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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그리고 그녀는 눈물을 흘리네...

| 조회수 : 3,106 | 추천수 : 132
작성일 : 2008-08-30 01:45:45



Caruso - Lara Fabian

Qui dove il mare luccica e dove tira forte il vento
Su una vecchia terrazza davanti al golfo di Sorriento
Un uomo abbraccia una ragazza dopo che aveva pianto
Poi si schiarisce la voce e ricomincia il canto

Te voglio bene assai
Ma tanto ma tanto bene sai
E' una catena ormai
Che scioglie il sangue dint'e vene sai

Vide le luci in mezzo al mare penso alle notti la in America
Ma erano solo le lampare e la bianca scia di un'elica
Senti il dolore nella musica si alzo dal Pianoforte
Ma quando vide la luna uscire da una nuvola
Gli sembro piu dolce anche la morte
Guardo negli occhi la ragazza quegli occhi verdi come il mare
Poi all'improvviso usci una lacrima e lui credette di affogare

Te voglio bene assai
Ma tanto ma tanto bene sai
E' una catena ormai
Che scioglie il sangue dint'e vene sai

La potenza della lirica dove ogni dramma ?un falso
Che con un po' di trucco e con la mimica puoi diventare un altro

Cosi divento tutto piccolo anche le notti la in America
Ti volti e vedi la tua vita come la scia di un'elica

Te voglio bene assai
Ma tanto ma tanto bene sai
E' una catena ormai
Che scioglie il sangue dint'e vene sai

Te voglio bene assai
Ma tanto ma tanto bene sai
E' una catena ormai
Che scioglie il sangue dint'e vene sai
Dint'e vene sai

여기 빛나는 바다에서
거센 바람이 일어나

테라스를 불어대면
여기는 소렌토만의 정면

한 남자가 한 아가씨를 포옹하고


그러면 그는 목소리를 맑게 하여
노래를 다시 시작하네

당신의 목소리는 아주 들떠서
나는 벌써 잘 안다네

여기 하나의 사슬이 있어서
그것이 풀리면 피가 흐르는 것을

바다의 엷은 빛도 사라지고
아메리카의 밤을 생각하며
나는 홀로 등불을 들고 방황을 하네

배 지나간 하얀 물거품 솟아 오르며
음악속의 희한을 느낄때면

피아노 소리는 고조 되는데
그러면 달빛이 구름으로부터 흘러나오는 것을 보면서

그모습은 부드럽지만 죽음을 닮고
소녀의 시선을 응시하면

그것은 바다와 같은 청록빛
그러면 예기치 않게 흐르는 눈물

이는 그를 숨막히게 하고
당신의 목소리는 아주 들떠 있는것을 나는 잘 안다네

여기 하나의 사슬이 있어서
그것이 풀리면 피가 흐르는것을

오페라 가수의 가능성이
감각의 연극을 거짓 이야기로 꾸미는데

그것은 트릭과 흉내로써 이루어지고
이윽고 전혀 다른것이 된다네

너를 쳐다보는 두 시선
그렇게 와서 너를 보면 너는 그 가사를 잊지 않으리

혼동하며 생각하여
그렇게 모든것은 왜소 해지고

아메리카의 밤은 그렇게 거기서
돌고 보면서 사는 인생

배가 지나간 자국의 솟아오르는 거품 뒤로
인생도 그렇게 끝날 것임을

그리고 인생을 충분히 생각도 못한 채
천사의 소리만 느끼며 그의 노래를 다시 시작하네

당신의 목소리는 아주 들떠서
나는 벌써 잘 안다네

여기 하나의 사슬이 있어서
그것이 풀리면 피가 흐르는 것을

당신의 목소리는 아주 들떠서
나는 벌써 잘 안다네

여기 하나의 사슬이 있어서
그것이 풀리면 피가 흐르는 것을



1986년에 발표한 루치오 달라의 앨범, "Dall Ameri Caruso"에 수록된

        '카루소(Caruso)'는 이탈리아의 항구 도시인 나폴리에서 태어나 유럽과

        미국을 무대로 활약한 테너 가수엔리코 카루소(Enrico Caruso, 1873-1921)를

        추억하는 노래이다.


        중병을 앓고 있던 카루소는 1921년 자신이 활동하던 뉴욕에서 고향인 이탈리아로 건너오게 된다.
        
