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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장가가려면 조용히 갈것이지, 사람맘 흔들기는..

결혼전 | 조회수 : 11,060
작성일 : 2012-05-22 02:42:33

제가 대학교에 있는데요. (대학원)

여기 정말 잘생긴 선배가 있거든요. 부리부리하게 이목구비 또렷한 스타일이 아니라, 선한 인상에 훈남타입이요. 사람이 서움도 좋고. 빠지는 거라면 아직 박사학위 준비중이라는것. 그래도 학벌하난 좋다고 해야하나;

짖궂은 몇몇 동기들이 그 선배 잘생겼다고 맨날 띄워주면 그냥 피식 웃고 말고, 말이 별로 없어요.

얼마전에 결혼한다더라구요. 어떤 여자인지 몰라도 엄청 좋겠네~ 막 그랬는데. 중학교 선생님이라더군요.

우리끼리 막 "대박터졌다. 넘 잘됐다, 잘생겨서 뭐가 되기는 되는구나" 그랬는데.

같은 연구실모임 주최해서 청첩장 준다고 만난 자리만들더라고요...

식사마치고 한장씩 이름적어서 돌리는데... 제껏만 없더라고요. 그래서 좀 빈정상했죠.

옆에서 남자선배들이, 야야 너 안와도 되겠다~ 지나가면서 농담하고 그랬어요.

저도.. 막 "축의금 굳어서 좋겠네요~" 이랬는데.

그랬더니 선배가 당황하면서

"이상하다.. 한장 모자라네.. 다 이름써왔는데. 진짜야. 차에 있나보다. 잠깐 따라나와봐봐. 진짜 있다니까"

이러길래

술도 한잔씩했겠다. '저거 뻥이네. 가서 확인해라~" 막 그랬어요.

그래서 얼결에 까불면서 따라나갔는데.

차앞에서 그러더라구요.

너한테 주긴 줘야겠는데, 사실 주기전에 꼭 얘기하고 싶었다고 하면서.

절 많이 좋아했다는 거에요 제가 남자친구도 있고해서 얘기할 생각도 없었고 (결혼할 예정..)

마음이 많이 갔지만, 자기혼자 접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소개팅도 많이 하고 그랬었다고.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할수 있어서 좋다고. 그래도 혼자 좋아한 시간이 너무 아깝고 원통(?)해서 이렇게 한번 고백은 해보고 싶었다는데..

그때부터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한대 맞은것 같더라고요. 뒤에 한말도 하나도 안들리고, 제가 뭐라고 말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전혀 상상해본적 없는 일이어서..

나중에 술자리 빠져나와서 그동안 선배가 했던 말들과,

같은 방향이어서 함께 차를 타거나, 버스를 탔던 것들..

하나하나 되짚어 보게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굉장히 혼란스러웠어요. 기분이 좋기도 했지만,

정말 연인관계로 발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복잡미묘한 생각도 들고..

저도 날잡은 건 아니지만 오래사귀고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있으니 가능한 일은 아닐테지만..

지나고 보면 그냥 한번 웃을법한 추억인데, 오늘은 잠이 잘 안오고. 마음이 이상하네요..

달라질건 아무것도 없지만요.

저한테 왜 얘기했을까요. 그냥 조용히 장가가버리지.

싱숭생숭 복잡했던 기분 82에 풀어놓고 갑니다..

IP : 211.217.xxx.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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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2 3:16 AM (94.218.xxx.50)

    왜 흔들린다는 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그 남자한테 맘이 없잖아 있었나봐요?

  • 2. ....
    '12.5.22 3:19 AM (1.238.xxx.28)

    전 원글님보다 그 남자가 더 이해안가요.
    결혼앞두고 청첩장 돌리는 와중에, 고백????
    얼굴은 훈남일지 몰라도 마음은 훈남이 아니네요.

  • 3. 미호
    '12.5.22 4:38 AM (114.204.xxx.131)

    이기적인 넘 이네효 ㅡㅡ

  • 4. 패랭이꽃
    '12.5.22 4:47 AM (186.136.xxx.153)

    원래는 남자는 말보다 행동을 봐야해요.
    말은 그렇게하면서 결혼은 다른 여자랑 하잖아요.
    그게 그 사람의 진심이예요. 헷갈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좋으면 결혼 중단하고 원글님께 진지하게 나왔겠지요.

