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또 구웠겠지..머 (와플레서피 추가)

| 조회수 : 12,549 | 추천수 : 4
작성일 : 2012-02-25 20:27:18
저를 아시는 분들이 이게 많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지가 가끔 애둘 낳고 우울증 끼가 있어서 가끔 이유 없이 눈물을 흘리고..ㅎㅎㅎ
딱히 누가 잘못해서도 아닌데 그냥 맘이 허하고 그래요.
그래도 종종 그런 저를 알아주는 가족이 있어서 다행이죠.
어제오늘은 특히 이곳에 비가 주룩주룩 내리시네요.
기분 전환으로 올려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야채튀김. 고구마, 당근, 양파, 파 이렇게만 넣고 튀김가루 묻혀서 튀겼어요.
겨울에는 자체방한복을 위해 기름끼를 쫌 보충해 줘야해요. ㅋㅋㅋ









언젠가 만든 와풀입니다. 요게 뭐 그냥 그렇게 보여도 완전 케잌 만들 듯이 흰자노른자 나눠서 거품 내주시공, 굽고 나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중요한 건 만드는 사람은 큰 맘 먹고 만들어 주면, 먹는 사람은 그냥 와플로 생각하고 먹는 다는 거...
담에는 그냥 다 때려 넣고 섞어서 만들테다.. 울집애들은 시럽보다는 마직막 구울때 치즈 뿌려서 구워주면 더 잘 먹어요. 치즈땜에 좀 더 꼬숩고 바삭하고 그래요.

Weekend waffle recipe  
1C=240ml 

밀가루 1컵 
베이킹파우더 3작은술 
소금 1/4 작은술 
설탕 1큰술 

>섞어두기 


계란흰자 2개 

>머랭만들기 


계란 노른자 2개 
우유 1컵 
식용유 4큰술 
바닐라액 1작은술 

>잘 섞은 후  
>위의 가루에 붓고 부드럽게 저어주기 
>머랭이랑 섞기
> 굽기





아 요 사진이 요상하게 들이 대듯이 크네요. 빵과 빵 사이에 버터 듬뿍 쿠키도우 끼워서 구웠어요. 소보루처럼 위에 올릴까 하다가,속속들이 달달이가 들어 가면 더 맛있고, 먹을 때 덜 흘리지 않을까 싶어서...모양은 좀 새롭지만 결국 소보루빵맛.



잉글리쉬머핀도 굽고..탑쌓기 샷. 아마존에 가서 맨날 틀을 살까 말까 고민만 하고...가뜩이나 많은 베이킹용품 사이에 작은 동글이들이 마구 돌아 다닐 껄 생각하니 차마 못 사고, 그냥 없으면 없는 대로 구웠습니다. 저 구석에 보이실지 모르지만, 머핀 높이가 딱 쿠키 시트 높이에요. 쿠키 시트에 동글동글 올려 놓고 그 위에 또 다른 시트를 올려서 구웠지요. 그러면 위로 안 올라가고 저렇게 납작한 모습으로 구워집니다. 오늘도 잔머리는 팽팽 돌아갑니다.
  


요건 호떡와플. 반죽은 호떡반죽에 남편꺼는 안에 흑설탕 넣고 굽고, 애들은 치즈 넣고 굽고. 쫄깃한 거이 맛있어요. 


찹쌀이 너무 오래 된 거 같아서 후다닥 인절미 만들어 봅니다. 이건 정윤정님 레서피로..언제나 성공
찹쌀 두컵 물에 불려서 물한컵 넣고 압력솥으로 밥 지어서 제빵기 반죽 코스에 넣고 설탕 2큰술, 소금 1작은 술 넣고 돌려 주고 좀 식힌 다음 콩가루 묻혀서 잘라주면 끝. 



김치값도 비싸고, 사람들이 이렇다 저렇다 말이 많아서 간만에 김치도 담가 봅니다. 먹기 편한 막김치랑 청경채 겉절이.
특히 청경채 겉절이가 맛이 끝내 줬습니다. 절이지도 않고 까나리액젓으로 간하고, 고추가루, 마늘, 깨소금, 설탕조금 넣고 무쳤는데 별미 더군요.



