    딱히 흉하게 색이 검어지지는 않는답니다.

  • 9. 웃음
    '12.6.19 9:44 PM

    전 양념장 켜켜이 넣고 생으로먹던가 살짝쪄서만 먹는줄 알았는데
    끓여서 붓기도하네요. 한번 해바야겠어요.
    글고 감자넣는거 생소한데 별다른 이유가 있는지요?^^

  • 보라돌이맘
    '12.6.20 6:52 AM

    웃음님... 김치양념 만들때에도 따로 풀 쒀서 양념물 재료와 섞어 무쳐내기도 하지요?^^
    그와 비슷한 의미로 보시면 되어요.
    양념에 구수함을 더하고 무쳐내는 속 재료와의 밀착성을 더해주는데 한 몫하기도 하고,
    조미료 도움없이도 양념맛이 더 깊어지도록 도와주면서..
    재료와 어우러져 맛있게 익어가도록 도움을 줍니다.

  • 10. 타래
    '12.6.19 10:29 PM

    저도 깻잎김치 참 좋아하는데 만들진 못하고 늘 얻어먹거나 사먹거나,,ㅎㅎ
    열심히 따라해서 이제부터 만들어 먹도록 해보겠습니다~^^**

  • 보라돌이맘
    '12.6.20 6:54 AM

    타래님.. 내 입맛에 잘 맞게 만드는 반찬가게가 있으면 한번씩 사 드시는 맛도 좋을꺼예요...^^
    이 방법으로 만들면 참 간단하면서도 편하게 여름입맛 살리기 좋으니,
    말씀대로 한번 타래님께서 직접 만들어서 이렇게 드셔도..
    또 보람도 느껴지고 맛도 좋을테고요.

  • 11. 초원
    '12.6.19 10:41 PM

    빈혈이 심하다고 해서 깻잎을 예전보다 신경써서 많이 먹고 있거든요.
    생으로 쌈도 싸먹고 양념 끼얹어 살짝 끓인 깻잎김치도 해먹곤 하는데
    이 방법으로도 해봐야겠어요.^^

  • 보라돌이맘
    '12.6.20 6:56 AM

    초원님... 아, 빈혈 심한데에도 깻잎이 좋은가 봅니다.^^
    이 댓글 읽고나니 왠지 더 자주 손이 갈 듯 해요.
    음식 고루고루 많이 드시고요.
    초원님, 빈혈쯤은 얼른 이겨내세요.

  • 12. 산옥
    '12.6.19 11:15 PM

    늘 좋은 글 감사드리고요,
    맨 마지막에 요약편을 덧붙여주시면 바쁜 사람에게는 무척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보라돌이맘
    '12.6.20 6:57 AM

    산옥님... 그렇지요? 글이 길어서 이런 생각 나실 듯 해요.^^
    그렇게 하도록 노력해 볼께요.

  • 13. 엘레나
    '12.6.20 12:18 AM - 삭제된댓글

    그동안 잘 지내셨죠? 보고싶었답니다. ^-------------^
    와.. 깻잎김치라.. 여름 분위기가 물씬~
    찐감자가 들어가는게 특이하네요. 어떤 맛이 날까 궁금하기도 하고^^
    한여름 못지 않게 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 보라돌이맘
    '12.6.20 6:59 AM

    엘레나님... 저도 보고싶었어요.진심으로요.^^
    이렇게 큰 웃음으로 반겨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우리집 여름 깻잎김치 한번 맛보시라고 한 통 담아드리고 싶지만 마음만 가득하네요.

  • 14. 꿈꾸다
    '12.6.20 12:20 AM

    감자 넣는건 처음 봤어요. 이게 맛의 비결일까요? ^^
    마늘이 안들어가서 깻잎 자체의 향을 즐길 수 있을것 같아요.
    저도 요즘 양념이 덜 들어간 요리가 좋아지고 있어요..ㅎㅎ

  • 보라돌이맘
    '12.6.20 7:03 AM

    꿈꾸다님... 저야 나이가 이렇게 들어가면서 입맛이 바뀌는 중인데...
    이렇게 젊고 실력있고 또 부지런하기 까지 하신 꿈꾸다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니
    왠지 더 기분이 좋네요.
    우리가 더 가까운 사이같은 느낌이랄까요...^^

  • 15. countbasic
    '12.6.20 2:05 AM

    어쩜..깻잎 김치를 할까해서 깻잎을 많이 사왔는데 이렇게 만드는 법을 올려주시다니 신기해요.
    내일 이 글 따라서 만들어 봐야 겠어요.^^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보라돌이맘님 따라서 이것저것 만들다 보니 맛있다며 어떻게 만든 거냐는 질문도 종종 듣는답니다.
    친근하고 알뜰한 요리 이야기 항상 감사드려요.

