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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이기적인 친정엄마

속풀이중 | 조회수 : 3,472
작성일 : 2012-05-10 17:14:04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기적인 친정엄마

항상 자식들에게 욕 섞인 말을 하고,,뭔가 바라고 하나도 살림에 보탬이 안 된다는둥.. 집에 있는 가전 중에 세탁기 빼고는 저랑

신랑이 다 바꿔 드렸습니다. 그런데 해드려도 뭔가 마음의 고마움은 진짜 딱 그때뿐 정말 돈이 아까워서 나는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아껴가며 저축하고 또 그걸로 사드리고 했었는데 이제 하나도 안 내킵니다.

힘들어 죽겠다 아파 죽겠다. 약 먹고 소화안된다고 또 소화제 먹고 낮잠 몇시간씩 누워자고 애기를 데리고 가도 뭐 갓난애기 제대로 한번 안아주지도 않고 본인 병원갔다가 쉬다가 또 본인 화초만 가꾸다가 ,,,

전 친정에 가도 두 애들 데리고 업고 걸리고 혼자 밖에 나와서 시간 보내기가 태반입니다.

애 낳고도 몸조리 중에 한번 오시지도 않고 뭐 그 흔한 용돈은 받아보지도 못했던 기억들..

그러면서도 은근히 바랄거 다 바라고 저는 이제 아무것도 내놓기가 싫습니다

넌 시댁을 잘 만나서 내가 안 챙겨줘도 된다고,,,헐 어디 시부모님과 친정엄마가 같습니까 나도 엄마의 정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돈을 안 버는 것도 아니면서 본인 버는것은 본인에게 올인 나머지는 아빠에게 다 달라고,, 맨날 돈돈돈 돈돈돈. 지겹습니다.

그렇다고 시부모님이 우리를 항상 옆에서 챙겨주는 것도 아닌데 대체 뭘 보고 그런 소릴 하시는지 그것도 이해가 안 됩니다.벌이가 다 나은 것도 아니시구요 친정부모님 그렇게 동동거리며 살 정도 아닌데 항상 동동거리는 모습에 내 애가 타다가 답답해지다가 합니다.

그래도 우리 친정엄마보단 나으신 분들 적어도 본인들 걱정은 하지 말고 살라는 말씀하시지요..

그래,,나 결혼전엔 나 혼자니까 괜찮았는데 애를 낳아서 친정에 가도, 넌 애를 낳아도 정신을 못차렸구나

윽박지르는데 정말 구역질이 나옵니다......집에서 애 돌보면서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도 정말 정성껏 키운자 생각하는데 친정만 가면 우리 예쁜 애기들앞에서 큰소리 치고 그만하라고 소리지르고 하게 됩니다.. 애들한테 너무 미안하고 힘들고 눈물납니다...

자기는 직장여성이라 너같이 집에만 있는 사람은 자기 힘든거 이해 못한다고,, 저도 직장 다녀봤지요..

엄마 힘든 것도 압니다. 택배로 또는 갈때마다 먹을거에 가서도 설거지도 하고 집안도 청소합니다. 더 하고 싶어도 딸린 어린 것들이 저를 집안일만 하게 냅두질 않지요.. 집에서도 힘들지만 친정가서도 힘듭니다

돈도 적게 쓰는 편은 아니었어요 친정에,, 근데 이젠 마음을 고쳐먹게 됩니다.

식구들 태우러 사위 오는 것 뻔히 알면서 저녁 다 되도록 누워만 있는 엄마

아니 뭐라도 해야지 저녁먹지 않겠냐 하면 아 몰라 힘들어 아파만 연발 저는 갓난애기 업고 두돌 첫째 돌보느라 친정에서 저녁준비를 못 했습니다. 사실 엄마에게 기대도 했지요. 오랫만에 딸네가 갔는데 당연히 저녁 먹고 가라 할 수 있는것 아닌가요..

상식밖의 엄마입니다. 어버이날이라고 용돈 드리고 선물사드리고 한게 아까워집니다.. 그건 도리라고 생각하기때문에 항상 챙겨드리려고 하지만,,, 속이 먹먹합니다..