잠시 부엌 입구에 제가 그린 나무 그림을 보면서  맘을 둥글게 만들고...
언제부턴가 제가 그리는 나무들이 둥글둥글해 졌어요. 예전에는 가지만 앙상한 나무를 주로 그렸는데...오고 가면서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어느 눈 온 날, 뒤뜰에 있는 새집?에 눈이 쌓인게 너무 이뻐서 한방 찍어 봤어요. 아침에 잠옷 바람으로 뛰어 나가 사진 찍고 오니, 애들이 엄마 왜 저래? 라는 표정으로.....그래 엄마 미쳤따!!!라는 표정으로 답해 줬지요. 


저기 위에 소보루사이사이빵 만들고 남은 걸로 오리지날 모양으로 만들어 본 소보루빵. 가끔 달달한 빵이 먹고 싶을때 소보루 얼려 둔거 꺼내 올려 구워요. 나머지는 그냥  구워서 샌드위치 만들어서 애들 도시락 싸주구요.




홈메이드 피자..요즘 외식을 거진 하지 않아요. 피자도 집에서 해 먹으니 너무 좋더라구요. 애들보고 토핑 올리라고 하면 완전 신나해요. 저렇게 골고루 다 올리고 결국 다 빼 놓고 치즈랑 빵만 먹지만...



요건 지난 주말에 남편이랑 튀겨 말아 하면서 참고 참다가 결국 튀겨 버린... 고구마 잘 안 먹는 남편이 반 먹고 애들 핑계로 만들어 놓고 제가 반 먹고....우헤헤헤...제가 고구마를 쫌 많이 사랑하거든요.




절 보면 사람들이 긍정적이고 밝다고 해요. 그런데 사실 혼자 있을때가 많고 우울할때도 많은거 같아요.
누구도 어떻게 해줄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 결국은 내가 노력하고 변해야 하는 거 같아요.
즐거운 일을 항상 만들고, 찾아 가고 
아..그래서 베이킹 클래스도 하기로 했어요. 그냥 주변에 빵 굽는 거 배우고 싶으신 분들이랑 같이
한국에 있으면 친구들이랑 같이 수다도 떨고 그럴텐데 외국에 있다보면 그게 참 힘들더라구요.
그냥 앞으로 살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룰까라는 생각에... 맛있는 빵과 커피도 함께 하면서..
다음주에 시작인데 떨리고 신나요.

별로 새롭지 않는 생명수의 글이지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밀크티
    '12.2.25 8:59 PM

    기다리고 있었어요, 생명수님.
    혹 집구경 마저 시켜 주시려나 하고 기웃기웃^^.
    뒤뜰의 새집?도 고풍스러운 것이,
    남의 집인데 보면 볼수록 제 맘에 드니 어쩌죠?
    베이킹 클래스 멋진 출발 하시길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자주 뵈어요.

  • 생명수
    '12.2.26 1:37 AM

    기다려 주셨다니 넘 감사하네요. 집이 맘에 드셨다니..
    자주 올리고 싶은데도 그게 맘처럼 안 되네요.
    리빙데코에 조금 올렸는데 시간 되시면..
    아직은 겨울이라서 봄되면 더 많이 올리도록 해 볼께요.
    베이킹 클래스라고 해도 그냥 동네아짐들 모여서 수다떠는 수준이라서...쩝.
    그래도 그걸로 좀 활력을 얻고 싶어요.^^

  • 2. 쑥송편
    '12.2.25 9:47 PM

    맛있는 것 많이 만드셨네요.
    와플, 정말 정성들여 만드신 거네요. 따로 거품 내시고...

    저는 그림에 관심이...
    동그란 나무, 에릭 바튀의 그림책 [실베스트르]에 나오는 나무들 같아요.

