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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구니들의 용도
잘 보면 답이 있어요 ^^
뭐냐면...바로 양말 담는 바구니들이에요. 근데 왜 2개냐구요?
ㅎㅎㅎ
사연이 있습니다.
신랑 양말과 제 양말을 한동안 화장대 서랍아랫칸에다 넣어두었어요.
그런데 이유는 몰라도 좀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마트갔을때 이쁜 대나무 바구니나 라탄 바구니를 둘러봤는데 그렇게 썩 마음에 드는게 없더라구요.
그와중에 위의 바구니를 하나 발견했어요.
어디에 쓸거냐구요?
세탁한 양말을 담아둘려구요. ^^ 화장대 서랍보다는 좀 편할것 같아서요.
요기까지가 제 생각이었어요.
집에 와서, 장보고 온 음식재료들을 정리한 후에 바구니 생각이 나서 두리번 거리며 찾았더니, 글쎄
울 신랑.....하루종일 신고 다녔던 양말을 벗어서 그 바구니 안에다 고이고이 모셔둔것이 아니겠어요.
요기까지가 신랑 생각이었어요.
너무 황당해서 신랑 얼굴 쳐다보니 신랑왈, 이 바구니의 용도가 양말 벗어두는 거 아냐? 라고 하네요.
빨래 바구니 있는 다용도실이 수십리, 수백리 되는것도 아닌데.
울 신랑, 속옷이며 수건이며 다른 빨래감은 빨래 바구니에 잘도 담아둡니다.
그런데 유독 하루종일 신고다닌 양말은 온 방과 거실을 뒹굴고 있어요. 어떨때 보면 소파 밑에도 있고, 침대 밑에도 있고.
결국, 몇일전 퇴근길에 아파트앞에서 라탄 바구니 팔고 있는 아저씨를 발견하고 좀 조잡하지만 5천원에 하나 장만해서 거실에 놔두었습니다.
(손님이라도 오면 후다닥 치워야겠죠)
울 신랑, 소원풀었다고 싱글벙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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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푸우
'04.6.12 10:26 PM바구니 예뻐요,,
근데요,, 손님오시면 치우시는것도 치우시는거지만,,
아기 태어나면 치우셔야 할거 같은데,,
아기들 태어나면 가급적이면 눈에 안보이는곳에 높은곳에 물건을 놓아두어야 하거던요,,
안그럼 아기가 신나하겠어요,,
양말들 하나하나 들추어서 머리에도 써보고 여기 저기 ,,,,ㅎㅎㅎ
아가는 재미나겠어용,,
아가 태어나면 기저귀나 아가 옷 넣어두면 되겠네요,,
너무 비낭만적인가,,2. 김혜경
'04.6.12 11:14 PM양말 아무데나 벗으시는 건 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원래 양말 장갑 착용 잘 못하거든요...외출에서 들어오면 바로 양말을 벗는데, 그저 벗는 자리가...노력을 많이 하지만...아마 혼자살거나, 우리 부부만 산다면...여기저기서 양말이 나올지도...3. Green tomato
'04.6.13 12:09 AM아, 그러면 되는걸...--;;;
양말 벗어서 아무데나 휙,휙 벗어 던져
짝이 안맞는 양말이 몇켤레 된답니다.4. 김혜순
'04.6.13 8:51 AM전 저 바구니 빨래 담아 놨습니다요^^^
아시죠??아무대나 휘릭하고 던져 놓는 빨래들...
찾으로 다니기도 힘들어서 아예 통을 만들어 놓았단5. 배영이
'04.6.13 11:07 AM울 남편은 벗어서 부엌쪽으로 무조건 던져요..
냄세나는 걸 꼭 음식만드는 부엌에..ㅋㅋㅋ
실은 저는 여기 저기 잘 벗어 두고요..
양말은 꼭 그리 되더라구요..^^6. jasmine
'04.6.13 10:09 PM둘이 사니, 이쁜 바구니에 양말도 무사하죠...
애 하나 생겨봐라.....거실이며, 화장대 위 깔끔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