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느덧 초콜릿의 시즌이 되었어요!! ^^
전 굳이 발렌타인데이 선물용으로 초콜릿을 만든는것은 절대 아니구요... 뭐 그런건 연애때나 하는 이쁜짓, 귀여운 짓이고..ㅎㅎ
어쩌다 보니 결혼하고나서는 해마다 설연휴가 발렌타인 즈음일때가 많고 그러니, 그냥저냥 명절 대소사에.. 집안일 신경쓰다 보면 잊어버리고 지나가고...(사실 우리 부부는 결혼 기념일 챙기는것만으로도 둘다 심히 버거워 합니다....ㅋㅋ)올해는 윤달이 낀 해라 설이 좀 빨랐지만요.
초콜릿을 만들기 시작한지 이제 한 2년?? 되었나?? 정확하지는 않지만 뭐 그 즈음이었던거 같아요. 그리 오래되진 않았어요.
<빵은 만들어 먹지만, 초콜릿만큼은 결코 만들지 않겠어!!>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이면에는 <그까짓 초콜릿, 그냥 녹여서 틀에 부으면 끝나는거 아냐?>라는 식의, 얕잡아봄과 오만이 섞여 있었던 듯 해요.
그러던 제가 초콜릿을 만들기 시작한 계기는 다름아닌 아버지때문이었어요.
연세가 드시면서 입맛이 바뀌는건 알았지만, 최근 몇년 사이 아버지께서 단걸 엄청 좋아하시더라구요.
12년전 위암 수술 받으신 이후로는 한꺼번에 많이 잡수시지도 못하고, 이빨도 성치 않으니 잘 씹지도 못하시며, 이젠 예전 처럼 술, 담배도 안하시니.. 근래 몇년 사이 초콜릿에 꽂히신듯 마트가시면 한보따리씩 싸구려 초콜릿을 사다 쟁여두시고 드시더라구요.
그래서, 아버지 드리려고, 최초로 초콜릿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은 좀 좋은 재료로 만든 고급스러운거 드리면 좋아하실거라 믿었지요.
하지만, 최초의 도전은 얕잡아 봤던 저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주었죠.
당시 만든건...으으... 생각도 하기 싫어요..ㅠ.ㅠ
초콜릿의 세계가 이토록 오묘한지를 그때 처음 알았어요. 초콜릿은 변덕쟁이에다가 예민 덩어리예요. 하루는 템퍼링이 잘되는듯 하다가, 다음날이면 무슨 이유인지도 모르는데 대실패! 뭐 그런식이었죠.
몇번 연습하다가 그나마 건질만한걸 만든게 뭐.. 이정도였어요.ㅎㅎㅎ
저게 2년전 제가 처음 만든 초콜릿이었어요.딸기 가나슈를 넣은 밀크 초콜릿이었나? 뭐 그래요.
제대로 된 책도 없이 인터넷 뒤져서 레서피 검색해서, 또 도구도 뭐가 없더라구요.. 몰드 같은건 왠지 어려울거 같고 보기엔 디핑초콜릿이 쉬워 보여서 함 시작했다가.. 저렇게 뚱떙이, 못난이 초콜릿이 되고 말았어요.
그래도 저런걸 종류별로 몇개씩 아버지 갖다 드렸더니 어찌나 맛있게 드셔주시는지...
예나 지금이나 아빠는 딸이 해주는건 뭐든 맛나게 드셔 주십니다. ^^
그렇게 몇번 시도 해보고, 그 담엔 몰드도 싸구려 스템피로 두어개 장만해서 몰드 초콜릿까지 몇번 시도 해보고 나서야 알았지요.
-
아.. 초콜릿은 이래저래 어렵지만..그나마 몰딩이 디핑보다 훨씬...훠얼~씬 쉬운거였구나.. -
디핑 초콜릿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ㅠ.ㅠ
다시는 디핑 초콜릿은 만들지 말아야 겠다..라고..
-
-
-
그 이후로는 몰드에 꽂쳐.. 지름신과 함께 수많은 초콜릿 몰드도 질러주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결과..
뭐 이런거라든가,
심지어 이딴것도 만들수 있게 되었어요.
이게 아마도 작년쯤?? 이었나봐요.. 확실친 않지만..
몰딩은, 템퍼링만 일단 성공하면 되는거니까.. 템퍼링만 제대로 감을 익히면 되더라구요.