  • 생명수
    '12.2.26 1:40 AM

    갑자기 쑥송편이 먹고 잡네요.
    네..언젠가 제레미 올리버가 그런식으로 팬케잌 구운게 기억나는데 제 와플레서피는 기계에 딸려온 레서피에요 ^^
    그냥 그 반죽을 케잌틀에다 부우면 왠지 케잌이 될듯한...케잌레서피에서 설탕이 다 빠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쫌 무식해서..그런 그림책이 있어요? 저도 찾아서 한번 봐야겠네요. ^^

  • 3. 미시
    '12.2.25 10:29 PM

    와플 넘 넘 맛나보여요 레시피 알려주시면 정말 정말 좋겠습니다. 안될까요?,,,,,,,

  • 생명수
    '12.2.26 1:40 AM

    조만간 올려 드릴께요. 거진 외우다시피 했는데 그 몇줄 쓰는게 귀찮아서리 ^^ 곧 업데해드리겠습니다.

  • 4. 눈대중
    '12.2.25 11:35 PM

    저도 나무를 그리면 늘 나무가지와 뿌리만 그렸는데, 한번 그려봐야겠어요. 요즘엔 어떻게 그리는지.
    생명수님 빵보고, 오늘 피자도우 남은 쪼가리로 구우 빵은 맛있을까 하고 먹어봤는데..
    음... 상념에 빠지는 맛이네요.ㅠ_ㅠ
    근처에 있으면 베이킹 클라스라도 참여할텐데요^^

  • 생명수
    '12.2.26 1:43 AM

    베이킹이 쫌 쉬운데 그냥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거 같아요.
    전 그런 생각을 바꿔드리고 싶어요. ^^

    고요한 새벽 조용히 깨서 저도 모르게 동글게 동글게...나무를 그리고 있다는..
    자주 하지는 못하지만 맘이 참 편해져요.

  • 5. 크림베이지
    '12.2.25 11:52 PM

    나무그림과 뒤로 보이는 정갈하고 깨끗한 부엌,
    덩달아 마음이 따뜻하고 잔잔해집니다^^

  • 생명수
    '12.2.26 1:46 AM

    감사합니다. 실제로는 난장판이에요. 저도 깨끗하게 해 놓고 있으면 맘이 참 편안해지는데,
    애들이 부엌을 그렇게 놔두지 않네요. 저도 가끔 늘어져서 움직이기도 싫을때도 있고..햇살 좋은날 설정샷입니다 ^^

  • 6. skyy
    '12.2.26 12:00 AM

    베이킹하시는분들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먹음직 스럽게 참 잘 만드셨어요.
    새집 사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너무 멋져서...

  • 생명수
    '12.2.26 1:48 AM

    저도 첨에 보고 깜짝 놀랐어요. 새집은 아닌거 같고 모형집인거 같아요.

    베이킹 생각보다 아주 쉬워요. 특히나 미국에선 재료 싸고 구하기 쉬워서 더 그래요. 시간 나시면 아주 간단한 거라도 시도해 보세요.

  • 7. LittleStar
    '12.2.26 12:18 AM

    오오~~~ 완전 다 맛있어 보여서 정독했어요!!!
    특히 호떡와플, 인절미, 피자... 추르릅~~~ 집도 완전 멋지고~~~ ^^
    진짜 감각이 남다르세요. ^^
    베이킹 클래스도 편안하게 잘 이끌어가실 것 같습니다. 화이팅! 응원해드릴께요!!!

