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비결시리즈 글을 써 보아요.
비결시리즈라 해도 사실 별 것 없습니다.
그저 우리집의 맛내기 이야기라 생각하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번 담아 놓고는 냉장고에 두면서
밥상 차릴때 마다 반찬그릇에 한 접시씩 덜어서
시원하게 꺼내 먹기에 딱 좋은...
여름 내내 잘 만들어 먹는 깻잎김치 이야기랍니다.
만들기도 참 간단하면서 쉽고...
무엇보다 더위에 지쳐 가면서
입맛도 떨어지기 쉬운 요즘,
향긋하게 입맛도 살려주는 반찬이랍니다.
우리집의 여름 깻잎김치 레시피예요.
< 깻잎김치 레시피 >
깻잎 10묶음 (깻잎 약 200장 내외) 300g
고명용 당근 1개(中) 150g
(양념재료)
고춧가루 5숟가락 40g
물 1100ml
진간장 200ml
까나리액젓(멸치액젓) 100ml
매실액기스 200ml
감자 1개(中) 100g
(* 제 레시피의 숟가락은 집에서 늘 사용하는 어른 밥숟가락으로 편하게 쓰세요.)
제일 먼저,
부엌 바닥에 신문부터 넓게 펼쳐야겠지요.
손질할 채소 몇가지 올려 놓고,
편안하게 앉아서 하나씩 둘씩...
손질을 시작합니다.
깜빡 잊고 평소처럼 그냥 손질하다가,
'아,맞다.
오늘은 깻잎김치 레시피 정리하기로 했었지...'
쪽파부터 다 다듬은 후에야 생각이 났네요.
그래서 그제서야 사진기 부엌으로 가져와서
이렇게 첫 사진부터 찍기 시작했어요.
(나이가 들어가는 증거... 자연스러운 일일텐데도 좀 슬픕니다)
깻잎 10묶음을 한 묶음씩 풀어서,
차례차례로 이파리를 하나씩 들춰 봅니다.
깻잎도, 상추도 그렇고
또 정구지도 그렇고...
특히나 사이사이에 질척하게 불필요한 수분이라도 좀 스며들게 되면
겹쳐진 상태에서 더 잘 물러지고 상하기 쉽지요.
그러니,
어지간히 싱싱한 깻잎을 사 온 경우가 아니면...
깻잎 묶음속에 한 두어장 정도는
상처나 짓물림 부분이 보이는 깻잎들이 보이는 경우가 다반사일껍니다.
아깝게 한 장 그대로 다 버릴 필요는 없고,
이렇게 부분적으로 뭉개져 있거나 상한 깻잎이 보이면
그렇게 보이는 부분만 손끝으로 뜯어내고 나머지는 그대로 쓰면 됩니다.
간혹 아예 전체가 짓물어서 못쓰는 깻잎이 있기도 하고..
깻잎 묶음을 풀어보면 저 안쪽에는 깻잎 이파리가 반듯하게 펼쳐져 있지 않고,
마구 구겨져 있는 경우도 많아요.
귀찮은 작업 같지만..
못쓰는 썩은 부분은 뜯어내어 버리고,
전체 다 짓물려 있는 깻잎도 골라 내고,
못난 모양으로 마구 구겨져 있는 이파리 모양도 반듯하게 펼쳐주면서..
이렇게 한장 한장 나란히 포개어 둡니다.
깻잎 10묶음이면 낱장 갯수로는 약 200장 정도.
이렇게 나란히 선손질하려면 오래걸리겠네 싶어도...
보기보다는 금방입니다.
부탄가스가 필요해서
그것 사러 농협 하나로마트에 들린 김에,
그 곳 식자재매장에 양 넉넉하게 담아서 파는 깻잎묶음 중에
싱싱해 보이는 걸로 골라서 사 왔더니
이 깻잎 10묶음 중에서 못 쓰는 깻잎이 한 장도 안 나오네요.
농산물 시세야 매일매일 변하겠지만,
이 날 제가 산 깻잎 10묶음 가격은 2천원도 채 안되었던 것 같고요.
1900원 정도였던가요...
묵직한 깻잎 한 덩어리 포장을 장바구니에 넣으면서부터..
맘이 뿌듯했어요.
싸게 샀는데 신선도나 상태도 참 좋고,
다듬어보니 버릴 것도 거의 안 나올 때...
이런 경우...참 기분 좋지요.
다음에도 다른 곳 가지않고
또 여기로 사러 가야겠다 싶고요.
당근도 채 썰기 시작...
당근 중간크기 하나이니..
칼질이야 금방 끝납니다.
깻잎은 모두 깨끗히 씻어서
채반에 건져 놓아서 물기를 빼 둡니다.
바쁘게 서둘 필요없이...