그것도 물론 어렵습니다만... 템퍼링 실패해서 버린 초콜릿이 엄청났지만...뭐 딴건 언제 한번에 되던게 있었던가요? -
-
십수년 독학 베이킹의 길을 걸어온 저로서는(정식으로 배운건 작년에 자격증 따면서 두어달 센터에서 공짜로 배운게 다임) 그정도 도전이야 할만한 거였습니다.
예~~전에는요, 저도 발효빵 만들때 가장 기본중의 기본인, 둥글리기 조차도 할줄 몰랐었어요. 그 둥글리기를 혼자 독학하느라.. 얼마나 연습을 했는지.. 말도 못해요.
그리고 롤케익은 또 어떻구요!! 말았다 하면 옆구리가 터지는 바람에... 옆구리 안터지게 마는법 터득하는데 까지 쏟아부은 계란과 설탕양이 또... 만만치가 않았지요. ^^
대신, 남편과 식구들에게는 좀 미안하지요. 남편은, 십수년간 저의 수많은 실험작과 실패작들을 묵묵히 먹어주었어요. 물론 템퍼링 실패한 초콜릿까지...ㅎㅎ
-
그래도 사실 저 길리안의 화이트 초코는 코팅초콜릿이었습니다. 도저히 두가지를 한꺼번에 템퍼링할 자신까지는 없었거든요.
그래도 뭐 몰드만 이것저것 있으면 대충 이정도 폼나는 상자는 만들수 있게 되었어요.
아주 고급기술-색을 섞는다든지 하는것과, 각종 디핑 초콜릿과 트러플종류... 시도를 못하고 있었구요.
-
-
그리고 또 해가 바뀌어 요 며칠 다시 초콜릿에 홀릭 하고 있는 중인데요,
이젠 그 어렵다는, 다.시.는. 안.한.다.던.. 디핑 초콜릿을 제대로 만들어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제대로 책도 몇권 질러주고 충분히 책으로 공부한 후 2년만에 재도전한 결과가..
-
-
-
-
대략 처음 만든게.. 이랬어요. ㅠ.ㅠ..
(왼쪽부터 레몬 가나슈에 밀크 코팅, 시나몬 가나슈를 짜내기 봉투로 짜서 다크로 코팅후 시나몬+슈가파우더 믹스한것에 굴린 트러플, 아몬드 페이스트 넣은 가나슈에 다크로 코팅하고 위에 올린것은 설탕 캬라멜을 입혀 코팅한 아몬드 입니다..헥헥... 만드는 시간은 월~~매나 많이 걸렸는지...)
역시 디핑 초콜릿은 여전히 어려웠습니다.
템퍼링은 연습을 많이 해서 이젠 그럭저럭 되는데요, 디핑 테크닉은 연습을 안했더니 결과물이 이모양...ㅠ.ㅠ
그래도 한번 해보고 나서 깨달은게 많았어요.
1. 디핑을 하려면, 무엇보다도 가나슈를 이쁘게 자르는게 첫번째로 중요하다는 것(짜낼때도 마찬가지예요. 크기가 똑바로, 이쁘게 짜내는것이 얼마나 어려운것인지 알았어요.)..
2. 그리고 뚱땡이, 못난이 초콜릿이 되지 않도록 하려면 가나슈의 온도가 너무 차면 안된다는것.. 그리고 여분의 초콜릿을 충분히 떨어 내야 한다는것..
3. 디핑하는 동안 템퍼링된 초콜릿이 너무 식어 버리지 않도록 처방하는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는것... 등등이지요.
지난주에 방산시장에 가서 리큐르 종류를 종류별로 사가지고 왔거든요. 리큐르는 온라인 판매가 안되니 어쩔수 없이 매장에 가야 합니다.
리큐르 산 김에 술 들어간 몰딩 작업 한번 더 하고..
뒤에 있는것은 체리술을 넣은 화이트 가나슈가 든거고 앞에 있는 건 민트술을 넣은 다크가나슈로 속을 채웠는데, 민트가 더 인기있네요.
이 작업하면서, 또 책에서 본게 해보고 싶어서 카카오 버터에 색소를 녹여서 색을 입히는 작업을 해봤어요.
그런데 생각만큼 윤기가 반지르르 안나왔어요. 원인은 아마도 윌튼 색소를 써서 그런거 같아요.
