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詩; 노천명
솔밭 사이로 솔밭 사이로 걸어 들어가자면
불빛이 흘러 나오는 고가(古家)가 보였다.
거기 --
벌레 우는 가을이 있었다.
벌판에 눈 덮힌 달밤도 잇었다.
흰 나리꽃이 향을 토하는 저녁
손길이 흰 사람들은
꽃술을 따 문 병풍의
사슴을 이야기했다.
솔밭 사이로 솔밭 사이로 걸어
지금도
전설처럼 --
고가엔 불빛이 보이련만
숱한 이야기들이 생각날까봐
몸을 소스라침을
비둘기같이 순한 마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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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04.7.5 5:21 PM
내일부터 출장이라 몇일 못볼것 같네요.
중국에서 혹시 시간 되면.....^^ -
'04.7.5 10:05 PM
잘 다녀오십시오. -
'04.7.6 2:35 PM
혹, 시간이 되시면
China story를 접할 수 있겠네요.
저는 여행으로 다녀왔는데
지지난 해 여름, 여행 중에 상해에서 암표 구입( 바로 시작 전이어서 파는 입장에서는 겨자씨 암표를∼ 저는♪)
아이에게 데이비드 카퍼필드의 마술 공연을 관람시키고,
재래 시장을 누비면서 찻잔, 대바구니함 등을 흥정해서 너무 싼 가격에(상해 공항면세점에 같은 물건 가격 보다) 구입했던 일 등이
생각납니다.
출장으로 가신다니까, 좋은 성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
'04.7.7 5:59 PM
q빗소리에 왠지 눈물이 날려고 하네요
음악에 울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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