고향에 도착한 카루소는 나폴리 만의 남쪽에 위치한 또 다른 항구도시인 쏘렌토로 가서
        
그 곳의 유서 깊은 호텔 Excelsior Vittoria에서 생의 마지막 몇 개월을 보낸다.
        
이 호텔에서 카루소가 묵었던 방에는 넓은 테라스가 있고, 그 테라스에 서면
        
가까이 나폴리 만의 푸른 바다와 그 너머 나폴리가 보인다고 한다.


        그런데 이 방이 바로 카루소와 루치오 달라를 이어주는 고리가 된다.
        
80년대 초 어느 날 루치오 달라는 쏘렌토에 있는 이 호텔을 방문해 카루소의 방을 둘러 보았다.
        
그가 방문한 시간은 밤이었는데, 달빛이 은은하게 비치는 나폴리 만의 바다를 바라보며
      
이 호텔에서 생의 마지막 순간을 보낸 카루소를 떠올렸고 마침 호텔 방에 있던 피아노에 앉아

        거의 즉석에서 '카루소'를 작곡했다고 한다.



(루치오 달라와 루치아노 파바로티)



1. 20세기 최고의 테너



오페라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카루소의 이름은 들어 보았을 것이다. 그는 그만큼 20세기 성악의 역사에 있어서 큰 획을 그은 위대한 테너로 평

가 받는다.

엔리코 카루소는 1873년 2월 25일 나폴리의 가난한 집안에서 7명의 아이들 중 세 번째로 태어났다. 카루소는 음악과 무관한 가정 환경에서 어린 시

절을 보냈다.

그의 아버지는 엔지니어였고 집안은 넉넉치 못했다. 자연히 카루소에게는 음악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았으며 아버지는 자신의 뒤를 이어 카루

소가 엔지니어가 뒤라고 강권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주위의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카루소의 음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사라질 수가 없

었다. 그는 결국 성악가가 되기로 결심을 굳힌 뒤 나폴리 대성당의 소년 성가대원으로 들어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여기서 그의 천부적인 성악

소질을 발견하고  처음으로  체계적인 성악 수업을 받도록 해준 사람이 굴리엘모 베르기네라는 교사였다. 정식으로 성악학교에 다녀본 적이 없는

카루소에게 있어서 베르기네의 가르침은 대단히 큰 영향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그의 도움으로 난생 처음 오페라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하였다.



1894년 11월 6일 나폴리의 누오보극장에서 가진 카루소의 데뷔 무대는 모렐리의 오페라 였다. 그때 카루소의 나이는 21세였

다. 이 데뷔 공연은 그렇게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으나 오페라 가수로서 일단 관심을 끌 수는 있었다. 그리고 지휘자 빈센초 롬바르디에게 발탁되

어 체계적인 오페라 수업을 받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롬바르디는 카루소의 목소리가 장차 대성할 소지가 있음을 알아차린 첫 번째 지휘자였다. 그리하여 자신의 지휘로 팔레르모 극장에서

를 공연할 때 카루소를 등장시켜 진정한 성공의 길을 터주게 된 것이다.




1897년에 가진 이 공연이야말로 '신화'로서의 카루소가 기록하게 된 최초의 성공무대라고 할 수 있었다. 이 공연을 계기로 하여 카루소의 본격적인

오페라 출연이 시작되었다. 밀라노, 부에노스 아이레스, 로마 등지의 오페라 극장에 연이어 출연함으로써 새로운 오페라 스타의 출연을 당당하게

알린 것이다. 그리고 20세기가 막 시작된 1900년의 시즌을 밎이하여 마침내 동경하던 밀라노의 라 스칼라극장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카루소의 나

이 27세 때 이루어진 스칼라 무대에서 그는 의 루돌포 역을 불러 대단한 평판을 얻었고, 그 여세를 몰아 다음 해인 1901년에는 자신의 고

향 나폴리의 산 카를로 극장에 나타나 을 불렀다. (오른쪽은 헬렌 켈러와 카루소의 만남)

그러나 웬일인지 나폴리에서의 카루소는 그의 고향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환영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그는 이 공연 이후로 두 번 다시 나폴리 극장

을 찾지 못했다.