초콜릿 전용 색소가 따로 있거든요. 지용성인.. 다음번에 구입해서 제대로 또 도전해 보려구요.
그래도 둘 다 맛있었어요.
속을 잘라서 보여 드려야 하는건데.. 귀찮은 관계로 반 자른 사진은 없습니당..
술이 들어간 묽은 필링이라 한입 베어물면 쫘악~ 속이 흘러나오는.. 그런 초콜릿이어요.
-
-
하여튼 잘된것도, 못만든것도 그럭저럭 모아서 한박스 채워놓고나니 뭐 그냥 저냥... 돈 받는다고 하면 아무도 안살테지만 봐줄만은 하죠??
이것도 아빠 오신김에 드렸더니 엄청 좋아하셨다는...ㅎㅎ
남은 초콜릿도 야금야금...언니며, 올케며, 만나는 사람마다 집어주니 좋아하네요.. 남편 출근길에 몇개씩 싸주고.. 저도 한약 먹을때마다 한개씩 집어먹고.. 그러고 있어요. ^^
-
필 받은김에 제대로 연습을 더 해보고 싶어서 요 며칠 가나슈를 신나게 만들었어요.
심 혈을 기울여 조심조심 유화 시키고, 반나절 정도 충분히 말리는것도 잊지 않았어요. 이 말리는거..별거 아닌거 같아도 중요합니다. 전 머리가 나빠서..몇번 실패를 해봐야 왜 중요한지를 알아요..ㅎㅎ
저건 꿀이 들어간 가나슈인데요,
오늘은 신경써서 가나슈를 재단했습니다. 자로 정확하게 재서 잘랐습니다. 훨씬 낫군요.ㅎㅎ
다크로 디핑하면 밀크로 하는것보다 전 더 잘 되는거 같아요.
여전히 여분의 초콜릿을 충분히 제거하지 못하고 내려놓을때 잘 못해서 발이 막 생기고..ㅠ.ㅠ
꿀 들어간 거라 벌집 전사지를 올려놓기로 했는데요, 혼자 손에 디핑하랴 전사지 올려놓으랴....대략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또 하나 배운거.. 손이 아~주 빨라야 하는 거군요..ㅠ.ㅠ
또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굳힌 망고 가나슈를 넣고 다크로 디핑.
굳기 전에 디핑포크로 무늬를 넣고 싶었는데, 작업이 지체되서 도저히 자신이 없더라구요..
여전히 밑쪽이 지저분...전문가가 보면 완전 비웃을 그림... 언제쯤이나 깔끔하게 나올까요?? ㅠ.ㅠ
완성작은 대략 이렇게...
열심히 했다고 했는데도 오늘도 몇개는 실패였어요. 코팅된 부분을 뚫고 가나슈가 새어나온게 몇개 있었거든요. 기포도 거의 없다고 생각했는데.. ㅠ.ㅠ
초보자에겐, 가나슈를 좀 단단하게 만드는 배합이 더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망고 가나슈 초콜릿의 완성작은 또 이렇게..
윗면은 그럭저럭 나오는데 아랫부분은 정말....ㅠ.ㅠ... 어떻게 해야 깔끔하게 되는걸까요??
굳고나서 윗면이 심심한듯해서 소량의 초콜릿을 짜서 장식해주고 싶었는데 내맘대로 안되네요. 몇개 하다 포기했어요. 이렇게도, 저렇게도 이쁘지 않아서, 그냥 냅둘걸 그랬나봐요.
2년전 처음 디핑했던거에 비해서는 장족의 발전입니다만, 여전히 부족한것 투성이지요.
얼마나 더 연습해야 완벽한 초콜릿을 만들수 있을까요???
.
템퍼링하고 남은 초콜릿은 이렇게 몰드에 굳혀서 애들한테 던져 줬어요.
애들은 속에 뭐 든 초콜릿보다는 아무것도 안든걸 더 좋아해서요. 촌스런 입맛들이지요.
오며가며 한개씩 집어먹으며 좋아하네요. ^^
요즘 딸기가 제철입니다. 딸기 넣은 생크림 케익은 요맘때 먹어야 제일 맛있어요. ^^
최근에 워낙 케익을 안만들었더니, 오래간만에 구운 생크림 케익은 그야말로 인기 절정이었습니다.
딸기를 보면 언제나 마음이 설렙니다.
목전에 봄이 온듯 하거든요.