  • 보라돌이맘
    '12.6.20 7:04 AM

    countbasic님... 그러게요.
    깻잎김치를 사이에 두고 우리가 서로 맘이 통했나봐요.^^
    그리고 고마운 댓글 잘 읽었습니다.
    이렇게 따뜻한 말씀 주셔서...저야말로 참 감사해요.

  • 16. 쁠라타
    '12.6.20 6:35 AM

    막 담은 김치만 좋아하는 제가 거의 유일하게 잘 먹는게 슴슴한 깻잎김치랍니다.
    보라돌이맘님 레시피이니 처음으로 깻잎김치 믿고 도전해보겠습니다.
    마침 오늘 아파트 장날이네요.ㅎ

  • 보라돌이맘
    '12.6.20 7:07 AM

    쁠라타님.. 우리도 어제가 아파트 장날이었는데...^^
    제가 일이 있어서 바빴던 탓에 아쉽게 놓쳐 버리고 말았네요.
    아파트 장날이시라니 저렴하고 좋은 제철재료들 이것저것 즐겁게 장 보시고,
    깻잎김치 맛있게 담아드시면 좋겠어요.

  • 17. 순덕이엄마
    '12.6.20 6:44 AM

    올해는 울집 텃밭에 깻잎이 남아 돌아갈 것 같은데 때마침 레시피를 딱! 올려 주시네요^^
    감자를 넣는다....늘 믿고보는 보라돌이맘님 요리법이니 의문 따위는 꾹 눌러두고 한번 따라 해볼게요~
    지금쯤 아침 차리고 계시겠네~^^

  • 보라돌이맘
    '12.6.20 7:10 AM

    우리집 부엌풍경을 멀리서 바라보고 계신 듯...^^
    아침은 벌써 다 준비해서 국만 다시 뜨겁게 끓여서 밥과 같이 상에 올리면 된답니다.
    저도 이제 식탁으로 가서 가족들 불러서 같이 앉으려고요.
    우리 순덕이랑 제니 오늘도 예쁜 모습으로 잘 크고 있겠지요?
    내 딸들처럼 매일 마음속에 가물가물 합니다...^^

  • 18. 물레방아
    '12.6.20 8:43 AM

    저 깻잎 많이 사다놓고
    예전처럼 그냥 해야하나 하고 고민중이랍니다
    더 깔끔하고 오랫동안 먹을 수 있을거 같아요

  • 보라돌이맘
    '12.6.21 5:16 AM

    물레방아님... 그런 경우라면 고민 마시고요...^^
    늘 예전처럼 만들어 드시던 방식대로 그냥 이번에는 그대로 드시는게 정답이예요.
    입맛에 맞게 잘 드시다가 한번씩 이제 다른 맛으로 먹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확실히 동할적에...
    그 때에 망설임없이 다른 방식으로 드시길 권유드립니다.
    사실.. 손맛이 있으실테니 어떻게 해 드셔도 맛있게 잘 만드실테지만요.

  • 19. 메이저리그
    '12.6.20 10:00 AM

    너무 반갑습니다.^^
    보라돌이맘님의 글은 읽으면 막~ 음식을 따라하고 싶게끔 하는 마음을 일어나요.
    같은 글이라도 어쩜 이렇게 맛깔나고 정감나게 쓰시는지 배워야 할 것 같아요^^
    좋은 하루 되세요~^^

  • 보라돌이맘
    '12.6.21 5:21 AM

    와...저 역시 정말 반가워요...메이저리그님.
    요즘 시즌인데 야구에 푹 빠져 사시나요?^^
    우리집은 밤마다 그 시간에 꺼져있던 티비가 거의 늘 켜져 있네요.
    마침 또 이렇게 오랫만에 댓글로 뵈니 저도 얼마나 반가운지...

  • 20. 진선미애
    '12.6.20 10:18 AM

    시골표 깻잎 쌈으로 다 처리하고 된장에 박아둔것만 있는데

    이번 주말 또 친정갈일 있으니 일부러라도 좀 따와야겠습니다

    보라돌이맘님땜에 저장레시피가 자꾸만 ....ㅎㅎ

    검증과 연습이 필요없는 완벽한 레시피들 ...감사~~~~~

  • 보라돌이맘
    '12.6.21 5:23 AM

    진선미애님.. 와...친정에서 따 온 깻잎이라니...^^
    뭘 어떻게 해서 먹어도 그 맛이 특별할 꺼 같아요.
    시골표 깻잎이란 말이 참 정겹고 또 정겹네요.
    저도 다음에 된장에 박아 놓은 진선미애님표 깻잎 맛 좀 보여주세요. 꼭이요.