  • 5. 신과함께
    '12.5.22 5:07 AM (128.113.xxx.90)

    윗분들은 이런 기억 없으신가요?

    없으심 그냥 가만 계세요

    남녀사이 복잡한데 살다 이런 저런 일 다 있어요

    저건 고백이 아니라 맘에 있던 이야기 풀고 간거에요.

  • 6. ㅇㅇ
    '12.5.22 5:32 AM (211.237.xxx.51)

    어이구 참
    심란할수도 있죠.
    저같이 20년 넘게 부부로 산 유부녀도 누가 그딴 소리 하면 심란하겠구만..
    흔들려서 심란한게 아니고.. 그냥 앞으로 얼굴 어찌 볼까 싶어서 심란하기도 하고;;;
    그리고 저분은 어쨋든 법적으론 처녀총각이고 아직 젊을 나이에
    저런 고백 받고 기분이야 좋을수 있죠..
    나 좋아했었다는데.. 참내..
    그렇다고 뭔 일을 저질렀다는것도 아니고..

    원글님 그냥 나중에 생각하면 좋은 추억이 될겁니다.
    결혼하고도 속으로야 딴 사람한테 호감을 느낄수도 있는건데요.
    그걸 표현을 안할뿐이지;;;
    그냥 지나가는 젊은날의 에피소드로 여기고 마음 잘 잡으시길~

  • 7. 호호호
    '12.5.22 6:49 AM (220.86.xxx.73)

    그런 대쉬 많이 받아본 선배로 한마디 드릴게요.. -_-
    정말 꼴값한다고 생각해요. 상찌질남 같아요

    솔직히 남자들,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들한테 행동없이 바라만 본다.. 거짓말입니다
    아마 원글님이 자기한테 호감이 있었고 마음이 좀 있었다는걸 눈치챈 남자 같네요
    느낌엔 여자를 좀 다루어본 것 같구요
    언질주고 결혼 이후에도 같은 세계에서 볼 일 많으니
    밑밥 깔고 조금이라도 재미 보려는 의도도 있겠지요. 뭐 바람을 피겠네 마네 하는게 아니라
    그냥 정신적으로 슬적슬적 장난질하며 즐기려는..
    소싯적에 다 많이 해보는 짓들입니다.

  • 8. 웃음조각*^^*
    '12.5.22 7:58 AM (210.97.xxx.59)

    전 사실 그 남자분 다른 의도가 없이 마음에 있는 말 풀고 간거라고 봅니다.
    사실 제가 비슷한 경험이 있거든요.

    저 공부할때 저를 무척 아끼고 좋아하던 오빠가 있었는데 직접적인 대쉬는 못하고 건너 듣기로만 했습니다.
    본인이 대쉬를 못하는데 제가 나설 필요도 없고 전 현재의 남편과 교제중이었거든요.

    저 결혼하고 좀 지나서 그 오빠 결혼한다고 전화왔더군요.

    결혼 소식을 알리면서 저 정말 많이 좋아했었다고.. 고백을 했어요. 결혼 전에 알려주고 싶었다고.

    그 말을 듣는데 사실 전 오빠에게 고마왔습니다. 저라는 사람을 그렇게 마음에 품고 오랫동안 좋아해준 그 오빠가 이젠 절 잊고 예쁜 신부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했고요.
    (오빠도 후련한 목소리였습니다)

    먼 지방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되서 못갔지만 그 오빠의 순정은 제겐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 9. 훠리
    '12.5.22 8:36 AM (116.120.xxx.4)

    전 사실 그 남자분 다른 의도가 없이 마음에 있는 말 풀고 간거라고 봅니다.2222222222

    남자분이 새로 뭐 시작하자 고백한것도 아니고
    혼자 짝사랑한거. 그맘 안풀고 가면 더 집이 될것 같아
    그냥 툴툴 털고 가려는거 같은데요.
    현재진행형도 아니고 과거에 그랫엇다는건데,

    우너글님도 그냥 그때 저사람이 날 좋아해줫구나.
    끝.
    이러고 마세요.

