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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뭐가 잘못된걸까요? (아이친구엄마가 화난것 같아요)

딸아이친구 | 조회수 : 2,937
작성일 : 2011-12-02 09:15:30

딸아이친구는  초등학교때 부터 친구인데 현재 같은 중학교 같은 반이고요..

아이들은 이제 내년에 고등학교 가는데 그 친구아이가 아주 예쁘고 착합니다.

얼마전에 부모가 이혼했다고 들었는데 그 엄마 사정으로  

딸 친구와 한살 어린 여동생을 묶어서 집근처 원룸으로 내보냈나봅니다.(그 원룸이

저희집에서도 가까워요 한동네니깐요)

엄마가 2~3일에 한번씩 와서 밥해주고 빨래는 집에 가져가서 해다주고 한다길래

제가 저희 집에서 만든 떡갈비를 저희 애 학원가는 길에 보냈어요..

근데 어젯저녁에 저희 아이도 학원가서 없는데 그 친구가 혼자 저희 집에 왔어요.

제가 밀폐용기에 담아준 떡갈비를 다시 들고 왔더라고요.

10개쯤 포장해줬는데 8개 담아진걸 들고와서 죄송하다 하면서 엄마가 갖다 드리래요하고

다시 돌려주고 가는거에요

얼굴을 보니 운것 같기도 하고.. 뭔가 엄마한테 혼난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말없이 받아들고 잘가라고 했어요.

밤에 학원에서 돌아온 저희 아이에게 그 얘길 했더니 걔네 엄마한테 혼났나보다고

저희 아이도 걱정을 하더라고요.

제가 뭔가 잘못한것 같아서 어젯저녁부터 마음이 불편하고 괴롭네요..

===========================================================================================

아.. 사실은 전에 그 친구아이가 아빠랑 핸폰 연락이 안된다고 맨날 걱정하고 운다고 하길래(핸폰요금 연체되서)

대리점에 같이 가서 그 아이 아빠의 밀린요금을 내준적이 있어요.. 한 십만원 정도

그때 요금을 내줘도 되려나 여기다 글을 올린적도 있는데 뭔가 다 잘못된것 같기도 하고

아휴 ㅠ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111660

IP : 211.237.xxx.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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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2 9:19 AM (14.63.xxx.41)

    저도 잘 모르겠지만
    원글님 잘못은 아니고,
    그 엄마가 뭔가 마음이 많이 힘들었는데
    애들이 얻어온 떡갈비를 너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자존심 상함? 비참함?에 괜히 욱해서 애들 혼낸 거 아닐까요.;;

  • 2. ..
    '11.12.2 9:21 AM (175.112.xxx.72)

    마음이 짠하네요...
    저라도 원글님처럼 했을 겁니다.
    일단 그 아이 친구 엄마 전화번호라도 알아 두세요.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듣고 말씀하세요.
    그 아이 엄마는 지금 주위의 관심이 다 부담스럽고 귀찮을 수도 있고 이쪽 원글님 맘을 잘몰라서 그럴 수 있으니 한 번 통화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3. ..
    '11.12.2 9:25 AM (220.149.xxx.65)

    아이가 동정받는 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혼냈나봐요
    친구아이 엄마가 자존심이 강하신 분이면, 혼낼 수도 있습니다

    제일 좋은 건, 원글님이 친구아이 엄마한테 진심을 전하는 건데
    그게 자칫 잘못하면 역효과도 날 수 있구요

    여튼, 아이 혼낸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
    저라도 제 상황이 저런데 제 아이가 친구네서 저렇게 도움을 받았다면
    일단은 고마운 마음은 나중일 거 같거든요

    원래 사람이 자기가 힘들 때는 남의 도움도 받아들이기 힘들 때가 있잖아요
    만약에 단순히 직장맘이거나, 아이들을 학교 가까운 곳에 다니게 하려고 원룸 얻어줬다거나 하는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당연히 고마워해야할 일인데
    지금 상황이 그렇지 못하니 그랬던듯 합니다

  • 4. 음...
    '11.12.2 9:28 AM (122.32.xxx.10)

    지금 그 아이친구 엄마께서 많이 힘들어서 원글님 호의를 못 받아들이시는 거 같아요.
    내 처지나 상황이 안 좋으면, 상대방의 호의가 오히려 내 마음을 상하게 하기도 하거든요.
    원글님께서 잘못하신 건 없구요, 지금은 말고 좀 지나서 통화라도 한번 해보심이 어떨지요.
    당장은 저렇게 했지만,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상황이 안정되면 그 마음 알아줄 거에요..

  • 5. ....
    '11.12.2 9:32 AM (14.47.xxx.160)

    떡갈비만 보냈다면 그 어머니도 아이를 혼내시지는 않았을듯한데..
    핸드폰 요금 내준 일이 있었다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요.
    뭔가 내 치부를 보인듯한... 묘한 기분이겠죠...

    시간이 지나면 원글님의 좋은 마음을 알아 주실겁니다.

  • 6. 안됐다고 생각해야겠지요
    '11.12.2 9:32 AM (58.29.xxx.50)

    친구 엄마의 자격지심으로 보입니다.
    원래 상황이 안 좋아지면 열폭되는 사람들 많잔아요.
    그러지 않아야 큰사람이 되는 건데 쉽지 않은 일이지요.
    원글님 마음이 참 고우시네요.

    짬짬이 친구한테 따뜻하게 해 주셔요. 글 읽는 제가 다 감사해집니다.