  • 21. 야리야리
    '12.6.20 10:29 AM

    으악
    이런 레시피 너무 좋아요!!!!

  • 보라돌이맘
    '12.6.21 5:25 AM

    야리야리님... 이렇게 좋다고 해 주시니...고마워요.
    비록 소박한 우리집 음식 레시피라도 정리해서 올린 보람이 들어서... 저도 참 좋습니다.^^

  • 22. 스칼렛
    '12.6.20 11:09 AM

    냉장고에 있는 깻잎 오늘 당장 보라돌이맘님 의 깻잎 레시피로 맛있게 먹겠습니다.

  • 보라돌이맘
    '12.6.21 5:27 AM

    스칼렛님.. 와..벌써 냉장고 안에 깻잎이 이만큼이나 넉넉하게 들어 있었다면...
    따로 장 볼 필요도 없이 아마 집안에 다른 재료들도 그대로 다 있으실 듯.
    기본으로 들어가는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편하니....
    한번 만들어서 시원하게 냉장고에 넣어두고...
    더운 여름 날 맛있게 꺼내 드셨으면 좋겠어요.^^

  • 23. 김명진
    '12.6.20 11:27 AM

    감자를 넣는 건 생각도 못한 건데....참 다양한 방법이 있어여.
    늘 존경 스럽습니다.

  • 보라돌이맘
    '12.6.21 5:31 AM

    김명진님... 이렇게 또 저렇게...사실 집집마다 뭐 한가지 만들어 먹는 방법들이 얼마나 많아요....^^
    감자 한 알 들어가면 아무래도 양념은 더 은근하게 구수함이 느껴지면서,
    깻잎도 이렇게해서 양념 끼얹어 놓으면 그만큼 맛이 더 잘 들면서 익기도 빨리 익어요.
    뭘요...못하는 음식도 없고 손 맛 솜씨 출중한데도 또 이렇게 늘 겸손하시기까지...

  • 24. skyy
    '12.6.20 12:40 PM

    저도 깻잎김치는 자주 해먹는 편인데요, 감자 넣는건 처음봐요.^^*
    무엇보다 간단해서 좋아요.ㅎㅎ
    보라돌이맘님 믿고 따라 해볼랍니다.!!

    어떤맛일까 기대 되요...^^*

  • 보라돌이맘
    '12.6.21 5:34 AM

    skyy님... 한번 이렇게 간단하고 쉽게 만들어 두었다가...
    이틀째 되는 날 부터 냉장고에서 시원하게 꺼내어 반찬으로 드시면 딱 좋답니다.
    날이 지날수록 양념맛도 더 무르익고, 그만큼 깻잎도 더 맛나게 익어가지요.
    큰 기대보다는 또 저를 믿기 보다는...
    우리 skyy님의 손 맛을 믿고 만들어 보시면 그만큼 제대로 더 맛난 깻잎김치가 될꺼예요.^^

  • 25. 우물밖
    '12.6.20 12:59 PM

    제가 깻잎을 좋아하는데 꼭 한번 해 볼께요.
    여기 호주는 깻잎이 비싸서 ..깻잎한묶음이 시금치 한단보다 비싸요.조금 싸지면 해 볼께요
    감사합니다

  • 보라돌이맘
    '12.6.21 5:38 AM

    우물밖님... 아...정말 호주라면 깻잎이 참 많이도 비쌀테지요.
    저도 잠시 있을적에...그 곳 물가가 얼마나 비싸던지...또 덥기는 또 얼마나 덥던지...^^
    일부러 비싼 깻잎 구해서 만드시지는 마시고요.
    말씀대로 얼른 깻잎값이 좀 떨어지거나 저렴한 시기가 돌아오면 좋겠어요.

  • 26. 보리
    '12.6.20 10:14 PM

    짜지않고 심심한 깻잎김치일 거 같아요~ 저도 이 양념으로 꼭 한 번 만들어봐야 겠네요. 감사히 저장합니다^^

  • 보라돌이맘
    '12.6.21 5:42 AM

    보리님... 많이 짜지 않고 그렇다고 깻잎향이 씁쓸하게 느껴질 정도로 많이 심심하지도 않고...^^
    건더기재료인 깻잎 이파리와 어우러져서 밥과 같이 먹으면 딱 좋을 정도...
    적당하게 짭쪼롬 하면서도 입 맛 살려주는 여름 반찬이예요.
    깻잎에 양념 부어주기 전에 먼저 간을 보시면,
    보리님 입맛에 딱 맞게 미리 좀 조절해서 더 맛있는 깻잎김치 만들어 드실 수 있겠지요.