  • 10. 둥이
    '12.5.22 8:52 AM (203.226.xxx.25)

    찌질하다고 몰아붙일거 뭐 있나요
    수많은 인연중 스쳐가는 인연이 아쉬울법도 한 사람이 많지않나요?
    물론 결혼 후에도 이런행동 하면 그땐 상찌질이 모지란 넘이 되겠죠

  • 11. 근데
    '12.5.22 9:30 AM (222.107.xxx.181)

    의외로 저런 일이 많아요.
    남자들은 결혼 하기 전에 마음 속 이야기를 꺼내놓고
    듣는 상대방이 같이 흔들리면
    순식간에 불륜녀가 되는거죠.
    생각해보면 사랑이라는게 별거 아닌데 말이죠...

  • 12. 위에
    '12.5.22 9:38 AM (202.68.xxx.251)

    일부님들, 원글님이 훈남에게 원래 맘이 있었다는 내용이 전혀 없는데 그렇게 몰고가지 마세요. ㅎㅎ

    그냥 막상 결혼하려니 이제 다른 여자를 좋아할 일도 없고 좀 섭섭한 마음에 예전 마음 풀어놓고 가는 것 같은데요? 이제 한평생 한사람만 보고 살아야 생각하니 좀 아쉬울테고...나쁜 마음으로 한건 아닌거 같은데...

  • 13. 댓글이 많이들렸네요
    '12.5.22 9:40 AM (211.217.xxx.112)

    생각보다 댓글들이...
    제가 흔들렸다는 표현을 잘못썼나봐요. 그냥 싱숭생숭했다는 것 뿐이지 뭐 둘이 커피라도 마신다거나 어떤 행동을 하겠단 뜻은전혀 아니었어요. 날밝으니 아무렇지 않네요^^;;;;;
    청첩장 제꺼 없을때도, 술마시면서 시시껄렁한 단순한 장난이었지, 서로 곁을 줘서 편한 사이거나 그런것도 아니고요.. 그냥 같은 랩선배였을 뿐이었을 정말 그이상이하도 아니었어요. 이런말하면 욕듣겠지만, 얼굴이 잘생겨서 가끔 이야기할때마다 기분은 좋아진다...미남 후광효과일뿐 ㅠㅠ
    제 약혼자(남친보다 더 가깝다는 의미로)도 절 데리러 오고, 하면서 연구실 사람들과 인사를 많이 한 상태기 때문에 그선배도 아마 쉽게 행동하거나 하기는 어려웠을것같아요. 또 동시에 그만큼 절 좋아하지 않아서이겠고요. 웃음조각님 말씀이 맞네요. 추억으로 남기며..^^

  • 14. 위에님
    '12.5.22 9:42 AM (211.217.xxx.112)

    저도 그런 뜻이었어요.
    저 정말 그 선배께 마음없었거든요. 잘생긴 남자니까 가끔 이야기할때 기분좋다는 것뿐. ㅋㅋ
    나쁜맘아니고, 단순히 묵은 감정 풀고 새출발하고,, 또 몇시간후에 문자로 제가 축하해주고 그랬으니 잘 마무리 된거겠죠? 마음 헤아려주셔서 감사해요^^

  • 15. 왜?
    '12.5.22 9:58 AM (218.49.xxx.64)

    이렇게 나쁘게들 보시는지..
    좋아하는 후배가 있는데 남친 그것도 약혼자가 있다면 무조건 대시하나요?
    꼭 남자는 저돌적이어야 하나요?
    남친 있는 후배에게 대시하면 그게 더 미친놈 아닌지요?
    혼자 맘 끓이다 인연 만나 결혼하게 되서 마지막으로 한번 털어놓고 정리하고 가는거잖아요?
    술김에 차에 밀어붙이고 스킨쉽을 시도한다거나 만나달라 약속 잡은것도 아니고
    그저 점잖게 자기 맘 털어놓은거 같은데...원글님도 흔들리실 분이 아니란걸 알고 한 행동인듯 한데
    원글님이 도끼병 걸려 흔들거린것도 아니고, 그 선배가 추접 떤것도 아닌데
    왜 이쁘게 못 봐 주시는쥐?