맘 편하게 천천히 하세요.
느긋하고 편안한 맘으로 준비하고 만들어 내는 음식은
그 맛에도 영향이 고스란히 미쳐서 나옴을..
갈수록 더욱 확연하게 느낍니다.
열무김치, 깍두기, 배추김치, 갓김치 등등...
저도 어떤 종류의 김치이든 간에,
이렇게 김치 종류 한가지 만들적에는
늘 천천히, 그 과정을 즐기면서 만듭니다.
이리하면 언제든 힘 안들이면서,
부담없이 어떤것이든 필요할 때 뚝딱 만들 마음이 생기고,
그만큼 맛도 더 좋게 만들어 지는 것 같아요.
조바심 없이 느긋하게 그 과정을 즐기게 되니...
당연히 사소한 재료 하나하나 까지도
더 순전한 것, 더 정직한 것을 쓸 수 밖에 없고요.
보통 이 시기에 담아 먹는 깻잎김치는
양념맛을 더 감칠맛 좋게 입안에 착 감기도록 하기 위해서,
습관처럼 감자 하나를 늘 같이 넣어서 만듭니다.
우리집은 가족들 모두가 감자를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1년 내내, 기본 식재료중에
감자가 떨어지는 날이 하루도 없을 정도예요.
올해는 감자값이 참 많이 올랐어요.
그래도 다행히 최근에는 다소 내린 듯도 하던데...
그래도, 우리집에서 감자란 떨어지면 안되는 재료이니..
장 볼때마다 조금씩만 사 와서는
매번 뭐 하나 만들어 먹을 때마다 남김없이 써 버리고,
딱 필요한만큼만 또 사 와서 쓰곤 하지요.
그러니 올해는 작년 이맘때 만큼이나..
감자를 그리 많이는 먹지 않은 듯 해요.
이게 많은 양도 아니고,
찐 감자 딱 하나 정도가 필요하니...
보통은 따로 찔 필요없이
밥 하는김에 같이 준비를 하지요.
기왕 쪄 내는 것 감자 한 두어개 정도만 더...
갓 쪄서 나온 맛난 감자를
뜨끈뜨끈할 때 소금에 찍어 먹으려고,
이렇게 밥통 안에다 같이 얹어서 익혔답니다.
이렇게 껍질 벗겨 깨끗이 씻은 감자를 쌀 위에 올려서
밥 지어지는 동안 구수하고 푹신하게 같이 쪄 내면..
아주 알맞게 잘 익어져서 나옵니다.
오늘처럼 보리쌀 조금 같이 안쳐서 밥을 할 적에,
감자 몇 개를 이렇게 같이 얹어서 지어 놓으면
밥 맛까지도 덤으로 훨씬 더 구수하고요.
삐리리릭 삐리리릭~
어느새 밥 다 되었다는 소리가 납니다.
전기밥솥 뚜껑을 열어보면...
이렇게 푸슬푸슬하니 속까지 포근하게
아까 얹어 놓았던 감자들이 맛있게 잘 쪄져 있지요.
갓 쪄낸 감자 두 알은 뜨끈뜨끈할적에 바로 꺼내어서
종지에 소금 같이 곁들여 내서 살짝 찍어가면서..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맛있게 나눠 먹었습니다.
식사전이니 이런 주전부리 간식으로 배를 채우면
정작 맛있는 주식을 제대로 즐기기 못하게 되니...
서너사람이 감자 2알 나눠 먹는 정도면 적당합니다.
뜨거울 때 입천장 데이지 않게 조심하면서
바로 후후 불어가면서 소금에 찍어 먹는 찐 감자 맛이란...
이보다 더 담백하면서도 몸에 좋은 건강간식이 또 있을까 싶지요.
이제 나머지 남은 감자로
깻잎을 맛있게 적셔 줄 양념을 만들어 봐야지요.
나머지 감자 한 알도 밥솥에서 바로 꺼내어서
아주 뜨거운 상태일 때 이렇게...
오목한 그릇에 담아 냅니다.
레시피의 양념재료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정작 이 깻잎김치 양념에는 마늘이 안 들어갑니다.
마늘은 안 들어가지만,
오히려 양념은 더 깻잎과 더 잘 어우러 진답니다.
잠시 이야기를 해 보자면...
어떤 경우에는
이것저것 참 다양하고 많은 재료들을 사용해서
그 음식의 더 나은 맛, 더 풍부한 향미나 식감을 이끌어 내지만,
음식은 가능하면 최소한의 재료 가짓수로
가능한 한 더 간단하게
그 원재료의 참맛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 내는 것.
이것이 최고라고 느낍니다.
정말 가장 필요한 것, 없으면 안 되는 것, 빠지면 참 서운한 것.