  • 27. Happy
    '12.6.20 11:49 PM

    깻잎김치를 무척좋아하는데, 가족들이 잘 안먹어서.. 만들어볼래요. 맛있겠다.
    그리고 간단 장아찌 레시피 알려주셔서 요즘 넘 잘 먹고 있어요. 진짜 간단하고 맛도 좋아요.
    근데 왜 나만 이런것을 좋아하는지.. 가족들은 역시나 잘 안먹어요.
    넘 맛있고 간단해서 지금 3통째 맹글어서 도시락반찬도 싸가고 잘먹어요.
    보라돌이맘님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 보라돌이맘
    '12.6.21 5:47 AM

    Happy님... 맞아요. 가족이라도 해서 모두 다 입맛이 비슷하지는 않지요?
    저도 어릴적에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반찬들...다 좋아하지는 않았어요.
    5남매였던 우리 오라버니들도,
    집안의 대장격이셨던 아버지까지도 모두 입맛이 다 제각각..
    이런 식구들 모두 한끼 한끼마다 맛있게 밥 먹게 하려고 우리 어머니도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을까요...
    깻잎김치 좋아하신다면, 당연히 맛있게 드실꺼라 믿어요.
    우리 해피님처럼 스스로 내 입맛에 맞는 맛난 음식을 이렇게 만들어서 즐기실 줄 아는 분들이..
    주변 사람들의 입맛도 배려하며 함께 맛난것을 나눌 수 있을테지요...^^

  • 28. 가브리엘라
    '12.6.21 1:06 AM

    깻잎을 이렇게 담아먹은적은 없는것같네요.
    저희집보다는 야채 나물반찬 좋아하는 친정엄마해드리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내일은 물김치담을건데 깻잎도 사와서 같이 담아야겠어요.
    믿고보는 레시피~^^

  • 보라돌이맘
    '12.6.21 5:54 AM

    늘 부지런하시고 따뜻한 맘 가지고 살아가시는 가브리엘라님...
    수험생 어머니 노릇하시랴 또 딸로, 며느리로, 또 맡고 계신 여러 역할로...
    아마도 분주하고 바쁜 나날 보내고 계시지요?
    친정어머니 건강은 괜찮으신지...
    오늘 담으실 물김치 맛도 참 궁금해요. 워낙에 국물 맛 시원하게 제대로 만드실테니...
    서로 시간여유 내어서 한번 뵈어야지요.^^

  • 29. 김지현
    '12.6.26 2:39 PM

    예전에 읽다가 꼭한번 해봐야지 하구 그냥 넘어갔다가 여태 찾았네여~~~
    깻잎 씻어 늘어 놓구 이제 찾았으니 해볼께요^^*

  • 30. 티티카카
    '12.6.26 2:56 PM

    지난주말에 이거 만들었는데, 일주일도 안돼서 다 먹어 버렸네요. 애들이 어찌나 잘 먹던지...게다가 저희동네 깻잎 10묶음은 120장 이더라구요. ㅋㅋ

    그런데 저는 색깔이 저렇게 초록색이 아니고 약간 거무튀튀한? 색이 되어 버렸어요. 무슨 비결이라도 있는지요? ^^ 레시피 감사합니다

  • 31. Hyuna
    '12.7.3 7:32 AM

    주말장 보면서 깻잎사와서 담갔어요...
    감자 없어서 감자는 뺴구요...앗 매실도 없어서 저는 그냥 설탕좀 넣었어요...
    약간 단맛이 좀 강하지만 맛있네요...
    우선은 간편하구요...

  • 32. 지니제니
    '12.7.29 6:07 AM

    깻잎김치..꼭 해먹어보고 싶네요 .

  • 33. 부뜨막
    '12.8.18 10:13 PM

    덕분에 많은 걸 배워요.저장합니다.

  • 34. 혀니맘(농산물)
    '12.10.3 12:18 PM

    처음으로 도전해봅니다.
    보라돌이맘님 자세한 깻잎 레시피 감사합니다.

  • 35. 엘비라
    '16.6.29 11:43 AM

    시간이 많이 지났으나 너무 좋은 레시피여서 저장합니다

  • 36. 쁘띠에이미
    '16.7.6 2:42 PM

    깻잎김치...

    꼭 도전해보고 싶은 레시피네요.
    감사합니다.

    ^^b

  • 37. 섬진65
    '18.11.20 8:45 PM

    깻잎김치 찾아서 왔어요..
    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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