  • 16. uui
    '12.5.22 10:06 AM (112.159.xxx.47)

    여기일부댓글은 자기남친,자기남편빼고 남자들은 무조건찌질하다라네요. 사람맘 다 똑같은거아닌가요? 정말 이상한사람아니면 누가 날 좋아했었단소리듣고 혼란스럽고 싫지않고한거잖아요. 그걸 꼭 찌질한넘이 못먹는감 찔러보기다,장난삼아 거드려보는거다 정신차려라,그런식ㅇ로 말해야하는지. 진심어린맘 그냥 한번털고 갈수도있죠.

  • 17. ㅋㅋ
    '12.5.22 10:10 AM (211.172.xxx.11)

    저는 친구가 여친만들더니 전화와서 너가 내 첫사랑이다 라고 고백하더라구요.
    3년정도 좋아했었다고...
    전 얘를 꼬봉처럼 여기고 있어서 그런고백받고는 헐... 했었네요. 그냥 황당..

  • 18. ^^
    '12.5.22 10:28 AM (59.10.xxx.221)

    남친이 옆에 있기 때문에 고백을 못 한 거지
    그 남자가 재보고 저울질하며 따지고 하느라고 원글님께 고백을 안 한 건 아니니까
    너무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마세요.

  • 19. 그럴수도 있긴한데요
    '12.5.22 11:00 AM (118.33.xxx.41)

    내남편이 저런 고백을.. 결혼후에도 모임에서 볼 수 있는 사람에게 했다면 기분좋을여잔 없겠죠. 미혼여자분들 보시면 참고하세요.ㅋㅋㅋ역시 여잔 좀 못생기고 능력있는 남자 만나는게 좋은거 같아요. 잘생기고 말주변 좋고 유들유들~ 일생에 도움이 안돼요.

  • 20. ㅁㅁ
    '12.5.22 11:37 AM (110.12.xxx.230)

    그사람이 어떻게 하자는것도 아니고 그냥 마음이 이랬다 말하는거 충분히 있을수 있는 일이죠.
    저라면 어쨌든 나를 좋아해준 마음은 고마울것 같아요. 결혼해서 잘살아요 싶고.

  • 21. 여기서
    '12.5.22 4:42 PM (114.202.xxx.56)

    거품 물면서 저 남자 찌질이 취급하는 님들은 저런 진지한 고백 못 들어본 분들인 듯. ㅎㅎ

    저도 비슷한 고백 몇 번 들어봤는데..
    여자 입장에서 내가 임자 있다 해도 심란한 거 인지상정이죠. 그냥 이 생각 저 생각 들고..
    그렇다고 저 남자가 꼭 나쁜 사람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냥 결혼 전에 속 시원히 털고 가는 거죠.
    오히려 그렇게 해야 미련이 안 남아서 결혼에 더 충실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 22.
    '12.5.22 7:35 PM (203.234.xxx.81)

    그럴 수도 있지 왜이렇게 악담이 넘쳐난담?
    살면서 미묘하고 설명하기 힘들고 그런 감정들이 생겨날때 있잖아요.
    인간의 감정이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예술작품도 나오고 그러는 거지..
    참 별것아닌 걸로 격분들 하네. 찌질하게...

  • 23. 푸른연
    '12.5.22 7:54 PM (59.23.xxx.105)

    82에 요새 까칠한 댓글들이 왜 이리 많나요

  • 24. ...
    '12.5.22 7:57 PM (14.47.xxx.54)

    그런 싱숭생숭한 마음 알 것 같아요.
    다시 되돌아가서 잘해봤으면 어떨까, 뭔가 액션을 취해볼까하는 마음은 절대 안들지만 그냥 싱숭생숭한거요. 상대방은 마음의 짐을 털듯이 훌쩍 내려놓고 간거지만 듣는 사람은 전혀 모르던 짐을 덥썩 안게돼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지금까지 그사람이 했던 행동, 나에게 던졌던 말들이 전부 다른 각도에서 보아지잖아요...

  • 25. jk
    '12.5.22 8:01 PM (115.138.xxx.67)

    이 글의 교훈은 역쉬~~~~~~ 인류 최고의 가치는 미모라는 내용임.

