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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매년 3년간 아이들이 만든 진저브래드 하우스

| 조회수 : 9,244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1-05 07:20:31

먼저 새해 복 많이들 받으세요! 여러분

제가 전번에 와 포스팅한게 작년 여름 같은디...
비록 제 기분나면 왔다리... 갔다리...
게다가 잠수타기 일수인 불량회원이지만서도
이제서야 와 새해인사라도 드리고 싶어 빼꼼히...
비록 좀 지난 이야기지만서도
제가 눈팅 잘하는 몇 군데 사이트에
출석체크 도장이라도 찍고싶은 맘에
오늘 아이들이 계학해 시간이 좀 나는 틈을 타
얼릉 새해인사겸 글 남기고 전 이만










매년 3년간 아이들이 만든 진저브래드 하우스

진저브래드 하우스를 자신이 만들어 보고 싶다며 큰아이 캐일릅 재료를 사달라기에
엄마인 나, 속으로 얘 구챦게시리 또 뭘...
한참 바쁜 이맘때 내 참, 진저브래드 까지 같이 만들어 제껴야 하나 이건...
이런 생각땀시 더 은근히 부담...
그냥 진저브래드 킷을 사 주고 말아 어쩌나 그러며 고민하고 있는 찰라에
아이는 6학년 형아들이 만든 진저브래드 하우스는
그냥 그램 크래커랑 이것저것들... 하며 재료를 말하길래
간단하네, 집에 왠만한 재료 다 있겠다, 괜시리 쓸대없는 고민만 또 한겨..., 난...
때마침 수퍼 갔을때 아이가 말한 재료중 몇가지만 더 보충해 사다 주었다.
그러고 보니 벌써 3년전 큰아이 캐일릅이 4학년때인듯
아이들이 그간 매해 3년동안 진저브래드 하우스를 만들었다






이건 2009년 아이들이 만든 진저 브래드 하우스




한참 재미들려 열심히 만드느라 열중들






헌데, 이걸 어째
아무말없이 영차영차 만드는데만 열중했던 우리 이튼군의 진저브래드 하우스가
갑자기 휘리릭 무너지자 많이도 놀랐는지 코까지 빨개지며 불쌍하게 저리 대성통곡
울고있는 동생이 안쓰러웠던지
형 캐일릅, "괜쟎아", "괜챦아" "형이 도와줄께"






희망 잃지 않고 다시 용기내어 정신집중 잘 끝내고 미소짓는 모습 보며
난 엉뚱하게 왠지 우리네 사는 인생경험을 본 느낌이 잠시 들기도 했다?!








2010년도 역시나 캐일릅의 부탁에 의해 또
덩달아 동생들도 예~에 하며
진저브래드 하우스를 만들었다






어머나, 이건 또... 어쟎댜~
이해엔 부지런히 잘 짖고 있던 그레이시양 하우스가 폭싹 주저 앉자마자
넘넘 안타까이 빵~ 울음을 터트려 버린다
울고있는 동생 그레이시를 보며
오빠 캐일릅왈, "괜챦아", "괜챦아" "이렇게 고쳐 보자 꾸나"
오빠의 도움에 굵찍한 눈물 쓱쓱싹싹 닦고는 두손 불끈






기도까정하시며 다시 밀어 붙여 보는 그레이시양 모습
엄마인 난 잘한다 응원도하며 미소도








짜~자잔, 드디어
2011년 캐일릅은 6학년
학교에서 매해 12월이면 6학년들은 다 만든다는
진저 브래드 하우스를 만든다기에
재료들 사서 보내 주었더니 자랑스레 만들어와 내게 짜잔
이젠 사진도 증~말 안찍을라 피해 다니는구만
얼굴이며 옷에는 진저 브래드 하우스 만드느라
아이싱인지 뭘 잔뜩 뭍혀 놓은걸 아는지 모르는지
친구들이 자기 진저브래드 하우스는 아시안 느낌이 나는 하우스 같다나 뭐래나
수다잔뜩 풀어 제키시며
암튼 혼자 들떠 왠일로 사진도 적극적으로 찍어 주시고
동생들이랑 생각나면 야금야금 만든 진저브래드 하우스 한 몇일간 잘도 먹어들 주시던것 같고
그리하여 우리 아이들 진저 브래드 하우스 만드는건 이해에도 이리 잘 마무리된것 같다.