추운 날씨에 따뜻한 차 한잔에 곁들일 케익으로... 괜찮겠지요?? ^^
-
이래저래 늘어나는 뱃살만큼은 책임 못집니다. ㅎㅎ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초콜릿에 빠지다! 초콜릿땜에 미치다!! ㅠ.ㅠ
오렌지피코 |
조회수 : 9,530 |
추천수 : 5
작성일 : 2012-02-08 14:45:41
- [키친토크] 남편 아침 도시락 시리.. 77 2012-06-25
- [식당에가보니] 마포 중식당 루이 7 2012-03-30
- [키친토크] 조청을 만들었어요. *.. 38 2012-02-17
- [키친토크] 초콜릿에 빠지다! 초콜.. 38 2012-02-08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마스카로
'12.2.8 3:00 PM원래 초콜릿에 빠졌다! 오렌지피코님땜에 미치다!! ㅠㅠ
마스카로
'12.2.8 3:05 PM반말에 죄송...
점심 한가득먹고 찐한 블랙커피타서 컴터 앞에 앉았는데 이 무슨 테러란말입니까..
제일 못난 놈으로라도 딱 하나만 먹었으면...흑흑
눈으로라도 맘껏 먹고 가겠습니다.2. 오렌지피코
'12.2.8 3:11 PM아하하하....마스카로님... 농담은 농담으로 잘 받아들였구먼요..ㅎㅎ
그러게요.. 하나 뿐이 아니라 진심으로 막 집어드리고 싶습니다. 어째요...ㅠ.ㅠ3. remy
'12.2.8 3:18 PM실패한거.. 던져도 되는디.....ㅎㅎ
오렌지피코
'12.2.9 12:36 PM실패한거라뇨... 성공한애들로.. 이쁜애들로만 골라골라 드리고 싶어요.. 마음만은.. 아시죠? ^^
4. 아베끄차차
'12.2.8 3:22 PM아... 점심먹고 슬슬 간식생각나는 참인데.. 고문하시어요~~~~ㅎㅎ
저도 이맘때면 초코렛 신나게 만드는데 매번 템퍼링에서 실패해요- 항상 줄무늬가 되어 버린다죠;;;;;
초코렛 하나 입에 넣고 살살 녹여가며 컴하고 싶네요~ㅋㅋ오렌지피코
'12.2.9 12:37 PM템퍼링이 어렵지요. 그런데 템퍼링이 잘 되도 줄무늬가 생길수도 있더라구요.
그걸 이번에 알았어요..ㅎㅎ
올해도 만드시나요?? 올핸 예쁘게 성공하시어요~~5. LittleStar
'12.2.8 3:56 PM바...방금 휴대폰매장 홍보용으로 받아두었던 가나초콜릿 한 조각 먹었는데 (나름 만족스러웠어요. 집에 달달한 것이 이거 하나밖에 없었거든요)
그거 먹고 피코님 글 읽기를 잘 했네요. 글 먼저 읽었으면 먹기 싫었을 듯. ^^;;;
완전 짱이예요!!!
초콜릿.... 생크림 케익... 제가 다 좋아하는 것들. ^____^오렌지피코
'12.2.9 12:37 PM이런이런..저는 님의 저녁밥상이 더 고문이어요..ㅠ.ㅠ
오렌지피코
'12.2.9 12:39 PM예쁜 셋째는 얼마나 컸을지.. 궁금궁금~~
대단하셔요. 저는 둘만가지고도 이렇게 쩔쩔매며 살고 있는데... 진정 애국자이시어요.
3월이면 탈출?? 벌써 그렇게 되었나요??
이쁜 아기 봤음 좋겠네요. ㅎㅎ6. 지윤마미..
'12.2.8 4:23 PM넘, 넘 반가워요~~잘 지내셨나요??
저도 셋째 낳고 걍 걍..지냈어요. 아시잖아요. 실미도 생활^^
3월이면 탈출하려고 하는데 마음이 갈팡질팡 하네요.
초코렛, 베이킹 정말 짱!짱!
포근하고 아삭한 느낌이 있을 듯 한 생크림 먹고싶네요~~~너무나 멀어요ㅜㅜ7. SilverFoot
'12.2.8 4:39 PM맘만 먹으면 딸기 생크림 케익 따위는 기냥 뚝딱!
초콜릿도 예술이고 케익도 예술이고.. 정말 볼때마다 피코님 손재주에 감탄만 합니다요.