  • 생명수
    '12.2.26 2:01 AM

    저도 언제나 다른분들 올리신 것들 보면서 느끼는 것들이에요. 다들 감각이 남다르다..
    이렇게 저한테 말씀해 주시니 호호..제가 감각은 별로 없는데 편안한 걸 좋아해서..그냥 맘 가는대로 삽니다.
    저도 빵배우로 오신 분들께 편안하게 가르쳐드리고 싶은데 잘 될지 모르겠어요. 두근두근

  • 8. 독수리오남매
    '12.2.26 12:42 AM

    저도 빵 잘 만드는분 보면..완전 대단해보이세요..
    올해는 제과제빵 배우기에 도전해볼까봐요.. ^^

  • 생명수
    '12.2.26 2:33 AM

    그게 별로 어렵지 않아요. 물론 자주 안 먹는 케잌이나 머 그런것들 힘들겠지만..... 간단하고 쉬운것들도 많아요. 쉬운 레서피 골라서 한번 해보세요.^^ 중독성이 강해요...

  • 9. 무명씨는밴여사
    '12.2.26 3:19 AM

    음식도 다 맛있어 보이지만 새집이 화려하네요. 순간 생명수님 사는 집 사진인 줄 알았다능.

  • 생명수
    '12.2.26 8:59 AM

    ㅎㅎ 저도 첨 보고 집이랑 새집이랑 살짝 비교해 봤어요. 혹시 같은 미니집인가 하고..그건 아니더라구요.

  • 10. 보노보노
    '12.2.26 3:52 AM

    빵 너무 맛나보여요
    저두 외국에 살아서 생명수님 말씀에 공감이 많이 가네요
    힘내세요 화이팅!!!

  • 생명수
    '12.2.26 8:59 AM

    이렇게 제가 떠드는 말에 누군가 공감해 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될때가 있답니다.
    보노보노님도 언제나 즐겁게 생활하시길 바래요.

  • 11. morning
    '12.2.26 5:17 AM

    예술적인 감각이 있는 사람들은 어느 한자락 우울감이 항상 내재하고 있는 것 같아요. 생명수님도 예술가시니까, '음, 나의 예술 감각이 살아있군~' 이렇게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닉네임과 따라다니는 저 다이아몬드 나무 (제가 혼자 이름 붙임 ^^)도 맘에 들고 부엌 입구 벽 위 액자 속의 동그리 나무도 맘에 들어요.
    베이킹으로, 그림으로, 제가 보기엔 마음을 아주 잘 다스리고 계신 듯 합니다.
    서글프고 허무하고 우울한 감정이 드는 것... 현대인들이라면 거의 다 경험하는 듯 한데 그것에 대처하는 방법은 각양각색인듯 해요.
    제가 오히려 생명수님께 한수 배우고 싶은 마음입니다, 부끄럽게도 제가 나이는 좀 더 연배인듯 하지만요.
    잘 보고 잘 읽고 갑니다.

  • 생명수
    '12.2.26 9:11 AM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예술가라고까지...생각해 본적은 한번도 없어서. 그게 아주 어릴때 화가가 꿈이기는 했어요.
    뭔가 그리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걸 살짝 느끼고 있었고,힘들거나 심심할때 종이에 끄적 거리면서 기운 내고,
    미국에 와서 공부하다가 위기가 있었는데 그때 우연히 그림을 그리게 되었어요. 그런데 공부하면서 느끼지 못한 그 즐거움를 느끼면서....ㅎㅎㅎ 더욱 더..
    말씀 하신대로 현대인들은 누구가 다 이런 정신적인 병을 한가지씩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걸 치유하기 위한 자기만에 솔루션을 가지면 좋을 꺼 같아요. 저는 종교인도 아니고, 음악적 재능도 별로 없어서..이렇게 그리고 만드는 걸 택한거 같아요.

    ㅎㅎㅎ 다이아몬드나무....한참 생각했어요. ^^ 제 나무에 비해서 참 화려한 이름이네요
    격려와 동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12. 구흐멍드
    '12.2.26 6:16 AM

    요새 야채튀김이 너무 땡겼는데 생명수님께서 불을질러주시네요... 저도 자체 방한복 입으러 내일 튀김이나 해야겠어요^^
    부엌이 참 깔끔해보여요~!
    입구에 걸려있는 생명수님 그림이 맘에 듭니다 잔잔하니...
    글 잘 보고 갑니다^^

  • 생명수
    '12.2.26 9:13 AM

    고구마랑 양파만 넣어도 튀김은 다 맛이잖아요. 시장 분식집에서 떡뽁기에 찍어 먹던...
    튀김을 잘 안하는데 한번 손님이 오면 작정하고 이때가 하면서 만들어요. 이날 여기서 유명한 양파닭이랑 야채튀김해서 먹었어요.
    제 그림이 맘에 드신다니 저도 기뻐요. 여긴 아직 겨울인데 오고가면서 따뜻한 봄을 느낀답니다.