닭한마리 사서 닭볶음탕 해먹으려했더니 니가 뭘 할줄 아느냐고 타박 내가 들어가계시라 들어가서 쉬라고 내가 해먹고 간다고 해도 엄마는 니가 뭘 할줄 아냐고,, 아니 언제는 너는 전업주부라고 자긴 맞벌이라 요리 못한다고 하시더니,,  욕하고.. 또 싸움에 큰소리에 왜 엄마랑 이렇게 싸우게 되는 걸까요.. 엄마는 소화 안된다면서 낮에 나가 먹은 오리고기가 체했다며 화장실가서 구역질하시고,, 그땐 내가 일어나서 괜찮냐 해야하는데 나도 그러기 싫어집니다..낮에 점심먹을때도 맛있다 그쪽에 있는거 더 달라 죽달라 몇그릇 드시는 동안,난 애 젖먹이느라 수저는 들지도 못했는데 엄만 본인 식사 챙기고 또 먹고 바쁘더군요.. 다 드시고 나서도 애 안아주지도 않고,, 괜히 그런생각까지 들어서 측은한 생각이 없어집니다..다른집은 친정엄마가 이러진 않지 않나요...

아빠가 집에 안 계시면 손도 까딱하기 싫어하셔서 배달음식이나 시켜먹든가 신경쓰기 싫다고만 하고,,,

 결국은 저녁도 못먹고 애들 챙겨서 신랑 오자마자 집으로 왔습니다.오면서 우리 부부 차에서 김밥 사먹으면서 신랑에게 미안하다 미안하다.

시댁은 가깝기도 하지만, 더 힘든 일 하시면서 사셔도 우리가 가면 너도 애키우느라 힘들다며 주방일도 하지말라 하시는데 우리 엄마는 뭐든지 다 해놓고 가길 바랍니다..

내가 그렇게 무시받아도 되는 딸인가요.. 친정가면 다들 대접받고 쉬다 온다는데 갔다오면 피곤합니다.

나도 엄마하는 것 그대로 받아치려는 목소리만 더 거칠고 커집니다... 어릴때부터 이런 관계가 쌓이고 쌓여서 이제 아주 이골이 납니다..

착하고 처가에 잘하던 신랑도 이제 장모님 흉을 조금씩 보니 더 마음이 아립니다.. 아마 다른 맞벌이 하시는 엄마도 그 정도는 아닐 것 같다고,,무조건 잘하던 사람도 저런데,, 애 낳고 한번 와보지도 않고 항상 자기 힘들다 죽겠다는 전화 이제 하고싶지도 않고 더 멀어지는 것만 같습니다...

친정갔다오면 우리 애들한테 짜증부리는 게 많아지는 것 같아서 속상합니다..

친정엄마가 자주 들러주는 이웃 언니가 더 부러워지고 오늘은 더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이런 일 아니면 짜증날게 없는데 없는 것 같은데 애들한테도 더 못 웃어주는 하루같고 마음이 힘드니 몸도 힘든 것 같습니다..

우리 엄마 힘들게 직장일 하는 것 아는데 그건 성격탓도 있다고 식구들은 다같은 소릴 합니다

여동생은 엄마는 뇌에서 식구들 챙기는건 고장난 것 같다고 합니다.휴...

IP : 112.166.xxx.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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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전에
    '12.5.10 6:45 PM (116.37.xxx.141)

    서울 우유 광고 보면서 울었어요
    내용이.....

    친정엄마가 딸래집와서 걸레질 하는데 딸이 화내며, 이런것 좀 하지 말랬지 하면서 서울 우유가 나옵니다
    친정엄마는 저런거구나~~
    어찌나 부럽던지요. 저요? 시댁에선 설거지도 말리시는데, 친정이라고 가면 쭈구리고 앉아서 걸레질에, 화장실 청소,
    집을 나서며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가기입니다.

  • 2. 에효...
    '12.5.10 7:55 PM (112.150.xxx.139)

    님 마음 속에 상처받은, 사랑받지 못해 울고 있는 아이를 안아 주세요.
    이젠 '엄마'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그 사람에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안아 주세요.
    그리고 그 '엄마'라는 사람은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세요,
    그러면 불쌍하게 여기게 된답니다.
    그때 순수한 동정의 마음으로, 용서하시면 됩니다.
    조금이라도, 편안해지시길 빌어요.

  • 3. 원글,,
    '12.5.11 6:12 PM (112.166.xxx.100)

    네, 힘이 되는 댓글 고맙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좀 멀리하라시는데, 뭔가 도리를 못하면 안될것 같은 생각도 있고,
    또 밑의 동생들이 보고배울까 것도 사실 걱정이 되구요

    아.., 그래도 이렇게 털어놓고 말하니 위로받기도 하고 마음이 좀 후련해지기도 하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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