이런 최소한의 재료만을 이용해서 만들어 내는 담백한 음식이
그 주재료의 참맛을 더 깊이 느끼게 합니다.
양념을 할 때에
부재료나 양념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오히려 주재료 자체의 순순한 특징이 감춰지거나
흐지부지 희석되는 경우도 참 많은 듯 하고요.
그래서... 지금은 이런 과정들을 즐깁니다.
예전처럼 많은것을 더 많이 넣어서 만드는 음식보다는,
단촐하면서도 적은 재료로 그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음식만들기를 하려고 노력하고,
오히려 더 적은 재료들로 만들어 낸 음식들이
반대로 그 맛은 담백함이 살아있으면서도
맛의 깊이는 훨씬 더 낫다고 느껴지는 경우를 발견하는 때가
실제로도 참 많습니다.
무엇보다 이런식의 음식만들기는...
언제 만들어 먹어도 속도 참 편하고
그 맛까지도 어지간해서는 참 질리지도 않습니다.
이것도 그런 경우지요.
어쩌면 이런 음식에는 필수라고 생각되는
다진마늘이 한 톨만큼의 양조차 들어가지 않아도...
구수한 감자 한 알 으깨어 넣어서 양념물에 감칠맛이 돌고,
깻잎 자체의 그 특유의 강한 향긋함만으로도 충분하니까요.
다시 찐감자로 돌아와서...
이렇게 준비된 갓 쪄낸 뜨끈한 감자는
숟가락을 사용해서 골고루 짓이겨 줍니다.
으깨기를 할 때에는
갓 쪄서 이렇게 뜨거울 때 해야 수월하게 잘 되지요.
이 때 감자으깨기는 마치 기계로 갈아 내듯이
완전히 곱게 가루 입자를 물기 섞어서 반죽해 놓은 듯..
힘들여서 그리까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완벽하게 으깨지지 않은 듯해서
간혹 조그마한 감자덩이가 눈에 띄어도...
나중에 양념물에 넣어 한번 끓여내면,
상관없이 다 좋습니다.
오히려 아주 작은 감자덩어리 건더기가
나중에 깻잎김치를 담아 놓으면
양념 끼얹었을때 마치 마늘 갈아놓은 것 처럼 보이기까지도 하지요.
이렇게 찐 감자만 준비되었으면...
이제 양념 만들 준비는 다 끝난거나 마찬가지예요.
넉넉한 크기의 냄비를 준비합니다.
끓으면 조금 있다가 바로 불을 끄면 되니,
특별히 바르르 넘칠 일도 없지만...
그래도 기왕 끓여내는 것,
이렇게 넓직하고 넉넉한 냄비에 끓여내는 편이
신경 쓸 일도 덜하고 더 편합니다.
이렇게 냄비가 준비되면,
여기에 양념재료를 모두 넣지요.
그리고 불을 켜고요.
그냥 편하게 숟가락으로 휘휘 잘 저어 주다가,
처음엔 서서히 시작해서는 점점 끓어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부르르하고 끓기 시작하면
찐감자 으깬것을 넣고요.
몇 번 골고루 저어주고
잘 섞였겠다 싶으면...
바로 불 꺼 주시면 됩니다.
다른 것 만들 때처럼 공들여가며 오래 끓일 필요도 없고요.
과정 설명글이 많아서 그렇지...
정말 간단하고 금방이예요.
깻잎 물기 잘 빠진것을 가져 왔습니다.
신문지 펼친 것 위에 두고서
편안하게 작업하려고 저도 제일 편한 자세로 그 앞에 앉았어요.
대여섯장 정도씩 한뭉큼에 잡아서는
옆에 하나 더 준비해 놓은 큼직한 스뎅볼에다 넓게 펼쳐서 얹고,
앞서 채 썰어둔 당근채를 고명처럼 적당하게 솔솔 뿌려 줍니다.
착착 순서대로 손이 빠르게 오고 가다보면
어느새 끝.
2~3분 정도면 마무리 되지요.
조금전에 끓여놓은 양념을 부어줄 차례네요.
냄비도 여전히 뜨겁고,
속에 든 양념도 뜨거운 상태인것을 그대로 씁니다.
이렇게 좀 큼직한 국자로 한 국자씩 떠서
차곡차곡 쌓아 놓은 깻잎단 아래쪽부터 시작합니다.
한 손으로는 양념을 한 국자 뜨고,
나머지 한 손으로는 깻잎단 아래부터 손으로 벌여가며
그 사이로 한 국자, 두 국자씩...
이렇게 열기가 뜨끈하게 아직 남아있는 양념물을 흘려 넣어주는 거지요.
물론 사이사이에 한번씩,
위에서 이렇게 국물을 부어 주기도 하면서...
전체적으로 골고루 양념물이 깻잎에 적셔지게 합니다.