  • 13. annabell
    '12.2.26 7:24 AM

    튀김 좋아하는데 집에선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보니까 만들어야겠어요.

    호떡믹스로 만드는 와플 아이디어네요.
    이것도 따라해야겠어요.

    이곳은 봄이오는 느낌인데 눈쌓인 뒷정원의 새집을 보니까 추워요.
    여긴 조금있으면 다포딜이나 블루벨으로 바뀔거 같거든요.

  • 생명수
    '12.2.26 9:24 AM

    한국이였으면 저 시장가서 사 먹었을꺼예요.저도 집에서 튀김을 잘 안 하는데 ㅋㅋ
    호떡믹스를 한번도 안 사 봐서 모르지만 그걸로 하셔도 될듯해요. 저는 그냥 집에서 이스트로 약간 진 빵반죽 만들어서 만들어 먹었어요. 와플기에 눌려서 바삭하면서도 유난히 쫄낏한 맛이 아주 좋아요.

    이곳도 봄이 오기는 한데 언제 변할지 모르는 날씨라서 일부러 봄 왔다고 하기에 조심스러운..
    오늘 나가보니 저희집 정원에는 크로커스라는 하얀꽃이 많이 피었네요. 할미꽃 종류도 피고..봄이 오기는 하는가 봐요.

  • 14. 비타민
    '12.2.26 7:52 AM

    생명수님.. 너무 반가워요~~~ㅎ
    와플에 베이킹에...떡까지.... 다시 올라가서 정독해야 겠어요...^^

    베이킹 클래스도 너무 좋을것 같아요.... 신청하고 싶네요..^^
    원래 감각이 뛰어나신 분이니... 아마 성공적으로 잘 하실것 같아요... 응원해 드립니다 ^^

  • 생명수
    '12.2.26 9:34 AM

    네 감사합니다. 베이킹 클래스라고 하기에도 쑥스러운 지경이지만 저도 가족을 위해 혼자서 베이킹를 시작 했어서 혹시 주변에 힘들게 생각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제가 알고 있는 팁을 알려 드리고 싶은 맘으로..사실 다른분들처럼 이쁘게 데코하고 그런 건 별로 자신도 없고 제 빵은 좀 거칠고 투박해서 망설여졌어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으로 시작해 봐요. ^^ 배우시는 분들이 만족하시기만을 바랄 뿐이에요.

  • 15. 미시
    '12.2.26 12:36 PM

    생명수님 정말 정성이 들어가 있는 와플레시피네요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맛있는 와플을 아이에게 해줄게 있겠어요
    베이킹클래스 잘 이끌어 나가시길 빕니다

  • 생명수
    '12.2.27 3:27 AM

    덕분에 와플 레서피 정리하고 싶었는데 했네요.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 16. 여니
    '12.2.26 1:31 PM

    저도 좀 우울증 증세가 있나?

    제목부터 좀 눈물 찔끔...ㅜㅜ
    그래도 남들보다 월들한 베이킹 실력도 있으시고 힘내세요.

    저 인절미 하려고 찹쌀 불려놨어요 ^^

  • 생명수
    '12.2.27 3:29 AM

    ㅎㅎㅎ 제목에서부터...우울증이 줄줄 흐르는건가요?
    우울증이 아마 반복되는 일상에서 시작되는 건 아닌가 싶네요. 변화가 필요해요 우리!
    격려 감사합니다. 재미나게 한번 해 보고 싶어요.
    인절미 성공하시길...