그나저나 다음엔 캐일릅 중딩되는디...
두째 이튼이 한 4-5학년될때까지 쉬셔들 주실라나...
그냥 귀챠니즘 엄마의 한 몇해 좀 건너 뛰고 쉬었음하는 짜그만한 바램?!^^
sweetie (beautiful)

제 이름엔 아름다움을 이루다란 의미가 담겨 있데요. 그래서 늘 아름다움을 이루며 사는 가정이 되길 노력 해 보며^^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다조아
    '12.1.5 8:56 AM

    기다렸어요. 스위티님. 게시물이등장할 때마다 아이들이 쑥쑥 커서오네요.

    자주 들려주세요. 그레이스와 이튼이는 여전히 이쁘구요. 캐이럽은 인제 청년이네요.

    아이들이 자라는 것은 정말 보기좋아요. 그레이스와 이튼의 눈물을 해결해주는 든든한 장남이
    큰힘이 되겠어요.

    스위티님 자주 오세요. 행복한 새해 되시고 가족 모두 건강하세요.

  • sweetie
    '12.1.5 12:21 PM

    바다조아님 저도 마이마이 방가 와예에~^^
    이리 저도 기다려 주셨다니 참 감사해 제가 와락 허그로(hug) 좀 세게 잡히셨는디~^^
    느끼셨남요?!^^

  • 2. 루비
    '12.1.5 11:06 AM

    저도 가끔 기다렸네요..아이들이 많이 자랐어요^^자주뵙길 희망해요~~^^

  • sweetie
    '12.1.5 12:29 PM

    루비님 자주 와 이리 놀고 싶은 맘 참 많은디...
    아이들이 커 갈수록 제 손을 늘 더 필요로하는듯
    아이공 쓰고 보니 혼자만 아이들 키우는 엄마 마냥
    변명아닌 변명만 늘어 놓는 불량 회원 맞네여, 지가!
    암튼 글구 저도 루비님 또 뵈서 넘 반가왔어예에~~~^^

  • 3. 가정있는 여자
    '12.1.5 11:22 AM

    ㅎㅎㅎㅎ 폭삭 주저앉은거 보고 우는게 너무 귀여워요~ (얘들아 미안~~) 궁금한게요..저 작품은 나중에 먹나요? 그냥 버리자니 아깝고,먹자니 작품을 훼손하는거 같고 ^^;;(너무 잔인한 질문인가요;;;ㅎㅎ)

  • sweetie
    '12.1.5 12:53 PM

    가정있는 여자님 제가 아이들이 만든 진저 브래드 하우스 이야기를 해 보고 싶었던게
    아마도 제 카메라에 담긴 아이들의 우는 모습을 본게 시초였었던듯 싶네요.
    그리 안타까이 울다 나중에 훌쩍훌쩍 하면서도 다시 밀어 부치며 완성 해 흐믓해 한 모습
    왠지 엄마로서 남겨 주고 싶은 장면 이었었다는!^^

    참, 저렇게 작품이라고 만들어 놓고 자기들 책상에 잘 진열
    그러다 생각 날때마다 그 다음부터는 한 몇일
    야금야금 자기들 배속에들 체워 주는 재미로
    저 진저 브래드 하우스를 아이들은 만드는것 같다는

    두번째 해에는 냉장고에 세개를 다 낑겨 놔 보관 해 주었었는데
    자기들꺼 구경하기도 힘들고 넘 차가워 제 맛이 안난다며
    다시 꺼내어 자기들 방에 가 주고 가 저러며 보다 먹다 노는 재미였었던듯 싶네요!^^

  • 4. 퓨리니
    '12.1.5 11:27 AM

    그레이시양^^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귀여워요.
    (미안하지만) 아아앙...하고 우는 모습이 너무 이쁘고 귀여워서
    마구마구 웃었답니다..

    저도 가정있는 여자님 처럼....작품 나중에 어쩌는지...궁금해요^^;

  • sweetie
    '12.1.5 1:14 PM

    퓨리니님 우리집 그레이시양 귀엽게 봐 주셔서 먼저 감사!
    아이들이 울다 웃다 하는 모습에 어른들은 더 잼나게 보는듯...