이런식으로 계속 국자를 써서 양념을 넣다가
마지막에 냄비에 약간 남은 양념은
냄비를 훌훌 흔들어서
남은 양념을 모두 그대로 끼얹이듯이 부어주면 되고요.
오른쪽에...마지막 남은 양념을 다 부어준 다음,
바닥까지 깨끗하게 싹 비워진 냄비가 보이네요.
이렇게 양념이 다 부어졌으면
서늘한 뒷베란다 같은 통풍 잘 되는 실온장소에 두어서
자연스럽게 식으면서
깻잎에 그 양념간이 배어들도록 좀 놔두면 됩니다.
물론 이 때, 신문지 같은것을 적당히 접어서
스뎅볼 위를 살짝 덮어두어야..
그동안 쓸데없는 불순물이나 먼지가 들어가지 않겠지요?
그 이후에는 적당한 김치통이나 큼직한 반찬통을 준비해서
옮겨 담은 후 김치냉장고나 냉장고 시원한칸에 보관하면서
매번 끼니때마다
딱 먹을만큼만 반찬그릇에 몇 장씩 덜어내어서
시원하니 맛있게 드시면 되고요.
양념을 끼얹는 과정에 대해서 한마디만 덧붙이자면..
아까 깻잎을 차곡차곡 몇 묶음씩 나란히 착착 정리할적에
그 과정에서 양념도 같이 한 국자, 두 국자..하는 식으로 끼얹어도 물론 좋습니다.
하지만 해 보시면 금새 아시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시간이 참 많이 걸려요.
그러니 제 방식대로 먼저 이렇게 깻잎부터 차곡차곡 정리해 준 다음,
사이사이에 준비해 놓은 양념물 흘려 넣어주면서
마지막에 남은 양념은 모두 이렇게 끼얹어서 만드는 편이...
몇 배는 더 수월하고 빠르고 간단합니다.
방법을 어떻게 해도 만들어 놓으면 깻잎김치 맛이야 당연히 똑같고요.
몇가지의 방식 중 선택을 할 때,
좀 더 효율적이면서 수월한 방법을 선택해야
그 과정이 즐겁고,
후에도 또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들지요.
시간이 좀 지났네요.
서늘한 곳에 두어 충분히 식혔으니...
이제 옮겨 담을 통을 준비합니다.
날 더운 여름에는 이렇게 만들어 식히는 시간은
최소 두어시간 정도부터 시작해서,
반나절 정도까지..
이대로 자연스럽게 식도록 그대로 두시면 됩니다.
오른손에 위생장갑 끼고
손 끝으로 깻잎 양념에 담아놓은 모양 그대로...
나란히 차곡차곡 옮겨 내면 됩니다.
양념물은 아주 넉넉한 편이니...
깻잎부터 건져내어 다 옮겨 낸 다음,
마지막에 조심스럽게 부어주면 되고요.
이렇게 해서,
맛있는 깻잎김치 완성입니다.
참 쉽지요?
여름동안은 고춧가루가 들어가서 약간 칼칼한 맛이 돌도록
보통 이렇게 간단하게 만들어 먹습니다.
혹시라도 또 다른 맛의 깻잎반찬 한가지가 아쉬우시면...
고춧가루 하나도 들어가지 않고
순한맛으로 언제든 만들어 먹기 좋은 '즉석깻잎절임' 글도 예전에 올려 드렸으니...
빨간빛깔 도는 국물보다 이런 맛을 좋아하신다면
아래 글도 한번 읽어보시겠어요?
아마 만들어 드시는데 도움이 될 꺼예요.
'쉽게 만들어먹는 밥도둑밑반찬- 즉석깻잎절임'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num=191924&page=2&searchType=search&search1=4&keys=8450
이대로 뚜껑 딱 덮어서
바로 냉장고에 넣었다가,
하루 정도만 시원하게 익혀 낸 다음
바로 다음날부터 꺼내 드시면 됩니다.
요즘 별 다른 찬꺼리가 많이 없어도
한창 크는 나이인지라 육고기도 생선류도 또 다른 여러 채소반찬까지...
두루두루 잘 먹는 아이들을 위해서
삼겹살 지글지글 구워서 자 익은 배추김치에..
이 향긋한 깻잎김치와
구수한 된장찌개 뚝배기 하나만 보글보글 끓여서 상에 올리거나,
보드라운 씨래기 듬뿍 같이 넣고는
된장쌈장 풀어서 얼큰하고 구시게 푹 지져낸 고등어조림 한 냄비 상에 올려서
이 향긋한 깻잎김치와 함께 싱싱한 쌈재료 채소 몇가지만 같이 내면...
아주 흐뭇하답니다.
별로 차린게 없어도
여름밥상이 진수성찬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