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Banner

제 목 : 결혼. 청혼은 받았는데 고민되네요

| 조회수 : 4,277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2-09 01:27:21

저는 20대초반 유학생이구요

남자친구는 30대중반. 이제 후반이라고 해도 될만한 나이에요

작년중순부터 만나기시작했고 얼마전부터 같이 살고있어요

남자친구에겐 미안하지만. 전 사람을 만나서 1년에서 2년정도는 만난후 결혼해야한다고 생각했구요

그사람도 항상 당장 결혼할 마음이 없다고했고

주변에서 언니나 오빠들이 결혼얘기 은근히 꺼내며 압박해도 당장 결혼할맘 없다고 얘기해왔어요

남자친구가 조금 속상해 한다는건 알고있었지만. 전 지금 결혼하고싶지는 않거든요.

정말 저는 제가 나이가 어리다는것도, 남자친구가 나이가 많다는것도 중요하지 않아요

단지 사람을 조금 만나보고 서로에대해 알고난후 결혼을 하겠다는 생각이거든요

그런데 몇일전 남자친구가 결혼하자고 하네요

결혼이 하고싶대요. 아이는 나중에 나중에라도 내가 원할때 갖고. 여름에 들어가서 인사드려보자는데

저희집 오빠랑 저랑 사귀는거 알지만 안달가워하세요

아빠는 당장 저 학교졸업까지는 결혼시킬맘 없다고 못박으셨구요.

그래서 오빠한테 아빠가 오빠를 반대하신다는 딱 한마디만 했는데

알겠다면서 그래도 아빠를 너무 미워하지말라는 소리를 하며 저를 위로해주는데

제가 결혼할 마음이 있는거라고 생각했을까요.

너무 힘들어 하는 눈치고 조금은 눈물젖은 모습에 더이상 말은 못꺼냈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지금 제 마음으로는 만약 내년 겨울에 들어가서 인사온다고해도.

사실 저는 겨울에 오빠 감싸고 옹호하며 결혼하겠다는 생각은 지금상황으로는 없어요.

1년후의 상황엔 변할지도 모르지만요.

그만한 사람이 없을것같긴한데, 결혼 한다고해도 인생에 방해물이 되지는 않은것같고 정말 사랑하고 좋긴 한데

이제 반년 조금넘게 만났는데, 누구나 잘해줄수 있는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결혼이라는게 조금 무섭기도하고, 오빠도 얘기했는데 자기는 축복받으며 결혼하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부모님 마음에 대못박으면서까지 결혼할마음은 우선 없거든요. 제가 부모님한테 어떤 딸인데..

원래 혼자사는게 편하고 지금도 가끔은 혼자가 훨씬 편한 "혼자살겠다!" 라는건아니지만,

혼자있어도 외로운사람은 결코 아니었기에 결혼이 절실한것도아니고, 특별한 의미가 있는것도 아니구요.

글이 너무 길어지고 혼잡스러워지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잘 모르겠어서 여쭈어보고 싶었어요

내 마음이 당장 결혼할 마음이 없으니 당장 오빠를 내집에서 내보내야할지...(같이 살아도 자기집은 유지하고있어요.)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좋게 얘기할수있을지..

아무리 좋게 얘기해도 오빠가 헤어질마음이라면 헤어지게 될테지만,

궂이 쎄고 거칠게 이야기해서 상처주고 헤어지고싶은 마음은 없어요.

사귀면서 오빠 나이가있으니 이런일이 벌어질줄은 알았지만.

처음 사귈때부터 난 사람은 최소한 8계절은 봐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못박았었고

그동안 본인에게도 대외적으로도 결혼 당장할마음없다고 이야기해왔기때문에

이렇게 빨리 일이 벌어질줄은 몰랐네요.

결혼하자고 한후 요즘은 그냥.. 일상하고 똑같네요.. 뭐라고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할지도..

조언해주세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칼루
    '12.2.9 2:34 AM

    아직...너무 젊으세요. 인생에 방해가 안되는 남자라고 하지만 결혼이라는것 자체가 큰 걸림돌입니다.
    결혼하면 해야할일이 너무 많아지거든요. 저도 결혼전엔 몰랐습니다.
    빨라도 20대 후반, 천천히 30대 초반까지는 스스로의 인생 즐기시고 인생경험도 쌓으신뒤
    배우자를 선택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전 20대 후반에 결혼했는데 조금더 있다했으면 좋았을껄.
    가끔씩 생각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세상보는 눈에 도움이 됩니다. 하물며 배우자선택은 더 중요하죠..

  • 2. 프리티
    '12.2.9 5:47 PM

    남친과 따로 살면서 깊이 생각해 보세요
    결혼 안 할 수도 있는데 동거기간이 길면
    님 손해 입니다. 결혼 하고 싶어서 미칠 때
    까지 기다리세요 그래도 늦지 않고 후회해도
    원망하지 않게 됩니다

  • 3. 비류
    '12.2.10 2:03 PM

    윗분 말에 동감..
    동거는 이제 그만하고... 떨어져 지내보시길..