  • 17. 지니이뿌이
    '12.2.26 4:37 PM

    맛있겠다 ..^^
    나무 그림 너무 멋있네요

  • 생명수
    '12.2.27 3:30 AM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게 참 좋은 일인거 같아요.
    그걸 보고 누군가가 공감을 해준다면 더욱 더 신나는 일이구요.
    수줍게 새벽에 혼자 그린 그림을 좋다 해주시니 기쁘네요.

  • 18. 요리초보인생초보
    '12.2.26 8:32 PM

    제가 좋아하는 간식류 다 있네요. 야채튀김, 고구마 튀김, 잉글 머핀(버터에 잼 발라 먹으면 아우), 피자까지.
    도구들을 충실히 잘 사용하셔서 아깝지 않으시겠어요.
    참, 야채튀김 생각보다 만들기 쉽네요. 근데 한입 크기로 뭉치는 건 어떻게 되는 거지? 기름 속에서 알아서들끼리 붙나.

  • 생명수
    '12.2.27 3:35 AM

    제가 제일로 좋아하는 튀김이 고구마 들어간 야채튀김이에요. ㅎㅎ 그런데 일년에 한번 해 먹을까 말까..생각보다 튀김요리 하기가 쉽지 않죠?

    야채튀김은 야채 넣고 튀김가루 반죽 넣어서 서로 근쩍근쩍 묻을 정도로 섞은 다음 저는 손으로 골고루 야채를 집어서 반죽도 좀 묻혀서 확실히 가열된 기름에 살포시 넣어요, 그리고 건드리지 않고 서로 붙어서 익었을때 뒤집어 익혀 줍니다.(제가 기름을 좀 적게 써서 전 뒤집어 주어야 해요 -_-). 저의 팁은 반죽을 너무 묽지 않게 하기랑 확실히 가열된 기름에 넣는다는 거...두개만 어떻게 해보면 맛있게 되더라구요.

  • 19. 스니프
    '12.2.27 10:19 AM

    맛있는게 넘 많네요~ 한국에서 흔하게 사먹을 수 있는 인절미도 어쩜 그리 맛나보이는지.. ^^;
    와플 흰자 거품내는게 넘 힘들거 같아서 아예 구워먹을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위에 와플도 아랫쪽에 쫄깃해보이는 와플도 넘 맛나보이네요.. ^^

  • 생명수
    '12.2.27 7:53 PM

    와플 거품내지 않아도 되는 쉬운 레서피들 많아요^^ 저 레서피는 쬐금 손이 가는데 그만큼 더 부드럽고 포송한 레서피랍니다. 그런데 다 넣고 해도 와풀은 맛있지요.ㅎㅎ
    전 갠적으로 쫀뜩한 와플이 더 좋아요 ^^

  • 20. 분홍슈가
    '12.2.27 11:53 AM

    와, 와플레시피~~ 하고 반갑게 보니 생명수님 글.. ^^
    지난번에 호떡믹스 해먹고 속 내용물이 꽤 남았는데 와플에 넣어도 되는군요.
    잉글리시 머핀도 둥글 납작한 게 먹음직스러워요. 굳 아이디어~~
    맨날 째려만 보던 와플기 언제 불 한번 댕겨주어야겠어요.

  • 생명수
    '12.2.27 7:57 PM

    혹시나 하고, 호떡믹스 속 내용물이라함은 흑설탕? 아님 반죽? 더 쫀뜩한 와플은 그야말로 호떡을 기름팬에 지진게 아니라 와풀기계에 눌러 주셨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전 아주 가끔 주말아침에 별다른 메뉴가 없으면 후다닥 와풀기계로 찍어 줍니다 ㅎㅎㅎ.
    호떡반죽에 피자소스에 치즈 넣고 찍으면 피자맛와플되요. 가끔 치즈가 터져서 기계가 좀 난장판이 되지만 그것도 별미더라구요.