  • 7. 충분한가 그런 문제일 수도
    '11.12.2 10:01 AM (114.207.xxx.163)

    엄마일기라는 책에서 봤는데, 이혼하고, 작가인 엄마가 원고 넘기느라 넘 바빠서 초딩아들 운동회에 못 가요,
    그래서 컵라면이나 햄버거 사 먹으라고 돈을 줘요,

    아이가 혼자 컵라면 먹고 있으니, 반장엄마가 와서
    " 너 왜 혼자먹니 ? 엄마 안 오셨음 같이 먹자" 그래서 실컷 얻어먹고 왔다 하니, 엄마가 갑자기
    반장엄마가 동정심에 아이에게 잔뜩 먹을 거 주는 장면이 상상되며 꼭지가 돌아요,
    "니가 거지냐, 돈 줬는데 왜 얻어먹어" 아이는 영문을 모른 채 울며 변명하고.

    돌이켜 생각해보니, 아이는 따뜻한 유부초밥이랑 치킨이랑 잘 얻어먹고
    관계를 두루 챙겨야 하는 반장엄마도 크게 잘못한 거 없고, 그냥 나만 뽀족한 자존심 굽히면 되는데
    괜히 애만 잡은거죠, 근데 엄마입장에선 이래요.
    "나도 할 만큼 했다, 먹고 살려고 새벽까지 원고 썼고 점심값도 줬고......
    아이가 반장엄마에게 동정받을 이유 없다"고

    자기 입장에서 왜곡되게 받아들일 수가 있어요,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렌즈가 굴절되거든요.
    그냥 남의 동정(실은 호의지만) 기다렸다는 듯이 덥썩 받는 내자식이 미운 거예요.
    그엄마가 아예 방치한 것도 아니고 빨래도 해주고 3일마다 가서 반찬도 해주는 거잖아요.
    그냥 딸래미의 덥썩......이 싫은 거지요. 덥썩 = 내 챙김이 충분치 못함, 이런 뉘앙스.
    지하철에서 어르신들이 쵸콜렛 주시면 막내인 꼬마가 "꽨찮아요, 전 아직 안 먹어요" 그럼 웬지 뿌듯 ^^
    모든 먹거리, 챙김이 이미 충분............하구나 이런 느낌.

    이해하시고, 따님이나 원글님이나 당분간은 호의 자제하세요.
    호의란.......상대가 편안하게 느껴야 호의예요, 친구도 엄마의 불편한 감정 알았으니 당분간은
    조심할 거고 그런거에 상처받지 마세요.

    핸드폰비나 떡갈비나....그걸 받았다는 건, 이런저런 사생활을 친구나 친구엄마에게 많이 털어놓았을 테고
    그런것도 결벽증인 사람은 싫어해요, 그냥 이혼도 아니고 중풍남편 방치한 상태 비슷하니 것도그렇고.
    제성격이 좀 그래서 잘 못털어놓으니 가족이 막 털어놓고 흘리고 다니고 그러는 것도 싫어하고 통제해요 ^^

    그리고 원글님이 마음 약하고 편안한 성격이라는 것도 그쪽엄마는 모르잖아요,
    조금 도와주고 남의 사생활 막 소문내고 다니는 빅마우스 엄마들도 있으니, 경계심도 들 수 있구요.

  • 8.
    '11.12.2 10:02 AM (218.188.xxx.140)

    상황이 안좋았던것같아요

    아이아빠의 핸드폰 요금까지 내주고 혹시 아이아빠와 관련된 사람으로 오해하시거나 그런것 아닌지... 넌 밸도 없이 그런 사람이 뭐 준다고 덥썩 받아먹고 뭐 이렇게 혼난거 아닌가 생각도 되네요.. 사람이 너무 화나거나 하면 이성적으로 판다나 안되잖아요 또 사실 아이 엄마 입장에서는 전후상황이며 배경도 잘 이해가 안될꺼구요...

  • 9. ......
    '11.12.2 10:02 AM (211.210.xxx.62)

    그냥 잊고 넘어가세요.
    뭔일인가 들어왔더니 전에 그 분이시군요.
    마음씨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일단 그 친구아이가 참 복이 많다는 생각 드네요.
    원글님 복 받으시고요.

  • 10. 원글
    '11.12.2 10:52 AM (211.237.xxx.51)

    답글들 감사합니다.
    제가 좋은 사람이라서 그랬다기 보다는.. 그런아이 있죠.
    제자식 아니라도 아이가 참 반듯하고 착하다 싶으면 도와주고 싶은 마음
    어렸을때부터 봐와서 아이친구중에서도 특별히 더 마음이 가는 친구아이고요.
    요즘 사춘기애들 일탈하는 경우 많다는데 힘든 상황인데도
    삐뚤어지지 않고 학생답게 행동하는 모습에 오히려 제가 고마울 지경입니다.

    떡갈비도 저희집에 와서 먹어보고는 (가끔 학교 끝나고 저희집에 애친구들이 몰려와서
    밥먹고 갈때가 있어요) 그 아이가 저한테 떡갈비가 맛있다고 또 먹고 싶다고 하길래
    제가 다음에 만들땐 넉넉하게 해서 나눠주겠다고 약속했었어요...
    어차피 한번 할때 많이 하니깐요. 약속대로 몇덩어리 싸서 보내준건데... 결과가 이렇네요..

    초등때부터 저희 아이도 그 친구아이에게 학교 매점에서 뭐 얻어먹은것도 있고 그집에
    놀러가기도 하고 그랬어요.. 근데 여러분 말씀대로 아마 그 아이 엄마가 지금은 호의를 받아들이기가
    힘든가봅니다.

    마음이 조금 편해졌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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