  • 26. 이해가요
    '12.5.22 9:18 PM (175.192.xxx.106)

    이제 결혼하면 유부남이 되고 모든 이성과는 영영 이별이 되는 시점에서 털고 가는거에요 제 주변. 몇 남자들 결혼 직전에 마지막으로 저정도 절규는 하고 가던데요 이제 난 임자있는 몸이 되니 마지막으로 자신의 청춘에 대고 하는 말이에요 의미 두지 마세요

  • 27. ,,
    '12.5.22 11:02 PM (59.19.xxx.144)

    그남자 찌질이 아닌거 같은데요,,뭐 그럴수있다 생각해요,,,고백하고싶어겟죠

  • 28. ..
    '12.5.22 11:21 PM (125.152.xxx.28)

    저도.....그런 일이 있었네요~

    같이 일하는 남자 직원........참...나.....

  • 29. sol향
    '12.5.22 11:29 PM (116.41.xxx.41)

    왜 흔들린다는 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그 남자한테 맘이 없잖아 있었나봐요?


    2. ....'12.5.22 3:19 AM (1.238.xxx.28) 전 원글님보다 그 남자가 더 이해안가요.
    결혼앞두고 청첩장 돌리는 와중에, 고백????
    얼굴은 훈남일지 몰라도 마음은 훈남이 아니네요.


    3. 미호'12.5.22 4:38 AM (114.204.xxx.131) 이기적인 넘 이네효 ㅡㅡ

    이런 아 들이 문제요,,,,

  • 30. 님기분
    '12.5.22 11:30 PM (110.8.xxx.109)

    님기분은 이해가는데 그 남자는 참~ 별로네요. 뭐 어쩌자는 뜻이 아닌 건 알겠는데.. 뒷끝이 깔끔해야지 사람이 저러면 영~후져보이지 않나요? 그냥 혼자 마음 속에 그랬었지..하는거랑 말로 뱉는거랑은 완전 다르니까요. 아마 그 분 결혼 전에 좀 센치해지신듯?? 암튼 찌질해요~ 안 엮이길 잘했다..생각하심 될듯^^

  • 31. 세아이사랑
    '12.5.22 11:32 PM (116.36.xxx.29)

    오히려 마음을 가볍게 하기 위해서 딴마음 안가지려고 가기전에 털어버리는거 아닐까요?
    찌질이 같지 않은데,
    원글님 역시 충분히 싱숭생숭할 수 있고...
    나중에 생각하면 에쁜 추억정도로 남겠네요.

  • 32. 유키지
    '12.5.23 12:03 AM (182.211.xxx.53)

    세아이사랑님 말씀동감이요
    부정적으로보시눈분들좀뾰족하신듯
    소싯적에 순정한번안품어보고
    순정한번안받아본것처럼 왜그러세요
    좀여유있게보자구요

  • 33. exit
    '12.5.23 12:47 AM (121.140.xxx.77)

    참나...
    저런 말 할 수 있죠.
    그걸 무슨 향후의 불륜을 위한 밑밥이라고 생각하거나...
    또는 찌질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진짜......ㅋㅋㅋㅋ

    이런 이상한 사람들이 넘쳐나는 82.
    역시 오늘도 이상무~!!!~

  • 34. dma
    '12.5.23 1:19 AM (168.103.xxx.140)

    이 글이 베스트에 갔네요. 어제 처음 올라왔을 때부터 생각나던 글이었는데...
    참 까칠한 댓글이 많은데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원글님,
    남녀 관계도 결국 기회고 선택이에요.
    사람이 고백할 기회가 있을때 고백하지 않았다고 찌질한 건 결코 아니구요
    원글님도 선배도 다른걸 선택했고, 그때 그러지 않았더라면, 하는 마음이 들고
    복잡하고 심란한 건 당연한 거지요.
    그래도 현재 선택된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거구요.
    결혼하면 심란한 마음은 모두 아웃이니까 그 때까지 겪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저도 20대 때는 상황들이 너무 심각하고 죄책감에... 방황을 많이 했고 영원히 마음이 아플거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담담하게 다 잊혀지더라구요.
    그러면서 늙는 거에요 ㅎㅎㅎ
    까칠한 댓글 너무 신경쓰지 말구요,
    선배 결혼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원글님도 남친과 예쁘게 사랑하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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