타고난 손재주에 갈고 닦는 노력까지 게을리하지 않으시니 진정한 위너이십니다.오렌지피코
'12.2.9 12:39 PM뚝딱... 까진 아니구요.. 좋아하는거라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이랍니다.
제가 학창시절 공부를 이리 팠으면 뭔 일을 내도 냈을텐데...
울 엄마, 들인 학비가 아깝다며 도로 뱉어내라 하십니다. ㅠ.ㅠ8. 정경숙
'12.2.8 5:15 PM요즘 님의 바나나 쉬폰 케익 아주 잘 해먹고 있는데..
오늘은 쵸콜릿이군요..
저도 한번 빠지면 계속 해야는지라 쵸콜릿은 애적에 접었는데..
내가 왜 접었을까 싶네요..
함 맛있게 만들어 볼까 싶기도 하지만..
갖다 버린 빵덩어리들 만큼 버려야될 쵸콜릿들..
마~포기하고..정말 맛있어 보여요..오렌지피코
'12.2.9 12:40 PM초콜릿에 빠지지 마셔요.. 중독성이 강하거든요.
재료비도 베이킹에 비하면 너무 비싸고.. 일단 원재료인 초콜릿이 비싸니까요.잘하셨어요. ^^9. 니양
'12.2.8 6:10 PM초컬릿 만드려고 재료만 수억원..ㅠㅠ어치 사놓고 고민중인 제겐..너무 멋진초컬릿이네요.디핑이란 용어도 첨들어봐욧..흑흑
오렌지피코
'12.2.9 12:42 PM초콜릿이 두가지 종류가 있잖아요. 몰드에 부어서 굳히는 방법이랑, 가나슈를 재단해서 녹인 초콜릿에 텀벙 빠뜨렸다가 꺼내는 방법..
재료 사놓으셨으니 이제 열심히 만드시겠네요. ^^
말씀은 그리 하셔도 너무 이쁘게 잘 만드실거 같아요... .아닌가요??=3=3=3...10. 생명수
'12.2.8 7:08 PM무엇이엔가 빠져 있는게 왜이리 부러운지 모르겠어요. 나이를 먹으면서 의욕이 많이 사라져서 걱정.
피코님의 딸기케잌을 보니 맘이 설레네요. 요즘 저는 뭐에 미쳐볼까 고민만 한바가지 하고 있어요.
항상 끄적거리기만 하는 거 같아서...여튼 이쁜 초코렛 대량생산...그 열정에 박수~오렌지피코
'12.2.9 12:42 PM생명수님, 저희 동네로 이사오셔요.. 이사오기엔 너무먼 거리지만......ㅠ.ㅠ
11. 천상연
'12.2.8 8:16 PM하....
전 한 세 번인가 만들어봤는데
올해도 패스할 예정이지만 이거보니까 슬금슬금 해보고도싶네요 ㅋㅋㅋ
정말 대단하신거같아요 빵도 케이크도 한 번 시작하시면 대단하게 만드세요!오렌지피코
'12.2.9 12:43 PM제가 불을 지피는건감요??ㅎㅎㅎㅎ 아.. 그럼 안되는데...^^;
12. 예쁜아기곰
'12.2.8 8:28 PM딸기케잌 먹고 싶어요~~ 아.. 한번 땡기면 한달이가도 안사라지는데.. ㅋㅋ
여기엔 다들 손재주가 뛰어나신분만 오시나봐요^^오렌지피코
'12.2.9 12:44 PM감사합니다. 이쁘게 봐주셔서.. ^^
솔직히 저는 손재주 좋은 과는 아니랍니다. 한우물을 그저 오래~~ 팠을뿐....ㅠ.ㅠ13. candy
'12.2.8 8:36 PM딸기케익 한 조각만 디ㅈㅓ트로 먹고 싶어요.
비쥬얼이 @@오렌지피코
'12.2.9 12:45 PM이쁜가요? 사실 생크림 휘핑이 살짝 오버되서 크림이 거칠었거든요. 사진을 봐도 역시 거친 질감이 보여서 저는 썩 맘에 들지 않았었는데 그리 이쁘게 봐주시다니...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사실 저 데코 디자인.......베낀 거예요........=3=3=314. 좌충우돌 맘
'12.2.9 5:27 AM정말 당분간은 절대로 오렌지피코님의 게시물은 안 봐야할듯 싶습니다.