  • 4. 내멋대로
    '12.2.11 6:15 PM

    결혼하면 죽으나 사나 평생 같이 살아야 할 텐데 서두를 필요 없을 것 같아요.
    프리티님 말씀처럼, 결혼은 상대방이 하고 싶다고 해서 해주는 게 아니라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을 때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남편이 내 인생 살아주는 건 아니라서... ^^

  • 5. 상진맘
    '12.2.13 5:16 PM

    떨어져서 좀더 객관적으로 신중하게 생각해보세요 그래도 절대 늦지 않아요

  • 6. 헝글강냉
    '12.2.14 6:22 PM

    동거 하지마세요.. 아직도 동거하면 여자만 손해에요. 유학중이시라니 집안 재력이 어느정도 되시나봐요. 그리고 나이차이가 너무 많네요. 하루빨리 동거관두시고 남자도 그만 놔주세요. 지금 삼십대 후반이면 하루빨리 결혼해서 애 낳아도 대학보낼때는 은퇴할 시기네요

    이런거 안중요한것같죠?
    부모님 반대하는 결혼은 99프로 안하는게
    좋아요. 그 남자가 님 사랑해서 결혼하자는거 아니에요. 자기가 결혼이 간절히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아이는 나중에 낳는다?? 결혼하면 백프로 말 바뀝니다. 시댁 압박에 등등..

    제 예감에 그남자 별로 좋은사람 아니에요
    어디 열살가까이 차이나는 유학온 아가씨랑 동거할 생각을 합니까...

    유학경험자로써 얘기하는데 하루빨리
    정리하세요.
    동거하다 인생 완전 꼬인경우 너무 많이 봤어요

  • 7. 헝글강냉
    '12.2.14 6:29 PM

    다시보니 열살넘게 차이나네요ㅜㅜ

    20대초랑 삼십대 후반요!!!

    세상에... 결혼하면 님 창창할 사십대에 남자는 할아버지 다되가겠네요!!
    뭐 준재벌집 자제라도 됩니까ㅜㅜ

    학교졸업하고, 하고싶은일도 실컷 해본다음에 결혼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상한 아저씨 꾐에빠져 순진하게 결혼했다 졸업도 못하고 애딸린 이혼녀 되버린 제 베프가 생각나 자꾸 댓글답니다.

  • 8. 하핫
    '12.2.15 7:09 PM

    너무 안타깝네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자기일이 아니라고, 철저하게 남의 일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뜨악! 할 만한 일이에요. 무슨 결혼이랍니까..
    지금은 사랑하는 중이라 그렇습니다.
    누구나 다 그래요, 사랑할때는 이사람이랑 끝까지 갈거같고, 남들 다 헤어지고 해도..본인은 예외일거 같지요. 그냥 남친한테 말씀하세요. 정말 사랑한다면 그렇게 옭아매지 말고, 내입장에서 생각해달라고.
    니 여동생이라도 그러겠냐고.
    그래도 계속 그런소리 한다면 그냥 헤어지세요.
    연애중에는 남자들 누구나 다 잘해줍니다. 그런걸 특별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아,,,생각만해도 답답...

  • 9. 기억의한계
    '12.2.23 1:47 AM

    나이차이. 무시못해요. 심사숙고 하시구요. 저도 나이차 있는 사람과 연애좀 했었는데, 그사람은 결혼전제고 ,저는 그저 연애 상대고..아예 생각이 틀리더라구요. 그러니 자주 다퉜고 그래서 헤어졌어요. 그것이 첫사랑이였죠. 지금도 후회는 않해요.

  • 10. 너부리샴푸
    '12.3.30 5:06 PM

    떨어져 계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결혼을 하든 안하든 지금 이상황이면 더 마음이 힘들어 지실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8879 평창 올림픽을 강원도 사투리로 응원하는 영상이래요 친환경 2017.12.15 85 0
38878 묵은 메주콩 1 크리스 2017.12.11 276 0
38877 공정하고 바른 국민방송을 회복하기 위해 추위에 고생하는 kbs .. 해남사는 농부 2017.12.10 150 0
38876 창홍냉장고(프리미엄 소형 냉장고 ORD-168BMB)이제품 어떤.. 1 지미 2017.12.05 416 0
38875 노안에 대해서 안경원 2017.11.30 1,545 0
38874 고데기 추천 2 power777 2017.11.23 869 0
38873 안경테에 대해 1 안경원 2017.11.21 994 0
38872 과민성방광..죽겠어요ㅠㅠ 4 TheQuiett 2017.11.20 1,342 0
38871 해외 부동산알박기의 결과래요 1 썸썸니니 2017.11.19 1,632 0
38870 송산그린시티 단독주택부지 어떤가요? gk 2017.11.19 439 0
38869 한약과 양약 1 방글방글 2017.11.16 533 0
38868 지진발생시 행동요령 매뉴얼 쯔위쯔위 2017.11.15 453 0
38867 누진 다초점렌즈 이해(1) 1 안경원 2017.11.10 973 0
38866 콩나물국밥을 포장해 왔는데 밥이 말아져 있네요 1 메이 2017.11.03 1,815 0
38865 레베카라는 뮤지컬을 보러갈테데요 1 물보라 2017.11.03 768 0
38864 취미가 같다고 해서 서로 100% 친해지는건 아닌가요? renhou7013 2017.11.02 671 0
38863 윤제한의원 약 드셔보신분? 토토 2017.10.31 499 0
38862 안경 처방전 읽는 법 6 saraq 2017.10.26 1,149 0
38861 이석증 2 방글방글 2017.10.25 893 0
38860 편강 한의원 약 드셔보신분 어때요? 2 토토 2017.10.17 1,235 0
38859 동사무소 정문의 주차장이 위험해 보일때 3 대박요리 2017.10.10 1,305 0
38858 성인이 되면 사람의 말투, 행동 심지어 얼굴인상을 봐도 이런걸 .. 5 renhou7013 2017.09.29 4,701 0
38857 맥문동탕 드셔보신분 있나요? 8 토토 2017.09.28 1,362 0
38856 추석선물 인기도 확인하셔요 ㅎㅎㅎ 나약꼬리 2017.09.27 2,243 0
38855 아내를 위해 뭘해주면 좋을까요? 6 L제이 2017.09.16 3,271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