    위에 가정있는 여자님께 말씀 드렸듯 지들이 만든 진저 브래드 하우스라 자랑스레 하다가도
    때가 되면 다 들 먹어 해치우는 그 재미로 저 집을 만든다는^^

  • 5. soll
    '12.1.5 12:26 PM

    형이 너무너무 의젓하네요 :)
    아이들은 참 금방 울었다가 웃었다가 표정도 기분도
    삭삭 변하니까 신기한거 같아요

    진저 브랜드 한번도 만들어본적 없지만 재밌겠네요 :)

  • sweetie
    '12.1.5 1:16 PM

    soll님 형이 의젓하게 저렇게 잘 도와 주는것 같다 가도
    자기가 제일 크니까... 하며 과시도 엄청 한다는^^

    이곳 미국에서는 직접 진저 브래드를 구워 하우스를 만들기도 하고
    또 다양한 진저 브래드 킷도 팔아 여러 모양새로 이쁘게 만들수 있는게 참 많은데
    학교에서 저러고 만든다는데 더 재미 붙인듯 싶네요!^^

  • 6. 카산드라
    '12.1.5 2:00 PM

    헨젤과 그레텔이 생각나는 사진이네요.

    역시 형만한 아우 없는 것 같아요...........형님 집 멋지다는.........^^

    ....아이들과 쿠키나 밀가루 반죽으로 뭘 만들다가도 아이들이 어지르면

    혼자서 후다닥 하는 경향이 있는 저는 사진 보면서 쪼매 반성합니다.^^;;;;;;;

  • sweetie
    '12.1.6 5:07 AM

    카산드라님 아이들 노느라 어지럽혀 놓으면 증~말 치느라 정신 없죠?!
    저도 아이들이 어지르는거 보기 싫어 차라리 내가... 할때도 여러번 있다는...^^

  • 7. 고독은 나의 힘
    '12.1.5 3:09 PM

    스위티님.. 정말 정말 오랫만에 나타나셨어요.. 기다렸어요..

    오랫만에 아이들 무럭 무럭 자란 모습 보니 많이 반갑네요..

    지금 회사일로 잠시 샌프란시스코에 와있어서 더 반가운것 같아요 (물론 아주 멀리 떨어져 계시겠지만..)

  • sweetie
    '12.1.6 5:13 AM

    고독은 나의 힘님 회사일로 샌프란시스코에 잠시 와 계시다니... 저도 더 방가!
    샌프란시스코 제가 참 좋아하는 도시중 하나인데
    넘 일만 하시다 가지 마시고 구경도 마니마니 즐기다 가이소
    그나저나 지금 같은 미국땅 아래에 있는디 우리는 아직도 넘 멀리 떨어져 있는겨! 흑흑

  • 8. HighHope
    '12.1.5 4:16 PM

    아이고 귀여워라~~
    미안하지만 우는모습에 너무귀여워서 빵 터졌어요.
    따뜻하고 훈훈한 기운 많이 받고 가요!

  • sweetie
    '12.1.6 5:16 AM

    HighHope님 저는 따뜻하고 훈훈한 기운 Hope님한테
    아주 특별하게 많이도 늘 받는지라
    항상 고마워! 한다는거 잘 아시는지예에~~~^^

  • 9. 보라야
    '12.1.5 6:15 PM

    아이구야.
    저렇게 이쁜 아이들이 셋씩이나... 밥 안먹어도 배부르시겠어요^^
    아이들은 우는 모습도 어찌나 이쁜지~

  • sweetie
    '12.1.6 5:19 AM

    보라야님 남기신 이쁜댓글 읽으며 미소도 저절로 나는디...^^
    사실 아이들이 아직도 어린다 보니 아이들 뒷바라지 하는데 질려 밥이 안넘어갈때도 여러번^^

  • 10. silvia
    '12.1.5 9:58 PM

    우아~~~ 케일릅이 정말 많이 자랐네요, 이제. 총각같은 느낌이... ㅎㅎㅎㅎ
    세월이 빨라요..

  • sweetie
    '12.1.6 5:22 AM

    silvia님 말씀데로 세월이 정말 빨리도 가고 있다는걸 아이들 키우며 더 많이 느끼게 되네요!
    특히나 저의집 큰아이 캐일릅은 이제 엄마인 제 키보다 더 크기 일보직전에 와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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