대체 이 불타오르는 식욕을 어쩌시렵니까....ㅠㅠ
정말 신의 손이십니다.오렌지피코
'12.2.9 12:47 PM아하하하... 저는 좀 전에 좌충우돌맘님 글을 보고는 급 생조기를 사서 말리고 싶어졌다는...
왜냐하면, 파는 염장 건굴비가 너무너무너무 비싸거든요. 게다가 사이즈도 작고요.
생조기는 좀싸거든요. 백조기나 뭐 그런것도 있고요.
막.. 괜히봤어, 괜히 봤어 그랬는데...
저희 이러다 서로 안클릭하는 사이가 되는 거여요?? ㅠ.ㅠ;;15. 꼬꼬와황금돼지
'12.2.9 6:12 AM참 좋은 딸이시네요~~ 아버님을 위해서,...초콜렛 만들기 시작하셨다니요~
덕분에 주변 지인분들이 너무 행복하시겠어요~ 저 멋진 초콜렛을 선물로 받으시니 말이에요~ㅎ
저렇게 어려워만 보이는 이쁜 초콜렛들을 독학으로 혼자 만드신다니,..
정말 대,..대단하세요~
전 글쓰신거 읽어봐도 뭔소리인지 잘 모르겠는데,..
암튼 가게에서 사는 것보다 멋져보여요~^^케잌도 장인의 솜씨같으시고,...^^*오렌지피코
'12.2.9 12:48 PM그러니까, 독학으로 배우니 너무너무 시간대비 노력이 많이 들어 문제예요.
클라스 한번 제대로 듣고 배우고 싶은 열망이 가득한데요.. 케익도 아직 너무 너무 멀었구요.
근데 아직은 애들이 어리다 보니.. 도저히 시간이 안나요.
이건 뭐.. 12시 반이면 애가 집에 와버리니.. 뭘 배우러 갈 시간이 나야 말이지요..ㅠ.ㅠ16. annabell
'12.2.9 7:10 AM늘 생각만 하는것을 이렇게 독학으로 만드는 분들 존경해요.^^
늘 느끼는 거지만 어쩜 케잌을 저렇게 맛있게 만드시는지,,,,
비결은 손맛과 끝임없는 연습이곘지요.
이 늦은밤 저 케잌을 보고 먹고싶어서 군침을 마구마구 흘리고 있어요.
절대로 저렇게 만들수 없고 저런 케잌을 살수없는 현실이 우울하네요.오렌지피코
'12.2.9 12:49 PM에잇! 사람마다 좋아하는 분야가 따로 있는거고, 좋아하는걸 열심히 하는 것일뿐입니다.
전 만드는걸 좋아하는 사람일 뿐이지요.
청소에 소질이 좀 더 있었어야 하는데...
지금 난장판인 우리집을 보여드리고 싶군요.ㅠ.ㅠ17. 지지지
'12.2.9 1:18 PM한동안 안 오셔서 아이패드에 즐겨찾기 해놓은 오렌지피코님의 글들을 보며 열심히 빵 만들고 있었어요. ^^
저도 꽤나 막무가내인 사람이라 베이킹 배우지도 않고 수많은 사람들의 글을 읽고 뭔소리인지 생각하고 실패를 하며 지금은 그래도 남 줄 만한 걸 만들어 내긴 하는데.
저 쵸콜렛은 도저히 자신이 안 생겨요.
신나게 먹어줄 사람도 별로 없구요.
내년쯤에는 저도 도전 한번 해 볼까봐요...18. 매기엄마
'12.2.10 4:30 AM우아..대..대단하세요 ^^ 부지런함의 여왕이십니다.
19. Xena
'12.2.10 10:37 AM어찌 하면 저렇게 이쁘게 만든답니까?
저같이 게으른 사람들은 엄두도 못내겠어요. 존경합니다.
전 초콜릿에 코코넛 들어간 게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근데 잘 팔지도 않구...쩝쩝
딸기 생크림 케익도 너무 이쁘구요~20. inblue
'12.2.10 5:26 PM오랜만에 82에 들렀다가 오렌지피코님의 초콜릿만들기에 관한 열정을 보니 로그인을 안할 수 없어서요 ^^
저도 거의 독학으로 공부해서 수업까지 하고 있긴 하지만 초콜릿이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닙니다
디핑할때는 사실 혼자 하기가 쉽지 않아요
누군가 옆에서 장식이나 전사지라도 올려주는 가족이 있으면 좋을텐데.. ^^
그리고 디핑 할 초콜릿은 묽은 배합의 가나슈라고 해도
가나슈 만들어서 하루 정도 휴지를 한 다음에 잘라보세요 훨씬 쉽고 예쁘게 자를 수 있습니다.
