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이렇게 늙고 싶은데....

| 조회수 : 3,328 | 추천수 : 34
작성일 : 2004-06-24 11:25:31

언젠가 마을버스에서 백발의 할아버지가 먼저 내리셔서는 할머니가 내리는걸 도와주시는

모습을 본적이 있어요... 저도 뒤따라 내려서는 한참을 뒤돌아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되더군여....

결혼하기전엔 늘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고 다녔는데 언제부턴가 그냥 나란히 걷는 모습을

발견하곤 슬쩍 팔짱을 껴봤지요... 근데 참 어색하대요.... 이제 3년이 좀 넘었는데 벌써....

작은 애정표현이라도 자주하면서 살아야겠어요....

어디서 퍼온 사진인데요.... 저 두분 너무 아름다워보이죠???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쵸콜릿
    '04.6.24 11:43 AM

    근데...눈물이 ㅠ.ㅠ

  • 2. 꾀돌이네
    '04.6.24 11:44 AM

    정말 멋지십니다...
    그리고...따뜻해보입니다...

  • 3. Jessie
    '04.6.24 11:49 AM

    20대 후반의 직원이랑 백화점 갔는데, 젊은 애들 둘이 껴안고 에스컬레이터 타고가는거 보고
    그 직원이.. 자기 엄마가 절대 저러지 말라고 했대요. 자기도 보기 흉하대요..
    그래서 왜 그래..우리 부부는 지금도 저러구 다니는데.. 괜찬아..했더니

    나. 이. 드. 신. 분. 들. 이. 저.러.는. 건. 오히려 보기 좋다라고 하더군요.. 꽈당!!!!!!!
    염장질 할려다가 된통 당한거죠.. 으으.. 나.. 이제 갓 마흔. 나이드신분.. 흑흑.

  • 4. 들마루
    '04.6.24 12:34 PM

    선배님은 괜찮다는 뜻이겠죠.
    아직 어린직원이라 말이 헛나왔으리라 생각,,,^^

    원글 이미지,,,,,가슴에 필이 팍~
    아름답습니다~~

  • 5. 로렌
    '04.6.24 12:57 PM

    제씨님 ,, 이십대들은 사십대를 부모세대로 보던데요 ......후훗~
    이십초반은 부모연배가 사십대도 많잖아요 .....ㅋㅋ

  • 6. 꾸득꾸득
    '04.6.24 1:54 PM

    아,,아름답습니다..
    근데 한편으론,,짠하네요..

  • 7. coco
    '04.6.24 1:56 PM

    아...

  • 8. 키세스
    '04.6.24 2:28 PM

    눈물 나려고 해요.
    저분들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로하셨으면...

  • 9. 깜찌기 펭
    '04.6.24 3:36 PM

    멋져요.

  • 10. 달개비
    '04.6.24 3:53 PM

    누군신지 모르는 저 두분이
    부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
    저도 그리 살고파요.

  • 11. 하늘
    '04.6.24 7:25 PM

    저두 얼마전 저 분들처럼 멋진 모습의 어르신들을 봤답니다.

    분당 아울렛 지하에서 백발의 할아버님께서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콘 두개를 들고 나오셔

    서 할머님과 활짝 웃으시면서 벤치에 앉아서 드시더라구요. 아이스크림을 사가지고 나오시는

    뒷모습이 정말 행복해보였답니다. 저두 그분들처럼 되었으면 좋겠어요.

  • 12. 칼리오페
    '04.6.24 7:35 PM

    언젠가부터 팔짱을 끼고 다니는것보다.....한손 꼭 잡고 걷는 모습이
    더 아름답고 따스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친정 아빠.........올해 칠순이신데...
    늘 막내딸내미가 팔짱을 끼니......난 손 잡고 가는게 더 좋다 하시더라구요
    제가 왜 하고 물었더니......언제 놓고 영원히 못 잡을지도 모를 손 아니냐면서......
    팔에 감기는 내 손 보다는 내 손 안에 꼭 들어와 따뜻하게 전해지는
    내 딸의 체온이 더 좋다라고 하시는데.......
    아빠 말씀듣고 화만 냈더랬습니다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흐르는 눈물을 삼키려 괜한 하늘만 죽으라 보고 걸었더랬습니다...

    전 그래서 늘 아빠랑 다니면 손을 꼭 잡고 다닌답니다...
    울 아빠도 저리 좋은 모습으로 계셨으면 좋을텐데......이쁜 여친 하나 소개해 줄까요 이참에??

  • 13. champlain
    '04.6.24 9:55 PM

    이곳에선 저런 모습을 자주 보거든요.
    두 분이 손을 다정히 잡고 산책하는 모습들..

  • 14. 볼따구
    '04.6.25 10:47 AM

    와우~가슴이 찡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2629 배필 2 도도/道導 2024.04.25 81 0
22628 보고싶은 푸바오... 어느 저녁에 1 양평댁 2024.04.24 212 0
22627 남양주 마재성지 무릎냥이 9 은초롱 2024.04.24 796 0
22626 그렇게 떠난다 4 도도/道導 2024.04.24 159 0
22625 홍제 폭포입니다 2 현소 2024.04.23 226 1
22624 오늘은 차 한잔을 즐길 수 있는 날 4 도도/道導 2024.04.23 177 0
22623 아파트 화단의 꽃들 1 마음 2024.04.22 237 0
22622 민들레 국수 모금액입니다 1 유지니맘 2024.04.22 609 1
22621 여리기만 했던 시절이 4 도도/道導 2024.04.21 276 0
22620 진단조차 명확하지 않은 ‘암’!! 암진단은 사기? 허연시인 2024.04.20 430 0
22619 천사의 생각 4 도도/道導 2024.04.20 240 0
22618 산나물과 벚꽃 1 마음 2024.04.19 303 0
22617 소리가 들리는 듯 2 도도/道導 2024.04.19 211 0
22616 잘 가꾼 봄이 머무는 곳 2 도도/道導 2024.04.18 257 0
22615 민들레국수 만원의 행복 시작 알립니다 2 유지니맘 2024.04.18 557 1
22614 세월을 보았습니다. 4 도도/道導 2024.04.17 344 0
22613 이꽃들 이름 아실까요? 4 마음 2024.04.16 440 0
22612 3월구조한 임신냥이의 아가들입니다. 9 뿌차리 2024.04.16 1,534 1
22611 새벽 이슬 2 도도/道導 2024.04.16 227 0
22610 월요일에 쉬는 찻집 4 도도/道導 2024.04.15 468 0
22609 믿음은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2 도도/道導 2024.04.14 258 0
22608 유종의 미 4 도도/道導 2024.04.13 363 0
22607 복구하면 된다 2 도도/道導 2024.04.12 577 0
22606 새롭게 극복해야 할 나라 8 도도/道導 2024.04.11 514 0
22605 날마다 예쁜 봄 날 6 예쁜이슬 2024.04.10 717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