  • 21. 부관훼리
    '12.2.27 12:38 PM

    한때 와플에 버닝해서 (대단한건 아니구요 그냥 슈퍼에서 파는 냉동와플... ㅋ ) 매일매일 먹었어요. 한 일년 먹었나..? 왜 안먹게 됬는지 생각도 안나네요. 새 집이 멋있어요. 저런집에 살았으면.... ^^

  • 생명수
    '12.2.27 8:04 PM

    광란의 금욜파티 보면서..울남편은 왜 파티가 없지? 생각했지요. 제가 너무 잡고 살았나? ㅎㅎㅎㅎ
    와플 쉬워요. 직접 버닝해서 드셔요. 보아하니 이미 질리신 거 같은 기분도 들지만...ㅎㅎ 와풀 한달에 한번정도 먹겠다고 기계를 사냐? 이런 생각 했더랬는데, 그래도 가끔이지만 잘 써먹고 있어서 다행..그댁은 매일 드셨다니 기계 사시면 뽕 뽑고 남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잠시...ㅎㅎ

  • 22. 단비
    '12.2.29 12:25 AM

    생명수님의 영원한 팬,,,
    전 바나나방을 계기로 검색에 들어갓던게 벌써 꽤 됫었네여
    늘 님 글 하나하나에 힘을 얻고..님이 에전에 우울하다는 표현에...참 많은 힘을 얻엇던(?)...
    그때도 이런글을 썻는데 이해하신다고해주시고..하여튼 마니마니 조아해요...
    ㄳ하구여

  • 생명수
    '12.2.29 8:30 AM

    저 기억해요 단비님. 그때 글 쓰고 누군가 나의 우울한 기분이 힘이 되기도 하는구나..하면서..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라는 말...^^ 공감하는거죠.
    가끔은 특히 요즘같은 온라인세상에 그저 좋은것만 골라서 보여주는 것이 어쩌면 거짓스러운 일이라고 한때 생각 헀어요. 그래서 일부로 블로그도 안 하고....
    제가 어느날 너무 우울해서 제 블로그에 몇자 끄적 거렸더니 한국에 사는 친정오빠가 제가 우을증에 걸렸다고 많이 걱정하더라구요. 그 이후로 그나마 현재 내 생각들을 솔직하게 쓰던 블로그에도 좋은 일던 나쁜 일이던 잘 안 쓰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가끔 이렇게 팔이쿡에 와서 늘어놓고 가기도 하지만. 그쵸? 알고보면 사는 거 가 똑같아요.. 여전히 단비님 이해해요. 제 글을 읽고 동감을 해주시던 격려를 해주시던 또 그런거에 저도 힘을 얻고 감사하고 그런거죠.

    저 요즘 위탄이나 K팝보면서 거기 나온 사람들이 너무 부러운거 있죠? 난 저런 재주도 없고 가족외에 누군가한테 저런 사랑도 한번 받아 보고 싶고....ㅎㅎㅎㅎㅎ 그런데 단비님이 영원한 팬이라고 하니깐 정말 기분이 업 되네요. 님도 저에게 힘을 주셨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0 솔이엄마 2024.04.15 13,224 4
40979 봄봄 9 juju 2024.04.13 9,514 1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5 행복나눔미소 2024.04.11 4,442 3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8 솔바람 2024.04.09 5,952 2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29 소년공원 2024.04.08 8,598 1
40975 특별한 외출 16 Alison 2024.04.07 7,265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5 김흥임 2024.04.06 5,716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3 주니엄마 2024.04.03 9,278 3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6 메이그린 2024.04.03 6,272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4 바람 2024.04.03 7,894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8,032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9,488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2,258 3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287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251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4,669 5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519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262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8 mayo짱 2024.03.08 15,215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2,766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6,008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642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5 솔이엄마 2024.02.25 15,469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5,158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502 5
40955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544 4
40954 설날 플렉스 15 시원한 2024.02.16 10,071 4
40953 음력으로 새해 인사 드리러 왔어요 :-) 33 소년공원 2024.02.15 7,181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