각지게 예쁘게 잘라야 디핑도 예쁘게 된다는 거 아시지요?
그리고 디핑한 초콜릿들을 보니까 1.5cm 높이로 굳히신 것 같아요.
1cm 높이로 굳히시면 자르기 조금 더 수월 해집니다. ^^
요즘 추세도 작아지는 추세구요. ^^
그리고 디핑한 바닥부분은 흐르지 않게 하면 제일 좋겠지만 약간 흐른부분이 생기다고 해도
포장하기전에 칼로 잘라내시면 됩니다. ^^
내년엔 오렌지피코님의 더 발전된 초콜릿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몇자 올렸어요. ^^21. 시간여행
'12.2.10 7:40 PM완전 짱이예요!!!
초콜릿.... 생크림 케익... 제가 다 좋아하는 것들입니다 2222
정말 맛있어 보여요~^^*22. 진우엄마
'12.2.11 9:32 PM예전 글에 사진이 안보이네요 ㅠㅠ
아쉬워라...23. 니모
'12.2.14 11:49 AM와우 케익이 너무너무 맛나 보여요 보는것만으로도 행복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41089 | (경축) 탄핵 가결기념 헌정 보쌈 올려드립니다 | 제이비 | 2024.12.14 | 561 | 3 |
41088 | 평범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한 외침 5 | 발상의 전환 | 2024.12.14 | 1,446 | 5 |
41087 | 나의 깃발 7 | 백만순이 | 2024.12.13 | 2,832 | 7 |
41086 | 티비보다 태워먹은 어묵볶음 6 | 너와나ㅡ | 2024.12.12 | 4,166 | 3 |
41085 | 부지런히 살았던 지난 날들(feat. 겉절이 레시피) 11 | 제이비 | 2024.12.10 | 6,571 | 4 |
41084 | 벌써 12월 10일. 23 | 고독한매식가 | 2024.12.10 | 6,014 | 3 |
41083 | 절박한 모닝 커피 (오늘 국회에서 커피 타임!) 11 | 발상의 전환 | 2024.12.07 | 9,287 | 4 |
41082 |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17 | 제이비 | 2024.12.04 | 11,122 | 4 |
41081 | 파이야! 14 | 고독은 나의 힘 | 2024.11.30 | 10,900 | 3 |
41080 |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5 | 코코몽 | 2024.11.22 | 12,989 | 2 |
41079 |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54 | ··· | 2024.11.18 | 18,997 | 7 |
41078 |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42 | Alison | 2024.11.12 | 18,485 | 6 |
41077 | 가을 반찬 22 | 이호례 | 2024.11.11 | 12,215 | 5 |
41076 |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3 | 필로소피아 | 2024.11.11 | 9,984 | 6 |
41075 | 이토록 사소한 행복 43 | 백만순이 | 2024.11.10 | 10,688 | 5 |
41074 |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 행복나눔미소 | 2024.11.08 | 4,221 | 6 |
41073 | 바야흐로 김장철 10 | 꽃게 | 2024.11.08 | 6,854 | 5 |
41072 | 깊어가는 가을 18 | 메이그린 | 2024.11.04 | 10,515 | 5 |
41071 |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 차이윈 | 2024.11.04 | 9,543 | 8 |
41070 |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 라일락꽃향기 | 2024.10.31 | 8,321 | 4 |
41069 |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 주니엄마 | 2024.10.29 | 10,723 | 8 |
41068 |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 모하나 | 2024.10.29 | 7,653 | 2 |
41067 |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 은초롱 | 2024.10.28 | 6,973 | 5 |
41066 | 오랜만이네요~~ 6 | 김명진 | 2024.10.28 | 6,329 | 4 |
41065 | 혼저 합니다~ 17 | 필로소피아 | 2024.10.26 | 6,442 | 4 |
41064 |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 방구석요정 | 2024.10.26 | 5,535 | 3 |
41063 |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 꽃게 | 2024.10.22 | 10,555 | 4 |
41062 |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 은초롱 | 2024.10.22 | 5,880 |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