이어서 1902년에는 코벤트 가든에 등장하여 를 불렀고 스페인,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유럽 각국의 오페라 극장에 나타나 청년 카

루소의 빛나는 미성과 박진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20세기가 시작되자마자 유럽의 모든 오페라 극장을 강타한 카루소의 열기는 드디어 대서양을 건너 뉴욕의 메트로폴리탄으로 전해졌다. 그렇게 해

서 카루소가 평생의 정열을 바쳐 노래한 메트로폴리탄과의 계약은 1902년 가을 시즌부터 시작되어 그가 죽기 직전인 1920년까지 지속되었다. 이 기

간 동안에 카루소는 무려 607회에 달하는 무대 연출을 기록함으로써 이른바 '카루소 신화'를 탄생시킨 것이다.



그가 마지막으로 메트로폴리탄 무대에 선 것은 1920년 12월 24일의 일이었다. 그리고 이 무대가 카루소의 공식적인 오페라 출연의 끝이었다. 늑막

염이 심하여 더 이상 노래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1921년 봄에 들어서서 카루소의 늑막염 병세는 더욱 악화되어 완치 불가능 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자신의 병세를 안 카루소는 고향인 나폴리로 옮

겨 갔다. 그를 외면했던 고향 나폴리에서 1921년 8월 2일 오후에 조용히 눈을 감았다. 48세의 아까운 나이었다.


(카루소의 마지막 사진)

그가 세상을 떠난 지 80여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그의 목소리는 벨칸토의 규범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리리코 스핀토로서의 극적인 힘과 풍성한 표

현력,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정확한 기교, 뛰어난 연기력은 그를 20세기를 통틀어 가장 추앙받고 후배 성악가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위대한 성악

가로서 영원히 기억되게 한다.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ayona
    '08.8.30 12:03 PM

    한창 열심히 우수?에 적어 듣던 노래예요....
    가사를 보니 더욱 마음이 짠해지네요.
    여기 하나의 사슬이 있어서
    그것이 풀리면 피가 흐르는 것을........

  • 2. 느티나무
    '08.8.30 12:44 PM

    가을과 넘 잘울리는 곡이네요.
    영상을 보면서...
    가슴 한곳이 울컥 합니다.
    늘 고맙습니다.

  • 3. 카루소
    '08.8.30 7:56 PM

    넵!! 저 노래에 필 받아서 닉네임으로 쓰고 있습니다..캬캬!!

    nayona님, 느티나무님, 오리아짐님!! 감사합니다.*^^*

  • 4. 뭉크샤탐
    '08.8.30 11:10 PM

    전 카루소님 닉이 그 카루소라는 걸 알고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역쉬나

  • 5. 소꿉칭구.무주심
    '08.8.31 1:41 PM

    닉네임의 답이 여기 있었군요^^

  • 6. 봉순맘
    '08.8.31 11:03 PM

    좋은 음악에 해설까지...감사감사...

    잃어버린 울언니도 찾아주심은 더욱 감사합니다.

    흑흑 단발머리에 흰저고리 검은 치마 검정고무신 신고 나간지 ...어연 30년~~~언~~니~~ㅠㅠ^^;;

  • 7. 카루소
    '08.8.31 11:45 PM

    뭉크샤탐님, 소꿉칭구.무주심님, 봉순맘님!! 감사합니다.*^^*

    봉순맘님!! 제가 꼭 찾아드릴께요!!

  • 8. 깔깔마녀
    '08.9.2 10:38 PM

    카루소님이 그 카루소였구나^^




    몇년전 갔던 나폴리가 생각나네요
    카루소가 머물렸다는 그 호텔 테라스도 본것같은데 ^^

  • 9. 카루소
    '08.9.3 6:50 PM

    깔깔마녀님은 성격이 죽임?? ㅋ~ 감사합니다..*^^*

  • 10. 지니
    '08.9.8 12:11 AM

    이제 보니 카루소 님은 주부들의 감성 영역을 넓혀주는 역할을 하고 계시네요.
    음악은 우리 삶에 매우 중요한 요소지요...
    앞으로 카루소 님을 검색해서 음악을 듣게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드네요. ^^

  • 11. 카루소
    '08.9.8 10:26 PM

    지니님!! 감사합니다.*^^*

  • 12. 카루소
    '09.11.25 1:50 AM

    Caruso - Lara Fab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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